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축구회장 [76827] · MS 2004 · 쪽지

2014-11-26 12: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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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않을 원서 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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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제가 누구에게 조언질할 입장은 안되지만


원서 한장으로 인생이 크게 달라진 사람으로 원서철에 뻘글 하나 올려봅니다~

전 일단 06학번이고 현재는 대학졸업을 한 한량입니다.

각자 다들 사연들과 상황 그리고 정황들이 있겠지만..

일단 점수를 받기전에 해야될 일이 있습니다.

가고싶은 대학교와 과를 정하는것입니다.

점수를 받고나면 분명 누구는 점수에 맞추지마라~ 과가 중요하다~ 어떤이는 아무래도 간판이다~

또 어떤 사람은 취직잘되는 XX과를 가야한다~

충고질 조언질이 들어올것입니다. 

다 필요없습니다. 그냥 본능이 시키는대로 원서를 쓰시면 됩니다. 누구 조언 듣지 마세요

듣더라도 현혹되지 마시고 압박을 가하더라도 끝까지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켜야 해요.

"난 아직 내 꿈을 모르겠음 일단 간판이나 볼래" 

이것도 아주 좋은 자세 "난 괜히 사립대나와서 빚지기 싫음 걍 지방국립대 장학금받을래"

이것도 개굿자세 "난 XX과가 가고싶음 거기가 최고래 거기갈래" 

이렇게 심플하게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이것따지고 저것따지고 엄빠 의견들 녹여내고 

모든 의견들을 담아담아 원서 쓰면 100프로 후회합니다.

그냥 자기 본능대로 쓰세요. 이유없으면 "그냥 난 거기가 좋아" 이것도 좋습니다.

주의할것은 자신의 의견과 주관이라는데 있어요.

제가 그러하지 못해서 4년을 후회했고 나중에는 제게 압박을 가하신 아버지께 사과마저

들었는데 여전히 그 한번의 선택때문에 제가가고싶은길을 돌아돌아 가고있습니다.

결국 도착할런지도 모르고요 ㅋㅋㅋ그냥 날씨가 스산해져서 옛생각에 글한번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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