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QtUaTR4pe5WCX [694452] · MS 2016 · 쪽지

2016-10-21 20:47:55
조회수 5,466

난 도서관 남자가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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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글에 올라온 도서관 부담남을

가만히보고

어느정도는 이해가 간다.

그 남자도 이 힘든 수험생활에서

도피처를 찾았을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당신이었을뿐.

아마 도서관이라면 매일 보게될텐데

그 남잔 어쩌면 공부뿐만아니라,

내일을 기대하고, 버틸수 있는 원천을

찾은것일지도 모른다. 지딴엔

무언가를 건네주고 방긋 웃으면

너도 좋아하리라.

그 설레는 마음으로 이불에 파고들어

두근거림으로 밤을 보냈는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듣기좋게 말하면 그 순수함이

한 여자의 글로 사람들이 남긴 댓글에 정신이상자, 집착남,스토커가 되어버린건 아닐까

그게 참 속상한 일이다.

분명한건 그에겐 악의는 없었을 것이고, 단지 너가 좋아서 그랬을 것이다.

허나 가장 중요한건 그나 그녀나 시험을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시기라는것.

지딴에는 로맨스 였지만, 남딴에는 공포가 될 수 있음을 그가 알게되면 좋겠다.

그가 인기글을보고 마음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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