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서독 [383625] · MS 2011 · 쪽지

2016-02-14 00: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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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생 필독] 독재생이 챙겨야 할 세 가지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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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가원 모의고사


독재생한테 가장 중요한 게 바로 평가원 모의고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 중 하나고요.

알다시피 평가원 모의고사는 매년 6월과 9월 초에 치러집니다.

그래서 개중에는 시험 접수가 그 직전인 줄 알고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작년까지는 학교에서, 혹은 학원에서 알아서 해줬기 때문이죠.


명심하세요.

시험 접수는 시험일로부터 최소 2개월 전에 시작됩니다.

즉,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4월 초에,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7월 초에 접수가 진행됩니다.


3월 말, 6월 말이 되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봅니다.

그럼 공지사항에 평가원 모의고사 시행 계획 공고가 올라올 겁니다.


바로 이렇게요.

작년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시행 계획 공고입니다.

6월 25일에 올라왔죠?

접수 기간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고요.


그럼 어디에서 시험을 치를 것인가?

독재생이 평가원 모의고사를 응시할 수 있는 곳은 크게 출신 고등학교와 학원, 이렇게 두 곳입니다.


모교에서 응시하려면 모교에 전화하거나 모교 홈페이지를 방문하세요.

그럼 접수 가능 날짜를 알려줄 겁니다.

날짜 맞춰 학교에 방문해서 접수를 하고 시험일 시험을 치르면 됩니다.


모교에서 보기 싫은 분들에겐 학원이 있습니다.

그럼 어느 학원에 언제 가면 되느냐?

그것도 평가원 홈페이지에 올라옵니다.

접수 가능 학원 목록이 엑셀 파일로 정리 되어 올라오니 그것을 다운 받은 뒤 원하는 학원에 전화를 하거나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접수 가능 날짜를 알아내세요.


작년 6월 26일에 노량진 대성학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외부생 접수 안내 공고입니다.

학원마다 접수 가능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응시하고자 하는 학원에 반드시 전화를 하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정확한 날짜를 알아야 합니다.


한 가지 중요한 팁을 말씀드리자면, 평가원 모의고사 학원 접수는 생각보다 굉장히 일찍 마감됩니다.

노량진 대성학원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선착순이라고 쓰여 있는데 실제로 7시에 학원에 도착하면 이미 길게 늘어서 있는 인파의 줄을 보고 크게 당황하게 될 겁니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그나마 사정이 좀 나은데, 반수생들이 본격 뛰어 드는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접수는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합니다.

7시부터 선착순이면 최소한 두 시간 전인 5시에는 현장에 도착해 있어야 120명, 90명 안에 들 확률이 높습니다.


평가원 모의고사의 학원 접수는 거의 현장 접수 위주로 돌아가지만, 소수의 학원 중에는 온라인 접수를 받는 곳도 있으니 잘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2. 사설 모의고사

사설 모의고사는 독재생들의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데 있어 꽤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제의 질을 떠나서 말이죠.

대성, 종로, 중앙 등의 사설 모의고사를 응시할 수 있는 곳은 단과 학원입니다.

규모가 웬만큼 큰 단과 학원에서는 매달 사설 모의고사를 치르고 외부생으로부터 접수를 받습니다.


노량진 비타에듀학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3월 중앙 모의고사 외부생 접수 공고입니다.

이렇게 홈페이지에 친절하게 공고를 올려주는 학원도 있지만, 사설 모의고사는 대개 단과 시간표 하단에 작게 쓰여 있으니 잘 찾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설 모의고사도 시기에 따라, 계열에 따라 마감이 빨리 되는 경우가 있으니 응시하려면 단과 시간표가 갱신되는 월 초에 학원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정보를 얻는 게 좋습니다.



3. 수능

"설마 그럴 사람이 어디 있겠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말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수능 접수는 TV의 9시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중요한 이슈지만, TV도 인터넷도 안 하고 공부만 하다 보면 위와 같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지 말란 법 없습니다.

명심하세요.

평가원 홈페이지에 수능 접수 안내 공고가 뜨는 시기는 '8월 초'입니다.


첨부파일을 다운 받아서 열어 보면 정확한 수능 접수 기간이 나옵니다.

기간뿐만 아니라 접수 가능 장소, 제출 서류, 응시 수수료 등도 명시하고 있으니 꼭 다운 받아서 제대로 읽어보고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수능 접수는 크게 출신 고등학교와 거주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 이렇게 두 곳에서 가능합니다.

그런데 교육청 접수는 아무나 가능한 것이 아니라 검정고시 출신과 같이 출신 고등학교가 없거나, 현재 거주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이 출신 고등학교의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과 다를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즉, 본인이 출신 고등학교가 아닌 교육청에서 접수하고 싶어도 주민등록상 거주지의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이 모교와 같다면 어쩔 수 없이 모교에 접수를 해야 합니다.

좀 더 알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보통 특목고나 자사고가 아닌 이상, 대다수의 학생들은 거주지 인근의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고등학교 재학 도중, 혹은 졸업 후 이사를 가거나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옮겨 놓지 않는 이상 교육청 접수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교육청 접수가 가능하고 교육청에서 접수를 하려는 분들에게는 준비 서류가 몇 가지 필요한데 하나는 고등학교 졸업증명서, 다른 하나는 주민등록등본입니다.

졸업증명서는 모교까지 갈 필요 없이 교육청에 가면 발급해 주고, 주민등록등본은 동사무소에서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여권용 사진 2매와 신분증, 응시 수수료만 들고 교육청에 갔다가 서류 미비로 인해 접수도 못하고 되돌아오는 일은 없어야 할 겁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평가원 홈페이지에 올라올 공고문에서 확인하세요.


...
다음 주면 벌써 재수종합반 학원들의 개강입니다.

본격적인 1년 수험 레이스의 시작이죠.

학원에 다니면 자질구레한 수험 일정은 학원에서 챙겨줄 테지만, 독재를 한다면 그것들까지 모두 본인이 떠안아야 합니다.

그런 것 또한 독재의 어려움 중 하나겠죠.


올 한 해 독재하는 모든 오르비 유저들이, 사소한 일에 발목 잡히지 않고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몇 자 적어 봤습니다.

모두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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