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누 [566426] · MS 2015 · 쪽지

2015-04-18 01:16:58
조회수 10,489

항상 남들이 다하는거 나에겐 못해준다고 원망했던 부모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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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 막내로서,
누나들 중학교 다니기 시작하니까
초1때부터 부모님 맞벌이 시작해서 
전 혼자인 시간이 많았어요(그래서 지금 성격 안 좋은 듯;)

아버지 S기업 다니시다가 사업하시겠다고 나오시면서 동시에
부자 동네 아파트 동네로 이사 갔는데(?)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아버지 사업 거의 잘 안되서
몇 년에 걸쳐 빚이 몇 억 단위로 생겼다고 하네요....(그 뒤로 9년 뒤에 다시 이사)

정말 모순된 우리 집 상황과 주위의 환경때문에
항상 피해의식이 머릿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전 지금까지 제 주위에서 다하는 치아 교정도 아직 못했고,
전 지금까지 겨울철에 그 비싼 페딩 하나 제대로 못 입어보고,
유행인 옷들도 제대로 못하고,
또 고1때까지 창피해서 엄마 직업을 숨겼고,
친구들이 다 다니는 학원 나도 가고 싶지만 항상 엄마는 안되다 그러고,
허리와 목 상태도 안 좋은 데 항상 병원도 못 가고.....


그래요
이것들 모두 상대적으로 보면 극한의 상황은 아닌 거 알아요..
근데요
제 주위에 있는 친구들은요
하나같이 내가 못하는 거 다 하고 있네요....

전 하고 싶은 것이 정말 있어서, 비싼 거 아니까 독재라도 해서 재수하고 싶다니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며 한시간을 울면서 싸웠어요..

결국 저한테 독재는 아니라면서 재수학원 보내주겠다네요.
드디어 저한테 처음으로 제대로 해주시나 보다 했죠. 전 이왕 할거
서울 유명학원에서 하고 싶다니까, 그건 안된다면
비교적 싼 집 주변에 있는 학원까지 밖에 못해주겠다네요..

여기서도 엄마 아빠가 원망스러웠어요
내 친구들은 모두 다 강남대성, 강남청솔, 강남메가 가깝게는 분당청솔 등등
대규모 학원 다 가고 기숙까지 하는데.....
난.......


하루에도 몇번씩 열등감에 짜증이 납니다.. 그러면서 전 항상
"난 엄마 아빠처럼 살지 않을 거야...
내 자식들에겐 이런 고통 안 느끼게 할거야....."

이러면서  한달 넘게 지내다가
갑자기 오늘 엄마가 친구들이랑 술 먹고
학원 끝나고 온 저에게 대뜸 하는 말이



'아들아, 너가 남들을 칼로 찌르면 넌 사회에서 누구도 안 받아주겠지만,
 엄마만큼은 너를 받아줄거야.
 혹여나 엄마를 찌른다고 해도 엄마는 죽는 순간까지 너를 사랑해..."

 

어쩌죠??
전 정말 엄마가 싫고, 원망스러운데,
엄마는 저를 죽는 순간까지도 사랑하겠대요...
흉측한 범죄자가 되도 저를 짝사랑하겠대요....
세상의 부모들은 다 이런가봐요.....





이런 이야기, 뻔할지 몰라도,
이렇게 쓰지 않으면 가슴 속에 맺혀
내일 집중 못할 거 같아서 눈물 참고 씁니다....


전 아직도 부모님이 원망스럽지만, 
그래도 저에게 준 지금의 기회에 감사하고 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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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중!! · 564546 · 15/04/18 01:19 · MS 2015

    정말 부모님의 마음인듯 ㅜㅜ
    저도 집이 안좋아서 제가 실수해서 재수하는거라 학원안다녀도된다면서 독재하는데 ㅠㅜ 최대한 부담없이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같이 화이팅해요 ㅜ

  • 빡공열공하자아 · 559309 · 15/04/18 01:27 · MS 2015

    화이팅.. 상황이 좋아지길...

  • AllLifeEnthusiasm · 503531 · 15/04/18 01:31 · MS 2017

    이런 글 볼때마다 정말 저는 행복하고 좋은 환경이라는 것을 느껴요... 진짜 항상 곁에 있으면 느끼지 못하는데...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깨우치네요... 제가 공부할수있는것도 먹고싶은것 사고싶은것 왠만하면 다 누리고사는 제 환경 정말 행복한거네요... 현역때 수능끝나고 재수 하려할때 친구들이 자기는돈없어서 재수 못한다고 하던데... 정말 전 행복한 존재네요 감사합니다

  • 최산희 MD · 568863 · 15/04/18 01:33 · MS 2015

    우린 진짜 배가 불렀죠 ㅠ

  • AllLifeEnthusiasm · 503531 · 15/04/18 01:33 · MS 2017

    열심히 하셔서 원하는 대로 이루세요!^^ 참고로 정신적인 멘탈 부분을 위해서 꿈꾸는 다락방 같은것 읽으시는것 추천해요~

  • 의대갈거여 · 491457 · 15/04/18 01:34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목표는한의대 · 561464 · 15/04/18 01:55 · MS 2015

    꼭 성공하세요

  • 둥당둥당 · 502996 · 15/04/18 01:59 · MS 2014

    님저랑똑같네요.... 저도 그런피해의식이 작년에엄청심했어요ㅎㅎㅎㅎ친구들 기숙학원다니는데 나는독재하고.. 저희친척들은 돈은없더라두 명예는 가지고있는거보면서 또 그거에도 피해의식느끼고......근데이젠 누구나 한번쯤은 힘든일있을듯 저도 지금그과정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지금하는일 하나하나 잘해나가면 인생멀리내다봤을때 이 시련이겨내면 누구보다 더 값진 경험으로남을꺼라생각해요. 아무리 부러워해봤자 내현실은달라지는게 없던걸요ㅠㅠ 힘내자구요ㅎㅎ

  • 개 한심 · 551383 · 15/04/18 02:03 · MS 2015

    못해주는 부모님 마음은 더 찢어질듯이 아플꺼에요 열심히해서 적은 비용으로 큰 성과보게 더욱 더 열심히 할수박게...

  • 서울의공대 · 567816 · 15/04/18 02:04 · MS 2015

    그런 싼 학원마저도 못다니는 학생들많고
    인강들을돈이없어 이비에스강의로만족하는 학생들도 많으니 너무 아래를보고 살필욘없지만 너무 위만보고 살지도 않으셨음해요ㅎㅎ가끔은 아래를보고 주어진것에 만족하는게 행복하게사는 방법인거같아요

  • 서울의공대 · 567816 · 15/04/18 02:16 · MS 2015

    부모님은 어쩌면 글쓴분보다 곱절로 힘드셨을거예요 마음을헤아려봅시다

  • 글린다 · 523102 · 15/04/18 12:07 · MS 2014

    맞아요 글쓴분 근처에 그런아이들이 많으면 그런생각이들수도잇겟지만... 뻔한얘기지만 더 못한 가정도 많아요 아주

  • 안암인 · 467160 · 15/04/18 02:23 · MS 2013

    근데 좀 피해의식 심하게 있으신듯
    강남 한복판에서 학창시절 겪었고 지금도 살고있는 사람인데요

    남들 다하는 치아교정->정말 남들이 싹다
    하던가요? 노공감

    비싼 패딩->갠적으로 살면서 입고싶다는 생각 1도 안해봄 진짜 있는집 애들은 개나소나 다입는 쓸데없이 비싼 패딩에 그닥 노관심 비싼 패딩족들은 강남쪽 고등학교보다 강북이나 지방쪽 고등학교에서 더 흔히 보임

    대규모 재수학원,기숙학원->있는 집 애들도 자진해서 안가고 독재하는 경우도 정말 많음 저 또한 독재했었고요 정신만 차린다면 독재만큼 효율높은것도 없음

    좋지않은 허리와 목 상태->수험생치고 허리 목상태 좋은 사람 못봄 다 참아가며 공부하는거죠

    부모님 원망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 서울의공대 · 567816 · 15/04/18 02:30 · MS 2015

    사실저도 이렇게쓸까하다가 글쓴분멘탈부서지실까봐못썼...ㅋㅠㅋ
    저도 강남에서나고 쭉 대치동에오래살았는데 패딩 이나학원이라던지..유행하는옷이라던지 치아교정 ..그닥 공감이안되네요

  • 롬량운급 · 562735 · 15/04/18 05:07 · MS 2015

    ㅇㄱㄹㅇ 특히 비싼 패딩? 유행따라 남들입는다고 그런거 입는거 보면 뭔가 사람이 가벼워보임

  • 쁘디젤 · 487858 · 15/04/18 07:26 · MS 2014

    ㅇㄱㄹㅇ 강남8학군다녔는데 저중에 해당하는건 강대뿐임.. 모두가 그렇지않습니다! 원망만 하지마세요 그래도 글쓴이를 가장 사랑해주시는 분입니다

  • 머리는옵션 · 564373 · 15/04/18 09:53 · MS 2015

    근데 님은 쓸데없는 참견이 심하게 있으신듯
    글쓴이분이 그걸 모르셨을까요 맘속 깊은곳에선 다 알고 계실거에요 어릴 때는 원래 이런생각 저런생각하고 크면서 성장하는거임

  • 이하늬 · 548498 · 15/04/18 11:19 · MS 2014

    한번도 저런 상황에 안처해봤으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저걸 몰라서 그러는 걸까요? 이성적으로는 알지만 그래도 내 상황이 너무 답답한거죠

    아마 글쓴님이 예로 든 패딩,치아교정 등은 진짜 일례일 뿐일걸요
    그냥 토닥토닥해주고 넘어가거나 지나치세요
    저렇게 말하면 진짜 병/신취급 당하는 기분이니까
    그것도 가정환경으로 힘들지도 않은 사람이

    그리고 참고로 글쓴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루에 열두번도 더 생각할걸요?
    안그럼 멘탈이 못버티거든요

  • 안암인 · 467160 · 15/04/18 11:51 · MS 2013

    제가 한번도 저런 상황에 안처해봤는지는 어떻게 장담하세요?ㅋㅋ

    글쓴이가 초중딩도 아니고 20살이면 철 들어야할 성인인데 "남들 다하는 교정ㅠㅠ패딩ㅠㅠ 나만 못하고살았어"식의 발언은 좀 한심하다고 봐요 게다가 부모님이 학원도 보내주신다는데 메이저가 아니라 속상하다는건 좀.. 메이저가 대학보내주나요? 만에하나 글쓴이가 재수실패시 그런 환경 탓하며 피해의식느낄까봐 걱정되네요

    그냥 토닥토닥? 이미 많는 분들이 토닥해드렸고 현실적인 지적도 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성인이면 성인답게 성숙한 태도로 수험생활 마쳤으면 좋겠네요

  • 이하늬 · 548498 · 15/04/18 12:31 · MS 2014

    한번도 저런 상황에 안처한지는 단정해서 미안하지만 단정할게요ㅋㅋ
    저런 상황에 처해봤거나 있다면
    난 강남에 살아를 굳이 적지도 않았을거고
    저 일례들을 하나하나 지적질 하지않고
    '전체적인 마인드의 변화'를 권유할거예요
    저 예시들은 그냥 일부분에 불과하다는걸 알기때문에
    마음은 썩어들어가고 있는걸 겪어봤기 때문에

    그리고 그냥 비유하나 들게요
    제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인데
    매일 뚱뚱/통통한 애들이 너 부러워ㅠㅠ 넌 어쩜 그래ㅠㅠ 난 왜이럴까 이럽니다
    그때 니가 노력해서 살 안뺀거지 왜 나한테 한탄질이야 가서 살빼 돼지야
    이렇게 말하는거랑 똑같아요
    현실적인 조언이고, 틀린말은 아닌데, 공감능력은 바닥인 뭐 그런?
    그리고 그냥 태어날때 부터 얻은것인데(가난도, 살안찌는 체질도, 살찌는 체질도) 함부로 논하는 것도 웃기구요

    제가 글쓴이랑 같은 처지(더 못한처지)라서 이 댓글읽는순간 화가 났네요
    열폭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 사회에서 이런 사람 만나거든 이렇게 말하지 마세요. 현실적인 조언을 하거들랑 제대로 열등감의 굴레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제대로 하세요.

  • 안암인 · 467160 · 15/04/18 14:16 · MS 2013

    ㅋㅋㅋㅋㅋ
    제가 '난 강남에 살아'를 왜 적었냐면 강남에 살아본 결과 강남애들조차도 글쓴이가 언급한 치아교정 패딩 브랜드옷 허리치료 메이저학원 다 누리는거 절대 아니니 피해의식 갖지말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건데.. 해석을 이상하게 하시네요?

    그리고 살찌는 체질 안찌는 체질로 비유한건 적절하지 않다고 봐요 본인 뚱뚱한거 알면서 살뺄의지도 없이 쳐묵쳐묵하며 신세한탄하는 것과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해 피해의식 갖는것이 어떻게 같은 경우죠? 전자는 말그대로 한심한 것이고 후자는 안타까운거에요 다만 글쓴이는 지나친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으니 그걸 지적한 것이고요

    공감능력이 바닥이라는 말은 참ㅋㅋㅋㅋ 이 댓글 하나 보고 님은 제 공감능력과 인성까지 파악하시나봐요
    언급했듯이 토닥토닥 오구오구 위로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도가 지나친 피해의식에 대해서는 비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봐요 초중등학생이었다면 모를까 글쓴이는 20살 성인입니다

  • 머리는옵션 · 564373 · 15/04/18 16:27 · MS 2015

    근데 저런 상황 겪어본 적 없으신거 맞죠?

  • 안암인 · 467160 · 15/04/18 16:52 · MS 2013

    제 사연 풀어놓기는 싫은데요ㅎㅎ

  • 설경? · 550082 · 15/04/19 00:00

    의도는 좋은데 말을 이렇게 예의없게 하면 안되죠. 원래 사람이 자기 상황이 불우하면 이로 인해 발생한다 싶은 일로 인해 상처 받고 그게 남는거죠. 패딩얘기 공감 안되더라도 상황으로 인한 것이라 인식하는 것 때문에 상처 받고 그것이 남은것도 한심하나요? 필자 말 재구성 하시는 것으로 보아 걱정 된다는 말도 이해가 안되는군요.원래글 말고 두번째 글에 대해 의견 말한겁니다.

  • 이하늬 · 548498 · 15/04/18 21:39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실버 · 570413 · 15/04/18 02:34 · MS 2015

    누구나 사연은 있습니다. 환경이 어떻든 해낼 사람은 해냅니다.

  • 뿌뇽 · 537278 · 15/04/18 03:23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Somnus. · 539515 · 15/04/18 03:41 · MS 2014

    근데 논외로 강대 강메 강청같은 메이저학원이라고 큰 차이나는건 아닌거같아요...그런거에는 너무 마음쓰지마시길ㅎㅎ

  • 재수재수재수재수 · 550458 · 15/04/18 07:03 · MS 2014

    그렇다고 친구네엄마는 이런거해줬는데 왜 나는 못해주냐고 라는식의 말은 하지마세요 저도 그런상황에서 이런말했는데 생각해보니 나도 엄마가 다른집아들하고 비교하는거 싫어하면서 어느새 제가 하고있더라구요

  • 문채원♥ · 399397 · 15/04/18 07:40 · MS 2011

    저도 비슷한 상황에 있어서 대충은 글쓴분 내용에 공감하는데요

    군 복무 중 수능준비해보고 전역하고 알바하면서 다시 준비해보니까 제가 참 편하게 공부했다라구요

    글쓴분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공부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리고 저도 글쓴분 나이 때는 부모님이 정말 싫었습니다 근데 나이먹고 군대 전역하고 돌아보니까 글쓴분 말씀 대로 내편 들어주고 나 걱정해주는 건 부모님밖에 없더라구요

    아마 글쓴분 부모님은 많이 못 해주셔서 미안해 하시고 계실겁니다 남들처럼 해주고 싶어도 그렇게 할 여건이 안 되서 그런거니까 이해해 주세요

  • 독이 · 529498 · 15/04/18 07:49 · MS 2014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집 사정 어려운 거 아시면서
    치아교정이니 패딩이니..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 더 생각해주세요 ㅠ

  • 과학소년 · 555633 · 15/04/18 08:17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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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소년 · 555633 · 15/04/18 08:40 · MS 2015

    그 마음 잘알아요 항상 비교 하면서 살면 힘들거든요 항상 비교하면 나보다 잘나거나 잘살고 잘노는 사람 많거든요 제가 공부할 때 남들 놀고 제가 돈없어서 미안하다고 사정있다고 못갈때 우정우정하면서 남들은 여행가더라구요 그래서 별 추억도 없습니다 억울해서 독재라도 해가지고 공부합니다
    그리고 부모님 말씀 맞아요 주변 친구들 다 떠나가도 남는건 가족 밖에 없어요 전에도 느껴왔지만 독재하는 지금 항상 감사하네요

  • 모의고사쟁이 · 536278 · 15/04/18 08:40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하루 순공시간 9hr · 441536 · 15/04/18 09:24 · MS 2013

    부모가 된죄로 성인이 될때까지 키워줬으면 독립해서 나가 살아야지.. 성인된 호랑이가 어미따라다니는거 봤나요? 그리고 부모노후도 생각해줘야지. 당신들이 모시고 살거요? 요새 여자들은ㅂ백이면 백 갈라서자 할거고... 정신들 차리세요... 군대가서 말뚝박던가....숙식보장해주는 공장에 들어가던가..

  • 빛✨ · 549843 · 15/04/18 12:44 · MS 2014

    부모가 된죄는 뭐죠??

    부모는 자기가 원해서 된거지 강제로 된것처럼 말하시네

  • 도국 · 568536 · 15/04/18 09:36 · MS 2015

    아무리 봐도 배부른 소리 맞아요
    강연100도 박진영씨편 보면 부끄러워질겁니다

  • 빛✨ · 549843 · 15/04/18 12:45 · MS 2014

    그분 내용중 일부는 부풀려졌다는게 밝혀졌는데요;;;

  • 도국 · 568536 · 15/04/18 12:51 · MS 2015

    저는 부풀려진 사실이 뭔지 몰라서요 링크좀 알려주실래요

  • COUP. · 560287 · 15/04/18 12:45 · MS 2015

    그분이 막노동하다 서남의 가신분인가요?

  • 도국 · 568536 · 15/04/18 12:52 · MS 2015

    네 그분

  • 안암인 · 467160 · 15/04/18 17:16 · MS 2013

    도국 뜻이 혹시 도시와국토..?

  • 진리이꼬르빛 · 531828 · 15/04/18 10:14 · MS 2014

    마지막 작성자 어머니 말씀에 울컥했어요 ㅠㅠ
    열심히살겠습니다

  • 수진짱 · 513236 · 15/04/18 10:43 · MS 2014

    대게 강대가 엄청나게좋는줄아는데 전혀아닙니다.

  • 프리패스합격 · 278781 · 15/04/18 10:58 · MS 2009

    글쓴이부모님도 자식한테 다 해주고싶어서 강남으로 이사가고 사업 시작하시고 하셨겠죠 살다보면 노력해도 내뜻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사랑하는 가족이있으니 힘내시고 긍정마인드로 열심히사세요

  • dhkstjd · 519009 · 15/04/18 11:12 · MS 2014

    배부른 소리.....

  • live_forever · 455955 · 15/04/18 11:39 · MS 2013

    힘드신 거 이해 합니다. 저도 가난해서 학원도 못 다니고 끼니도 먹고 싶은 데로 못 때우고, 죽을동 살동 공부 했는데 첫 입시도 망해서 하늘을 원망했고, 재수하자니 재수학원 다닐 돈도 없어서 시립 도서관 다니며 재수했어요.
    왜 우리 집은 가난할까, 입시만으로도 충분히 엿같은데 왜 돈걱정까지 해야할까, 힘들고 억울하고 친구들이 부럽고, 사내새끼가 울기까지 하면서 부모님 원망하기도 하고 그랬죠.
    근데 전 그랬어요. 내가 이 정도로 힘든데 부모님은 이런 절 보시며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실까. 적어도 나보단 힘드심이 분명했죠 뭐.. 부모이기에 참고 견디고 숨기실 뿐..
    20년 저 키우시면서 받으신 건 없고 주시기만 하셨는데 더 잘해주지 못함에 미안해 하시고 죄책감 느끼시는 게 눈물나게 싫었어요. 부모님이 잘못 하신 게 있나요. 가난하고 싶어서 가난한 건 아니잖아요.. 부모님이 절 보며 미안해하시는 게 너무 싫어서 힘들어도 의연하게 이겨내는 척 하고 버티고 버텼어요. 어찌 안 힘들었겠어요.
    그냥 이겨내야죠 뭐.. 당연히 가난하면 힘든 거고, 뭐 어쩔 도리 없이 진부한 말씀이지만 꾹 참고 하는 밖에.. 그래도 전 독재로 이번에 서울대 이번에 입학해서 나름의 목표를 이뤘고, 가난은 가시지 않았지만, 희망을 품고 과외도 하고 열심히 살고 있어요..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순 없잖아요? 가난따위 훌훌 털고 의젓하게 이겨내시는 글쓴이님이 되시길 바라요... 힘내세요!!

  • dhkstjd · 519009 · 15/04/18 12:09 · MS 2014

    진짜 효자 효녀세요 ㅠㅠ

  • 이하늬 · 548498 · 15/04/18 12:34 · MS 2014

    댓글로 많이 배워가요...힘든걸 왜 힘들까라고 생각안하고 이제는 좋게 바꾸는 일만 남았다라고 생각하려구요
    힘들때 와서 읽어야겠어요ㅎㅎ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매생매생 · 554590 · 15/04/18 11:41 · MS 2015

    저는 그냥 인강끊어달라면 끊어주고 문제집사라고 카드주고 잘사는 집은 아니지만 돈것정없이 하고싶은거 다 하는데도 더 잘사는애들 부러웠어요
    다 상대적인거죠...
    아무튼 좋은 학원다니는 애들한테 밀릴거라 생각하지 마시고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요
    응원합니다 화이팅화이팅~~

  • 송현우 · 510474 · 15/04/18 12:05 · MS 2014

    배부른 소리한다는 분들 다시생각해보세요저도 글쓴이분과 비슷한 상황으로서 많이 공감합니다 솔직히 중고딩마음에 친구들과 비교되고 남들다하는거 못하는데 원망하는 마음 안들겟어요?? 다들 부처신가;;
    물론 부모님원망하는건 잘못된게 맞지만 어린마음에 당연한일이엿던거고 이제라도 알았으면 된겁니다 파이팅하세요!!

  • 치킨은나에게 · 503123 · 15/04/18 13:13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second to none · 427160 · 15/04/18 13:25 · MS 2012

    근데 강남권에서 학교다니고 그러는거 아니면 주변에 할꺼 다하면서 사는 친구들 거의 없는데.. 많아야 반에서 1-2명 교정 못 하는 애들도 많고 너무 비관적으로 보는건 아니신지..

  • 객관적 시각 · 377921 · 15/04/18 13:45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언젠가는♪ · 255591 · 15/04/18 15:00 · MS 2008

    제가 아는 친구는 잘 사는 집인데도 학원,과외 도움 하나없이 현역으로 빅5의대 갔어요.
    님 의지만 확실하면 인강 듣고 혼자 공부하는 것만큼 효율적인게 없어요. 이건 진리임!!

    자식이 그런 기색 내비추면 부모님 마음은 오죽하겠어요. 보란 듯이 열심히 해서 원하는 바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 리벤지 · 408674 · 15/04/18 15:18 · MS 2012

    공감 안감... 살아온 과정의 어디가 그렇게 부족한지도 모르겠음... 예시로 들었던 교정, 패딩, 유행옷은 황당하기까지.. 스무살이면 자기 주변보면서 부러워할 나이는 지났다고 보는데.. 유명학원 아니면 망한다는 늬앙스도 느껴져서 기분나쁘고 집안 사정을 모르지도 않는것 같은데 재수에 대해서 별로 찾아보지도 않은것 같음... 현실감각이 부족해 보이고 나이가 20살이어서 실드칠 생각도 안듬

  • 수진짱 · 513236 · 15/04/18 15:33 · MS 2014

    공감

  • 머리는옵션 · 564373 · 15/04/18 16:30 · MS 2015

    겪어본 적이 없으시니 공감이 안되시겠죠

  • binnny · 564865 · 15/04/18 17:07

    비교는 항상 상대적임.

  • 스타로드 · 551294 · 15/04/18 15:32 · MS 2015

    ㅋㅋㅋㅋㅋ
    글쓴이님 생각하는게~ 아주 많~~이 어리십니다~~
    어디가서 노가다현장가서 현장 뛰어보시던가 군대 가보시던가~ 고생좀 해보셔야 알듯

  • 슈가칩 · 531556 · 15/04/18 15:35 · MS 2014

    님은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자식한테 해주세요ㅎ
    님부모님은 님한테 해주기싫어서안해주는게아닙니다 못해주는겁니다 자식한테 해주고싶은데 못해주면 그때의 부모마음은 님이느끼는것보다 몇배로더 가슴아픕니다
    지금님의상황이 힘들다고느끼실지도모르겠지만 님보다 굉장히 힘들게사는 아이들많구요 님이 느끼는 그 생각 감정들 부모님한테는 절대 내색하지마세요 못해줘서 안타까운건 부모님입니다 지금그만큼 키워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할수 있는 자식이 되도록하세요

  • 머리는옵션 · 564373 · 15/04/18 16:35 · MS 2015

    제발 비꼬는 식으로 정신상태가 아직도 어리다뭐다 당신은 스무살이다 이딴 소리좀 하지 마세요. 말이 스무살이고 성인이지 어디 20살에 벌써 인격적으로 완성되서 성인의 경지에 오르신 분이 있나요? 신체의 성장이 제각각이듯 정신의 성장도 똑같습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하면서 크는건데 무슨 권리로 그걸 비판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저런 상황 겪어보지도 못했으면서 공감이 안가네 뭐네 하는거 어이가 없습니다. 어렸을 때 겪는 상대적 불행은 당신들 생각 이상으로 남 탓을 하게 되는 경향이 심합니다.
    제가 봤을 때 십년 후의 이 분이 십년 후의 당신들보다 인격적으로 성숙해있을 것 같네요. 정 보기에 아니꼬우시면 좋은 권면의 말 한 마디 하고 가세요 괜히 비꼬면서 글쓴 분 더 의기소침하게 만들지 마시고요

  • binnny · 564865 · 15/04/18 17:08

    공감. 비교는 항상 상대적이고 20살이 어떻게 벌써 현실감각이 있을 수가 있나요. 저 때는 미성숙한게 당연하죠. 잘 이겨내라고 보듬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 nitrocide · 546129 · 15/04/18 17:58 · MS 2014

    님이 그러신데 님 부모님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요. 그것도 사랑하는 자식이 하고 싶다는데 안해주는것도 아닌 못해주는건데... 남이 그런다면 눈치없다고 안만나면 그만이지만 자식이 그러면 자괴감이 들거같아요. 나말고 다른 부모만났으면 좀더 잘 살수 있었을텐데 하시면서.
    저도 20살 현재 독서실재수하는 입장에서 저를 믿어주시는 것도 감사히 여기며 살고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받는거를 당연시 여기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힘드셔도 꼭 독기를 품고 당당하게 사세요.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갖고, 잘난거 하나 없어도 님은 님부모님의 자랑이자 삶의 결실이자 동기입니다. 그런 결정체가 주눅들어서 살면 어떡합니까.
    글구 남들이 님 인생 살아준답니까? 근데 왜 님은 남들과 같은 길을 걷고 같아지고 싶어하시나요. 자신을 좀더 자신답게 만드세요. 제가 보기엔 자신에게 너무 소홀하신것 같아요. 자신에게 당당하면 세상모두에게 떳떳할수 있습니다. 님이 하는게 맞으니깐 님 방식대로 열심히하시면 입시뿐만 아닌 모든 방면에서 좋은 결과를 일궈내시지 않을까싶네요.

  • 한 석원 · 507520 · 15/04/18 18:25 · MS 2014

    ㅋㅋ 부모의소중함을 아직 모르시는듯 원망하지마세여 후회해요나중에

  • 거만한 · 213914 · 15/04/18 18:55 · MS 2007

    음.. 알바라도 해서 사면 되지 않나요? 부자동네 사는 애들은 알바같은거 안하려나...;;;
    전 고1때부터 주말이나 방학때 알바해서 옷이나 먹고싶은거 내가 거의 다 사먹었는데, 의외로 알바하는 고등학생들 많아요. 그리고 어리다고 더 챙겨주심...-_-;
    학창시절 남들이 좋은 옷 입고, 좋은거 누리는거 보면서 충분히 부럽기도 하고 질투날 수 있지만 글에 써 놓은 것들 다 부모님 도움 없이도 님 나이대에는 혼자 해낼 수 있는 것들이잖아요.
    하물며 길거리에 널리고 널린 패스트푸드점에서도 고등학생 알바 받아주는데 한 달 동안 주말 알바만 해도 브랜드 패딩 하나는 살텐데요..
    올해는 수험생이시니 공부에만 집중하시고 내년에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턴 한번 혼자 힘으로 돈을 벌어보는건 어떨까요.

    물론 부모님의 도움을 받으면 좋지만 님도 아시다시피 그럴만한 형편도 아니고, 빚이 2~3천만원 생긴걸로 자살하는 사람도 있는데 몇 억이나 있었다면... 아버지 심정은 죽고싶을 정도로 참담했을겁니다. 몇 억이 문제기도 하겠지만 본인 손에 가족의 생계가 달려있다는 그 부담감은 말로 표현하지 못했을거에요. 아마 당장이라도 CEO가 되겠다는 자존심 버리고 일용직 노가다 현장에라도 가서 가족 생계를 책임지고 싶은 마음이었을겁니다. 하지만 다 자식들 생각해서 자식들 때문에 죽자살자 여태까지 힘들게 살고 계신거겠죠? 이건 님이 가장이 되어봐야 비로소 깨닫게 될지도 몰라요. 저 또한 지금 나름대로 아버지 심정을 이해한다 하지만 가정을 가져봐야 비로소 깨닫겠죠. 그래서 부모님 돌아가신 뒤에야 못해드린거 후회하는 자식들 많잖아요.
    사업을 시작하신것도 본인의 성공을 위한것도 있겠지만, 한 집안의 가장인 이상 자식들 좋은것만 누리게 해주고 고생 안시키려는 마음이 절대 없진 않았을겁니다.

  • 관악마운틴노루점핑 · 550021 · 15/04/18 19:27 · MS 2014

    이글 지우지 마시고 나중에 꼭 다시 보세요

  • 봄꽃나무 · 569621 · 15/04/18 19:41 · MS 2015

    진짜 죄송하지만 본인도 서술하셨지만 그냥 투정으로 보여요 비싼 옷 치아 교정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요 본인을 자꾸 타인과 비교해서 자꾸 가치를 깎고 본인 스스로 자존감이 바닥이신데 재수를 성공해도 무슨 의미인가요 마음 정리가 먼저인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 플바킹 · 570388 · 15/04/18 19:42 · MS 2015

    중1때...아버지가 몇억 빚지시고 집안 풍비박산나고 3년동안 억척같이 살아 겨우 살만하나 싶었는데 또다시 아버지가 빚지시고 가출해 결국 지금 차상위한부모로 지원받고 살고 있습니다만 전 제가 불행하거나 남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한적 없습니다.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부모님이 해주신게 너무나 많고 지금 제 생활도 충분히 행복할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좋은물건 좋은옷 입는 아이들이 부러울때도 많지만 그게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제가 그들보다 분명히 더 나은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열등감을 느낀적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글쓴분 본인이 아니라서 그 심정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좀더 넓은 생각을 가지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 르헤 · 530511 · 15/04/18 20:08

    입대하면 밥도먹여주는데 거기서 독재하시면 될듯
    작년말에 오르비글보니 군대에서 수능봐가지고 높은대학붙었는데 출석어떻게하냐 이런글 꽤 올라왔었는데
    주변환경이아니라 마인드가 제일중요함

  • 비교하지말자 · 401975 · 15/04/18 20:38 · MS 2012

    눈물남.. ㅜㅜ

  • 듕기듕기 · 565099 · 15/04/18 21:18 · MS 2015

    내가 비싼패딩도 못입고 브랜드옷 못입을정도면 부모는 얼마나 힘들게 살지 생각안해보셧나요? 아직덜힘들어서그래요 저는 무조건장학금받으려고 얼마나 바득바득공부했는데 투정부릴여유도 없었는데 그시간에 공부하시는게 더 나을듯 하네요

  • sycusk · 433978 · 15/04/18 22:26 · MS 2012

    덜 힘드신듯...그래도 조금이라도 느끼셨으니 다행인데, 아직 멀었네요. 패딩 치아교정 비싼 재수학원 등등..; 댓글들 보시고 느끼는 점이 많길 바라요. 저도 서초 살지만, 저는 책도 왠만하면 용돈 모아서 사고, 비싼 종합학원 이런건 차치하고 단과 학원 하나하나도 꼭 필요한거만 다니고, 제 손으로 부담되기만 하고 효율 떨어진다고 끊은 것도 몇개 있고 그래요. 고 1, 고 2때 고3 선배들이 책 버린거 모아논데서 중고책들 주워서 풀고 그랬어요. 어머니도 저보고 너무 학원 안다닌다고 (고3인데 하나) 혹시 돈 때문에 그러냐고 하실 정도인데, 본인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니면 부모님이 어떻게 돈을 버시는지 직접 격어보시는게.. 집이 잘 사는 것과 돈을 무리없이 쓰는것과는 별개의 문제거든요. 참고로 저희 집도 소득 7분위 넘어가서 누나가 장학금 하나도 못 받는다는걸 보니 못 사는 집은 아닙니다. 그래도 가족들이 불필요하게 외식하자고 하면 집에서 먹자고 하고.. 그 정도의 경제관념은 있으시길 바라요. 항상 감사하다고 말씀드리시구요. 한 두번 하다보면 그래도 덜 머쓱해요. 화이팅!^^

  • 골뭇 · 516190 · 15/04/19 00:10 · MS 2014

    부모님이 미안해하시는거 같은데 뭐 안해준다고 땡깡부리는거 안 부끄러우세요?
    성인됬는데 집에 살림보탤생각은 커녕 뭐하는건지..
    이 글 안지우고 나중에 꼭 다시보세요 얼마나 부모가슴에 못 박는짓 했는지

  • 이끼예끼 · 534448 · 15/04/19 00:38 · MS 2014

    패딩은 좀.... 솔직히 빨주노초파남보 보면 아 눈배렸다 이러는 거 저뿐인가여 ㅠㅠ

  • 귀여운 미토콘드리아 · 563146 · 15/04/19 01:39 · MS 2015

    여기 글쓴이한테 뭐라그러는 사람들은 안겪어보신분들이 대부분인것같네요...

    저도 어릴땐 돈때문에 부러워하는걸 이해를 못했는데 오히려 갈수록 더 느껴져요
    물론 더 못사는 사람도 많지만 인간은 항상 상대적이기에...
    저도 다른곳에서도 살아보고 강남에서 학교나왔지만 확실히 강남에 계속지내면 점점 기준이 높아져요
    주변에 대부분 부모님이 의사, 변호사, CEO 아니라면 적어도 스카이는 나오셔서 성공하신 분들이여서 그런지 느끼는 박탈감도 진짜 어쩔수없는듯.. 경기도에 살았을땐 대부분 회사원이셔서 이런거 거의 못느꼈죠
    그리고 글쓴이분이 24시간 비관적으로 사는게아니라 만족하다가도 순간순간 저런 생각드시는걸꺼에요.

    내가 열심히 단기알바해서 번 돈보다 옆에 있는 친구가 친척들한테 받은 세벳돈이 몇배일때의 허무함은 겪어본 사람들만 알죠..

  • sycusk · 433978 · 15/04/19 05:34 · MS 2012

    그 소수의 사람들을 보고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한게 잘못한 거죠. 단기 알바해서 번 돈 몇배씩 세뱃돈 받는 그 친구들이 특수한 케이스인거지, 그걸 보고 우리 부모님은 왜 못그러시지..이러면서 베아리 꼴리는거, 어린 나이에는 그럴 수 있어도 민증 나온 사람이 하기엔 웃기죠. 주변 잘난 사람 비교하면서 박탈감 느끼는거 그럴 수 있죠. 근데 그걸 왜 부모님에게 잣대로 대고 부모님을 친구들 부모님과 비교를 하나요. 말 그대로 의사, 변호사, CEO 이런 사람들은 특수한 케이스인데 말이죠. 순간순간 느끼는 게 이런 감정이 아니라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이었으면 좋겠네요. 글쓴이님 말마따나 부모님이 맞벌이 하시면서까지 힘들게 돈 버시고 키운건데 말이에요. 부모님이 자식에게 뭘 해주는거, 특히 성인인 자식에게 뭔갈 해주는게 절대 당연한게 아닙니다. 100세시대라고 하는데 그럼 부모님들 본인의 인생은 없나요? 많이 쳐줘서 50대 중후반이라고 하셔도 남은 45년을 자식 손벌리고 싶지 않은게 부모 마음일텐데 본인들의 노후도 대비해야죠. 대입이 마음처럼 되지 않는거 이해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재수학원 갈 수도 있구요. 그런데 대부분의 친구들 부모님은 작년에 끝냈어야 할 교육 관련 지출을 글쓴님 부모님은 올해도 하고 계신거잖아요. 설마 재수하는 사람들이 대학 간 사람보다 많진 않겠죠. 나쁘게 말하면 친구들처럼 이것저것 다 해주길 바라면서 친구들보다 더 부담만 지워드렸잖아요. 그 부담이라도 최소한으로 해드려야죠. 죄송한 마음 갖고.

  • 듕기듕기 · 565099 · 15/04/19 08:19 · MS 2015

    격공 부모님이 자식에게 해주는게 왜 당연한건지

  • 귀여운 미토콘드리아 · 563146 · 15/04/20 00:10 · MS 2015

    머리로는 그게 맞고 백프로 공감하지만 마음대로 되진않네요 ㅠㅠ 감사함을 안느끼는건 아니에요 그냥 가끔 욱하듯이 위에 생각이 들뿐.. 이런거 깨달아가면서 어른이 되는거겠죠 뭐

  • 아일린 · 457664 · 15/04/19 12:20

    흠.. 이게 그냥 비교 안하고 오히려 자부심을 가지면 해결되는 문제에요. 저는 교육상의 문제로 어찌어찌해서 교육특구 부촌에 살고있는데, 가정형편은 딱히 좋지 않거든요. 비싼 패딩은 'ㅋ뭐 그런거 입어 허세돋게. 난 따뜻하고 예쁜거면 돼 명품 소비는 자존감과 반비례하지'이래버리면 되고 비싼 사교육은 '부럽긴 한데 난 나중에 인강+독학만으로 수능 올1등급 맞았다고 자랑해야지ㅋㅋ 자기공부가 제일 중요한거야'이러면 되고.. (실제로 학원과외 다 지원받는 애들보다 제가 내신시험도 잘보더라고요 이런 묘한 뿌듯함을 즐깁니다 ㅋㅋㅋ) 그러니 학교친구들이 잘 살더라도 딱히 박탈감 느껴지지 않더군요.

  • 공일공 · 570214 · 15/04/19 12:59

    불쌍하고 열등감을 느낄만한 처지인것도 맞지만, 분명히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르비분들중에 쉴드치시는분들은 이런 집안형편이 흔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신데 우리나라 딱 소득 상위 10%가 연소득 3600이란건 알고 계시나요? 이런집안이 흔치않은거 아닙니다.. 옷도 맘껏 못사입고 교정도 맘대로 못하고 재수도 맘껏못하고 대학도 맘편하게 못다닙니다. 흔하다고 불쌍하지 않은건 절대 아니고 불쌍한상황인건 맞지만, 님들이 겪어봤냐고 물어볼정도로 특수한 상황도 아니에요. 제가보기엔 남들보다 절대적으로 힘들다기보단 여유로운 집에서살다가 가세가 기울어서 상대적인 열등감을 좀더 심하게 느끼시는듯 하네요. 몇몇분들처럼 그저 불쌍하다고 해주는것보단 상대적 열등감에서 조금 벗어나라는말이 더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해서 적어봅니다. 병원도 못가시는건 정말 슬픈일 맞지만 유행하는옷 못입거나 치아교정 못하는 일들은 엄연히 말해서 슬퍼할일이 못됩니다. 이런말 하고싶네요. 가난이 싫은것과 부가 좋은것은엄연히 다른겁니다. 상대적 열등감은 물질적으로 극복할수 없어요.. 정신적으로 극복해야됩니다.

  • 머리는옵션 · 564373 · 15/04/19 13:00 · MS 2015

    3600은 어디서 나온거죠? ㅋ

  • COUP. · 560287 · 15/04/19 13:52 · MS 2015

    2010년 조사에 우리나라 소득 상위 10퍼센트가 3555만원, 5퍼센트가 5742네요.

  • 머리는옵션 · 564373 · 15/04/19 16:46 · MS 2015

    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HDCA10&conn_path=I2
    평균이 4600입니다 상위 10프로가 월 300은 어느 개발도상국이죠?

  • 머리는옵션 · 564373 · 15/04/19 16:47 · MS 2015

    부모님한테 주변 어른들 어느정도 버시는지 한번 물어보세요 300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 COUP. · 560287 · 15/04/19 17:26 · MS 2015

    평균이 4600이고 최저는 3555라고 봤습니다. 주변 어른들한테 물어보면 다들 50대에 자리잡고 계신데 당연히 300 넘겠죠

  • 머리는옵션 · 564373 · 15/04/19 17:28 · MS 2015

    상위 10퍼가 3600이라고 하셨으면서 왜 갑자기 최저로 바뀌나요?

  • 겨레의늠름한 · 570489 · 15/04/19 14:40

    하..글쓴분 사정이야 있겠지만 좀 무섭다. 나중에 내 자식이 저런 생각을 가진다면 그 때 내 마음은 어떨까.. 난 지금 재수를 하게 한번 더 기회주신 것만으로 감사한 마음가지고 공부하고 있는데..치아교정은 커녕 건강검진을 제외하고 치과한번 안가봤는데..9만원짜리 패딩하나로 중2때부터 고3때까지 입고 다녔는데...서울에는 확실히 부자들이 많은건가, 아무리봐도 철 덜든 사람의 투정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 그걸 또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쉴드치는 사람도 있네.. 부모가 자식한테 헌신하는 건 절대 당연한 일도 아니고 쉬운 일도 아닌데. 나중에 내 자식이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면 정말 가슴아플 거 같다.

  • 김돌프 · 452205 · 15/04/23 16:20 · MS 2013

    근데 부모가 자식한테 헌신안하고나몰라라키우눈거라면 애초에 낳질말았어야하는거아닌가요?ㅡㅡ 나몰라라하며 알아서커라 하기엔 우리나라 사회가 북유럽처럼 복지사회도 아니고;; 본인 못사는 사례 늘어놔봐야 글쓴분은 아 ..어쩌라고라는생각밖에안들거같아요. 한마디로 도움이안되는댓글이란거죠.

  • 겨레의늠름한 · 570489 · 15/04/23 17:28

    제가 왜 글쓴분께 도움이 되는 글을 써 드려야 하죠..전 그냥 제 상황과 제 감정을 글로 남겼을 뿐이에요. 독백체로요.

  • 김돌프 · 452205 · 15/04/26 12:12 · MS 2013
    저도 독백체로 말씀드립니다. 부모가 자식한테 헌신하는건 당연한거라구요. 헌신안하고 무작정 싸지르는부모는 욕먹어도싸다고생각합니다
  • 겨레의늠름한 · 570489 · 15/04/26 12:41
    네. 제 생각은 다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헌신하는 일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자식에게 헌신한 부모의 노력과 고통을 이해하고 감사할 줄 아는 것이 당연한 겁니나.
  • 김돌프 · 452205 · 15/04/27 13:21 · MS 2013

    님한테 태어날 자식이 불쌍하네요.... 부모가 자식을 잘 키우려면 헌신할수밖에없는건데 헌신이당연하지않다니..ㅋㅋ그럼 부모의 사랑이란 대체 무엇인지요??? 부모의헌신에감사하는건 당연합니다. 이 말은 저도 동의.

  • 김돌프 · 452205 · 15/04/27 13:22 · MS 2013

    그논리대로라면부모가 낳아만놓고 키우는과정자체가헌신이라고생각해서 헌신하는건당연하지않다고 고아원에갖다버리는것도 합리화할수있겠네요^^

  • 김돌프 · 452205 · 15/04/27 13:24 · MS 2013

    어디까지가 헌신이고 어디까지가 의무인지 선은 명확하지않지만 의무자체가 헌신일수도있는겁니다. 부모로서의무를다하지않으면 부모자격이없는거죠. 정자난자 합쳐서 애만들어만놓고 1살때부터 이험한세상 니가 알바해서 돈벌어서 헤쳐나가라~해도 님은 할말이없겠네요. 1살짜리가 굶어죽어도 아 우리부모님은 나를 위해 헌신할 의무가없고두분먹고살기바쁘니까 이해해야지 하겠네요.

  • 김돌프 · 452205 · 15/04/27 13:26 · MS 2013

    님이 이렇게 생각할수있는건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을지언정 분명 정신적인 사랑이라던지 눈에보이지않는무엇인가로 보답하며 키웠기때문에부모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들 수 있는겁니다. 그런 정신적인 사랑을 주는 것 조차도 어떻게보면 헌신인거죠. 내다버리지않고 자기자식 잘 돌본 것. 요즘 미친년들 많은데 남자에빠져 지 애 버리고 딴남자랑놀기바쁜년들같은경우는 그런 헌신조차 하지 않죠.

  • 겨레의늠름한 · 570489 · 15/04/27 13:39

    왜 이리 극단적이신지..고아원에 갖다버리는 것만이 헌신하지 않는것은 아닙니다다.
    자식을 낳았지만 자신의 일이나 직업에 더 치중하고 개인의 삶에 더 충실하는 부모도 많습니다..전 글쓴분의 부모가 하신 말씀중에 '니가 날 찔러죽여도 난 널 사랑할거야..'라는 부분에서 이 분 어머니의 자식사랑을 느꼈고 헌신이 두텁다고 느꼈기에 그런 말을 한 겁니다.. 글쓴분의 부모가 고아원에 글쓴이를 고아원에 내다버린 것도 아니고 재수도 허락해주는 부모인데..재수를 허락하는 것만으로 자식에게 헌신하는 부모 아닌가요? 재수비용은 누가 냅니까..그런 부모를 두고 치아교정 못해서 불만, 좋은 패딩 못사입어서 불만..이게 올바른가요?
    군대를 다녀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님께서 저에 대해 뭘 알길래 제 미래의 자식까지 걱정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처음부터 니 못난처지 늘어놔봐야 소용없다는 논조로 말씀하시더니 이제 제 자식까지 동정하시는 군요. 화가 나기도 하고요..그냥 말이 안통하시는 것 같습니다..

  • 김돌프 · 452205 · 15/04/27 13:30 · MS 2013

    수험생나이가 평균 10대에서20대초반인점을 감안하면 이렇게 얘기한들 이해못할게뻔하네요.. 더이상의 답글은 안달아주셨으면합니다. 하고싶은게있는데 그걸 못하는 과정에서 상처받을수도있는거죠.님처럼 상처안받고 부모를 이해하는 사람도있는반면 이해하지못할정도로 큰 상처를 받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아마 이해 못하시겠지만

  • 겨레의늠름한 · 570489 · 15/04/27 13:43

    진정..글쓴이의 글을 읽고 글쓴가 받은 부모로부터의 상처가 이해가시나요?

  • 김돌프 · 452205 · 15/04/27 16:36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김돌프 · 452205 · 15/04/27 16:42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김돌프 · 452205 · 15/04/27 19:17 · MS 2013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계속 답글이 달릴것같아 집중에 방해가 되어 댓글 지웁니다.

  • 가나다자 · 449636 · 15/04/19 17:59 · MS 2013

    집에 돈이없어서 이비에스교재도 사기 눈치보이고 동네학원도 다니기 부담스러울정도는돼야 힘들다할수있는거 아닌가요..? '남들다하는거' 가 기준이면요. 애초에 교정이나 패딩이나 강남학원이 남들 다하는건가요?? 그쪽동네에선 그럴수도있겠지만 오르비에는 여러 형편의 사람들이있으니 글쓴이를 이해못하는사람이 많은게 당연하죠..안겪어봐서 모르는게아니라 겪어봐서 글쓴이를 이해못하는거죠;

  • 홍대앞골목포롱이 · 518032 · 15/04/20 19:15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클로저스 · 549041 · 15/04/21 10:04 · MS 2014

    재수시켜줬음된거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