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wing [72210] · MS 2004 · 쪽지

2016-02-11 11:32:35
조회수 10,110

통계로 본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수급 문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942885

연휴 근무 4일 서고 하루 푹 쉰 뒤 오랜만에 오르비에 글을 올려봅니다.

의사 / 치과의사 / 한의사가 먹고 사는 건 개원 아니면 봉직의인데,

어느 쪽이든 의료인 수급에 민감합니다.

봉직 시장만 하더라도 수요/공급이 조금만 어긋나도 몸값이 폭등할 수도, 폭락할 수도 있고

개원의 경우 고정비용이 존재하기 때문에 경쟁이 쎄져서 매출이 떨어지면

순이익은 그것보다 더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국가 통계포털 자료 기준으로, 2003년 4월과 2015년 2/4 분기를 비교하면

(의료인력 배출이 3월에 이뤄지니 이 시기로 잡았습니다.)

의사는 56222 -> 95096명  (69.1% 증가)
치과의사는 15377 -> 23408명 (52.2% 증가)
한의사는 10478 -> 19149명 (82.8% 증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인력 수급 변화만 놓고보면 한의대 입결이 떨어진 이유는 설명할 수 있어도

치과의사는 가장 인력이 적게 증가했는데도 입결이 떨어진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겠죠.


다른 관점인, 병의원 종별 근무하는 의사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의사는 상급종합병원 근무 인원이 약 1만명, 종합병원 약 8천명, 병원 약 5천명에다가 요양병원 5천명까지 더해 2만 8천명이 병원급으로 흡수되어서

의원 근무 인원은 27137명 -> 37169명으로 37.0% 증가했습니다.

반면 치과의사는 병원급에서 흡수하는 인력이 많지 않다보니

치과의원 근무 인원이 12669명 -> 19573명으로 54.5% 증가했습니다.

한의사는 증가인원이 가장 많기는 하지만 요양병원에서 1500명 정도가 흡수되어서

한의원 근무 인원은 9048명 -> 15022명으로 66.0% 증가했습니다.


요약하면

치과의사는 신규면허자 기준으로는 조절이 잘 되었지만 그 인력 대부분이 의원으로 흘러가서 의원급 경쟁이 심화되었고

한의사는 요양병원 혜택을 보긴 했지만 인력 배출 증가가 가장 높다보니 문제가 되었다고 봅니다.

반면 의사는 인력 배출 증가는 중간 정도로 높긴 하지만 2000년대 대형병원과 요양병원이 많이 세워지면서 배출된 인력을 흡수했기 때문에 치과의사/한의사에 비해서는 상황이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지난 12년 간 인력 증가만큼 그대로 이어진다면 (어차피 의치한은 입학정원이 고정되어 있으니)

2027년에는

의사는 95096명 + 38874명 = 133970명 (40.9% 증가)

치과의사는 23408명 + 8031명 = 31439명 (34.3% 증가)

한의사는 19149명 + 8671명 = 27820명 (45.3% 증가)

으로 증가할 예정입니다.

그나마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치과의사 / 한의사는

대부분 의원급으로 간다는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과잉 배출되고 있다고 보여지고,

의사도 대형병원과 요양병원 설립이 둔화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앞날이 어두운 것은 매한가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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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릭_ · 568529 · 16/02/11 11:33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아요 누르고 가용~^^

  • 히익 · 619244 · 16/02/11 11:35 · MS 2015

    결국 의치한 다 또이또이 하다는...?

  • nicewing · 72210 · 16/02/11 11:38 · MS 2004

    2003년과 비교했을 때 왜 의대보다 치대/한의대 입결 하락폭이 더 컸는지에 대한 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앞으로 일은 예측하기 힘든데 계속 저렇게 증가하면 의치한 모두 좋을 리 없겠죠.

  • 퍼런혁명 · 629250 · 16/02/11 11:37 · MS 2015

    오르비 뒤적거리다보니 삼성서울병원이 돈이 안되서 치과진료부를 폐쇄했다는 기사도 있데요. 그만큼 치과는 병원으로 확장성이 제한되어있는거 같아요

  • 후루루루뤀 · 382862 · 16/02/11 11:44 · MS 2011

    치과는 있고 수련을 안 시키는걸로 압니다

  • DDDiamond · 573880 · 16/02/11 11:41 · MS 2015

    한의대 깜깜하네...

  • 제르맹 · 343315 · 16/02/11 11:43 · MS 2010

    항상 양질의 정보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 갓수능 · 648985 · 16/02/11 11:47
    블라인드 처리된 댓글입니다.
    - 2급 모욕죄 (Horus Code 제5조 4항)
  • Judge · 379006 · 16/02/11 11:52 · MS 2008

    한방사, 양의사 등 각 직군 종사자로 하여금 불쾌감을 유발하며, 그로 인해 불필요한 논쟁을 유발할 수 있는 호칭은 지양하고,
    되도록이면 한의사, 의사와 같이 공식적이며 광범위하게 쓰이는 표현을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프레드릭 · 620224 · 16/02/11 12:14 · MS 2015

    이분 처음이 아닌데 독포안먹이시는거에영?

  • Kikkaery · 556235 · 16/02/11 15:51 · MS 2015

    ㅇㄱㄹㅇ 어그로가 한둘이 아니던데..?

  • 오마에키라이다 · 647876 · 16/02/11 21:13 · MS 2016

    양의사 국어사전에 있는데 왜 불쾌감을 유발하는 지양할 단어에요?

  • nicewing · 72210 · 16/02/11 21:21 · MS 2004

    국어사전에 있다고 모두 옳은 단어는 아니죠.

    개새x라는 단어도 국어사전에 버젓히 있습니다.

    http://krdic.naver.com/search.nhn?query=%EC%96%91%EC%9D%98%EC%82%AC&kind=all

    http://krdic.naver.com/search.nhn?query=%EC%96%91%EC%9D%98&kind=keyword

    양의, 양의사 모두 국어사전에서도 첫번째 뜻에 해당하지도 않고요.

    많은 의사들이 양의사라는 단어에 불쾌함을 표시하는데 굳이 그 단어를 쓸 이유가 있을까요.

  • poka123 · 584758 · 16/02/11 11:50 · MS 2015

    10년정도 후쯤엔 치과의사 은퇴자와 신규배출자 수 간에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몇번 본 적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앞으로 치과의사의 전망이 그렇게 나쁠 것 같지는 않을거라 생각되는데요. 이점은 어떤가요?

  • 하으핳 · 365139 · 16/02/11 11:52 · MS 2011

    예측은 예측일뿐이죠. 신규치대가 한곳밖에 없다는 점은 확실한 메리트겠지만서도 10년 뒤에 실제로 대거 은퇴할지는 그때가봐야알죠

  • nicewing · 72210 · 16/02/11 11:55 · MS 2004

    위 통계에서도 치과의사 수급이 가장 나은 편이긴 합니다.

    다만 배출 인원이 거의 대부분 의원에 몰리는 상황이 문제라고 봅니다.

  • 퍼런혁명 · 629250 · 16/02/11 11:53 · MS 2015

    근데 페이닥터는 병원급에서 주로 주도하는거 아닌가요? 의원급 근무 인원 증가율이 높지않다면 그 배로 병원급 진료인원이 늘었다는건데

    페이 수준은 의사가 치한과 비교해서 월등하게 높지않나요? 인원 추계로 봐선 지금의 현실과 다소 맞지않는거 같네요

  • nicewing · 72210 · 16/02/11 11:57 · MS 2004

    위에

    '다른 관점인, 병의원 종별 근무하는 의사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의사는 상급종합병원 근무 인원이 약 1만명, 종합병원 약 8천명, 병원 약 5천명에다가 요양병원 5천명까지 더해 2만 8천명이 병원급으로 흡수되어서'

    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지난 10년 간 병원급에서 흡수한 인력 덕분에 의사들의 상황이 치과의사/한의사보다는 하락 속도가 늦다는 뜻이죠.

    다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 퍼런혁명 · 629250 · 16/02/11 12:05 · MS 2015

    지금 개원의 절대적인 숫자가 떨어지고 있다는 조사도 있었던걸로 아는데요 단순히 의원급에 배출된 인력으로 전망을 논하고 입결을 이야기하는덴 한계가 있다봅니다.

    의사가 절대적인 배출수가 많음에도 높은 입결을 유지하는건 인원수 이외의 다른 면을 보고 논해야 하지 않을까요?

  • nicewing · 72210 · 16/02/11 13:07 · MS 2004

    중요한 것은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거죠.

    의사는, 특히 전문의를 기준으로

    페이와 개원을 놓고 선택할 여지가 있는 반면

    치과의사와 한의사는 페이 시장이 별로 없고

    대부분 개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좁습니다.

  • 퍼런혁명 · 629250 · 16/02/11 13:26 · MS 2015

    제 말은 의치한 중에서 의사 쪽 파이가 급속도로 성장한 것을 고려해야한다는 거에요

    의치한 중에서 개원가 사정이 나쁜 것도 아니면서 개원의 비율과 숫자가 떨어지고 있단건

    페닥시장이 좋아 상대적으로 개원가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결론이 나오는데요

    그렇다면 전체적인 의료계 파이가 치과랑 한방과 비교 할 수 없을만큼 크다는 증거아닐까요?

    어쩌피 개원가아니면 페닥인데 개원기에 덜 쏟아져 나왔다면 페이닥터 시장에 더 많은 인력이 유입 되었을거기때문에

    단순히 의원급 인력추계로만 재단하긴 힘들거 같습니다

    글의 수치만 따져본다면 치과는 인력구조가 과거와 비슷하고 의과나 한의과는 병원급 고용의사비중이 늘었다는 결론이 나오는데요

    그렇다고 병원급에서 상대적으로 치과의사가 더 좋은 대우를 받는건 아니잖아요

  • nicewing · 72210 · 16/02/11 13:40 · MS 2004

    제 말이 그 말인데요? ^^;;

    2000년대 대형병원이 우후죽순처럼 많이 생겼고 기존의 병원들도 확장해서 병상 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거기에 요양병원도 많이 생겨났고요.

    여기에 필요한 인력들이 있다보니 의사들은 개원가로 많이 나가지 않았고 개원가의 수요-공급이 치한보다는 덜 나빠진 셈입니다.

    (봉직-개원이 아예 따로 노는 시장이 아닙니다. 개원가가 어려우면 봉직 공급이 늘어나서 봉직 페이가 떨어집니다.)


    반면 치과의사들은 병원급 고용이 거의 없다보니 배출되는 인원이 의원으로 몰려서 개원가 시장의 수요-공급 균형이 무너진거고요.

    한의사는 배출 증가율이 가장 높지만 요양병원 수요가 있다보니 다소 완화된 측면이 있지만 개원가 시장의 수요-공급 균형 무너진 것은 치과의사와 비슷한 편인거고요.

  • 퍼런혁명 · 629250 · 16/02/11 13:45 · MS 2015

    개원-봉직이 따로 있는 시장은 아니라면서 따로 떼서 논하는게 정당하다니요... 어쩌피 주요 논거나 결론은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떨떠름 하네요 알겠습니다

  • nicewing · 72210 · 16/02/11 13:53 · MS 2004

    자꾸 핀트를 잘 못 잡고 계시는데

    의원급 인력 변화는 의치한과 비교하기 위해 말하는 겁니다.

    (인력 배출만 보면 치과의사가 가장 양호한데 왜 의대보다 치대 입시 선호도가 낮아졌냐는 걸 설명하기 위한 겁니다.)

    고령화로 인한 의료계 파이 증가 수혜를 의사들이 가장 많이 본 것도 맞고요.

    그 얘기를 이미 대형병원 및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이 증가했다로 언급했는데 같은 얘기를 계속 반복할 필요가 있을까 하네요.

  • 퍼런혁명 · 629250 · 16/02/11 13:58 · MS 2015

    일반인들에게 우회적으로 설명하기위한 예시로 생각할께요 (시비걸려고 한게 아니라 그저 더 적절한 논거가 있지않을까 해서 말씀드린거에요)

  • nicewing · 72210 · 16/02/11 14:46 · MS 2004

    네 지적하신 내용과 의도는 충분히 알겠습니다.

  • 멜롱멜룽 · 487535 · 16/02/11 11:57 · MS 2014

    딴 소린데 amc smc cmc 자교 타교 비율 어떤가요?
    상관없는 얘기해서 ㅈㅅ합니다ㅜ

  • nicewing · 72210 · 16/02/11 11:58 · MS 2004

    해당병원은 홈페이지에 학교 출신 별 인턴/레지던트 정원을 다 공개했습니다.

    (서울대/연세대는 비공개)

    직접 찾아보시면 됩니다.

  • PQVLxjuf7RYpNO · 646953 · 16/02/11 12:03 · MS 2016

    23차병원이 흡수하는 환자수랑 현재 내과 수 고려하면..  감기환자 보는 의원은 앞으로 매우매우 힘들어 질듯. 치대나 한의대가 나아요.

  • nicewing · 72210 · 16/02/11 13:10 · MS 2004

    로컬의원이 감기약 처방만 하는 곳만 있는게 아니고,

    경쟁력 없는 진료 하는 곳은 의치한 모두 앞으로 힘들어질 겁니다.

    그리고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쏠릴수록 진료비가 증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도 로컬의원이 일방적으로 고사하는 상황을 방치하긴 어렵습니다.

  • 관심업씀 · 631334 · 16/02/11 12:17 · MS 2015

    그럼에도 의치한 인원을 안줄이는 이유는
    뭘까요?  특히 치한

  • 나랏말싸-미 · 548135 · 16/02/11 12:21 · MS 2014

    대학들이 못줄이게 함ㅠㅠ

  • 951200000 · 466386 · 16/02/11 16:43 · MS 2013

    교수도줄여야될거고 그래서교수들이 반대해서? 음 의치한있는게 학교경쟁력이되니까?

  • YUZ5C7ieVtIPW9 · 644385 · 16/02/11 12:33 · MS 2016

    지금 봐도 나이대가 있는 의사분들이 많은데12년뒤에 은퇴하는 의사분들도 고려하면 상승률은 그리 커지진 않지 않을까요?

  • nicewing · 72210 · 16/02/11 13:13 · MS 2004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평균수명이 늘면서 요즘에는 70, 80살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의사들도 많기 때문에 은퇴하는 의사 효과가 두드러지지는 않을 겁니다.

    (어차피 저 통계에서도 12년 간 은퇴해서 활동하지 않는 의사 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충대는역시충남대 · 599575 · 16/02/11 13:08 · MS 2015

    이제 의대 입학하는데 앞날이 어둡다니 ㅜㅜ

  • 하으핳 · 365139 · 16/02/11 13:12 · MS 2011

    안어두운곳없음

  • mdGMnNBbDuHj9O · 645680 · 16/02/12 01:09 · MS 2016

    정답

  • nicewing · 72210 · 16/02/11 13:19 · MS 2004

    앞날을 전망하긴 어렵습니다만,

    최근 전공의 감축으로 대형병원에서 전문의 수요가 증가해서 새로운 고용이 생길 수도 있는거고, 요양병원 문제도 부작용이 많긴 하더라도 이미 자리잡은 제도가 완전히 바꾸긴 쉽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과 비교해서 상급종합병원 같은 대형병원의 환자 대비 의료 인력 고용은 낮은 편이라서, 만약 외국처럼 대형병원은 중증환자에 집중하고 경증환자는 1,2차 병원에서 맡는 시스템이 자리잡는다면 의사 수요는 증가할 여지는 있습니다.

    어차피 대한민국에서 앞날이 밝은 직종은 거의 없습니다.

  • ㅁㄺㅅㄲ · 645667 · 16/02/11 13:43 · MS 2016

    의사들이 종합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흡수되어서 실질적 봉직의나 개원의의 증가폭이 다른 치과의사나 한의사들 보다 낮다는 것이지요? 근데 종합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간 의사들은 일 안 합니까? 환자들 수가 일정하다는 가정하에 개원의나 봉직의가 맡아야 할 환자들이 종합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맡는 환자들 수만큼 줄어든다는 것 입니다. 그렇게 되면 개원의나 봉직의의 증가폭과는 또 별개로 그들이 맡아야 할 환자들의 감소로 인해 페이가 더 약해진다는 겁니다.

  • nicewing · 72210 · 16/02/11 13:48 · MS 2004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2000년대 대형병원이 양적으로 팽창한 가장 큰 요인이 암환자 증가인데 암환자는 어차피 로컬의원에서 담당했던 환자들이 아닙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봤을 때 대형병원과 로컬의원 간 겹치는 환자군이 상당히 존재하지만 새로 창출된 의료 수요도 있다는 거죠.)

    그리고 요양병원이라는 개념은 최근에 생긴거고 새로운 수요를 만들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둘 다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증가로 인한 새로운 수요 증가인데 의치한 중 의사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크다는거죠.

  • 전국 수석 · 607939 · 16/02/11 13:52

    의치한도 이제 힘들겠네요.....

  • 갓수능 · 648985 · 16/02/11 14:32

    한은 원래부터 힘들었음

  • 에지오 · 591829 · 16/02/11 16:10 · MS 2015

    님 정말루 궁금한건데 한의원갔다가 나쁜일당하셨나요? 인터넷처럼 근거없군,난 그런곳안가!에잉~ 정도가아니라 되게 적극적으로 싫어하시는데 이유가뭐에요???

  • 갓수능 · 648985 · 16/02/11 16:33

    싫어하는거 없음

    그냥 사실만 말하는거지

  • 또강대냐 · 494061 · 16/02/11 16:43 · MS 2014

    백순데 한의사여자한테 고백했다 차였나보죠

  • 레이디뚜비 · 637165 · 16/02/13 22:55 · MS 2015

    ㅋㅋㅋㅋ

  • Android · 608766 · 16/02/11 14:41 · MS 2015

    학교 절반 다닌 공대 여대생이 먹고살걱정 덜하려고 의치 목표로하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아도될까요?

  • nicewing · 72210 · 16/02/11 15:04 · MS 2004

    여학생이 정말 먹고 살 게 걱정이라면 차라리 교대나 약전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 Air72 · 332936 · 16/02/11 18:21 · MS 2010

    안녕하세요. 남학생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 nicewing · 72210 · 16/02/11 19:35 · MS 2004

    저도 몰라요. ㅜㅜ

  • 주디맘 · 620992 · 16/02/11 14:51 · MS 2015

    1997년 제 의사면허번호가 59000번대입니다. 안맞는데요.

  • nicewing · 72210 · 16/02/11 14:56 · MS 2004

    면허자수가 아니고 의료기관에 등록된 의사 기준이니 면허자수보다는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국가 통계포털에서 확인 가능한 자료니 확인하셔도 됩니다.

  • 주디맘 · 620992 · 16/02/11 17:13 · MS 2015

    제가 너무 급히 읽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 nicewing · 72210 · 16/02/11 17:26 · MS 2004

    아닙니다.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코멘트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은 제 잘못이 있습니다.

  • 군의관 · 516159 · 16/02/11 15:50 · MS 2014

    **맘 닉네임을 가진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웹상에 의견을 내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댓글이네요

  • Kikkaery · 556235 · 16/02/11 16:01 · MS 2015

    닉네임이랑 글 내용이랑 뭔 상관..?

  • 군의관 · 516159 · 16/02/11 17:04 · MS 2014

    Ak Bk Ck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이 Z라는 주장을 공통적으로 한다면 '아 닉네임이 *k인 사람은 Z라는 주장을 공통으로 하는구나 또는 저런 닉네임을 가진 사람의 생각이 저렇구나' 라고 일반화가 아닌 ''''전형적인'''' 댓글이라 했습니다. 다른 의도는 없기에 첨언합니다

  • 군의관 · 516159 · 16/02/11 17:05 · MS 2014

    Ak Bk Ck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이 Z라는 주장을 공통적으로 한다면 '아 닉네임이 *k인 사람은 Z라는 주장을 공통으로 하는구나 또는 저런 닉네임을 가진 사람의 생각이 저렇구나' 라고 일반화가 아닌 ''''전형적인'''' 댓글이라 했습니다. 다른 의도는 없기에 첨언합니다

  • 밤날개 · 647401 · 16/02/11 17:15 · MS 2016

  • 덩쿰 · 634450 · 16/02/11 17:32 · MS 2015

    의사망한단 얘기는 1979년부터 나왔죠 ㅎㅎ

  • feat · 49153 · 16/02/11 17:47 · MS 2017

    호오

  • 5bcGIvV39LqUjP · 627945 · 16/02/11 18:16 · MS 2015

    건강보험공단 통계를 보면 내원환자수증가율도 한의원이 제일높아서 결국 의원당 내원환자수 증가율은 의치한 다 또이또이합니다. 의원당 급여비 증가율은 오히려 한>치>의 였고요. 의사숫자로만 전망을 애기하는건 말이 안되지않나요. 이런글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 ing · 5106 · 16/02/11 18:39 · MS 2002

    당연히 한가지로만 전망을 이야기하는건 말이 안되죠.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의사수는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하는데 있어 고려해야 할 여러가지 요소들 중 꽤 중요한 한가지 요소일 뿐이고, 다른 요소들과의 플러스, 마이너스 요소들을 고려해서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해 볼 수는 있겠죠. 이 글은 전망을 내다보는 글이라기 보다는 이전 추세를 분석하는 글에 가깝다고 봅니다.

  • ing · 5106 · 16/02/11 18:45 · MS 2002

    그리고 내원환자 수 증가나, 급여비 증가는 한의쪽 치료가 건강보험에서 커버하는 영역이 넓어진 결과로 생각되네요. 건강보험에서 커버하는 영역이 넓어지면 가격이 떨어지는 효과가 있어서(우리나라는 건강보험에서 커버하게 되면 수가를 박하게 책정하니까요)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여 내원환자수가 증가하게 되죠.
    이런것도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하는 요소가 될 수 있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서 나타난 결과인지도 잘 생각해봐야죠. 이런건 정부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지라 사실상 예측이 어렵기도 하지만요.

  • 에티마 · 207255 · 16/02/11 18:44 · MS 2007

    제목에 붙였듯이 개인적으로 보는 전망이고 나름의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 글은 나름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글이라 봅니다. 다른 자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5bc...님께서도 개인적인 전망을 제시하는 글을 쓰시면 됩니다. 이렇게 글 쓰는 게 은근히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이렇게 덧글로 지적하시는 것보다는 새로 글을 파셔서 건전한 토론이 이루어지는 편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 5bcGIvV39LqUjP · 627945 · 16/02/11 18:49 · MS 2015

    예전에 통계자료들 모아다가 길게 글을 썻습니다만 어그로꾼들 모여서 엉뚱하게 싸움판이 나길래 삭제했었습니다.
    제 의견은 ing님의 말씀처럼 사실 정부정책에 너무 영향을 많이받아서 이런 단편적인 사실로는 논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 nicewing · 72210 · 16/02/11 20:08 · MS 2004

    급여시장은 정부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만

    비급여시장은 정책보다는 수요-공급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제가 밑에도 썼지만 치과의원/한의원은 급여보다는 비급여로 이익을 보는 구조였는데

    의원급 인력 공급 증가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봐야죠.

    장기적으로 치과/한의과 급여에 대한 정책으로 반등할 수도 있겠지만요.

  • nicewing · 72210 · 16/02/11 19:53 · MS 2004

    이 얘기는 충분히 나올 걸로 예상했습니다.

    2004년과 2014년 기준으로 봤을 때 (의료급여비용은 이 기간 볼 수 있어서 위의 기간과는 조금 상이합니다.)

    의원은 6,110,974,754천원 -> 11,313,383,311 천원으로

    (인력은 29,903명 -> 36,475명)

    치과의원은 947,758,278천원 -> 2,228,439,942천원

    (인력은 14,390 -> 19,162명)

    한의원은 901,393,694천원 -> 2,052,911,764천원

    (인력은 10,712명 -> 14,798명)

    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를 1인당 기준으로 봤을 때

    의원은 2억 436만원에서 3억 1017만원으로 51.8% 증가했고

    치과의원은 6586만원에서 1억 1943만원으로 81.3% 증가했으며

    한의원은 8415만원에서 1억 3872만원으로 64.9% 증가했습니다.

    지난 10년 간 추이로 보면 치>한>의 순으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다만 애시당초 액수가 2배 이상 차이 났기 때문에 절대적인 액수 증가는 의원이 가장 높았고요.


    그리고 2004년 당시 의원 1인당 급여비가 치과의원, 한의원보다 월등히 높았음에도 치대, 한의대 인기가 높았던 것은 급여로 잡히지 않는 비급여 시장이 월등히 컸다는 것을 상기해야 합니다.

    비급여 시장을 정확히 통계 잡기는 어렵겠지만 치과의원 / 한의원의 급증세를 생각한다면 더 이상 예전만큼 비급여 진료로 수익을 거두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즉 치과의원/한의원의 급여비 증가율은 의원보다 높긴 하지만, 애시당초 두 전공의 인기 요소는 비급여 시장의 힘이 컸는데 의원보다 훨씬 높은 치과의원/한의원의 증가가 안 좋은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추론하는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이런 요인으로 의대보다 치대/한의대 입결이 더 하락했다고 할 수 있겠죠.

    물론 미래는 모릅니다만 지난 10년 간 변화는 설명할 수 있다고 봅니다.

  • 허털 · 543225 · 16/02/11 20:33 · MS 2014

    의원 1개당 급여의료비와 비급여의료비를 비교하려면 그건 각자 따로따로 비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치과의원의 수가 증가했음에도 1치과당 급여의료비가 증가했다면 그건 그 자체로 의원의 수입이 증가한겁니다. 비급여항목을 줄여서 급여항목의 수입이 증가한게 아니라 노인인구 증가 기존 저수가였던 신경치료의 정상수가화, 스케일링의 급여화로 신규수요 창출등이 영향을 준 것이겠지요. 단지 치과의원수가 증가해서 비급여진료비가 감소했을거라고 예측하는 것은 아무런 근거가 없어보입니다.

  • nicewing · 72210 · 16/02/11 21:05 · MS 2004

    비급여의료비는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혹시 통계라도 있으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치과의원이나 한의원의 급여 비용이 증가한 것은 맞습니다.

    다만 절대적인 액수만 놓고 보면 의원이 1억 증가할 때 치과와 한의과는 각각 5천만원 정도 증가했습니다.

    그만큼 치과의원과 한의원은 의원보다 비급여 진료 비율이 높았다는 걸 의미하는 거죠. (치대와 한의대 인기가 높던 2004년 기준으로 얘기하는 겁니다.)

    그리고 비급여 시장에서 급속한 공급 증가는 가격 경쟁을 유발하여 기존에 비해 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추론할 수 있는데 아무 근거도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치과 쪽 종사자신 것 같은데 간단히 말해서 치대 입학정원을 늘리는 게 치과의사들에게 좋을까요 나쁠까요? 제가 얘기하는 것은 어디까지 '상대적'인 거지 치과의사가 쫄딱 망했다 이런 얘기 하는게 아닙니다. 치과가 예전보다 커트라인이 떨어졌다고 해도 아직도 최상위권 학생들이 가는 과인 것은 변함 없습니다.

  • 허털 · 543225 · 16/02/11 21:19 · MS 2014

    비급여의료비를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건 의치한 어느 영역이나 마찬가지구요. 의치한 모두 인력이 늘어난 것 또한 마찬가지구요. 단지 2004년 기준 치과 의료급여비가 늘어난 원인을 설명해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럼 치과의원 1인당 급여비가 늘었다고 해서 비급여가 줄었냐? 그렇게 말할순 없다는 것 을 지적하고 싶었을 뿐이구요. 의한은 어떤지 몰라도 치과는 치과의사의 손을 거치지 않고는 이루어질 수 있는 진료가 없습니다. 홍삼이나 비아그라가 한의들의 비급여 수요를 잠식했다는 이야기들이나 원격진료등이 1차의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것이다(이건 저도 잘 모르는 영역이고 그저 예를 들기 위함일 뿐입니다.)등의 이야기가 치과에서는 별 해당사항은 없습니다. 의치한인력의 과잉은 똑같이 해당하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 nicewing · 72210 · 16/02/11 21:29 · MS 2004

    제가 위에서 '급여비가 늘었으니 비급여가 줄었다'라고 주장했나요? 엄연히 다른 영역이고 위에 그런 식의 주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급여비가 늘고 비급여가 늘 수도 있고, 급여비가 늘었지만 비급여는 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치과의원 1인당 급여비가 늘어난 것은 fact 입니다.

    치과의원 1인당 비급여비 변화는 저도 허털님도 모릅니다. 다만 치과는 졸업자수 증가가 가장 더딤에도, 대부분 의원급으로 진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의원급 인원 증가가 높다는 것은 사실이므로 이러한 공급 증가가 비급여 시장에 나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얘기하는거죠. 적어도 비급여 치료 가격에 영향을 주거나 의사 1인당 시행하는 비급여 치료 행위 수를 줄일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는 겁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이죠. 100% 확실하다고 말할 수는 없고요. 다만 의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대 커트라인이 더 낮아진 것과 결부지어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비슷한 상황이 안과입니다. 치과와 마찬가지로 안과도 다른 의료인이 침범할 가능성이 낮고 손으로 직접하는 진료 비중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의료급여비는 증가했음에도 안과 전공의 인기는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는 안과 전문의 수가 증가하면서 라식 라섹 같은 비급여 진료가 공급 과잉이 되면서 수익성이 낮아져서 안과 개원가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 허털 · 543225 · 16/02/11 21:35 · MS 2014

    밑에 댓글이 안달려서 여기에 답니다. 저는 님의 통계자료에서 처음으로 치과의의 급여비 상승이 높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허털 · 543225 · 16/02/11 21:36 · MS 2014

    안과는 포괄수가제의 영향이 크다고 들었습니다만. 논쟁은 여기까지만 하죠.

  • nicewing · 72210 · 16/02/11 21:37 · MS 2004

    10년 사이 급여화된 치과 치료 항목이 상당히 많은 걸로 압니다.

    그런 점이 큰 폭의 급여비 상승에 영향을 끼쳤겠죠.

    안과는 백내장 포괄수가제 영향도 컸지만,

    비급여인 라식/라섹 시장 붕괴도 큰몫을 했습니다.

    안과 특성 상 다른 의사들이 치고 들어온 게 아니고

    안과 내부의 수요 공급 붕괴 영향이 컸죠.

    이제 정신 차리고 전문의 수급 조절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는 전문의 시험 합격율 70%대의 숙청 ㅜㅜ)


    치과의 경우 그래도 의/한보다 증가율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처럼 급여화가 차곡차곡 이뤄지고

    임플란트 이 후 새로 유력한 비급여 아이템이 개발된다면

    (둘 다 가능성은 어느 정도 높다고 봅니다.)

    괜찮다고 봅니다.


    어쨌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짜이가이스트 · 623730 · 16/02/11 18:44 · MS 2015

    음.. 통계는 사실의 추이합이니 수자체로는 반박불가인데.. 의치한 나와서 의사말고 할 수 있는 범의료인의 유무형적인 진로를 볼 때.. 그래도 의치한 나와서 여러 갈래 나갈 수 있는 폭은 여전히 엄청납니다. 예컨데, 메킨지같은 국제 컨설팅 회사부터, 제약사, 보험사, 법조인, 언론, 여러 상장회사 주치 등등.. 의대진학부터 일반 대학생으로의 삶과는 맞먹기 뭣하죠. 세브란스에서 의사되서 딴짓하기 세미나도 열린 적 있었습니다. 자본화되면 될수록 의사되서 딴짓하기 쉬운 세상입니다. 비의료인 시각입니다.

  • 고민천국 · 397093 · 16/02/11 21:23 · MS 2011

    다음엔 공대 상황도 한번 분석해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으실 것 같네요 아무래도 비교대상들이 전문직이다 보니,, 일반 학과들 같은 경우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 nicewing · 72210 · 16/02/11 21:30 · MS 2004

    다른 사람이 해 주겠죠.

    공대 쪽 사람도 아닌데 분석하기 어렵습니다.

  • 헬렐리아 · 473242 · 16/02/11 23:06 · MS 2013

    아하. 그래서 한의대 입결이 의대에 비해 떨어졌군요. 어쩐지 수험생들이 민족의학을 마다할리 없을텐데 이런 시스템적 문제가 있었군요. 앞으로 한의학과 의학의 상호협력을 기대합니다.

  • mrjij · 504464 · 16/02/11 23:36 · MS 2014

    약대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