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움이 [152090] · 쪽지

2015-07-28 04:26:08
조회수 4,264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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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욕해도 좋고 한심하다 해도 좋습니다
33에 아직도 수능준비하고 있어요 밑에 글들 읽어보
니까 정말 제 예전 기억들이 생각나요
저도 20살 그때로 돌아가면 그냥 지잡대지만 장학금
받고 다녔을거예요 많이 힘들고 때론 후회도 되죠?
하지만 분명히 그 꿈에대한 열정이 있엇을 거예요
대다수의 회원들 보다 성적은 떨어지지만 인생을 좀 더 산 선배로서 한말씀 드리는 거예요
제가 왜 아직 수능이나 준비하고 입시판을 지박령 처럼 맴도냐면요 혹시 여러분들 야구 좋아하시는지?
파울볼이라는 영화가 있어요 고양원더스의 이야기죠
유일한 독립야구단인 이 원더스가 결국은 해체가 되
죠 근데 거기 내용보면 이 대사가 있어요 박동희라는
유명한 기자가 한 얘긴데요 바로 이 원더스에서 비록
해체돼서 팀을 못찾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선수들이 있어요 그선수들의 공통점은 바로 한 번 인생에 있어
서 열심히 해봤다는 겁니다 그런 선수들은 후회없이 끝내고 다른 걸 해도 잘할 수 있어요 제가 못떠난 가
장 큰이윱니다 바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거 단 한번도 치열하게 노력해보지 않았다는 겁니다
전 지금 야간에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공부도 하고 있어요 근데 신기한 건 저는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
러워요 아무것도 못 할줄 알았는데 여기서 그래도 4개월 넘게 일하고 사람들이 어케보든 전 배우고 알아가는게 좋아요
전 원래 의대목표였으나 지금은 한의대로 바꼈어요
이루든 못이루든 상관없어요 웬만하면 이루고 싶지
만요~ㅋ최선을 다하고 제 자신에게 고맙고 수고했단
말 해주면 그 때 이 입시판을 떠납니다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특히N수생 분들 응원하겠습
니다
어떤 회원이 가르쳐 준 글귄데요
자넨 죽을 때 못먹은 밥이 생각나겠는가?못이룬 꿈이
생각나겠는가?
-무한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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