Miller Dictadura [677151]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6-10-23 17:14:10
조회수 8,070

혐)선생님이 기부하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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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때부터 장이 안좋고 배가 차가워진다 해야하나?
암튼 속이 허해져서 항상 배가 시리고 과민성대장증후군도 있고 거기다 생리통도 엄청 심하고 암튼 배가 거의 약하게라도 매일매일 아프다고 보시면 되구요

어렸을때는 이것때문에 학교도 거의
못갈정도였는데 조금씩 커가면서 치료도 받고 엄마가 더 신경써주고 그래서 이제는 학교 못갈 정도는 아니구요

그래도 학교 갔을때 자주 조금씩 아프기때문에
찜질기를 하나 샀어요

동그랗게 생긴 작은건데 복대도 있고 해서 허리에 감을 수 있는 그런거에요

5분 충전하고 3시간 정도 쓸 수 있어요

집에서 충전해서 가서 아침시간에 대부분 아파서 쓰는데요

가끔 오후나 제가 안쓸때 다른 친구들 생리통이거나 배가 너무 아프거나 하면 빌려주곤 했어요

그걸 선생님이 보셨는지 잠깐 달라고 하시더니
한시간 후에 선생님이 써보셨는지 너무 좋다고

안그래도 생리통 심한 친구들 우리반에 좀 있어서 자꾸 조퇴시켜달라 양호실가서 자겠다 해서 곤란했는데 잘됐다고

이거 교무실에 자기(선생님)한테
기증하고 너도 아플때 빌려가서 쓰고 다른 친구들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자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안된다 이거 집에서도 제가 쓰는거고 거의 매일 아프기 때문에 갖고다니면서 제가 끼고 있는건데 학교에 이걸 어떻게 주냐 이거 얼마안한다 (선생님이 하나 구매하시라는 뜻으로 얼버무리며 말하니)

얼마 안하는걸 친구들 위해 못주냐고~~ ㅇㅇ이 이렇게 이기적인줄 몰랐는데 실망이네

하면서 제 어깨를 꾹 미시는거에요..

기분 나빠서 반에 돌아와서 펑펑 울었고 집에 왔는데 엄마도 화내면서 그냥 줘버리라고 하나 새로 사자고 하는데

제가 왜 그래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줘야하는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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