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kkia [332350] · MS 2010 (수정됨) · 쪽지

2015-10-08 16:11:42
조회수 11,381

문과? 두렵지않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616777

저는 철학과를 지망합니다. 굶어죽기 딱 좋은 학과죠.

예나 지금이나 철학과가 유망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렵지 않습니다.

대학교를 취업의 관문으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대학은 사람들을 소통하고 배우며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말 그대로 '학교'입니다.

왜 대학교를 취업의 관문으로 생각하시나요?

왜 대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보다 대학을 통해 어디에 갈 수 있는지에 더 관심이 많으신가요?

대학교의 커리큘럼을 묻고 어떤 교수가 어떤 방식으로 수업하는지 묻는 게시글은 본 적이 없습니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의 현실이며 대학생들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정만을 찾으며, 자신의 앞길을 환경에 맡겨버리는 갈 곳 없는 취업학원생들 수준.

수동성에 찌들어 혼자서는 그 무엇도 선택할 수 없는 바람에 몸을 맡겨 나부끼는 낙엽 수준.

어조가 많이 강하네요.

하지만 제 눈에는 이 이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전망은 환경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며 취업은 얼마든지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그 어떤 성공한 사람도 미래 계획을 한낱 취업이나 전망에 맡기지 않았습니다.

단지 좋아하는 것에 심취해 있다가 마침 때가 와서 그 흐름을 잘 탔을 뿐,
큰 뜻을 이루기 위해 앞에 닥쳐있는 것을 헤치우며 견뎌냈을 뿐.

단 한사람도 취업과 전망을 고려하여 무언가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안정이 아닌 큰 뜻을 따르세요.

큰 뜻이 없다면 좋아하는 것에 용기를 가지세요.

그것에 심취하여 더욱 열심히 배우고 과정 상에서 행복을 느끼세요.

저는 좋아서 하는 것과 해야해서 열심히만 하는 것에는 근본부터가 다름을 믿습니다.

열심히만 하는 것에는 혼이 없기에,
주체성과 창의라는 무기가 없기에 이 다름이 성과로 거듭날 것을 더욱 믿습니다.


하지만 범인들은 결국 좋아서 한다는 것에 덜컥 미래부터 걱정하며 시작하지 못할 것입니다.

안정에 허덕이는 것이 뼈속깊이 박혀 타인의 한마디에 지레 겁부터 먹고 순한 양처럼 따라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있습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좋아서 하는 사람을,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을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관리자누나지잡대 · 603571 · 15/10/08 16:32

    드뎌 인재를 찾았네
    굶어죽지 않을만큼 살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다보면 내공이 쌓여 언젠간 보상받는다

  • 지뢰찾기 · 515915 · 15/10/08 16:36 · MS 2014

    범인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아인츠베른 · 569795 · 15/10/08 16:47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풍운아 · 605124 · 15/10/08 16:57

    자수해야죠

  • 첫 사랑니 · 405382 · 15/10/08 17:45 · MS 2012

    아...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6:50 · MS 2015

    이런걸 대2병이라고하죠. 실제로 제가 2학년때 겪었었구요...
    3학년되면 귀신같이 완치돼는 병이니까 너무 걱정마시길
    누구나 한번씩 거쳐가는 과정입니다

  • 관리자누나지잡대 · 603571 · 15/10/08 16:51

    ㅋㅋㅋㅋ 대2병 그래도 요즘같은 시기엔 똑같이 취업못하고 똑같이 n포인데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는사람이 장기적으로 승리자일거같은데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6:52 · MS 2015

    똑같이 취업못하고 똑같이 n포
    이 부분부터 틀린말이네요 절대 똑같지 않습니다. ㅎ

  • 관리자누나지잡대 · 603571 · 15/10/08 18:11

    ㅇㅎ 그럼 돈욕심 결혼욕심 없는데 하고싶은 일 하면서 사는거 무리임?

  • 초심으로돌아가자 · 573607 · 15/10/08 16:55 · MS 2015

    정말 이렇게 된다면 좀 씁쓸할것같네요.. 이것도 결국 사회에 적응해나가는 성장통이라니..

  • 풍운아 · 605124 · 15/10/08 16:59

    ? 완치되면 님처럼 n수해요?ㅋ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7:02 · MS 2015

    완치되면 N수해요. 현실을 깨닫거든요. ㅎ

  • 풍운아 · 605124 · 15/10/08 17:11

    걍 님이 심각한 부적응자같은데
    뭐, 인생에서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몇 년을 꿇을 수도 있죠.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7:12 · MS 2015

    부적응자...? ㅋㅋㅋ 고삐리랑 이런 얘기 해서 뭐하겠습니까
    맘대로 생각하세요 ㅋㅋㅋㅋㅋ
    가끔 느끼는데
    오르비에는 정말 아무리 요즘애들이라도 순수한 애들이 많다고 생각함

  • 풍운아 · 605124 · 15/10/08 17:13

    저 고등학생 아닌데요ㅋ
    꼰대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옵니다ㅠ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7:14 · MS 2015

    꿇는다라...역시 단어선택부터 딱 고등학생 수준의 생각입니다
    부정하지 않을게요
    딱 제 고3때 마인드네요
    현명하게 선택 잘해서 한번에 대학가면 그만이지 뭐하러
    나이 먹고 수능 다시보고 재수를 하나?
    저도 대학 현역으로 가서는 이런 생각 많이 했죠...
    제 고3때가 생각나는군요

  • 풍운아 · 605124 · 15/10/08 17:17

    글쎄요ㅋ
    어디가 목표신지?

  • pass**** · 582292 · 15/10/08 17:24

    풍운아님 님 미래가 될수도 있어요 괜히 연고인문졸업한학생들이 다시 수능봐서 교대가는게 아닙니다

  • 풍운아 · 605124 · 15/10/08 17:47

    그럼 어디 다니면 다시는 수능 안 칠까요?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7:49 · MS 2015

    의대를 가도 한의대를 가도 교대를 가도 수능 다시 안친다는 보장 없어요. 이쯤이면 무슨 말인줄 알겠죠? ㅎㅎ

  • JVN7ST1BMWwjUF · 588876 · 15/10/09 13:36 · MS 2015

    남들의 길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현실파악 못한다는 평가가 내려지죠. 님도 대학교 3학년밖에 안 되면서 세상 다 살아본것처럼 말하는게 웃기네요.
    적어도 당신보다는 행복하게 살 듯

  • 머라해 · 493592 · 15/10/11 00:21 · MS 2014

    뭔가님 일제강점기때 태어나셨으면 성실한 독립운동가였다가 현실이라는 벽을부딪히고 친일파가 되셨을것같아요 ㅋㅋㅋ.(((나)))

  • 수교여신 · 517691 · 15/10/08 16:58 · MS 2019

    님처럼 확고한 이상을 가지신 분들이 제각기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면 좋으련만..

  • S_TED · 573493 · 15/10/08 17:08 · MS 2015

    금수저만 가능한..저한텐 이상적이네요..

  • 상록시티비주기 · 474841 · 15/10/08 17:09 · MS 2013

    오 저도 철학과 지망생인데

  • 서울대미학과 · 594027 · 15/10/08 17:10 · MS 2015

    와.. 저랑 100% 똑같은 마인드시네요. 맞는 말입니다. 좀 더 심화된 학문을 배우기 위한 '대학'이, 무조건 전화기에, 무조건 경영만을 목표로 하는 '취업 알선소'가 되어 버린게 현실이지요.

  • 무적반수생 · 600093 · 15/10/08 17:11 · MS 2015

    솔직히 금수저라면 뭘해도 되는데 당장 사는게 막막해서...

  • 항해사 · 568449 · 15/10/08 17:15 · MS 2015

    거붕의 뜻을 어찌 잡새가 알겠는가?

  • 관리자누나지잡대 · 603571 · 15/10/08 18:10

    ㅋㅋㅋㅋ 시밬ㅋㅋㅋ

  • Petros · 531936 · 15/10/08 23:55 · MS 2014

    zzzzzzzzzzzzzzzzz

  • Petros · 531936 · 15/10/08 23:55 · MS 2014

    zzzzzzz

  • 무적반수생 · 600093 · 15/10/08 17:20 · MS 2015

    이과도 역시 순수 과학보단 취업만을 앞서생각해서 공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죠... 옆나라 일본은 노벨상 수십개 받는데... 우리나라는...

  • Kikkaery · 556235 · 15/10/09 00:32 · MS 2015

    근데 순수 과학은 인재가 없다기보다도 지원 자체를 덜 해줌..

  • 서울대물리천문학부 · 562461 · 15/10/10 05:52 · MS 2015

    그런거에 개의치않고 물리천문을 선택합니다. 전 저 자신을 믿거든요.

  • 하밀카르 · 598536 · 15/10/08 17:24 · MS 2015

    쇼펜하우어가 아버지 유산 없이 위대한 철학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
    먹고 살 걱정도 어느정도는 하셔야 할 겁니다

  • 항해사 · 568449 · 15/10/08 17:26 · MS 2015

    죽어도, 해고되서 비관에 빠져살기보다는 철학하다 죽는것이 더 낭만적이죠. ㅋㅋ

  • pass**** · 582292 · 15/10/08 17:28

    낭만이라
    철학하다죽는다라
    뭐 좋으면 하는거죠 ㅋ

  • 하밀카르 · 598536 · 15/10/08 17:30 · MS 2015

    동의합니다 ㅎㅎ
    비록 제 꿈은 의사지만 철학은 죽을때까지 놓치 않을 겁니다
    제말은 철학자가 되길 바라더라도 먹고살 걱정을 하지 않으면 정말 비참해지실 수 있다는 것일 분입니다.. 지나친 낙관은 해로우니까요

  • 항해사 · 568449 · 15/10/08 18:00 · MS 2015

    맞습니다. 철학이 형이상학이라고도 불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으니까요.

  • faith in me · 486256 · 15/10/09 19:49 · MS 2013

    의사가 꿈이시라면 혹시 어느과 의사 꿈이신지 알 수 있을까요?

  • 하밀카르 · 598536 · 15/10/09 19:51 · MS 2015

    정신과요ㅎㅎ..

  • b9cZzwPX0lp1gf · 588572 · 15/10/08 17:29 · MS 2015

    요즘은 뭐만하면 병. 일반적 생각이나 현실이랑 조금만 차이가 나도 병. 이상이 있으니까 현실이 있죠 무조건 돈만 많은게 이상인 사람한텐 이런 생각이 병처럼 보일수도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7:31 · MS 2015

    본인이 직접 앓아봤으니 병인걸 아는거 아닐까요? ㅎㅎ
    굉장히 놀라울정도로
    이 글에 동조하는 댓글들이랑 글쓴이의 글에서 보여지는 문장과 표현
    제가 한창 와병중일때 했던 생각들이랑 일치해서 소름이 끼칠정도...
    단어 선택부터 빼다 박은듯이 흡사해서 놀라움
    철학에 파묻힌것도 아주 도플갱어가 아닌가 싶을정도...
    뭐 병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병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 b9cZzwPX0lp1gf · 588572 · 15/10/08 17:34 · MS 2015

    현실을 일찍 깨닫는게 성숙하다고 생각하면 님쪽이 성숙한거겠죠 그냥 지나가는 과정이려니 하면 되는걸 굳이 병취급까지야ㅎ.. 아무리 생각해도 취업학원인 대학이 목표로써의 이상이 되는건 슬프잖아요ㅠㅠ 한번쯤 품는 회의려니 합시다

  • 풍운아 · 605124 · 15/10/08 17:49

    님은 약간 병 걸리신 듯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7:51 · MS 2015

    귀여우시네 ^^ ㅋㅋㅋ

  • 풍운아 · 605124 · 15/10/08 17:57

    죄송해요. 손가락 놀리는 거 졸업하려 했는데, 아무리 제 3자라도 병자 취급받으며 무시받으시는 분을 보니 손가락이 너무 간지러워서ㅜㅜ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7:58 · MS 2015

    으앜 ㅋㅋㅋㅋ 진짜 귀엽당 ㅋㅋㅋㅋ

  • 서성한전화기 · 457245 · 15/10/08 17:43 · MS 2013

    어휴 대학을취업관문으로볼수도있는거지 무조건대학을님관점으로봐야한다고외치는클라스보소ㅉㅉ 님은그러면그냥님은그렇게사세요 철학다시공부하셔야할듯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7:46 · MS 2015

    무의식적으로 제가 하던 생각 대신 말해주셨네요 ㅋㅋㅋ
    제가 볼 때 글쓴이분은 아직 니체를 안읽어본게 분명해요
    보통 철학에 빠질때 니체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쪽에서부터 빠지신듯
    니체 책 중에서 관점에 대해 쓴 글이 있을거에요 하도 오래되서 기억은 안나지만 ㅎㅎ
    아마 짜라투스트라일듯 아닐수도 있고 ㅎ

  • 항해사 · 568449 · 15/10/08 18:08 · MS 2015

    에엥 오히려 전 굉장히 니체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니체가 말한 '귀족적 인간'이라는 개념을 아시나요? 다른 사람들이 외부적 조건에 속박된 삶을 사는 것을'노예의 삶'이라 말한 것에 비해 '귀족적 인간'이라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거리낌없이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8:16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8:17 · MS 2015

    그래서 글쓴이분이 저에게 환자 취급을 받는거죠.
    니체가 말한 '초인' 혹은 '절대자'의 개념을 아시나요?
    애초에 '귀족적인간'은 초인이 아니면 불가능한거에요 ^ㅡ^
    이 세상에 실제로 있지도 않은 니체의 뇌내망상 속에서 존재하는 개념을 가져와서 실제에 적용하려고하면 환자 취급 받는게 정상 아닐까요?
    뭐 본인이 초인이라고 믿고있거나
    부모가 돈 많은 금수저면 노예처럼 안살아도 되겠네요
    사실 니체의 초인은 금수저를 말하는거였을수도...

  • 관리자누나지잡대 · 603571 · 15/10/08 18:19

    혹시 정신과 의사세연? 빼에에에에엑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8:20 · MS 2015

    의사 아니여도 감기 앓아본 사람이 너 감기 걸렸다고 말해줄수는 있잖아요 ㅋㅋㅋ

  • 관리자누나지잡대 · 603571 · 15/10/08 18:34

    비유가 적절하네요

  • 항해사 · 568449 · 15/10/08 18:40 · MS 2015

    ??? 예 그렇죠. 저도 중2때는 비극의 탄생을 재미있게 읽은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철학은 모두의 뇌내망상이니까요.
    그런데 환자취급을 하기위해, 알아야하는 병에 대한 지식과 이 글이 니체와 관련이 있는지 의문이 드네요. 니체는 미친짓을 하라고 하지않았고, 하고 싶은것을 하는것이 미친짓은 아니니까요. 따라서 철학을 좋아하는것은 미친짓이 아니니까 이것은 병이 아니네요.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8:49 · MS 2015

    항해사님은 어느정도의 지식은 있는 분 같으셔서 제가 제대로 상대를 해드리려면 굉장히 피곤할게 불보듯 뻔합니다. 그래서 저는 니체가 말한 "관점"과 글쓴이의 태도를 고려해보기를 권해드리며 이만 물러갈까 합니다.

  • 항해사 · 568449 · 15/10/08 18:52 · MS 2015

    방금 다시읽어보니, 글쓴이가 잘못했네요. 제대로 읽지도않고 실드치니, 저도 참 꿈을잃어버린 한 청소년의 입장에서 물불가리지 못했네요. 미안합니다.

  • 서성한전화기 · 457245 · 15/10/08 17:47 · MS 2013

    ㄷ이런글쓰는분들이 꼭제대로된철학원서하나읽어보지못해놓고 어디서교양서적 한두권읽어와서 자기가 세계의진리를깨우친현자라도된양 당장철학계로진출하면칸트같은찬사받으리라고망상하다가 정작진짜철학배우면쪽도못쓰고 질질짜는그런부류인듯
    그런데도정신못차리고 공부는안(못)하고 술이나처마시고굴러다니다폐인되기딱좋은 마인드

    님이철학서한두권다읽었다고 남보다특출나게재능있는것도아니고 남보다특출나게실력있는것도아녜요 다들님만큼똑똑하고 합리적이고 학문적이에요 그건꼭아셨으면
    우선대학부터빨리가서 학문이랑현실에부딪혀보시길 빨리제발

  • 연필로마킹했는데만점 · 533316 · 15/10/08 17:43 · MS 2014

    솔직히 이런 글에는 비아냥 거리면서 냉철한 현실주의자 로 둔갑해서 훈수두지 맙시다..

    적어도 저는 모든
    모든 학문을 의학과 의학이 아닌것
    으로 나누고
    모든 직업을 의사 공무원 대기업 기타
    로 나누고 각자가 가지고있는 꿈은
    조롱하기바쁜 사람들 보다

    님이 훨씬더 멋지고 존경스럽습니다.
    진짜 님같은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 관리자누나지잡대 · 603571 · 15/10/08 18:21

    아인슈타인 소크라테스 코페르니쿠수도 옛날에 이런취급받았을듯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8:44 · MS 2015

    전혀요 당대에도 석학으로 취급받았는데요

  • 뒷골목질주 · 501370 · 15/10/09 00:18 · MS 2014

    한국에서 태에났으면 이런 취급 받았겠죠. 아인슈타인, 코페르니쿠스는 페닥 하고 있고, 소크라테스는 고시낭인이 되어 있고요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9 14:44 · MS 2015

    아인슈타인은 스위스에서 특허국 직원으로 일하면서 상대성 이론 논문 썼습니다만...한국이었으면 페닥으로 일하면서 상대성 이론 썼을듯 그리고 코페르니쿠스는 본업이 신부이고 취미로 천문학 연구했습니다 ^^

  • 초심으로돌아가자 · 573607 · 15/10/08 17:54 · MS 2015

    모두다 존중받아야죠 님 같이 이상을 좇는 분도 현실을 좇는 사람도.. 다만 대학이 취업학원처럼 되버린게 아쉽다는 생각에는 공감합니다

  • 착학에 · 472770 · 15/10/08 17:55 · MS 2013

    수능공부할때랑 대학와서는 너무많은게바뀌죵 ㅋㅋ
    저도 전엔 본문같은 생각을했는데

    수능공부에 치여 오직 수능공부만 할 때나 내가 앞으로 할 공부에 초점이 맞춰지지
    막상 대학 다니고 수능공부 할 때랑은 여러모로 완전 딴판인 하루를 살아가다보면
    철학이 하고 싶었던 수학이 하고 싶었던간에

    지금 걍 하루하루 일상살아가는게 더 재밌고 더 흥미로워요
    그렇다고 지금 하루하루가 막신나는건 아니지만..ㅋㅋ

    나의 학문적 성취감을 드높이기 위해 어떤식으로 진지하게 학업에 정진해서
    수학하고 싶다 철학하고 싶다 이런 생각 하기 쉽지 않달까..

    뭔 뜬금없는 소린가 하겠지만 흠 그니까 초점이 바껴여ㅋㅋ 걍 생각이없어짐ㅋㅋㅋ
    내 눈 앞에 전공서적도 재밌을 수 있지만 걍 다른 일상이 더 재밌고 그러다보니 더 재밌는 공부보단 그 일상에서 더 더 꿀빠는데 초점이 맞춰짐

    재수생때의 나한텐 미안하고 부끄운 얘기지만ㅠ

    재미없는 수능공부할 때는 심지어 언어영역지문 읽어내면서도 쾌감을 느끼고 즐거움을 느끼잖아요ㅋㅋ
    지금보면.. 아니 보고싶지도 않구나

  • 대세연 · 408393 · 15/10/08 19:31 · MS 2012

    아 이거 개공감...

  • 각설이 · 463916 · 15/10/08 18:02 · MS 2013

    님이 무시하는 그 사람들도 아무 생각없이 사는게 아니라 본인들 삶을 위해서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이니까 함부로 폄하하면서 본인 인생 길을 강권하지 마세요
    어느 쪽이든 극단은 안 좋습니다

  • 꿀템 · 480384 · 15/10/08 18:14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MUCHO GUSTO · 593233 · 15/10/08 18:18

    저도 이렇게 생각했지요. 특정 학과가 좋아서 고3때 수시 6개를 전부 그 학과만 쓰기도 했고요. 고3때 갑작스럽게 정한 꿈도 아니고, 그 학과를 가기 위해 관련 활동도 많이 하고 나는 이 과를 위한 인재다!!라고 살았어요. 결과는? 다 떨어져서 정시로 한번도 생각도 안했던 학과 가서 어쨌든 지금은 수능 다시 공부하고 있어요.
    그런데요, 대학교를 가고 내가 원했던 수업을 그 학과는 아니지만 들어보니까요, 이상과는 다르더라고요. 오히려 환상을 가진 건 나 자신이었어요. 나는 다른 길을 가야지! 상경? 경영? 왜 사람들은 닥 상경그러지?? 나는 내 소신대로 갈거야!!
    좋아요, 이런 태도. 그런데, 간절히 원했던 학과가 실제로도 그럴 것이란 걸 너무 환상을 가지고 가진 마세요. 나도 인문학이 좋았어요.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8:21 · MS 2015

    크...이거에요 이거

  • MUCHO GUSTO · 593233 · 15/10/08 18:40

    개인적으로 오르비 닥의대 닥의대하는거 눈쌀 찌뿌리는 사람이예요.
    아직도 무조건적인 문과 노답이다, 상경 미만 잡이다라고 단언하시는 분 안좋아하고요.
    다만 제가 위에도 썼듯이 걱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내가 원했던 학과가 그리 배우는 자체만으로도 즐겁고 보람차지 않을 수 있다라는 것.
    이 것을 뛰어넘어 정말로 철학 자체가 좋아 이 분야에 뛰어들 수 있을 사람이면 정말 훌륭하신 분이죠.
    다만, 저는 학창시절 내 우상과도 같았던 학과를 지금 다시 생각해 보고있는 중이고요. 어느 쪽이든지 행복한 삶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모두.

  • 뽀야 · 599086 · 15/10/08 19:19 · MS 2015

    멋있어요 정말로

  • YEEE · 486552 · 15/10/08 18:21 · MS 2013

    세상 살기가 이렇게나 팍팍하니까 경영 경제 찾는 거죠. 님이 뭐라고 수험생들 수준을 얕잡아 보세요 ㅋㅋ 꿈이 있는 사람이 님 뿐이겠어요?

  • 뤌즈리선생입니다 · 526439 · 15/10/08 18:27 · MS 2014

    시니컬한게 멋있어 보이곤 하죠. '넌 안돼' '그건 아니야'. 마치 세상에 모든걸 통달하고 모든 사람의 미래를 예측하는 양. 자신의 현실과의 타협을 일반화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글쓴이가 하고싶은일 열심히 하겠다는데 왜 우르르 달려들어서 병취급하면서 훈계두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하나도 멋 없는데.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8:28 · MS 2015

    그러게 말이에요. 애초에 자기가 먼저 글에서 다른 사람들을 깎아내리지 않았으면 저에게 환자 취급 받지도 않았을텐데 말이죠. 그냥 나는 이렇게 하겠다~ 수준의 글이면 "얘 좀 귀여운 애네 ㅋㅋㅋ" 하면서 넘어갔을텐데...

  • 관리자누나지잡대 · 603571 · 15/10/08 18:29

    자기 경험이 더 넓다고 생각하는 분이 깝치는거임. 제 3자가 보면 둘 다 우물안 개구리 같은데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8:30 · MS 2015

    그니까요 ㅋㅋㅋ 저보다 더 현명하신분들이 보기에는 저도 나이쳐먹고 수능 다시 준비하면서 오르비에서 시간낭비하는 멍청한놈일뿐...

  • 안외 · 549090 · 15/10/09 20:54 · MS 2017

    나이 처먹고 애들 노는 사이트에 와서 뭐하시는지 ㅋㅋㅋ

  • 유리알멘탈 · 536659 · 15/10/08 23:18 · MS 2014

    대2병을 넘으면 시니컬병이 도사리고 있나봅니다....여기서 도가 지나치게 비꼬는 분들 정말 없어보여요;

  • 종이 · 524741 · 15/10/08 18:27 · MS 2014

    아저씨 여기 양념 반 후라이드 반 무 많이 해서 갖다주세요!

  • 뤌즈리선생입니다 · 526439 · 15/10/08 18:34 · MS 2014

    글쓴이가 댓글보고 멘탈 안 흔들렸으면 좋겠네요. 이 사이트는 의대도 미래없다고 하는 사이튼데 인문학이 눈에 차는건 얼토당토 안되는 얘기죠. 멋진 인문학도가 되어 사회에 공헌해서 여기 꼰대질하는 분보다 돈은 덜 벌어도 더 행복하게 사시길 응원해요.

  • Godhansol · 576984 · 15/10/08 18:36 · MS 2015

    님같은 사람이 세상을바꿔줘야합니다..

    정말 대학을 왜가야하는지 모르는사람이 태반이니.. 그냥 간판으로만생각하고 순수 학문탐구는 안중에도없죠,, 오로지 취업취업.... 이해못하는건 아닙니다. 생계유지가 정말로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좀더 대학의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숙고해야함..

  • 1212512 · 605481 · 15/10/08 18:37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1212512 · 605481 · 15/10/08 18:37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대입하자 · 473421 · 15/10/08 18:39 · MS 2013

    글쓴이 자체가 서두에 인문학도를 제외한 모든과를 줏대없이 취업에 목매는 수동적인 호구로 묘사를했는데 그따위 오만한 마음가짐으로 어떤 숭고한 이상을 이루려는지는 모르겠으나 님이 비판하려는 대상과 님의 큰 차이를 모르겠네요
    다만 그들은 직장이 있는 한심한놈이 되겠고 님은 직장없는 한심한놈이 되겠군요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8:42 · MS 2015

    와!! 이거에요 이거!! 이거면 진짜 글쓴이분이 병 싹 나을 수 있을정도의 화끈한 주사인듯

  • 풍운아 · 605124 · 15/10/08 18:44

    이 분 지금 저 때문에 멘탈 나가신 듯 ㅋㅋ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8:46 · MS 2015

    ㅋㅋㅋ 아 얘 진짜 귀엽네 ㅋㅋㅋ 님이 뭐라고 제가 멘탈이 나감 ㅋㅋㅋ
    자아도취 그만하세요
    아 오르비 이래서 끊을수가 없음 ㅋㅋㅋ 너무 재밌음 ㅋㅋㅋ

  • 서울교대 16 · 586892 · 15/10/08 18:45 · MS 2015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사회에 큰 공헌을 하는 멋진 사람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댓글에 너무 상처입지마시고 앞으로 나아가시길!

  • 항해사 · 568449 · 15/10/08 18:48 · MS 2015

    보다보니까 나도 모르겠다. 누가맞는거야?

  • 야채튀김우동 · 571180 · 15/10/08 18:51 · MS 2015

    키보드 배틀에는 그런거 없습니다 ㅋㅋㅋ 맞다고 생각하는쪽이 맞는거겠죠

  • 노베이스미필사수생 · 408970 · 15/10/08 18:51 · MS 2012

    그래도 경제학미만잡

  • 만만e · 564899 · 15/10/08 18:57 · MS 2015

    최근에 어디서 '교수들이 말하는 대학의 현실' 이런 류의 글을 봤는 데 출저를 못 찾겠네요 ㅜ
    고려대 철학과 교수 포함 몇 분의 말이었는 데 외국에서 철학 공부 안 할거라면 철학과 오지말라고...
    자신이 배우고 싶은 학문만 공부하면 아무리 힘들어도 행복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기엔 이 나라 대학의 현실이, 사회의 구조가 결국 당신을 쓰러뜨릴거라고 그러더라구요

  • 만만e · 564899 · 15/10/08 18:57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만만e · 564899 · 15/10/08 18:57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integral · 604758 · 15/10/08 19:06

    마치 지금 대학생들은 대학의 본질적인 공부에 쥐꼬리만큼 관심도 없다는 듯 단정짓는 말과 대학생=안정적인것만 추구하는 찌질한 취업학원생 이라고 하는듯한 말은 솔직히 보기좋진 않고 참인 명제 또한 아니지만 자신이 진정 좋아서 선택한길을 의심하지 않는 태도는 솔직히 정말 부럽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은 시궁창이라는거 비록 제 나이는 어리지만 많이 들었고 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고나가는거 보니까 큰 도움은 안될지라도 응원해주고 싶네요.

  • 김김덕 · 589330 · 15/10/08 19:08 · MS 2015

    이런분이 많아지면 윈윈일텐데

  • Azule · 557242 · 15/10/08 19:09 · MS 2015

    이상vs현실

  • Makkkia · 332350 · 15/10/08 19:25 · MS 2010

    댓글이 좀 엇나가는 것 같아서 하는 말인데
    돈에 관심 없다는 말은 한 적도 없고 철학은 학문으로서의 제 취향일 뿐이지
    이와 별개로 저는 돈 많이 벌겁니다.

    현재 내가 좋아하는 일이, 배우고 싶은 것이 철학이기에 철학과를 간다고 한 것이며
    하고싶은 일이 언제 바뀔지는 저도 모르는 일이고 무엇보다 돈에 대한 욕심도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판단하기에 철학이 그렇게 돈과 동떨어져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 글에서 하고싶은 얘기는 내가 좋아하는 일의 행복과 힘을 말하는거였는데
    여론이 마치 저를 '소로우의 월든'처럼 평가하셔서 댓글 남깁니다.
    저 그렇게 멋있는 놈 아니에요.

    많은 분들이 이상이라고, 대2병이라고 쓴소리 해주셨는데 제 생각은 이렇고
    해주시는 말씀들은 하나하나 새겨듣고 있습니다.

  • 왕창식 · 571664 · 15/10/08 22:11 · MS 2015

    말에는 자격이 필요하죠.

    이렇게 개방된 게시판에 불특정 다수에게 훈수를 가하고 그것을 설득력있게 전하고 싶으시면

    좀 더 지나서 뭐라도 증명을 하고 다시 오세요.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 한 사람이 이러는건 용기보단 객기로밖에 안 비춰집니다.

    아 참고로 본문에 님이 말씀하신 그 낮은 수준의 대학생 대학원생들 중에서도

    수험생 시절에 님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다는건 아시죠?^^

  • pass**** · 582292 · 15/10/08 22:37

    철학과 돈은 동떨어있는 학문입니다 그런마인드로 철학과가시면 상처받으실거에요 굶어도 나는 내가 하고싶은거하면서 살고싶다라는 마인드로 가도 버틸까말까한데 집이 금수저이셔서 철학과는 별개로사업을 하신다면 상관없겠지만 말이죠 철학으로는 그 어떠한 윤리행위도 불가합니다

  • pass**** · 582292 · 15/10/08 22:38

    인정하셔야 되요 두마리토끼를 다잡을수는 없습니다

  • nitrocide · 546129 · 15/10/08 22:45 · MS 2014

    철학전공을 살려서 뭘하면 돈을 잘 벌 수 있나요? 순수하게 궁금해서 그럽니다.

  • Makkkia · 332350 · 15/10/08 23:08 · MS 2010

    철학 전공을 살린다기보단
    제가 생각하는 철학이란 수많은 학자들의 고차원적인 생각을 배우면서
    그들의 생각을 따라잡으려 노력하는 것인데

    이런 노력을 통해서 다양한 사고를 배울 수 있고 경험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사물을 보는 관점이나 생각의 폭을 키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저에게 철학과는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곳입니다.


    20대 초 두차례의 사업 경험이 있었는데
    이때 준비 해나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전부 문제의 봉착과 해결이었습니다.

    이때의 경험에서 기술과 실질적인 일은 밑 사람에게 맡기면 되지만
    봉착한 문제는 결국 경영자 혼자의 생각으로 어떻게든 해결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철학과 경영은 그렇게 멀지 않은 분야라고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깊은 사유나 철학자들에게 대해 큰 관심이 있는 바
    철학과에 가고자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던, 철학에 대해 관심도 없던 옛날엔
    기업의 경영을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경영학과에 지원하고자 하였지만
    경영학과만큼 껍데기만 거창한 학과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동안 경영학과를 너무 과대평가했다고 판단하여 철학과로 목표를 바꿨습니다.

    (경영학과를 낮게 본다기보단
    기업의 경영이라는 관점에서 경영학과가 껍데기같은 학과라고 평가 한 것입니다)

  • nitrocide · 546129 · 15/10/09 15:23 · MS 2014

    크....예상치도 못한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저는 물리학과를 나오신 아버지 밑에서 자라 물리학과는 가지말라는 얘기를 자주 들으며 커온 입장이라 사실 원글에는 크게 공감치 못하였으나 위 댓글덕에 생각이 좀 바뀌었네요.

    멋있으십니다. 그리고 대2병 맞네요. 근데 그게 젊은이의 특권아니겠습니까 더 나아가 세상의 빛이 되줄 병이라면 기꺼이 환자가 되어야죠. 저희 아버지도 물리학은 하지는 말라하셨지만 꿈은 갖고 사시거든요. 저도 그 꿈을 위해 전자공학을 하고 싶어하고요.

    부디 원하시는 바 꼭 이루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여기에서 님에게 안좋은 소리하시는 분들도 내심 그걸 원하실거에요. 누가 자신의 꿈을 쫓는 자를 막겠습니까 오히려 부럽지 않을까요. 그 길이 틀릴지언정 리스크가 클지언정 젊은날의 패기가 승리한다면 모두들 즐거워할겁니다. 뭐 그래도 저건 일부야 하시겠지만 그래서 이 승리가 더 값진것 아니겠습니까.

  • faith in me · 486256 · 15/10/09 20:07 · MS 2013

    저는 철학 심리학 사회과학 뇌인지 등에 두루 관심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정신과 의사를 하겠다 맘먹었지만
    내가 의사를 하겠다는 것의 이유 중 하나가 안정성이었음을 깨닫고
    나의 6년 낭비말고 정말 사랑하는 일을 하자!
    해서 심리학과를 가고 대학에서 철학과 뇌인지 사회과학 등의 분야도 공부하고자 합니다.
    관련 글들만 봐도 심장이뛰고 흥미롭습니다.
    외국으로 유학도 가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배우고 싶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저는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자" 고 다짐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맞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나중에 저도 님도 원하는 학과를 가고 또 학과공부 하게 된 후에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으면 하네요

    꼭 개인적으로 이야기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

    대학은 학문하러 가는 곳이라 생각하는 입장으로서 ,
    응원합니다 !

  • Makkkia · 332350 · 15/10/09 20:24 · MS 2010

    사람은 끼리끼리 모인다고 제 주변에는 전부 이상주의자들만 잔뜩 있고
    다들 제 좋아하는 일만 하고살며 미래 걱정보단 현재만 바라보고
    하나같이 현실적인 모양새가 없는 녀석들 뿐인데
    faith in me님도 그런 녀석같네요! 반갑습니다ㅋㅋ

    곧 있을 중요한 시험이 마무리되면 함께 얘기나눌 기회 만들어봅시다

  • faith in me · 486256 · 15/10/09 20:44 · MS 2013

    네 시험 잘 마무리합시다 ! :> 아자아자 !!!

  • Meister · 411696 · 15/10/08 19:50 · MS 2012

    걍 각자들 가치관에 맞게 살면 되죠.

  • 계단식상승 · 368116 · 15/10/09 20:47 · MS 2011

    냅두셈걍

  • 광D버기 · 601215 · 15/10/08 19:55 · MS 2015

    헬조선에서 다들 뭐하는 짓들인지... 우물안 개구리들끼리ㅠㅠ

  • 서울대가자고 · 394908 · 15/10/08 20:07 · MS 2011

    돈은 상관없이 내가 하고싶은 일을 살겟다며 취업이 보장된 학교를 다니다가 자퇴하고 다시 새로운 대학에 입학한 문과생입니다 새로운 대학은 스카이중 한곳이고요 나이는 22, 대학생 일학년이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과연 내가 돈과상관없이 내가하고싶은 일만 하며살수잇을까 하는 것입니다 아직 대학교 일학년밖에되지않지만 만만치않은 세상에 대해 깨우치고 이세상을 살아가는게 그리 순탄치않은것임을 깨우쳣습니다 스무살때 생각한 내 신념을 지키며 살수잇을지 지금좀두렵기도합니다. 내가 좋아라는 학문을한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행복하기에는 부족한것같습니다 더 넓은 세상에와서 능력잇는 친구들을 만나며 과거의 저의 치솟던 자존감은 많이하락햇습니다 당장 학점받기도 힘들고 스트레스받는데 앞으로 힘든세상 어떻게살아갈까 겁이들기도합니다 저는 서서히 현실의 벽을 느끼고잇ㅈㅣ만 님은 신념잃지않게바랄게요 하지만 각오는단단히하세요 저도 엄청난각오를가지고 자퇴응 하고 새로운대학에입학햇지만 현실은 그리만만치않네요 모바일로생각나는대로걍쓰다보니 글이 횡설수설할거같네요 걍 이런생각을하고잇는 사람이잇구나 생각해주세요

  • 나른한 오후 · 506148 · 15/10/08 20:16 · MS 2014

    이분 보니 가수 신해철씨가 애기한게 떠오르네요 한번보시는것도
    작성자분에게 좋을거에요 라디오사연임
    철학무시하면 무지하는소리들어요

  • Makkkia · 332350 · 15/10/08 20:43 · MS 2010

    https://www.youtube.com/watch?v=sN4eEozpzeU
    이거 맞지요? ㅋㅋㅋ

    나른한 오후님 감사 인사부터 드립니다.
    저는 미디어를 통해 경험만큼 세상을 많이 배웠어요.
    어쩌다가 나꼼수를 알게되었는데 이미 종영 후라 다른 것을 찾아헤매다 '그것은 알기싫다'라는 프로그램를 알게되었고 거기서 아주 잡다한 상식을 마구잡이로 배웠어요
    철학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이 프로그램때문이구요.

    점차 라디오 듣는게 일상이 되어버렸고 프로그램 1개로 하루를 버티는 건 부족하기때문에 그앓싫 말고 또 들을만한거 없나 찾았었어요.
    그런데 대부분 정치에 관한 이야기라 와닿지 않더라구요.
    좀더 상식적이고 현실적인 일상 이야기를 듣고 싶었거든요.
    그렇다고 흔해빠진 재미위주의 아이돌 방송같은건 싫었고...

    그런데 와...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정말 재밌네요.
    마치 동네 걸쭉한 형이 조언해주는 듯한 솔직한 이야기들....이걸 왜 몰랐을까요?...
    신해철님이 세상을 떠났을 때 왜 그렇게 사람들이 슬퍼하고 마왕을 외치나 궁금했는데
    고작 라디오 한 편 듣고 온 저도 왜 그리 급히 떠나야했는지... 아쉽고 서글퍼지네요.
    평소 길 오가며 라디오듣는게 취미인데 고스트 스테이션 추천편부터 들어보려고 합니다.
    추천 해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나른한 오후 · 506148 · 15/10/08 22:18 · MS 2014

    아뇨 이공계인 저도 많은걸 배우게된건데요
    응원합니다

  • 이특기 · 497757 · 15/10/08 20:23 · MS 2014

    응원합니다. 꼭 원하시는 바 다 잘될거라 생각합니다^^ 누가 옳은 길인지 확답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전 이렇게 꿈꾸시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 그켬민 · 542312 · 15/10/08 20:49 · MS 2014

    인문학도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나는 소신있는 길을 간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끼긴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취업이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죠....메스컴에서도 계속 문과취업난에 대해서 떠들어 대고 있고, 또 이렇게 오르비에서 문과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걸로 봐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닌거 같기도 하고..

    실제로 제 옆에서 수시 넣은 친구들 거의 대부분 상경 계열을 지원했어요.. 그들이 문과에 온 이유는 단순히 수학을 못해서 온 친구들도 있지만 그들중 대다수는 실제로 인문학에 재미를 느껴서 온거였어요. 그런데 전부 상경계열을 지원하길래 너 꿈이 거기가 아니지않냐고 물었을 때 돌아오는 대답은 취업. 한 단어였어요.

    19살, 어찌보면 사리분별할 줄 아는 성인이되는 나이,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또 어찌보면 아직 인생의 반도 못 산 나이인데 벌써 부터 취업걱정을 하는 친구들에 조금 수시지원기간동안 조금 씁쓸했습니다...

    아직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해보지도 못해보지 않았나, 아직 고등학교란 틀을 채 벗어나지도 못했는데,
    취업이란 두글자 틀에 갖혀서 자신이 하고싶은 것도 뒤로한채 그저 취업 잘되는 학과를 선택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내가 너무 비현실적인 환상 속에 빠져 사는지 자괴감도 많이 들고, 또 훗날에 나도 쫄쫄 굶으면서 인문학을 선택한 것을 땅을 치고 후회하진 않을지 많이 고민했어요.


    네 맞아요, 제가 꿈꾸는 인문학도 실제로 경험했을 때 결국 매우 실망스러운 탁상공론에 불과할 수있어요. 그리고 그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로 아파하겠죠. 그러나 후회할 것 같진 않아요... 전적으로 제 선택이었고, 취업, 돈 문제도 그에 따른 책임이며 또 마음에 없는 과목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이상적일거 같아서요

    하지만 이런 생각도, 저 자신도 언젠가는 현실의 그 차가움에 화상을 입겠죠.
    전 그게 두려울 뿐입니다.

  • 한한의의 · 566489 · 15/10/08 20:59

    저는 두번째로 좋아하면서 경제적으로 괜찮다고 생각되는 학과가고 첫번째로 좋아하는걸 대학교 들어가서 공부하거나 취미생활로 즐길려구요

  • hyeon · 581927 · 15/10/08 21:07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문과에서의치한 · 526868 · 15/10/08 22:34 · MS 2014

    그릇차이

  • 아이싀봥 · 510073 · 15/10/08 22:46 · MS 2014

    깔깔깔. 자신의 마이웨이라고 해서 현실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을 일방적으로 비하하네요. 그런 눈으로 사람을 보고있다면 당신도 그 정도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쁘디젤 · 487858 · 15/10/08 23:26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강철 쿠크다스 · 592767 · 15/10/08 23:15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리그릿 · 528347 · 15/10/08 23:46 · MS 2014

    인간이 밥은 먹고 살아야죠

  • 접선 · 567458 · 15/10/08 23:55 · MS 2015

    대학은 님같은 사람을 위해 있는것이며 님같은사람을 가장 필요로 할것입니다.

  • 화월 · 593002 · 15/10/09 00:32 · MS 2015

    정말 생각이 깊고 감히 제가 생각도못했던 부분까지도 얘기해주시는 댓글들이 많네요

    제가 정말로 부족하고 아직도 어리다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상과 현실....

    그런데 제가이렇게 별볼일 없다는것을 여러분들의 글을 보고알았던것처럼 여러분보다

    훨씬더 인생에 좌절해보고 고민해보고 살아본 그 위대한 철학자들이 여러분의 글들을

    읽고 왠지모르게 콧웃음 치고있을것이 그려지기도합니다.....

    우리가 알면 얼마나알까요 니체같은 철학자가 콧웃음 친다면 콧웃음치고 있는니체 뒤

    에 어떤신이 있다면 그신이 흐뭇한 미소로 다시 쳐다보고있을것이란 생각도드네요

    함부러 남의 생각을 판단하지맙시다. 우린 아직 다 어리니까요

  • 뒷골목질주 · 501370 · 15/10/09 00:33 · MS 2014

    '현실이 어떠하다'와 '현실이 어떠해야 한다', 내지는 '어떠한 것이 바람직하다' 는 주장은 분명히 다릅니다. 저는 후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대학이 취업의 관문이자 부귀공명을 얻기 위한 도구로 취급되는 것도 웃기죠. 대학이 출세의 도구나 돈으로 환산될 수 있는거면 국가에서 손해배상으로 국립대 입학티켓을 뿌리고 다니는게 정당한 게 되는데, 여러분은 이게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잖아요?

  • 파바박 · 311340 · 15/10/09 01:35 · MS 2009

    사실 이건 다른사람이 뭐라 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해요. 결국 그사람의 가치관의 문제니까. 쫄쫄 굶고 살아도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할수 있다면 그렇게 하면 되는거고요, 반면에 꿈보다는 현실에 더 무게를 두는 사람도 있을거고요. 다만 현실은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취업은 만들어갈수 있다는 말을 봐도 아직 현실을 잘 모르시는구나 하는 생각은 들구요. 또 성공한 일부의 사람 외에 훨씬 많은 실패한 사람들의 존재도 잊으시면 안되겠죠. 하루 세끼 식사, 부양해야 할 가족들의 생계, 편안하게 쉴 보금자리가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꿈을 좇을수 있으실지는 한번 생각해보셔야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무튼 꼭 성공하시길 빌게요~

  • 수학과가고싶다 · 537699 · 15/10/09 01:38 · MS 2014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타인의 말에 지레 겁부터 먹는 양이라고 표현하다니... 이런 사람이 철학을 한다니...

  • 수학과가고싶다 · 537699 · 15/10/09 01:39 · MS 2014

    정작 남을 폄하하는건 본인인걸 알고는 있으련지요

  • 계단식상승 · 368116 · 15/10/09 01:39 · MS 2011

    ㅋㅋㅋㅋ

  • 보노보노얌 · 576471 · 15/10/09 01:46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래너엘레나 · 404231 · 15/10/09 02:41 · MS 2012

    저도 철학과 가고 싶었는데 ㅠㅠ 글쓴이의 꿈을 응원합니다!

  • ㅇㅋㄷㅋ · 337234 · 15/10/09 04:29 · MS 20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비바 · 372801 · 15/10/09 06:47 · MS 2011

    패기와 이상은 좋습니다만, 제 눈에는 치기 어린 학생의 아집같아 보이네요. 대학이 취업학원이 되어버린것과 대학생들이 안정을 찾으며 취업준비생이 되어버린 실상을 과연 대학생들의 수준이며 뭐며 떠들며 온전히 개인의 탓으로 돌릴수 있는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당장에 신문 사회면만 찾아봐도 낮지 않은 실업률에 신자유주의 체제아래 전체 일자리중 비정규직이 약 30%를 차지하며 정규직과의 임금격차는 얼마며 그마저도 4년으로 늘린다니 뭐니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를 문제시 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는 판국에 대학생들 개인들이 온전하게 자신을 보존하며 불안에 떨지않고 흔들리지 않을수 있는지.. '나' 하나만을 오로지 생각 할 수 있는 대학생이 대학가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학생이 되고 성인이 되면 자유가 주어지는 만큼 책임도 점차 늘어갑니다. 내 학비 내 생활비도 직접 벌어서 쓰는 학생들도 많으며, 고학번중에는 부모님의 정년퇴직이 다가오면서 하루 빨리 취업해서 자기가 가정을 이끌거나 서포트 해야한다는 압박감과 책임감에 시달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실은 접어두고 용기를 가지고 과정을 즐기고 그냥 좋아하는것을 하라는것은 어쩌면 너무 가혹한 잣대가 아닐까요? 또한, 저들의 삶은 수동성에 찌들어 혼자서는 그 무엇도 선택할 수 없는 바람에 몸을 맡겨 나부끼는 낙엽같은 삶이 아닙니다. 저들도 나름대로의 고충과 고민을 통해 여러 선택지중에 취업의 길을 어쩌면 내가 좋아하는 공부, 직업을 희생하면서 까지 그 길을 능동적으로 선택한 사람들 일 수 있습니다. 저도 글쓴분도 그 누구도 타인의 상황과 삶을 완벽하게 헤아릴수 할 수 없기에 수동적이니 뭐니하면서 힐난할 자격은 없습니다. 글쓴분이 사회 전반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시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자세히 바라보고 따듯한 시선으로 그들을 이해하며 바라볼 수 있는 인문학도가 되길바라며 댓글 남기고 갑니다.

  • noTHX · 370589 · 15/10/09 08:33 · MS 2017

    공감합니다 조리있게 글잘쓰시네요

  • kn3xOVfsBeitQF · 590004 · 15/10/09 08:25 · MS 2015

    이게 무슨 대2병임 중2병이지
    진짜 이런생각을 가지고있으면 이런곳에 글안올리고 그시간에 철학관련 책을 읽고있겠지
    철학책도 찾아서 안읽는 사람이 이런글 올림
    자기혼자 특별한 사람인지알고 자기위안하는거지
    아!! 나는 니들과 다르다!! 취업에 연연하지않고 자아실현을 위해 힘쓰는 신지식인이다!!
    한국에서 철학자로 성공하려면 이런글 올릴시간에 철학에 대해 생각해보며 철학에 빠져살아야 성공할까 말까인데

  • 수학과가고싶다 · 537699 · 15/10/09 08:38 · MS 2014

    ㅆㅇㅈ

  • 이리리이 · 580318 · 15/10/09 09:34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이리리이 · 580318 · 15/10/09 09:34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kn3xOVfsBeitQF · 590004 · 15/10/09 09:34 · MS 2015

    요즘 대한민국에서 아니 전세계에서 성공한 철학자가 얼마나 나온다고 저런 소릴 하는지...
    또 오르비에 글올리면서 낙엽운운하며 남을 까내리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도 적어보이네요
    꿈과 현실 구분하기전에 패기와 객기부터 구분하시길

  • noTHX · 370589 · 15/10/09 08:43 · MS 2017

    글쓴분께서 아직 사회에 나와보지않은 수험생이라면 현실을 쫓는 사람들에 대한 공격적인 말들은 취소해야할겁니다
    물론 꿈과 이상을 좇는건 훌륭한 일이에요
    하지만 수험생의 신분을 벗어나자마자 알게되는건 꿈과 이상은 둘째치고, 내가 비웃엇던 현실에 순응하는 그사람들처럼 사는것조차도 정말 쉬운일이 아니란 사실이에요
    저도 한때는 님과 같은 생각이었으나 지금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님은 깨닫고 남들은 무지몽매하기 때문이 아니에요
    극단적으로 말해서 현실과의 적절한 조화가 없는 이상에의 추구는 많은경우 그저 불이 좋다고 뛰어드는 부나방이랑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극단적으로는 사업이 하고싶다고 가족들 내팽개치고 몇억씩 꼴아박으면서 이사업저사업하는 사람도 현실보다는 자기 꿈이나 목표를 택한 사람중 하나에요

    물론 꿈을 좇아가겠다는 생각은 참으로 멋있습니다 앞으로 그생각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지 않은 다른 많은 사람들을 님과 같은 생각을 하지못하는, 깨닫지 못한, 수동성에 찌든 나부끼는 낙엽 정도로 폄하하는것이 대단히 어리고 얕은 생각이었단걸 수험생 신분을 벗는다면 머잖아 깨닫게 되실겁니다

  • 벤투벤투2 · 525153 · 15/10/09 11:52 · MS 2014

    실패한 사람 주변에는 실패한 사람만 있고, 성공한 사람 주변에는 성공한 사람만 있습니다

    실패한 사람들 주변엔 실패한 사람이 대다수니 안정적인 길을 추천하는 것이구요

    반대로, 성공한 사람들 주변엔 성공한 사람이 대다수니 힘든길이라도 나아가보라고 하는겁니다.

    어느쪽도 틀린길은 아니죠 열심히 하세요 ㅎ

  • 벤투벤투2 · 525153 · 15/10/09 11:52 · MS 2014

    실패한 사람 주변에는 실패한 사람만 있고, 성공한 사람 주변에는 성공한 사람만 있습니다

    실패한 사람들 주변엔 실패한 사람이 대다수니 안정적인 길을 추천하는 것이구요

    반대로, 성공한 사람들 주변엔 성공한 사람이 대다수니 힘든길이라도 나아가보라고 하는겁니다.

    어느쪽도 틀린길은 아니죠 열심히 하세요 ㅎ

  • 벤투벤투2 · 525153 · 15/10/09 11:52 · MS 2014

    실패한 사람 주변에는 실패한 사람만 있고, 성공한 사람 주변에는 성공한 사람만 있습니다

    실패한 사람들 주변엔 실패한 사람이 대다수니 안정적인 길을 추천하는 것이구요

    반대로, 성공한 사람들 주변엔 성공한 사람이 대다수니 힘든길이라도 나아가보라고 하는겁니다.

    어느쪽도 틀린길은 아니죠 열심히 하세요 ㅎ

  • 벤투벤투2 · 525153 · 15/10/09 11:52 · MS 2014

    실패한 사람 주변에는 실패한 사람만 있고, 성공한 사람 주변에는 성공한 사람만 있습니다

    실패한 사람들 주변엔 실패한 사람이 대다수니 안정적인 길을 추천하는 것이구요

    반대로, 성공한 사람들 주변엔 성공한 사람이 대다수니 힘든길이라도 나아가보라고 하는겁니다.

    어느쪽도 틀린길은 아니죠 열심히 하세요 ㅎ

  • 벤투벤투2 · 525153 · 15/10/09 11:52 · MS 2014

    실패한 사람 주변에는 실패한 사람만 있고, 성공한 사람 주변에는 성공한 사람만 있습니다

    실패한 사람들 주변엔 실패한 사람이 대다수니 안정적인 길을 추천하는 것이구요

    반대로, 성공한 사람들 주변엔 성공한 사람이 대다수니 힘든길이라도 나아가보라고 하는겁니다.

    어느쪽도 틀린길은 아니죠 열심히 하세요 ㅎ

  • 벤투벤투2 · 525153 · 15/10/09 11:52 · MS 2014

    실패한 사람 주변에는 실패한 사람만 있고, 성공한 사람 주변에는 성공한 사람만 있습니다

    실패한 사람들 주변엔 실패한 사람이 대다수니 안정적인 길을 추천하는 것이구요

    반대로, 성공한 사람들 주변엔 성공한 사람이 대다수니 힘든길이라도 나아가보라고 하는겁니다.

    어느쪽도 틀린길은 아니죠 열심히 하세요 ㅎ

  • 벤투벤투2 · 525153 · 15/10/09 11:52 · MS 2014

    실패한 사람 주변에는 실패한 사람만 있고, 성공한 사람 주변에는 성공한 사람만 있습니다

    실패한 사람들 주변엔 실패한 사람이 대다수니 안정적인 길을 추천하는 것이구요

    반대로, 성공한 사람들 주변엔 성공한 사람이 대다수니 힘든길이라도 나아가보라고 하는겁니다.

    어느쪽도 틀린길은 아니죠 열심히 하세요 ㅎ

  • 엘레지 · 429588 · 15/10/09 13:29 · MS 2012

    1.오르비 특성상 집에 어느정도 재산이 있는 경우(자기는 죽어도 부자라고 생각 못하지만)가 많으니 그려러니 하기도 합니다.

    2.저 노력으로 영어도 같이 심도있게 파셔서 영어로 철학책 보고 쓰고 토론할 정도로 만드세요. 이게 플랜 A이면서 B인데, 학문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굶어 죽을 일도 없어져요. 특히 문과/인문/사회과학이면 매우 중요합니다. 서울대 대학원 사과/인문대학이 텝스 800점 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의학전문 대학원,로스쿨 등 지원자 점수)요구하고 이 판이 유학파>>>서울대>>>>>>ㅠㅠ 이런 상황이기도 하니까..

    3.다만 아직 님이 학문에 재능이 있는지를 모른다는 것도 인지하시길...

  • 공부를하자 · 595154 · 15/10/09 15:25 · MS 2015

    글 내용에 공감해요 화이팅하시길!!

  • Q4maTyR0KH71GA · 594972 · 15/10/09 16:04 · MS 2015

    '낭만은 오글이 되었고 감성은 중2병이되었으며 여유는 잉여가 되었다
    열정이라는 말이 촌스럽지 않던 그 시절이 그립다' 라고 어느 웹툰작가님께서 하는말씀이 기억나네요. 이런 멀쩡한 말을하는사람을 병취급하는사람들이 댓글보니 좀 있는거같아서 그럽니다
    글쓴이가 자신과 다른길을 가며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대학생들을 낙엽취급 한 것이 거슬렸나요?
    하지만 그전에 글쓴이같이 꿈을 좇는 사람들에대해 병취급 하는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세요. 저는 저정도 비판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사상가들 보면 서로 지적하고 비판하면서 살아가는데 글쓴이는 딱 철학적 마인드를 지니셨네요.

  • goz1 · 580958 · 15/10/09 18:13 · MS 2015

    학과 취업률이 어떤지 알아보시길...
    사회에서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는단게 얼마나 서러운지 찾아다녀보시길...
    문과가도 어떻게든 취업의 길은있겠지? TO가 매우 작죠.
    다시 정자가 되서 수정할 자신 있나요?

    님이 금수저면 저런말 하는거 뭐라안할게요
    근데 만약 아니시라면, 정말 철없는 소리라 하겠습니다

    그걸 그만큼 비싼 돈, 황금같은 시간 주고 배울만한 가치가 있습니까? 생전 첨보는 교수한테요? 노무현 욕하는 교수밑에서 이상한 수업 들을 자신 있으세요? 배웠는데 쓸데가 정말로 없다면 그 좌절감은?

    철학과안가도 철학공부 할수있잖아요
    칸아카데미같은데도 있고, 온라인상에서 마이클샌델같은 분도 만날수 있는데 뭐하러 시간,돈버리시려하십니까. 공대간애들, 경영대간애들. 1학년때부터 ㅈ빠집니다. 전공살려서 취업준비한다고.
    맹목적인 학문사랑으로 문과가서 현실 뒤늦게 깨닫고 24살에 시작해서 그런애들 못따라잡고 눈물 쪽빼는거 유투브가서 한번 보고오세요

  • 풍운아 · 605124 · 15/10/09 18:28

    왜 하필 노무현이죠ㅋㅋ

  • goz1 · 580958 · 15/10/09 18:34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Makkkia · 332350 · 15/10/09 18:34 · MS 2010

    노무현 전 대통령 욕하는 부산대 철학과 교수 이야기 한 것 같습니다.

  • asdfasdf · 282699 · 15/10/10 03:01 · MS 2017

    취준생이나 어른들은 이 글을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ㅋㅋ,,
    님이 꼰대라고 보는 그사람들도 한때는 님과 비슷한 생각을 다했었고 꿈이 넘쳤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대학을 취업만 위한 기관으로 본다?
    다 저런것도 여유가 있으니까 하는생각들이지..지금이야 부모님이 다 지원해주시니까,, 나는 큰 뜻을 따르러 내 소신대로 나가겠어,,
    대학 졸업하고 사회 나가면 집사고 돈벌고 결혼할경우 와이프 자식 먹여살려야 하는 가장이 되었다고 생각해보세요 다 님이 하는겁니다 아 집은 집이 엄청 여유가 있으면 부모님이 해주시는 경우도 많군요! 단순히 큰 뜻만을 보고 그 모든 리스크를 감수해야 할 만큼 우리 사회는 그리 따뜻하지 않습니다 여기는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라구요

  • pass**** · 582292 · 15/10/10 11:23

    정답입니다 여기는 기회의땅 미국이 아닙니다 헬조센 이죠 ㅋ

  • 시섹발스 · 561851 · 15/10/10 03:16 · MS 2015

    뭐 그리 완벽만을 추구하는지....

  • 자연수 · 74248 · 15/10/10 08:59 · MS 2004

    굳이 좋아하는 공부를 전공으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 문과에서이과 · 493209 · 15/10/10 10:24 · MS 2014

    현실에 좌절할 수 있겠지만, 지금 그 마인드 쭉 밀고가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