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치 [443926] · MS 2017 · 쪽지

2016-09-24 12:57:32
조회수 26,648

오래 공부하면 오히려 망한다! - 전혀 효과 없는 공부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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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불안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있어요.
 


옆에 앉아 있는 친구는 새벽 2시까지 하는데.... 나는 솔직히 하루 2시간도 벅차네. 이래서 안되는가. 

 '고3인데.. 재수생인데... 어떤 사람은 14시간 한다던데... 나는 이래서 망하는구나.' 라고 생각들을 해요. 

그러고 불안에 휩싸이지요. 

그런데 오래 공부하면 오히려 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히 집중력있는 공부를 못하기 때문이지요. 

 이런 말을 하면 다시 이렇게 반문들을 하십니다. 

"조금 해도 잘 하는 애들은 집중력이 높아서 그렇구요. 저는 집중력이 떨어지니깐 시간이라도 길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 그런데 사실 전혀 아닙니다. 떨어진 집중력으로는 아무리 오래 해도 효과가 0에 가깝습니다. 



이제 그 이유 가운데 일부를 설명하겠습니다. 


 

1. 임계치를 넘기지 못하면 0이다.

 

기억과 학습에 관계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글루타민산이 아주 중요한데, 이 물질은 초 흥분성으로 일단 자극을 받으면 파도와 같이 물밀듯 역할수행을 합니다.
그런데 모든 자극에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일정한 역치 이상의 자극이 주어져야 하는데, 이는 그 역치를 채우지 못할 정도의 집중력으로는 글루타민산이 아예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충 집중력 없이 공부해서는 그 역치 이상의 자극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엄청난 파도  혹은  아무것도 없음. 

 2.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단기적 스트레스는 기억을 증강시킨다.



일단 스트레스가 생기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고 부신에서 에피네프린/노르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 등)이 분비됩니다. 이렇게 되면 기억의 입력을 담당하는
해마가 각성/활성화되고, 뇌로 가는 혈류의 양이 증가하며, 포도당 대사가 더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또한 뉴런의 감각수용체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어서 뇌가 아무튼 폭발하는 상태가 된답니다.

그런데 불안을 동반하는 강력하고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공부에 치명적인데.(이건 다음 칼럼에서...) 

 
3. 가장 중요한 것. 뇌를 변화시키는 준비 - 마이네르트 기저핵의 발화 

사람의 뇌가 학습한다는 것은 뇌의 뉴런과 시냅스 배선, 구조, 절대량이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그대로 있는 하드웨어에 정보만 집어넣는 단순한 과정과는 상당히 다르답니다. 그런데 뇌가 함부로 변한다면 이세상 모든 것을 학습하게 되니 큰 문제가 되겠지요? 그래서 뇌는 특정 순간에만 변화(학습)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그 특정 순간에는 바로 마이네르트 기저핵이라는 부분이 발화를 하게 됩니다. 결국 학습 성공의 핵은 마이네르트 기저핵의 발화에 있습니다.
 

그런데 마이네르트 기저핵은 두가지 상황에 관계되는 녀석입니다.

 1. 바짝 주의를 집중하기
 2. 학습을 하기

 바짝 주의를 집중하면 마이네르트 기저핵이 반응을 합니다. 여러 호르몬을 내보내어서 뇌가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준비를 하게 하지요. 만약 마이네르트 기저핵이 반응하지 않은 상태에서 뇌에 어떤 자극이나 정보가 갔다면, 그것들은 뇌의 뉴런과 시냅스를 재배선, 강화하지 못하게 됩니다. 

 
4. 오랜시간 공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강도낮은 공부습관을 유도한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아이가 몇 시간 공부했는지에 관심을 많이 두시지요. 그렇게 되면 학생은 책임감 있게 자신의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얼마나 독서실에 오래 있었는지를 외부에 보여줄까에 대해서만 골몰하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형성된 학습습관은 상당히 고치기 힘들어요. 그런데 그러지 않던 학생들도 그런 고정관념에 얽매이다 보면 낮은 강도의 공부습관이 유도된답니다. 사람의 한계지요. 

 학창시절 독서실 친구 중 새벽 2시까지 열심히 하던 친구가 떠오르네요. 어느 대학에 갔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지방 어디 갔는데요...

저는 9시까지만 했거든요. 그리고 당시 유행하던 게임 포트리스를 2시간 하고 잤습니다.

이 세상 참 불공평하다 하소연하던 그 친구가 떠오릅니다. 

아무튼 현명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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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코치 · 443926 · 16/09/24 12:58 · MS 2017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쪽지 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삶의 힘이 되고 있어요^^

  • 그그그그긁 · 688097 · 16/09/24 12:59 · MS 2016

    빠이팅

  • 이코치 · 443926 · 16/09/24 13:01 · MS 2017

    ㅋㅋㅋ 감사해요~

  • 17수능전과만점자 · 686317 · 16/09/24 13:02 · MS 2016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방법과 집중인거같아요 시간과 양이 아님을 올해 또 깨닫고있습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4 13:03 · MS 2017

    맞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깨달음의 동물인 듯해요. 깨닫고 같은 것을 또 깨닫고 말이죠ㅠㅠ

  • 부스터다운 · 684227 · 16/09/24 13:18 · MS 2016

    선택과 집중!

  • 이코치 · 443926 · 16/09/24 13:23 · MS 2017

    그렇죠! 집중이란 참 무서운놈입니다ㅎㅎ

  • 0.1초추론이죠 · 666900 · 16/09/24 13:22 · MS 2016

    잘봤습니다. 그럼 오버워치하러갑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4 13:23 · MS 2017

    ㅋㅋㅋ 수제자로 임명하겠습니다^^

  • Honolulu · 621546 · 16/09/24 13:25 · MS 2015

    다음 칼럼이 기대됩니다 ㅎㅎ

  • 이코치 · 443926 · 16/09/24 13:26 · MS 2017

    감사드립니다.ㅠㅠ 다음칼럼 재밌게 써보겠습니다~^^

  • 날아보자멀리 · 688885 · 16/09/24 13:29 · MS 2016

    잘봤습니다 !! ㅎㅎ

  • 이코치 · 443926 · 16/09/24 13:34 · MS 2017

    감사합니다. 날아봅시다ㅎㅎ^^

  • seriyu · 679413 · 16/09/24 13:30 · MS 2016

    근 2주간 우울증하고 무기력증이 한번에 와서, 하루 2~3시간만 해도 다행인 수준이에요ㅠㅠ 머릿속에 들어가지도 않고. 되든말든 올해로 끝내자 결정하니 더더욱 우울하네요. ㅎㅎㅎ후회도 많이 되고요. 진작 조언을 구하고 옳은 방법으로 시작했음 어떨까 싶네요.

  • 이코치 · 443926 · 16/09/24 13:33 · MS 2017

    참 힘드시겠어요. 생각보다 많은것이이루어질수있는 시간입니다. 혹시 궁금하시면 쪽지 주세요. 그리고 2-3시간이라도 열을 쏟아서 하는게 중요한거같아요.

  • lealgog · 660840 · 16/09/24 18:51 · MS 2016

    저도 예전에 그랬는데 제가 하고싶은건 뭐든 할수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좀 나아지더라고요 힘내세요 화이팅!

  • 파우더 · 497750 · 16/09/24 13:35 · MS 2014

    오늘도 좋은 글 감사요. 공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오신듯.

  • 이코치 · 443926 · 16/09/24 13:42 · MS 2017

    감사합니다. 어릴때부터 참 이쪽방면에 관심이 많았답니다^^

  • 4TquZogxHNDLQk · 653721 · 16/09/24 13:38 · MS 2016

    저런것들을 구현하려면 어떻게하죠

  • 이코치 · 443926 · 16/09/24 13:44 · MS 2017

    일단 시간과 분량을 유기적으로 조절할줄 알아야해요. 항상 시간을 촉박히 두면 집중하는 버릇이 생기거든요

    처음에는 연습용으로 이비에스 사회개념을 한페이지 빨리 연습장에 써보세요. 만약 4분 걸렸으면 한시간동안 15페이지를 무조건 끝내버린다는 목표로 계속쓰는거죠. 처음에는 이런식으로 단순하게 연습하면 나중에는 문제풀이시에도 자연히 나타난답니다^^

  • 충남의17 · 574779 · 16/09/24 14:14 · MS 2015

    저는 문제점이 문제를 풀때는 집중이 잘되는데 그냥 텍스트만 본다거나 뭘 암기할때는 집중이 잘 안되는데 어떻게 하죠

  • 이코치 · 443926 · 16/09/24 14:25 · MS 2017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괴수들도 마찬가지인데 목표 분량과 시간을 정해놓고 해야하고요. 일단.

    그리고 지나치게 슬슬외우는게 습관이 되어있는경우가 있어요. 대충공부할거같으면 아예 포기하시고 공부시간을 매우 적게 잡고 그 시간만 공부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 4TquZogxHNDLQk · 653721 · 16/09/24 14:35 · MS 2016

    텍스트를 문제로 만드세요 중요하거나 이미 알고잇는거 말고 외워야 하거나 어려운것들.간단한 ox문제로 그문제를 노트에 만들때 자신의 언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그내용에 대힌이해 암기그리고 그걸 노트에 적을때 다시각인되고요. 그러면 그것들중 절반정도는 자연스럽게 머리에 들어옵니다.나머지는 마무리 복습!

  • 이코치 · 443926 · 16/09/24 14:51 · MS 2017

    훌륭한 방법인듯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발레리나 · 654134 · 16/09/24 15:05 · MS 2016

    오 꿀팁 감사합니다!

  • 충남의17 · 574779 · 16/09/25 14:04 · MS 2015

    오 감사합니다 캡쳐했어요

  • 이소적종분화 · 683982 · 16/09/24 14:44 · MS 2016

    오래하는거도 사람마다 다르겠죠. 하지만 이칼럼을 보고 공부집중못해서 많이 못한걸 합리화하면절대
    안된다는거죠

  • 이코치 · 443926 · 16/09/24 14:46 · MS 2017

    맞습니다. 이거 합리화라는거 정말 무서운데 자신이 그 합리화과정을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점이 큰 문제이지요. 공감합니다.^^

  • 재수음슴 · 586352 · 16/09/24 14:47 · MS 2015

    현역 학생인데 정시올인이라 학교 수업중에도 늘 자습을하거든요.. 오랫동안 하는데 생각보다 그시간동안 남는건 없고 힘만 빠져서 오히려 자는학생들보다 야자때 집중을못하는것같습니다.. ㅜㅜ 학교수업시간은 어떻게 보내는게 효율적일까요..

  • 이코치 · 443926 · 16/09/24 14:50 · MS 2017

    그렇다면 의외로 큰 슬럼프일수 있어요. 제가 쓰는 방법은 방과후 절대학습금지입니다. 지금은 수업시간만 해도 `엄청`  많거든요. 자습할시간이. 수업시간에 모든 목표량을 미친듯이 소화하고 쉬는거죠. 그러게 일주정도하면 방과후 해도되는지에 대한 답이 보입니다. 이건 의외로 특효약이랍니다^^

  • 재수음슴 · 586352 · 16/09/24 14:55 · MS 2015

    답변 감사합니다 ! 또 궁금한게 있는데.. 아직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이 앞에서 수업을 하시는데 저는 무시하고 자습을하거든요.. 수학이나 화학을 공부할땐 선생님목소리가 신경이 덜쓰이는데 국어영어쪽은 집중이 정말 하나도안됩니다.. 집중력의 문제인가요..? ㅜㅜ

  • 이코치 · 443926 · 16/09/24 14:59 · MS 2017

    집중당연히 안되실겁니다. 국어영어 안되신다면 공부를 피하시는게 좋아요. 집중이 안된상태 공부를 계속 유지하는것 자체가 문제가 될수있지요. 그때는 수학이나 과학만 하고 국어영어는 수업시간 아닐때 해야하겠어요. 일단은 수학과학 영단어 국어 문법개념을 수업때 하시고 일주일후 자습시간에 국영을 하는계획이 답일듯합니다.

  • 화학은 박상현입니다. · 615717 · 16/09/25 14:11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스공팀만할거임 · 509363 · 16/09/24 14:55 · MS 2014

    오 저랑 가치관이 비슷하시네요

  • 이코치 · 443926 · 16/09/24 14:57 · MS 2017

    ㅎㅎ 공감 감사드립니다^^

  • 걍최선 · 685400 · 16/09/24 15:05 · MS 2016

    제가지금이라도 깨달으면 되겠죠?

  • 이코치 · 443926 · 16/09/24 15:51 · MS 2017

    당연하지요. 충격적인 깨달음도 뇌를 변경시키기 위한 전제조건이에요.

    어려운 상황에서라도 자신을 변화시키리라는 충격을 받았다면 뇌는 바로 반응한답니다.

  • mAr0uzNULRes9X · 689402 · 16/09/24 15:08 · MS 2016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하루 7.8 시간만 풀집중해서하는데요
    쉴때 불안해서 제대로못쉬겠;;  단어장이라도봐야되는거아닌가 생각들어요

  • 이코치 · 443926 · 16/09/24 15:52 · MS 2017

    하루 7~8시간이면 상당한 양이에요. 풀집중은 그리 쉽게 이루어지지 않죠.

    단어장 본다면 좋겠지요. 그런데 힘이 미치지 않는다면 그냥 쉬어도 무방합니다.

    무리하다가 엄청난 슬럼프에 빠지는게 위험할 수 있거든요.

  • Homo Homini Lupus · 597641 · 16/09/24 15:08 · MS 2015

    하루에 8시간, 10시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채우지 못했을때에는 불안하기도 했고..그랬는데 시간이 아니라 기간을 잡고 '목표' 위주로 하니깐 더 편해진것 같아요!! 그나저나 포트리스..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게임이네요! ㅋㅋㅋ 4살이었나 5살이었나..사촌형이랑 같이 포트리스2를 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그 나이에 빨콩전 하드캐리해서 거의 신동급이었는데..

  • 이코치 · 443926 · 16/09/24 15:54 · MS 2017

    맞아요. 목표 위주가 참 중요하죠. 일정 거리를 목표로 하고 뛰겠다는 계획하고 대충 뛰다가 들어가야지 하는 계획하고 결과 차이는 분명할테니깐요.

    그리고 포트리스 아신다니 반갑습니다.ㅎㅎ^^

  • 쌍욕하고책을펴 · 650191 · 16/09/24 15:09 · MS 2016

    저도 어느정도의 공부시간이면 시간자체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국어 매일1시간은 인강등 방법론을 배우는데에 1시간은 문법공부or화작연습or어휘공부에 1시간은 기출분석에 수학은 개념공부1시간 스스로 복습등1시간 기출문제1시간반 영어는 어휘30분 인강이나 복습등문제풀이1시간 총 8시간? 정도면 하루국영수 공부시간으론 충분하지 않나 싶네요.. 여기에 사탐,실모 정도만 발라주면... 원래 성적이 있으면 개념공부시간이 주니까 더 적어지겠죠

  • 이코치 · 443926 · 16/09/24 15:55 · MS 2017

    맞아요. 원래 실력이 있는 분들은 더 재미있게 적은 시간으로도 할 수 있죠.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자꾸 시간에 대한 불안을 가져요. 그러면 그게 또 역효과 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 길리안우유존맛 · 673950 · 16/09/24 15:18 · MS 2016

    친구가 학원다니면서 시간 확보되는게 맘에 들었는지 저한테 하루가 24시간인데 12시간밖에 공부 못하는 자기는 어디 높은데서 떨어져 죽어야한다고 그래서 되게 위축됐었는데, 칼럼 내용도 그렇고 제 경험상으로도 한계가 느껴지면 적당히 끊는게 다음 날의 효율이랑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칼럼 잘 봤습니다! 정말 시간이 다가 아닌 것 같아요 요즘 제 공부습관을 보면

  • 이코치 · 443926 · 16/09/24 15:56 · MS 2017

    ㅋㅋㅋ 주변의 위협등이 참 사람 불안하게 하죠. 그런데 사람들 다 거기서 거긴거 같아요. 괴물처럼 매일같이 오랫동안 하기는 정말 불가능에 가깝더라구요. 정작 서울대 간 학생들은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쓰죠. 화이팅!

  • 크루쉬 · 668367 · 16/09/24 15:47 · MS 2016

    이코치님 정말 저번 지금부터 공부1도 안한다 부터 이 시기에 제일 중요한 현실을 꼬집어주시네요 그 어떤 칼럼보다 좋은듯 합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4 15:56 · MS 2017

    아이고 감사합니다. 칼럼 열심히 쓰겠습니다.! 크루쉬님 땡큐~

  • l602uZQJmHLaOq · 686578 · 16/09/24 15:50 · MS 2016

    ㅎㄷㄷ 팩트폭력 10시간 이상 하는애들중에 정말로 풀집중해서 10시간 이상 하는 애들은 굉장히 드물듯

  • 이코치 · 443926 · 16/09/24 15:57 · MS 2017

    그렇죠. 그러면 전부 고승덕이겠죠? ㅎㅎ. 실제하고 떠도는 말들은 정말 차이가 많더라구요.^^

  • 공부만 하는 찌질이 · 651946 · 16/09/24 16:00 · MS 2016

    좋은정보 감사합니다!!좋아요 누르고가요ㅎㅎ

  • 이코치 · 443926 · 16/09/24 16:01 · MS 2017

    녹색 좋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칼별 · 640679 · 16/09/24 16:02 · MS 2016

    허허 이건 좋아요각이야

  • 이코치 · 443926 · 16/09/24 16:03 · MS 2017

    헐. 감사합니다. 그 각 잘 받겠습니다.ㅎㅎ

  • 반수성공 · 558257 · 16/09/24 16:11 · MS 2015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한다는 말씀이죠?
    시간보단 할당량으로
     항상 데드라인을 설정해야한다는 말씀인ㅅ가요?

  • 이코치 · 443926 · 16/09/24 16:32 · MS 2017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데드라인이 상당히 중요해요. 어떤 학생들은 당연한 말을 왜 하나하고, 어떤 학생들은 시간 촉박하게 공부하면 별로 마음에 안든다고 생각하거든요. 항상 일정 시간보다 약간 과한 할당량을 정하고 그것을 채우려고 눈에 불을 키고 공부하는 습관이 형성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닉레기 · 679319 · 16/09/24 16:19 · MS 2016

    근데 짧은 기간에 해야 할 절대적인 공부량이 많을때는...ㅠㅠ

  • 이코치 · 443926 · 16/09/24 16:33 · MS 2017

    참 어렵죠. 다다익선이라고, 많이 하면 할수록 좋긴 한데... 그게 참 사람 맘대로 되질 않으니깐요. 현실적인 범주 안에서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의 목표를 형성하는 능력도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ㅠㅠ

  • 이코치 · 443926 · 16/09/24 16:34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돌숭이 · 484499 · 16/09/24 16:29 · MS 2013

    정말 공감되는 글입니다. 하지만 집중력을 위해선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법고시 합격자 평균 공부시간을 보면 순수 8~9시간 정도 밖에 안되는데 이 사실은 재종반이나 학교에서 하루 15시간 넘게 붙들려 있는 학생들 입장에서 의아할 수 있습니다. 차이점은 사시 합격자들은 8~9시간 동안 머리를 팽팽 돌렸다는 것이고(집중의 상태=두뇌 풀가동) 후자는 실제로 머리를 돌린 시간을 계산해보면 2~3시간도 안된다는거죠.

    그런데 저렇게 두뇌를 8시간동안 풀가동 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닌데(15시간 앉아만 있는 것 보다 훨씬요)
    그럴려면 체력이 정말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잠을 제대로 못자거나 몸이 안좋은 경우 머리를 돌리는데 어려움을 느껴서 고민인데요. 물론 컨디션이 안좋은 날도 수험생의 의무감 때문에 그냥 공부는 하지만 실제로 공부는 안하는 것과 다름없죠.(차라리 오버워치를 해서 스트레스를 푸는것이 나을 정도로요)

    정말 체력이 공부의 충분조건은 아니더라도 필요조건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체력 관리에 대한 칼럼이나 정보를 공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집중을 해서 공부를 하는것이 중요하지만 그 집중을 위해선 최적의 컨디션이 필요하니까요.

  • 이코치 · 443926 · 16/09/24 16:37 · MS 2017

    맞는 말씀이네요. 체력이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간단하게는 규칙적인 잠자기와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한데, 생각보다 상당히 어렵고 복잡한 논점이 섞여있는 분야같아요. 얼른 연구해서 정보 드려보도록 해보겠습니다.^^

  • 성균관대의대17학번 · 572911 · 16/09/24 16:30 · MS 2015

    쪽지로 상담가능하신가요?ㅜㅜ

  • 이코치 · 443926 · 16/09/24 16:37 · MS 2017

    가능합니다. 쪽지주세요~

  • 이힣 · 631644 · 16/09/24 16:34 · MS 2015

    선생님 국어는아니지만 탐구문제풀때 자꾸 실수를하는데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나)를 (가)로 본다든가 가속도를 속도로본다는가,,

  • 이코치 · 443926 · 16/09/24 16:41 · MS 2017

    1. 연습량의 문제
    2. 지나친 긴장의 문제

    입니다. 사실 기질적인 문제로 실수를 많이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려면 adhd라든가 심각한 정신/신경질환이 동반되어야 하거든요. 대부분 학생들이 실수를 하고 있고 상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문제 연습을 하실 때 한 문제 풀자마자 바로 해답과 해설을 확인하고 교정을 해야 할 듯 싶어요. 보통 학생들이 생각하는 암기나 공부라는 것은 명시적인 기억에 관한 것인데 사실은 명시적 기억 말고 내재적 기억,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몸이 기억하는 무언가가 있거든요. 실수했을 때 그 감정과 느낌을 보유한 상태에서 틀린 것을 최대한 빨리 확인하고 그 느낌 자체도 교정해야 할 것 같아요. 문제푼 뒤 지나치게 긴 시간이 지난 뒤에 해답을 보게 된다면 그 느낌이나 감정 등 몸이 기억하는 습관을 교정하기에는 늦어버리지요.

  • 닉레기 · 679319 · 16/09/24 16:47 · MS 2016

    오...신박한 해결 방법이네요...
    국어 선생님이신걸로 아는데 뇌 과학??도 공부하시나요??

  • 이코치 · 443926 · 16/09/24 17:06 · MS 2017

    예 국어선생이고, 주로 뇌 과학을 공부했답니다.
    사실 학생들 전과목 지도했는데 결국 뇌과학으로 귀결되어서요.
    관심 감사드립니다.^^

  • tjrgPwls · 685773 · 16/09/24 16:39 · MS 2016

    좋은 글ㅡ감사합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4 16:41 · MS 2017

    칭찬 감사드립니다.~^^

  • 연세를 고려해서 서울대로!! · 588906 · 16/09/24 16:44 · MS 2015

    요즘 아침8시부터 10시까지 공부만 하려다보니까 집중력도 떨어지고 너무 편안하게읽어서 글도 잘안읽혔는데 이게문제였군요ㅠㅜㅜ너무감사해요 적당히 열심히하고 확쉬어야겠습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4 17:22 · MS 2017

    맞아요 확 쉬는 시간이 의외로 모든 것의 해결책이 될 수 있더라구요. 내가 이 공부가 끝나면 확 쉴 수 있다는 느낌 참 달콤하기 때문에 약이 되는 것 같아요.

  • 쪽빛 · 689696 · 16/09/24 16:58 · MS 2016

    제가 현역 때 이 소리를 부모님께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는데
    귓전으로도 듣지 않다가
    재수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꺠닫게 되었죠 엉어유ㅠㅠ

    재종에서도 쉬는시간에는 거의 공부하지 않습니다. 수업 들었던 내용 짧게 복습하고 나머지는 거의 조용히 멍 때려요 스트레칭 조금씩 하면서.
    쉬는시간까지 꽉채워서 공부하면 저녁자습 때 끝까지 공부를 할 수가 없더라구요...
    주말에도 6-7시간 빡세게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은 쉽니다., 잠도 충분히 자구요
    그랬더니 성적이 거의 수직 상승 하더군요... 재수하면서 성적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 쪽빛 · 689696 · 16/09/24 17:00 · MS 2016

    저번에 올려주신 칼럼도 공감하면서 읽었는데,
    앞으로도 좋은 칼럼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4 17:23 · MS 2017

    칼럼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재수 성공각이시네요.ㅎㅎ 제대로 하셔서 수능 고득점 해주세요.
    수능 고득점 하시면 정말 기분 좋을겁니다. 화이팅!

  • 반수성공 · 558257 · 16/09/24 17:08 · MS 2015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코치님
    뜬금포지만 국어 교육청 기출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작년 수능 국어 1등급이지만 이번 9평 2등급 상위로 내려서 걱정이 많네요ㅜㅜ 국어는 유독 소스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4 17:25 · MS 2017

    저는 교육청이든 모평 실모 리트든 가리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편이에요.
    어차피 독해란 독해일 뿐이고, 아무리 어려운 시험도 결국 지문 제대로 읽느냐가 승부거든요. 오히려 공부재료를 가리기 시작하면 새로운 연습이 부족해지고 멘탈관리에도 어려움이 많거든요. 모평기출은 재료로서는 대단히 훌륭하지만, 조금 부족한 것이더라도 연습을 하는 편이 나은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요.^^

  • 화학은 박상현입니다. · 615717 · 16/09/24 17:16 · MS 2015

    막줄ㅋㅋㅋㅋ 학교수업스케줄대로 아침7시반부터 저녁10시반까지 하는데 이정도 하면 공부할 시간은 적당한가요???

  • 이코치 · 443926 · 16/09/24 17:26 · MS 2017

    시간은 차고 넘치지요. 다만 너무 넘치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제 학생들 중 상당수는 수업시간에만 공부하도록 시킨답니다. 고3들은 수업 거의 안하는데가 많아서요.ㅎㅎ

  • 화학은 박상현입니다. · 615717 · 16/09/24 18:08 · MS 2015

    선생님 쪽지 보냈는데 확인좀 부탁드립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4 18:41 · MS 2017

    확인했습니다^^

  • La vie en rose · 679429 · 16/09/24 17:25 · MS 2016

    진짜 꼭대기에 올라서려면 공부는 효율성과 양중에 택일하는게 아니라 효율적으로 개많이 하는놈만이 모두를 밟고 올라섬을 요즘 느끼네요

  • 이코치 · 443926 · 16/09/24 17:27 · MS 2017

    맞아요. 다다익선. 정말 절대진리를 담고 있지요. 효율적이게 공부하다보면 탄력 받아서 자연히 공부시간도 늘어나기 시작하고요. 공감합니다.

  • 민들레1 · 659204 · 16/09/24 17:42 · MS 2016

    저는 공부할 때 공상이 많아서 탈입니다.어떻게 하면 공상 좀 줄일 수 있을까요? 열흘 전에 MBTI 검사를 했고(참고로 저는 N쪽으로 상당히 치우친 INTP성향) 그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았는데 이 심리검사의 특성과 내용이 열흘 언저리가 지난 지금까지도 제 뇌리에 있습니다. 따라서 공부할 때 자꾸 MBTI 검사와 잡다한 공상들 인간 실존에 대한 철학적 이유 등등 많은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뾰족한 해결책 없을까요? 진짜 이런 명료한 글은 돈 받고도 못보는 글인데 공유하려하신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4 18:17 · MS 2017

    공상이라는 것은 결국 생각이거든요. 생각이 끊이지 않는 것은 강박증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검사내용이 자꾸 뇌리에 있는 것도 마찬가지에요. 강박증 완화를 위해서는 사소한 강박행위 강박사고가 일어났을 때 그거부터 때려잡는게 중요해요. 일단 마음을 편하게 먹고, 사소한 강박사고, 손이 어디에 다칠 거라든지, 마킹실수를 할 것이라든지 이런 생각이 떠올랐을 때 생각 자체를 끊어내면서 다른 즐거운 행위를 해야 합니다. 강박증에 대해 더 알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수 있어요.

  • tV2lKcaDwCjrZu · 679480 · 16/09/24 17:42 · MS 2016

    저 뭣좀 많이 여쭤보고 싶은데 쪽지 상담 가능하신가요?

  • 이코치 · 443926 · 16/09/24 18:17 · MS 2017

    물론입니다. 쪽지주세요~

  • 자네1년만더하시지 · 645113 · 16/09/24 17:50 · MS 2016

    음.. 오늘 칼럼을 보고 어떤 학생들은 : '조금' 해도 성적이 오른다규! 이러는 반면,
    또 어떤 학생들은 : '집중'을 해야 성적이 오르는구나! 를 보겠죠. 이 문장이 수능 영어식 문장이라면 마지막 부분에 들어갈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자는 시험을 보고나서 매우 슬픈(길 수도 있지만 대부분 길지는 않다) 날들을 보내지만, 후자는 그와는 반대되는(어쩌면 더 크고 훌륭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러갈 것이다.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하라!

  • 이코치 · 443926 · 16/09/24 18:18 · MS 2017

    ㅋㅋㅋ 맞습니다. 이거 말이라는 거하고 이해하는 거하고 참 사람 뇌라는게 어려워요.ㅎㅎ

  • 변호인 · 678662 · 16/09/24 18:11 · MS 2016

    선택과 집중 그리고 방향 작년 현역때 진짜 열심히 했지만 성적이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재수하면서 현역때보다 단순한 공부량은 줄었지만 방향설정을 잘했는지 성적이 많이 올랐습니다. ㅁ

  • 이코치 · 443926 · 16/09/24 18:19 · MS 2017

    축하드립니다. 재수한다고 전부 나아지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고3때 잘못 그대로 하는 학생이 많아요. 공부 방향 과감히 바꾸신 것 정말 잘 하신 겁니다.^^

  • 도치마루 · 688291 · 16/09/24 18:43 · MS 2016

    집중이 요즘 잘안되요...
    하루에 공부는 꾸준하게 하는데
    진짜 풀집중하는 시간이 거의없는듯한게 문제인것같습니다..
    집중하며 공부를 다시하고 싶은데,
    혹시 이럴땐 해결방안이 어떤게 있을까요?
    (잡생각을 많이하는 편입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4 18:46 · MS 2017

    아주 여러가지 이유가 있답니다.
    일단 목표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일 수 있어요.
    아니면 설정된 목표가 지나치게 다중적이거나 상호 모순되는 경우
    목표 중 상당부분에 대해 내가 어차피 못 해낼 것이라는 주관적 인식이 있지요.

    이것을 접근하는 것도 아주 다양하고 사람마다 각양각생입니다. 더 궁금하시면 쪽지 주세요~

  • lealgog · 660840 · 16/09/24 18:54 · MS 2016

    궁금했던 내용인데 보면서 딱 이해가 되네요 저희학교에 공부만 엄청하는애가 있는데 진짜 설렁설렁하는 애보다 점수가 안나와서 머리가 엄청나쁜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저게 원인이군요! 좋은글 항상 감사함다 코치님!

  • 이코치 · 443926 · 16/09/24 19:01 · MS 2017

    맞아요. 겉으로 보면 엄청 하는데 정말 안타까운 경우 많지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칸트 · 688072 · 16/09/24 19:01 · MS 2016

    집중하는 시간이 중요한단말 너무 공감되네요
    솔직히 깨있는시간 모두 풀집중한다는건 불가능이고 최대한 그시간 늘려보려고 별짓을 다했던것같네요 ㅋㅋㅋ 책상에 군대도 붙여보고.. 잡생각들면 똥군기잡던일도 생각해보고 학벌로 무시당하던 말들도 써보고..

    적당한 자극?이 이시점에 되게중요한거같아요

  • 이코치 · 443926 · 16/09/24 19:03 · MS 2017

    맞아요. 그게 핵심 포인트인거 같아요. 그게 잘 안돼서 별짓을 다해보는데 자극이 있다면 아주 좋겠죠. 군대같은ㅋㅋ 어쨌든 열렬히 변화를 추구하고 계시네요. 잘 하시는듯합니다.^^

  • 시바견 · 644552 · 16/09/24 22:04 · MS 2016

    칸트 형님 쪽지 보냈습니다! 봐주세요ㅠ

  • Lebron James · 654757 · 16/09/24 19:09 · MS 2016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 칼럼도 기대할게요ㅋㅋ

  • 이코치 · 443926 · 16/09/24 19:28 · MS 2017

    르브론님 또오셨네요ㅎㅎ 항상 감사드립니다!

  • 이창무 · 456925 · 16/09/24 19:23 · MS 2013

    선생님글 정말 좋아요. 뭔가 공부에 대한 잘못된 통념 같은것을 깨주는 듯한 글.

    저번에 쓰신 개념에 집착하면 망한다는글도 그렇고요.

    4번에 절대적으로 공감하는데 그 이유가 제가 저래봐서 알아요.

    독서실에 처음 앉을때 14시간 한다고 생각하면 한숨밖에 안나와요.

  • 이코치 · 443926 · 16/09/24 19:29 · MS 2017

    감사합니다. 잘못 알려진 통념이 너무 많죠. 그게 사실 저희같은 사교육 종사자 탓도 있긴 해요. 학교 선생님들도 그러시긴 하지만요. 어쨌든 공감이 될 수 있다니 기쁩니다. 사실 뻔한 내용인것 같은데도 어디가서 무슨 x소리냐고 면박당한적이 한두번 아니거든요. 오르비에서 공감이 잘 되네요. 감사합니다.^^

  • 유 정 · 671032 · 16/09/24 20:22 · MS 2016

    수학공부하면서 노래듣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려운 문제 약 3개정도 붙잡고나면 그후로는 자세가 흐트러져서 집중도 잘 안되고 저도모르게 졸거나 딴생각 하게 됩니다ㅜ
    해결책으로 생각한게 집중안될때 수학에 한해서만 노래들으면서 하는건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노래들으면서 문제푸는데 방해된다고 직접적으로 느낀건 없지만 저도모르는 사이에 방해를 받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수학 성적 상위권대는 아닙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4 20:28 · MS 2017

    대단히 어려운 문제인데요. 일단 음악들으면서 공부해도 고득점 나오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점은.

    1. 음악을 듣는 상황이 특정 조건으로 자리잡음으로써 그 이외의 상황에서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

    2. 음악을 들어야 공부가 잘 된다는 심리 자체가 현재의 불안함과 슬럼프를 아주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하지만 쉽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 기성세대 공부잘 하는 사람(저를 포함해서)들은 그런 공부방식을 접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충분히 연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그건 안돼라고 말하기 쉽죠. 가장 두려워해야할 상황입니다. 실제 통계나 연구결과가 아닌 단순한 선입견으로 안된다고 하는 것이요.

    일단 만약 제가 지도하는 학생이라면 먼저 그 기저에 있는 불안과 슬럼프, 잘못된 인지도식(수학공부나 결과에 대해 받아들이는 사고방식)을 교정하려는 노력을 하고. 그것이 실패한다면 그대로 음악을 들으면서 하라고 하겠습니다.

  • 유 정 · 671032 · 16/09/24 20:43 · MS 2016

    쪽지확인 부탁드립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4 20:56 · MS 2017

    확인했습니다.^^

  • 오랜 나의 꿈 · 570567 · 16/09/24 21:17 · MS 2015

    그런데 하루에 할게 너무 많아서 오래 공부 할수밖에 없는상황은 어찌해요?(국어 영어 생1 화1 벡터 미분 확통 그리고) 수학 같은경우는 예를들자면 기하와벡터에 벡터만있는게아니라 앞에 평면곡선도있는대ㅠㅜ

  • 이코치 · 443926 · 16/09/24 21:19 · MS 2017

    일단 모든 과목을 하루에 다 해야 하지는 않아요. 지금 수준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는 주력과목을 몰아붙이듯이 하고 나머지는 감만 유지하도록 해야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다 하려면 정말 한도끝도 없지요.ㅠㅠ

  • 1945ㅤ · 343391 · 16/09/24 21:30 · MS 2010

    수험시절 9월모의이후 깨닫고 점수가 수직상승했는데
    그때 느낀 수능공부의 핵심이랑 너무 일치해서 신기하네요..

    특히 댓글다신거중에 공부 덜 집중하는 습관..진짜 악영향 많이 미치죠.그게 습관이 되면 수능장에서도 집중 제대로 못하죠. 집중도 하면 할수록 늘어나는, 훈련&;연습이 필요한 영역같아요. 반대로 안하면 안할수록 뇌가 기억해서 집중 못하는거같더라구요

    나중에 시간여유되면 공부방법론관련 얘기 나눠보고싶네요 진짜 연구많이하신거같아요

  • 이코치 · 443926 · 16/09/24 21:47 · MS 2017

    감사합니다. 저와 핵심을 공유하고 계시네요^^ 공부방법론 얘기 정말 재미있어요. 파도파도 끝이 없더라구요. 기회 있었으면 좋겠어요ㅎㅎ

  • 붐바스틱일 · 584563 · 16/09/24 21:33 · MS 2015

    따봉과 쪽지 같이 누르고 보냈습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4 21:47 · MS 2017

    감사합니다. 확인했습니다^^

  • 임수민 · 161403 · 16/09/24 21:38 · MS 2017

    선생님 안녕하세요, 유독 영어 모의고사를 풀면 난독이 오는게 고민입니다. 모의고시이든 자체적으로 시험을 보든 영어 텍스트를 많이 읽는 상황이 되면 평소에는 쉽게 풀릴 문제도 난독이 와 많이 틀리더라구요. 일례로 수능과 1:1로 대응되는건 아니지만 토익은 820인데, 9평은 80점을 받았습니다. 알던 단어도 시험에서는 떠오르지 않는 상황이라 영어에 굉장히 스트레스 받고있는데요, 어떤 방법을 사용해보면 좋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4 21:53 · MS 2017

    당황스러우시겠어요. 일단 영어가 본인의 주력이시거나 상당히 잘봐야 되는 과목이라는 인식이 있는 학생일 경우 비슷한 문제가 많이 생겨요. 잘하는 과목을 더 못하게 되는 거죠.

    우리말도 마찬가지지만 아무리 쉬운 문장이나 글도 제대로 꽂혀서 읽어내지 않으면 머리에 잘 안들어오거든요. 그런데 내가 잘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면 불안이 생길 수가 있지요. 불안이 생기면 머리가 작동을 안해요. 게다가 이거 빨리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글의 이미지나 사상을 읽는 것이 아니라 글자 자체나 발음을 읽게 되거든요. 심지어 국어에서도 그런 현상이 아주 많이 일어나는데, 영어는 더 심하지요. 첫 번째 문장을 제대로 긁어서 머리에 이미지화시키면 그 다음부터는 저절로 읽히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에 천천히 읽어도 시간 부족하지 않은데 그렇게 안느껴져서 첫문장이나 두번째 문장 건너뛰고 제대로 읽으려고 하는 경향이 생길 수가 있어요. 그렇게 되면 여러모로 힘들어져요.

    물론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 쑤능때빡 · 680209 · 16/09/24 22:05 · MS 2016

    하루에 국영수탐모두 본다하면 시간이많이필요허지않을까요?ㅠㅠ

  • 이코치 · 443926 · 16/09/24 22:27 · MS 2017

    전과목은 모의고사 감만 익히시고 주로 해야하는 과목 하나만 골라서 하는게 현실적인거 같아요. 사람이란게 다 하면 좋지만 한계라는게 너무 명확하더라구요.ㅠㅠ

  • 넘나조은것 · 654693 · 16/09/24 22:36 · MS 2016

    진짜 ㄹㄴㅇㄹㄴ 칼럼보다는 훨 유익한듯bb 얼마전 칼럼도 그렇고 이번 칼럼도 정말 좋아요~!

  • 이코치 · 443926 · 16/09/25 09:28 · MS 2017

    넘나조은것님 과찬이십니다.^^ 다음 칼럼도 재미있고 도움되게 써보겠습니다.~

  • 시바견 · 644552 · 16/09/24 22:39 · MS 2016

    좋은 글 감사합니다ㅠ 쪽지보냈습니다 부탁해요!

  • 이코치 · 443926 · 16/09/25 09:29 · MS 2017

    예 확인했습니다.^^^

  • likethis892 · 684183 · 16/09/24 22:39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likethis892 · 684183 · 16/09/24 22:48 · MS 2016

    간단하게 본문만보고 댓달고 위로 쭉 올라가고 있었는데.. 공부에 관해 하나하나 곱씹으면 읽어보니 틀린말이 하나없네요. 덕에 공부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더 알게됬습니다. 오르비에서 자료올려주시고 글써주시는분들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 이코치 · 443926 · 16/09/25 09:30 · MS 2017

    감사합니다. 공부하다보면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죠. 많이 하면 할수록 예전 생각이 틀렸다는 마음도 갖게 되구요. 화이팅!

  • 서강대내가가 · 409866 · 16/09/24 23:05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mdGMnNBbDuHj9O · 645680 · 16/09/24 23:17 · MS 2016

    어느날ㄴ 9시간밖에 못했는데 뭔가 꽉 찬느낌이고 어느날은 하루종일 앉아있었는데도 허전한 날이 있음 !!!

  • 이코치 · 443926 · 16/09/25 09:30 · MS 2017

    맞아요. 정말 잘 된거같으면 상서로운 기운이 몸을 감싸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있어요!

  • momoo · 661327 · 16/09/24 23:33 · MS 2016

    쪽지 확인 부탁드려요~~

  • 이코치 · 443926 · 16/09/25 09:30 · MS 2017

    예 알겠습니다^^

  • asdfafaffafa · 582380 · 16/09/24 23:44 · MS 2015

    좋아요 ~^^

  • 이코치 · 443926 · 16/09/25 09:31 · MS 2017

    ㅎㅎㅎ 감사드립니다.~

  • 오리꽥꽥 · 651239 · 16/09/25 00:15 · MS 2016

    이코치님 항상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고있어요ㅠㅠ

  • 이코치 · 443926 · 16/09/25 09:31 · MS 2017

    오리꽥꽥님 응원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 더 드리겠습니다^^

  • 연의갈래... · 682378 · 16/09/25 00:26 · MS 2016

    진짜 오랜만에 공감가는 글인거같애요 이걸 재수하면서 깨달앗는데 현역땐 하루 최소 13시간 목표로하면서 햇는데 재수하면서 시간보단 방법과 효율이다라는걸 느끼고 성적이 꽤올랏네요 진짜 효율이란게 중요한거같아요

  • 이코치 · 443926 · 16/09/25 09:32 · MS 2017

    맞아요. 성적 오르셨다니 축하드리고 말할 수 없는 성취감 느끼셨을거에요. 꼭 연의 가세요~

  • 물잘알 · 680041 · 16/09/25 00:28 · MS 2016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포트리스 하러 가겠습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5 09:33 · MS 2017

    ㅋㅋㅋㅋㅋ 요즘도 포트리스들 하시나보죠? 명문대 가는애들 게임중독 많이요. 공부만 잘되면 상관없는듯해요^^

  • 해열제 · 586913 · 16/09/25 01:25

    올려야될 점수는 많은데 시간은 없어서 밤만되면 불안함 무서움 공포감 등으로 온몸에서 심장뛰는것같이 떨리고..잠도못자고 이러네요 너무 무서워서 피하고싶고 다그만하고 사라지고싶은데 그럴용기도 절대 없고..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더욱 그다음날이 힘들고...누구에게 하소연하고싶지만 혼자 공부하느라 그럴수도 없고 자존심으로 그러지도 못한데 가족에게도 걱정끼치기 싫어서 더 밝은척 괜찮은척 하는데 매일밤마다 한번무너지면 마음이 끝없이 땅속으로 무너져내립니다...하루를 열심히 살아도 과목별로 투자한시간은 적어서 불안하고 하루열심히 살고 그다음날 또 무너지고 정말 제자신 왜이러는지...이과라 수학이 중요한데 잘 따라주지않아서 정말 .........다른과목들도 전부 경지에오르긴 커녕 아직도 올라야할 산들이 큰것같은데...노력하면 포기하지않으면 될것이다 믿음으로 버텼는데 물리적 시간이 적다고들 하니까 무엇을 믿고 버텨야할지 너무 어렵습니다..작년처럼 되면 절대 안되는데...반드시 이겨야되는데......

  • 이코치 · 443926 · 16/09/25 09:34 · MS 2017

    정말 불안할 수밖에 없어요. 그럴정도로 힘든 제도에서 뭘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혹시 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 뀨뀨미 · 665791 · 16/09/25 02:08 · MS 2016

    엊그제 13시간찍고 오늘 펑펑 놀았네요ㅠㅠ.. 오래하는게 능사는 아닌것 같습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5 09:35 · MS 2017

    어떤날 너무 과하게 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 그 다음날 대비 효과 때문에 갑자기 잘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함이 들더라고요. 참 어렵습니다ㅠㅠ

  • Meklier · 664299 · 16/09/25 03:18 · MS 2016

    이분 멋있으시네 앞으로도좋은글 많이부탁해여

  • 이코치 · 443926 · 16/09/25 09:36 · MS 2017

    칭찬과 응원, 감사드립니다!

  • 김현우 tr · 452013 · 16/09/25 04:25 · MS 2013

    정말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5 09:36 · MS 2017

    김현우님 감사합니다.^^

  • 레전드 · 637804 · 16/09/25 09:08 · MS 2015

    좋은 글들 항상 감사합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5 09:36 · MS 2017

    제 글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 나네요^^

  • 안암으로가는길 · 683043 · 16/09/25 09:18 · MS 2016

    ㅇㅈ 근데 8,9시간 집중해서 하려면 12시간정도는 앉아있어야 되더라구요ㅠㅠ 아 그리고 제가 집중이 안되고 잡생각이 많아 질때면 원 안에 점하나를 찍고 그 점만 계속바라보면 원이 없어지거든요 그러면 머릿속이 좀 깨끗해 지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해서 잡생각 없애 주는거 괜찮나요? 그리고 예전에는 2시간씩 한과목만 잘 공부했는데 요즘 집중력이 정말 바닥이 되서 30분단위로 과목 바꿔주고 있는데 괜찮나요? 시험볼때는 1~2시간 집중해야되잖아요.. 뇌가 그시간동안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되지 않나 싶어서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도움되는 칼럼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이런 칼럼 많이 써주세요!

  • 이코치 · 443926 · 16/09/25 09:38 · MS 2017

    30분 단위로 바꿔줘도 고득점을 할수있지요. 그런데 약간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에요. 일단 오랜시간 한가지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지금의 슬럼프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어떤 특정 국면을 살피기보다는 전체적으로 계획이랑 목표부터 해서 검토해봐야 할거같아요. 더 깊은 상담 원하시면 쪽지주세요~

  • 이코치 · 443926 · 16/09/25 09:40 · MS 2017

    많은 분이 쪽지주셨는데 기쁘네요. 상담이 취미다보니요 ㅎㅎ 답변에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vOUj4fAT6ehqHC · 664528 · 16/09/25 09:48 · MS 2016

    평일에 학교에만 있으면 공부를
    많이 하는데요 꼭 주말이나 공휴일 처럼
    학교를 안가는 날에는 늦잠을 자고
    독서실도 늦게 가고 공부하는 양도
    줄어듭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의지의 문제 인것
    같은데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그냥 일찍 일어나서 독서실을 가면 될려나요?

    아 그리고 쪽지도 보냈으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5 17:29 · MS 2017

    평일 학교에서 공부를 많이 하는갓만해도 괜찮을듯해요. 빨간날까지 열심히하는것은 실제현실에서는 이루어지기 힘든거같습니다^^  그리고 쪽지 확인할게요~

  • yfVqjiOEaQ0MWC · 612177 · 16/09/25 11:07 · MS 2015

    불면증같은 거 있습니다.. 어제는3시에자고 오늘은 5시에잤네요ㅠ 어떻게 스트레스를 관리해야할까요

  • 이코치 · 443926 · 16/09/25 17:34 · MS 2017

    불안과 불면증은 굉장히 흔한증상이에요 저도 재수할때 비슷한 생활을 했어요. 너무 신경쓰지는 마시고 깨어있는시간에 공부하는게 현실적인 전략일수있답니다. 불면증은 자는시간에 신경쓰는것보다 언제 깨어있을지 신경쓰는게 더 도움이되는거같아요.

  • 햄토라 · 672794 · 16/09/25 15:53 · MS 2016

    집중이 안될때 어떻게해야할까요??ㅠ
    자꾸 딴생각들어요..ㅠㅠ

  • 이코치 · 443926 · 16/09/25 17:36 · MS 2017

    항상 집중이 안되시는지 또 언제부터 집중이 안되었는지에 따라 해결방법이 달라져요. 현재점수도 알아야하구요. 쪽지를 주시면 좋을거같습니다^^

  • 밖효신 · 567995 · 16/09/25 18:25 · MS 2015

    최대한 효율을 높이고 싶은데 수면시간이 문제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자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무조건 6시간 자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꼭 6시간 자야하나요? 전 2시부터 6시반까지 자고 낮잠 조금 자는게 저한테 맞는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평일에 2시에 자고 주말에 12시에 자면 신체리듬 깨지나요?

  • 이코치 · 443926 · 16/09/25 19:55 · MS 2017

    자기한테 맞는 방식이 괜찮은거같습니다. 입시는 전쟁과 같아요. 승리가 모든것 위에 있답니다. 어떤방법이든본인이 괜찮고 점수가 잘 나온다면 그게 정답인거 같아요^^

  • 우마이봉냠냠 · 671139 · 16/09/25 19:18 · MS 2016

    댓글을 잘 남기지 않는데 조언을 구하고자 남깁니다.
    9월 기준으로 평일에는 9시간 정도 합니다.
    5시간 정도는 풀집중이 되는데 나머지 시간에는 주변 소음에 조금 신경을 뺏깁니다.
    한국사 보는 시간에만 무조건 취침하고 제대로 잤다면 나머지 시간에는 깨어 있습니다.
    그런데 주말만 되면 풀어진 나머지 계속 자고 놀아서 저 스스로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오늘도 국어 기출이랑 논술 풀고 나머지 시간에는 뉴스를 계속 봤습니다ㅠㅠ
    주말에 좀 참고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칼럼 잘 읽고 있습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5 19:57 · MS 2017

    감사합니다. 일단 5시간 풀집중이면 솔직히 최고수준이세요.오히려 더 해야 하는것 아닌가하는 불안 자체를 통제하는데 중점을 두는게 좋겠습니다. 수능은 고시와 아주 많이 다르거든요. 주말에 좀 쉬어도 오히려 좋습니다.

  • Levain · 676190 · 16/09/25 21:29 · MS 2016

    과거 제 못난 모습을 옮겨적은 듯한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다음 칼럼이 기다려집니다. 요즘 여러 일이 겹쳐서 감당할 수 있는 임계치를 넘겼는게 절실히 체감됩니다. 집중이 어려워 신경정신과를 가봐야 하나 싶은데.. 2번-강력하고 장기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해결방법/의견이 몹시 궁금합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5 21:40 · MS 2017

    에 장기적인 스트레스 주제는 아주아주 중요한데 지금 구상중입니다. 얼른 선보이겠습니다.
    그리고 그정도까지 생각해보셨다면 적극적으로 상담해보시는게 좋은거같아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 지과 · 630404 · 16/09/25 21:34 · MS 2015

    요즘 공부시간을 좀 줄였는데
    끝내는 양은 더 많아져서 ㅎㄷㄷ했어요.
    어느정도 시간투자는 필요하지만 변태같이 17시간 18시간 공부해야한다던지 6시부터 새벽 2시가까지 쉬지말고 공부해야한다 하는건 그냥 애 죽이라는거 같아요 ㅎㅎ

  • 이코치 · 443926 · 16/09/25 21:41 · MS 2017

    맞아요ㅋㅋㅋ 실제로 시간은 공부량과는 오히려 반비례인 경우도 허다하더라구요. 충격적이게도요^^

  • 하얀애 · 623558 · 16/09/25 22:36 · MS 2015

    선생님 우선 좋은 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국어성적이 유난히 낮은데요. 모의고사를 보면 다같이 1번부터 푸는데, 푸는 속도가 빠른 친구가 있잖아요. 그 친구가 첫장을 다 풀고 종이 넘기는 소리를 들으면 그때부터 멘탈이 나가요ㅠㅠ 해결방법 없을까요? 이런 현상을 회피하고 멘탈을 지키기 위해 시문학부터 풀어볼까요...

    그리고 하나 더 꼭 어쭙고 싶은 게 있는데 국어영역 풀 때 어느 순간부터는 시간에 지배당해서 정답을 고르는게 아니라 답을 찍고 있는것같다는 느낌을 항상 받아요.. 시험끝나고 차분히 풀어보면 실전에서는 안보였던 답이 다 보이고요ㅠㅠ 긴장때문인것같은데 청심환의 힘을 좀 빌려볼까요?

    좋은 글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5 22:51 · MS 2017

    일단 같은 불안상황에 자주 노출시켜봐야할거같아요. 그 상황에서 긴장하지 않는것에만 초점을 맞추는거죠. 모의든 문제집이든 시간을 재놓고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도 떨지않는자체를 끊임없이 자주 연습해야 해요. 그러고 나서야 제대로된 공부가 될거같아요. 그러지 않고 그대로 가신다면 무조건 같은현상이 발생합니다. 시먼저 풀어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 하얀애 · 623558 · 16/09/25 22:56 · MS 2015

    그렇게 해볼게요 조언해주신게 제가 지금 안고있는 최대의 고민을 해결해줄 실마리였으면 좋겠습니다.

    해보고 후기 남길게요ㅎㅎ

  • 이코치 · 443926 · 16/09/26 10:25 · MS 2017

    감사합니다. 화이팅!

  • 뭐든지합격 · 542653 · 16/09/25 23:24 · MS 2014

    잘 읽구 갑니다. 저번 글에서도 제게 충격을 주시더니 이번에도 ㅎㅎ...  저도 집중력이 많이 길지 못해서 넘 걱정이었는데 댓글들 읽으면서 공감되는 이야기도 참 많이 있네여. 저두 특히 영어시간때 머리가 백지화되고 천천히 풀어도 된다는걸 알면서도 시간이 모자를까봐 맘만 급해져서. 지문을 2-3번씩 읽게 되는 상황이 오더라구요 ㅠㅠ 특히 이번 영어는 쉬워서 그나마 빠르게 넘어갔는데 어려워질때 주르륵 말릴까봐 걱정이에요 ㅠㅠ... 게다가 국어도 지문의 압박이 너무 커서 긴 지문으로 연습햇어도 모의볼때는 나도모르게 맘만 급해지네요... 평소에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고민이네요

  • 이코치 · 443926 · 16/09/26 10:27 · MS 2017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평소 연습하실 때 한 번만 읽고 넘어간다는 규칙을 세워보세요. 처음에는 한 번만 읽으면 많이 틀리는데 그렇게 눈으로 틀리는 상황을 보아야 다음부터 몸이 제대로 읽게 된답니다.^^

  • Terrard8 · 611416 · 16/09/25 23:51 · MS 2015

    그럼 공부시간이조금적어도 성적이높아지려면 집중력을짧은시간에 텀을두고 긴박함을두고 분량위주로공부를하는게좋은건가여? 집중력을어떻게올려야하는지..

  • 이코치 · 443926 · 16/09/26 10:28 · MS 2017

    바로 맞는 말씀이세요. 긴박함을 두고 분량 위주로 공부를 하는 것이죠. 시간 맞추고요. 정확하십니다.^^

  • 너네집몇빈지노? · 528113 · 16/09/26 00:30 · MS 2014

    추석끝나고나서부터인가 갑자기 의욕이 확 꺾이면서 하기싫더라구요 독재학원에서도 딴짓하고 고민만 많았네요 그래서 환경을 바꿔보려고 도서관갑니다 낼브터 파이팅해주세요!

  • 이코치 · 443926 · 16/09/26 10:28 · MS 2017

    고맙습니다. 꼭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 모모샤뱃 · 687584 · 16/09/26 00:37 · MS 2016

    포트리스 ㅋㅋㅋㅋㅋ그거 눈달린 탱크들이 폭탄쏘는거..맞죠? 아마 제가 유치원때 유행했던거였는데 어렴풋이 기억이..ㅎ 암튼 잘읽고가요~ 50일안에 3에서 2가 가능할지ㅠㅠ 걱정이지만 꼭하고싶네요 아무튼 멋지세요! 화이팅입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6 10:30 · MS 2017

    ㅋㅋㅋ 포트리스 눈달린 탱크 맞습니다. 까먹었단 기억이 되살아나내요.ㅎㅎ 3에서 2면 무조건 가능하죠. 그런 성과 이루려고 공부하는거 아니겠어요? 1등급 목표로 하시고 공부하면 더 재미있을듯합니다. 화이팅!

  • Aching void · 407039 · 16/09/26 14:35 · MS 2012

    논지도 신선하며 주관도 뚜렷해서 좋아요 저도 공감하는 편이라 ..ㅎㅎ 수능은 참 방법, 방향이 중요한 시험같아요.

  • 이코치 · 443926 · 16/09/26 15:12 · MS 2017

    칭찬 감사드립니다. 맞는것같습니다. 수능은 그냥 드립다 한다고 되는게 아닌거같아요. 열심히 오래 하시는 많은 학생들이 처참한 결과를 받는게 사실이니깐요. 감사합니다.^^

  • 하버드노숙자 · 650510 · 16/09/26 16:14 · MS 2016

    제가 수험생활을 하면서 어렴풋이 깨달았던건데 이렇게 명확히 칼럼으로작성해주셔서 감사합ㄴ다~^

  • 이코치 · 443926 · 16/09/26 17:40 · MS 2017

    하버드노숙자님 감사드립니다.ㅎㅎ^^

  • 쑤쑤르만쑤르 · 450972 · 16/09/26 16:55 · MS 2013

    공감하네요 저는 진짜 한번 집중을 너무 해서 갑자기 의식이 끈긴적도 있는데 ㅋㅋㅋ
    막 온몸에 기가 다 빠지면서

  • 이코치 · 443926 · 16/09/26 17:41 · MS 2017

    아이고 의식이 끊기신정도면 정말 무리하셨네요.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이아이아 · 646891 · 16/09/26 20:44 · MS 2016

    좋은글감사합니다!!

  • 이코치 · 443926 · 16/09/27 09:37 · MS 2017

    감사합니다^^

  • premed · 663203 · 16/09/27 01:01 · MS 2016

    선생님 혹시 그럼 말씀하시고싶은게 그흔히 어른들이말하시던 공부할때는 바짝하고 놀떄는바짝놀고 이거인가요??

  • 이코치 · 443926 · 16/09/27 09:39 · MS 2017

    예 그거랑 사실 비슷한 말이 맞아요. 물론 구체적인 상황에서의 느낌 등은 더 말해봐야겠지만요.^^

  • 아이야 · 679618 · 16/09/28 21:17 · MS 2016

    이코치님 반갑습니다. 쪽지 보내드렸는데 혹시 답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집중하는데 너무 힘이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