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 [383645] · 쪽지

2015-07-26 23:12:32
조회수 14,849

수학 양치기만 제대로 해도 A형 1등급, B형 2등급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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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 독재학원 수학멘토 레바입니다.


이번에 해드리고 싶은 말은 진짜 양치기만 제대로 해도

문과의 경우 96점, 이과의 경우 2등급 끄트머리에 해당하는 점수까지는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수가 없다는 전제 하에요.)

A형의 경우, 계산이 매우 복잡하고 난이도가 껑충 뛰는 30번 문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출제되었던 문제들을 좀 변형하는 식으로 나오게 됩니다.

무한등비급수, 행렬, 지수로그함수, 미분, 적분, 번호별로 문항 분석해보시면

같은 번호에는 비슷한 유형의 문항들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문항들을 풀 때 활용하는 개념도 대부분 변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 개념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인거죠.



교과 개념을 착실히 다 익히고, 이를 적당한 수준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이렇게 반복해서 출제되는 유형은 실수가 없을 시 다 맞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지적 수준이 평균에 비해 매우 낮거나 한게 아닌이상 누구나 다 가능해요.

물론 머리가 좀 좋은 사람은 시간이 적게 걸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더 오래 걸리긴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수능까지 남은 공부시간을 잘 투자하면 가능한 범위이긴 합니다.

B형의 경우도, 2등급 끄트머리에 해당하는 점수까지는 기출문제의 반복,

그리고 많은 문제풀이를 통해서 충분히 달성해낼 수 있습니다.

제가 언급한 등급대까지는 특별한 공부법 필요 없어요.

그냥 열심히 풀면 됩니다. 기출이랑 본인이 듣는 인강 교재,

아니면 EBS, EBS가 싫으면 그냥 시중에 나온 쎈같은 사설 문제집.

어느걸 풀어도 많이 풀고, 제대로만 푼다면 가능해요.



문제는 본인이 저렇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원하는 만큼의 점수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그 경우는,

1. 실수가 생각보다 많다.

요즘같이 쉬운 수능에서는 실수 한 번에 등급이 바뀝니다. 이러한 경우, 자주 나오는 실수는

등급 따는데 있어서 큰 걸림돌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최대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수 잡는 법에 관해선 예전에 쓴 글이 있고, 그냥 제 닉 검색해보시면 나옵니다.

그리고 저 말고도 다른 분들께서도 실수에 관해 쓴 글이 많으니,

검색해보기만 하면 원하는 글을 보실 수 있어요.)

2.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로 문제풀이만 했다.

이 경우는 기초 토대가 잘 잡히지 않은 경우로, 개념이 잘 안잡힌 상태로

문제풀이만 잔뜩 하면 응용력이 심히 부족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수능에는 거의 숫자만 바꾼 수준의 문제가 나와도,

기존에 풀었던 문제와 같은 발상을 요하는 문제가 나온다 하더라도

제시문에서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당황하다 틀리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선 교과 과정의 경우 남에게 충분히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익혀놓고 문제풀이를 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본인이 개념이 부족하다고 느낄 시, 최소한 문제풀이랑 개념공부를 병행이라도 하세요.

개념이 완벽하게 다져진 것이 아닌 이상, 개념공부를 놓으시면 안됩니다.

3. 문제풀이를 많이 하긴 했는데, 대충 한 경우

이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본인은 뭐 기출도 7개년 풀고, 여러 문제집 다 풀었는데

A형 1등급, B형 2등급이 안떠요! 이런다는건, 그 문제를 제대로 안풀었다는 소리입니다.

문제를 풀고, 한 1주일정도 지난 뒤에 다시 그 문제를 보면, 풀이를 까먹고 있어요.

그냥 문제를 보고, 답을 찍고, 채점하고 넘어가는건 푸는게 아닙니다.

최소한 그 문제로부터 어떻게 답을 냈는지의 논리 구조를 한 번 이상은 생각해보세요.

뭐 종이에 풀이를 일일히 적어라! 이런 게 아닙니다.

그냥 답을 내고 난 뒤 왜 이게 답인지 그냥 머릿속으로 빠르게 풀이 과정을 생각하라 이겁니다.

그리고 다음에 같은 문제를 보면 100% 논리 과정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킬러문제의 경우 뭐 여기서 어떻게 그런 풀이를 생각해냈는가? 하는 발상의 영역까지

생각해봐야 하지만, 그게 아니라 A형 1컷, B형 2컷을 찍는데 있어서는

그냥 단순히 풀이만 익혀놓는 정도로 많은 문제를 풀어도 충분합니다.

(킬러 문제 대비법에 대해서도 예전에 적어놓은 글이 많습니다.

제 닉네임 검색해보시면 나와요. 그리고 다른 멘토분들도

수학 킬러 공부법에 대해 많은 글을 써주셨습니다.

그런 글들을 참고해간다면 원하는 정보를 얻으실 수 있어요.)

최소한 이러한 수준으로는 문제를 익힌 뒤, 최소 5000문제정도 이상 풀면

A형 1등급, B형 2등급은 가능합니다. 정말요.

앞으로 수능 약 100일정도 남았는데,

하루에 수학 50문제씩만 풀어도 5000문제 풀 수 있습니다.

진짜 막 고정1, 100점 찍는 사람들은 엄청난 천재가 아닌이상 최소 10000문제 이상 풀었을겁니다.

그 사람들에 비하면 5000문제 푸는것정돈 해야 뭔가 1등급 받을만한 자격이 생긴다! 할 수 있는거죠.

결국 어느 정도의 점수대까지는 양치기만 제대로 하는 것으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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