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가서 다 잘될거라는 생각하는건 아니겠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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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이 꿈꾸는 의사는
아마 성형외과나 인기과 들어가서 번듯한 병원 차리고 외제차몰고 그런 의사일수도 있고
대학병원에서 환자진료하면서 학문적 정진을 멈추지 않는 의사일수도 있고
아니면 그저 그냥 대도시 종합병원에서 주5일 출퇴근하면서 취미생활과 가족에게 시간을 보내면서 적당히 1억 연봉 받는 의사일수도 있겠지
그러나 현실적으로 많은 의사들은 돈잘벌고 삶의 질이 좋은 인기과에 들어가지 못하며 실지로 인기과에 들어가더라도 몸이 축날정도로 혹사당하는 의사들이 대부분인데다
대학병원에 3-5년간 그래도 교수님 소리 들어가면서 열심히 진료했더니 내년부턴 어디병원갈건가 하면서 나가란소리 듣는 펠로우와
대도시 종합병원원장자리에 1억 연봉은 커녕 파트타임 알바처럼 주 6-7일에 당직 기본으로 서야 700정도 겨우 가져가며 집에가면 지쳐 쓰러지는 의사들 그나마도 자리가 없어서 시골 촌구석으로 밀려나 촌구섯 뱃사람들한태 멱살 잡혀가며 기러기 아빠처럼 매월 돈부쳐주는 atm 의사들이 훨씬 더 많다는걸 그리고 그렇게 어렵게 버는것이 겨우 대출금 갚아나가고 집사고 학비대고 그런다는것 뭔가 대단하게 타워팰리스 사고 그럴 레벨도 아니라는것
자기 몸 하나면 멀쩡하면 그래도 가족은 막여살릴수있겠지만 그렇다고 막 중상류층 강남 아파트 이런거 노려볼 정도는 못된다는것
그리고 당신들도 의대를 졸업하면 그 그룹에 낄 확률이 훨 더 높다는걸
그리고 지금 그 의사들이 바보라서 멍청해서 그렇개 살고 있는게 아니라는걸
그 의사들도 한때는 당신들 처럼 초롱초롱하고 번뜩이는 의대생 수험생이었다는걸
그래도 난 니들 사랑한다
뭐 다 자기는 잘났고 다 잘살거라고 믿는 패기도 나는 사랑한다
아 한가지마누더 추가하자
막 사람 살리고 봉사하고 훌륭한 의사 되고자 하려는 사람들 대다수는 그냥 감기환자 보거나 물리치료 하거나 그런다
그리고 현재 그런 의사들이 사명감 없어서 그러는거아니다
대학병원에서 밤새서 환자보고 열정적으로 환자 살렸던 선생님들 나가서 감기환자보고 물리치료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 많다
그 체력 좋다던 선생님도 40넘어가서 밤한번 새니까 이틀을 골골 거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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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그래도 저는 의사 하렵니다. 사람 살리고싶거든요.
키야
이분 최소 닥터k
멋져요!
우리나라 현실이 사람 살리는 일에 얼마나 가치를 두지 않는지 알면 좀 실망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도 힘내세요.
이분 정체가 뭐죠?
아 멋있다 진짜
몸 혹사당할꺼 걱정하면 애초에 의사할생각을 말아야죠 그런거 다 감수하면서 보람느끼는게 의사란 직업아닙니까.. 그래서 저도 가렵니다
그건 아닙니다.
혹사당한 의사에게 치료 받는 환자는 제대로 치료 받을 수 없습니다.
이거 레알
혹사당한 의사는 언젠가 분명 사고낸다
이거진짜ㅋㅋㅋㅋ
솔직히 그렇게 따지면 자기 능력만으로 따낼 수 있는 벌이 좋은 직업 치고 리스크 없고 편하기만 한건 없죠. 일반적으로 의사가 되려고 하거나 좋은 과에 들어가려는건 금전적인면에서 볼 땐 성공이 보장 되어있어서가 아니라 자기자신과 미래의 가족들이 조금이라도 더 잘 살 가능성이 높아서겠죠. 카레이싱에서 랩타임 재는걸로 예선 치르고 위치 정하는거랑 마찬가지죠. 예선때 1위해서 맨앞에서 출발하는 폴포지션을 따낸다고 해서 반드시 우승하는건 아니지만 좋은 등수 따낼 확률은 많이 올라가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새겨들을게요
그래도 저도 윗분들이 댓글 쓰신 것 처럼 의사가 되고 싶어요.
앞으로도 일침 글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더 훌륭한 의사가 되기위해 미리 멘탈 강화를 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우리 사회 대다수 직업에 해당하는 말을 의사만 그렇다는 듯이 써놧네 무슨 생각으로 올린거지ㅎㅎ어차피 우리세대들은 힘들 운명인데 뭐
큰 희망 없이 들어오면 괜찮습니다.
꿈과 현실의 차이가 클수록 추락했을 때 충격이 커지니까요.
공감가네요... 희망 보다는
도전, 노력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겠어요... 그냥 제 생각이에요
댓글 감사합니다
희망보다 암담함이 사람을 발전시킨다는 말이 기억나네요
ㅇㄱㄹㅇ 기대치를 높게잡으면 안 됨
이 정도로 의사가힘들면 공돌이가낫다고보십니까?
님 시간참 많은가바요?
yoyo님 항상좋은 글 감사합니다. ^^ 그나저나 공대 지원 예정자들의 비난이 예상되네요...
의대vs공대 파지직파지직
애들아 내가 쓴건 위에 댓글 단 사람 말대로 일반적인 대다수 직업이 해당되는 내용이 맞아.
의사도 그냥 일반적인 대다수 직업에 불과해. 그 댓글 단 사람이 정확하게 본거야.
그렇다면 사실 내가 한 얘기는 별 의미도 없는건데 거기에 부들부들 한다면 왜 그런지 스스로 자문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본문을 읽어보면 나는 의사가 다른직업보더 힘든직업이란 말을 한적이 없어. 그저 이런이런 의사가 있다고만 적어놓은 나열에도 왜 그게 힘들다고 느끼는건지 기분이 나쁘고 반박하고 싶은건지 자신은 어떤의사가 되고싶은건지 생각해보길
사실 자기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아는것도 되게 어려운 일이다 그거
그나마 의사가 나아서 가는거지 의사되면 인생 필 줄 알고 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수능본 고3이 고1한테 수능때는 점수 떨어진다 하는거랑 다를게 없네. 자기는 일침 놓는거라 생각해서 쓴 글인가. 이런 글 너무 많이 봐서 질리니깐 그만 올라올때도 됐는데
그런 사람이 없으면 다행이다
근데 되게 부들부들 거리는거같어
그리고 직업을 선택할따 그나마 나아서 의사하는사람의 인생은 그닥 행복하지 못할것 같으
ㅋㅋㅋ 수능때는 점수 떨어진다 하는소리 진짜많이들었고. 그게 두려워서 더 열심히 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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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난 의사될래요 ㅋ
의사는 하나의 직업군일뿐이며
절대 교만해서도 안되는거죠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후..이럴때만큼음 체력좋은 남자가 조금 부럽군.. 나도 미토콘드리아 많앗으면 좋겟당ㅎㅎㅎㅎ
이건 의대뿐 아니라 모든 직업에서 해당되는 내용 아닐까요..
의사라는 직업은 메리트도 크지만 가치관에 따라서는 디메릿도 크게 느낄 가능성도 있는듯
안정적인 고소득이나 명예나 이런게 수준급인건 사실이고 또 그것만으로 의대입결이 치솟는것도 사실이라서
다만 가치관에 따라서는 실망할 수 있을수도있다 보는데요 예를 든다면 행정고시 하위권이라 중앙정부에서 불러주지않고 일선 세무서에서 과장부터 시작해 한단계위인 서장에서 정년을 맞이한다고 해도 돈은 많이 못벌어도 일도 쉽고 권력규모 등도 의사랑 비교할수 없는게 사실이죠 물론 그걸 추구하는 가치관이 있어야 되겠지만요
또 의사들이 이야기하는거보면 다른 가치관을 포기하고 얻는 페이가 본인들 느끼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거같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힘들어도 되고 싶네요^^
생각보다 어렵네요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