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toff [480974] · MS 2013 · 쪽지

2015-01-31 21: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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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는 사학의 라이벌이자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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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연경출신이고 아주 옛날 학번입니다.

제가 다니던 당시에는 연고 최고 라이벌이 연상, 고법이었죠.
고법이 사라진 지금 고경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나 봅니다.
제 동생은 저의 충고에 따라 선후배 관계가 돈독한 고경을 갔습니다.
제 아들 또한 고대 재학중입니다.
연대, 고대 입시성적에 관계없이 둘 다 독특한 장점이 분명 있습니다.

연고, 고연은 아주 오래전부터 연희 보성의 두 사학의 거성입니다.
일제시절부터 국립인 서울대하고는 분명 차별화 됩니다.
두 학교는 서로 라이벌로 같이 커 왔고 미래에도 같이 발전하는게 맞습니다.
두 사학의 라이벌 관계가 무너지면 두 학교에 분명 손해입니다.
그 자리를 자본으로 무장한 학교들이 치고 올라 올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저들은 이 카르텔을 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두 학교 출신들은 경쟁을 하되 서로를 존중하여 
두 학교가 계속해서 전통있는 사학의 두 별이 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추신) 이 글은 연고대생을 위한 글입니다.
누구나 자기 학교를 사랑하듯이 연고대도 같이 사랑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 처음 사회에 진출해서, 
다른 대학교 출신보다 고대출신이 더 친근하게 느껴 집니다.
연고전 고연전이 친근감을 더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글은 타대학을 배척하기 보다는 양 대학의 애교심을 강조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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