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서독 [383625] · MS 2011 · 쪽지

2015-03-31 23:57:47
조회수 12,367

동사서독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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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오르비에 한국사 관련 글을 올린 게 2005년 무렵입니다.

그 때는 국사와 한국근현대사로 나뉘어 있던 시절이죠.

어려서부터 역사에 관심이 남달라 책을 이것저것 봤던 게 차곡차곡 쌓이면서,

남들보다는 그래도 제법 알게 됐고,

그걸 글로 풀어내니 도움이 됐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로부터 정확히 10년이 지났네요. ㅎ -_-;;


저는 지금 한국사 교재를 집필 중에 있습니다.


책의 성격은,

'6종 교과서를 망라한 기본서 겸 트레이닝북'

이 되겠습니다.


오르비에서 꾸준히 한국사 관련 질문을 받아오면서,

수험생들이 한국사에 대해 갖는 공포가 크게 두 가지라는 걸 알게 됐는데요.

하나는, 분량이 너무 많아 개념 정리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른다,

다른 하나는, 공부하지 못한 곳에서 수능 문제가 출제 되면 어떡하느냐,
(이건 작년 수능 3경, 궁궐 문제 이후 더 심해진 공포)


그래서 이 책을 통해 개념 정리를 도와주면서,

동시에 6종 교과서에서 빠져나가는 부분 없이 모두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드릴까 합니다.


사진 속,

책상 위에 널브러진 책들은 한국사 6종 교과서와 7차 교육과정 국사 국정 교과서,

그리고 7차 교육과정 한국근현대사 교과서입니다.


한국사 교과서를 차근차근 살펴 보니,

작년 3경 문제 같이 6종 중 1, 2종에만 서술되어 있는 내용들이 더러 보이더군요.

출제위원들이 작년처럼 "니들 엿 먹어라"하면 엿 먹을 수밖에 없는... -_-;;


그렇다고 인강 교재에서 다뤄주느냐 하면 그것도 복불복이고...
(어떤 강사 교재에는 있는데 어떤 강사 교재에는 또 없고)

그렇다고 여러분이 6종 교과서를 다 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출판 시기는 아직 미정입니다.

다 쓰지도 못했으니까요. -_-;;

처음 목표로 잡았던 게 6월 평가원 시험 전이었던 만큼,

그 날짜는 지키려고 합니다.
(책을 쓰면서 오르비의 저자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됐습니다.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ㅠㅠ)



...
오르비에서 서적이 출판되면서부터 조금씩,

"언젠간 내 이름을 단 책을 쓰고 싶다."

하는 마음을 먹었는데 그게 올해가 되었네요.


오르비에서 10년 넘게 활동하면서,

직원으로도 일해 보고,

저자로서도 계약을 맺으니,

이게 참 무슨 인연인지... ㅎ


암튼, 조금 기대해 주십시오.
(많이 기대하시면 부담스럽...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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