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될거야 [529081] · MS 2014 · 쪽지

2014-10-30 01:49:55
조회수 17,288

의대 가서 로스쿨 가는 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984820

수능도 치기 전 시기상조 글인 걸 알지만
제 가치관을 확립하는데 조언을 얻고자 구체적인 질문을 올립니다.

현역으로 올해 수능을 앞두고있는데 재수까지도 각오를 하고, 의대에 진학해서 (제 자존심과 부모님의 기대 제 자신을 스스로에게 증명해보이는 과정) 그 다음 제가 하고싶은 걸 진정 찾는 건 어떤가요? 저는 로스쿨에 진학하는게 큰 꿈입니다. 의대에 가서 로스쿨에 진학하는 케이스 현실적으로 어떤가요?

너무 많이 돌아가는 건가 싶다가도 결국 어느 대학 어느 과를 가든 취업전선에서 다시 달려가야하는게 현실이라고 들었거든요.

신방과나 미디어같이 팀플활동이나 ucc제작활동 상대적으로 쉬운 공부로 학점을 딴뒤에 로스쿨에 진학하는 길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뭔가 큰 도전을 하고싶고 부모님께 제가 이정도 사람입니다 당당하기위해서 무작정 의대를 결심했는데 지금까지 후회되는 날들 많았지만 다 묻고 이렇게 질문 올려봅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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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투슥빡 · 243365 · 14/10/30 02:01

    굳이 변호사가 되고 싶다면 모를까..
    경제적으로는 의대 나왔는데 로스쿨 가는 게 메리트가 없습니다.
    부모님께 이 정도 되는 사람입니다 당당한 게 아니라 등골 브레이커 됨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02:20 · MS 2014

    부모님 회사에서 대학등록금은 나와서그런건 고려하지않았고 대학다니면서 과외로 6년동안 모아 로스쿨진학하려 생각했었어요! 맞는 말씀이긴 한데 혹시 이걸 말씀안드려서 하는 노파심에 말씀드려봐요 그럼 로스쿨진학을 위해유리한 과가 뭔가요?
    신방과나 미디어학부도 흥미가있는데 너무 나태해질까봐요

  • 완투슥빡 · 243365 · 14/10/30 02:21

    로스쿨 입설 다녀보면 아시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과 없습니다. 학점 따기 쉬운 곳 가세요. 법대면 메리트가 있지만 상위권 법대는 이제 신입생을 안 뽑으니...

    그리고 본문에 의대 진학 얘기하면서 자존심 운운했는데 님 자존심 그런 곳에 두지 마세요. 하고 싶은 거 해서 잘 되면 그게 자존심 세우는 일입니다. 남들 시선 때문에 진로를 결정하지도 마시구요. 로스쿨 가고 싶으면 그냥 준비해서 가면 되지 거창한 거 필요없어요. 법조인이 되었을 때 어떤 법조인이 될 것인가를 생각하세요.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02:26 · MS 2014

    감사합니다 너무 맞는 말씀인데 그게 힘드네요 힘든 거 없이 살다가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려니 되게 힘듭니다 감사합니다 글 읽어주시고 지나치지않고 댓글써주셔서! 용기내서 다시한번더 고민해볼게요

    아 괜찮으시다면 '생각이 깊어지는 밤에' 이글도읽어주시고 뭐라 말좀해주시면 안될까요 이것도 제가쓴글이거든요 너무 의지적인 성격이 익명이라는 메리트하에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 부끄럽지만 한번 부탁드려봅니다

  • Won Sokwang · 528144 · 14/10/30 03:03 · MS 2014

    로스쿨이 2학년마치고 가는거 아닌가요? (잘모릅니다)

    그럼 의대가 개꿀이죠. 예과때는 학점 줘더 안가지는데ㅋㅋ

    그리고 현실적으로 의대입학 = 연금 획득
    이나 마찬가집니다.

    로스쿨이 꿈이면 획득한후에 버리면 되는거구요
    대학가서 맘 바뀌면 그냥 의사하면되는거구요

    능력만 있다면 의대에 가는게 낫습니다.

  • Won Sokwang · 528144 · 14/10/30 03:05 · MS 2014

    저도 잘 알고 드리는 말씀은 아니니 스스로 잘 찾아보고 결정하세요

    위에 댓글다신분은 별 근거없이 강하게 주장하시는것같습니다.

    의대갈 능력이 되는데 굳이 안갈필요는 없죠

    의대가면 친구도 의삽니다 ㅋ

  • 완투슥빡 · 243365 · 14/10/30 03:45

    로스쿨은 학부 졸업하고 가는 겁니다 대학원이거든요.
    의사 하려면 의대 가는 게 좋죠. 로스쿨 가려고 의대 가는 건 낭비고요.
    로스쿨이 뭔지도 모르면서 아무렇게나 말하시는데 남 인생이라고 상담글에 그렇게 쉽게 말하는 거 아닙니다.

  • Won Sokwang · 528144 · 14/10/30 04:08 · MS 2014

    학부후에 가는건줄은 몰랐네요

    하지만 제가 로스쿨 지망생이라면 저는 의대갈겁니다.
    실제로 저는 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데 서울대 대신 의대왔구요.

    의대나와서 로스쿨 가면
    의료소송 특화되서 장점도 많이 있지 않나요?

    꼭 그런점이아니더라도
    일반 대학교 +2년해서 의사 면허 얻을수 있다면
    충분히 메리트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의사, 약사 면허는 극히 단적으로 보더라도
    갖고있는것 만으로도 월 소득을 보장해줄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제 아무리 죽는소리 한다 하더라도
    의사 약사 면허 있으면 알바로 월 몇백식 벌구요.
    (제 가족중 한사람이 현직 의료계 종사자셔서 그런 얘기를 해주십니다 이 이상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리고 고3이 무슨 확고한 장래 희망을 가집니까?
    대부분은 어렴풋이 희망할 뿐이고, 확고하게 가진 사람들도 대학가면 많이 변하는걸 아시지 않습니까?
    여러모로봤을때 의대로 갈 경우 진로의 폭이 확 넓어지는게 사실입니다.

    의대나와서 못하는 게 뭔가요? 어느직업을 가져도 메리트 있다고 보는데요

  • Won Sokwang · 528144 · 14/10/30 04:10 · MS 2014

    그나 저나 저도 수험생이라 이만 줄입니다. 민망하네요

    전문지식없이 댓글단건 경솔했지만
    남의일이라고 아무렇게나 댓글단건 아니었습니다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08:41 · MS 2014

    저 꼭대기에 있는 의대를 옆집 강아지 이름마냥 갈수있다 없다를 따질수없고 제 피같은 노력이 쌓여야 얻을 수있는 결과라는 것을 잘알지만. 막연히 꿈을 찾고 싶다는 생각에 올린 글이였는데 이렇게 많이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려들어야하겠지만서도 꿈을 위한 대학. 과. 그걸 위한 수능을 공부하는 일이 생각보다 더 힘들다는걸 깨달았어요 여튼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 고연놈 · 463731 · 14/10/30 07:40 · MS 2013

    치킨먹다가 계란후라이드시는것과 진배없다생각합니다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08:41 · MS 2014

    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 동사서독 · 383625 · 14/10/30 07:58 · MS 2011

    시간 낭비, 돈 낭비입니다. 법조인이 꿈이라면 다이렉트로 로스쿨 가세요.

    로스쿨 입시에서 준비해야 될 게 많은데(리트, 학점, 토익, 자소서 등등) 그거 의대 공부하면서 병행하기 어렵고요.


    큰 도전은 의대 가는 걸로 하는 게 아니라 로스쿨 가서 변호사 되는 걸로 하시고요. 지금 로스쿨 현실이 지옥이고 가시밭길입니다. 그 가시밭길 무사히 건너가서 변호사 되어 제대로 밥벌이하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고 부모님께 "나 이런 사람이야"를 보여주는 길이 될 테니, 다른 데 눈 돌리지 말고 로스쿨 하나만 목표로 보고 빡세게 달려나가세요.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08:44 · MS 2014

    로스쿨을 목표로 삼기엔 딱 두가지가 걸리는데 첫번째로는 그게 대학원인지라 대학교를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가 고민이였구요. 부끄럽지만 열아홉 나이먹을 동안 아 이게 내길이다 아 이런 사람이 되고싶다라는 확신이 없습니다. 다만 글쓰기 좋아하고 말하기 좋아하고 언쟁과 같은 토론에 희열을 느낀다는 아주 소소한 근거로 법조인을 막연히 꿈꿔왔기때문에 로스쿨진학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잘 알지 못하고 더 알고싶어서 올린 글에 이렇게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 에트랑제 · 422184 · 14/10/30 09:06 · MS 2012

    말하기 좋아하고 언쟁을 좋아한다고 법조인을 꿈꾸신다면 실제 법정 방청한번 가보십시오.생각 확 바뀌실겁니다. 드라마에서보는 그런 변론 절대 없습니다.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11:35 · MS 2014

    좀 더 자세히 드라마에서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변론. 언쟁과 뭐가 다르다는 거예요? 방청은 생각해보지못했던 건데 감사합니다 알아볼게요!

  • 에트랑제 · 422184 · 14/10/30 11:54 · MS 2012

    일단 거의 모든게 서면 위주입니다. 드라마나 영화보면 화려한 화술과 논리로 상대방을 반박못하게 만들죠? 실제 법정가면 검사나 변호사가 그냥 서면 줄줄 읽고있습니다. 말 길어지면 재판장이 논점만 말하라고 하기도 하고요 ㅋ한번 가보시면 확실히 알게 되실기에요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15:42 · MS 2014

    ..그렇군요 희열을 느끼수이는 언쟁을 할수있는 직업은 뭐없을까요? 하

  • 에트랑제 · 422184 · 14/10/30 16:48 · MS 2012

    뭐 생각나는건 국회의원이나 정치인 정도요?ㅋㅋ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19:16 · MS 2014

    그렇군요 정치인이나 국회의원 쪽이라니..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정치외교쪽이라서 조금 놀라워요! 우선 이런 시간이 낭비가되는 것 같기도 한데 어쩌면 공부하다 짬짬히 이렇게들어와 이런글을 읽으면 마음이 좀 더 가라앉습니다. 꿈을 정해 외길을 걷는것도 문제가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미래에 대한 비젼이 없는 것도문젠것같아요. 제가 말이 너무 많죠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

  • 에트랑제 · 422184 · 14/10/30 23:11 · MS 2012

    전 재수중이고 제 꿈도 검사(또는 변호사)여서 현역 3년 기간동안 입사제 준비한다고 여기저기 뛰어다녀서 느낀겁니다.ㅎ 처음에는 검사가 꿈이였는데 TV를 통해서(드라마 대물 그리고 시티헌터 등) 본 검사가 너무 멋졌습니다. 그런데 검찰청 견학, 법원 견학, 그림자 배심원, 재판 방청, 판사님과 q&a, 검사님과 q&a를 하면서 알게된게 제가 생각하던거랑 많이 다르다는 거 였습니다. 그래도 검사,판사로서의 자부심은 많이 느끼신다고 하네요. (근데 참고로 검사님은 15년간 근무하시면서 사건현장에 가보신적이 한번밖에 없다고 하세요) 하루종일 서류 작업하는게 일이긴 하지만, 수능 끝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시고 하시다 보면 정확히 계속 그 꿈을 유지할지 아니면 약간 수정을 할지 정하실 수 있을겁니다.ㅎ 남자였다면 미쳤냐고 할것같지만(군대 때문에요 ㅋ군대 포함(법무관이나 군의관 등으로 복무하면)해서 의대+로스쿨까지하면 12년이라서 32-33살이나 되어야 처음으로 직장을 가지는거라...여자분이셔도 미니멈 9년이 필요하니까 잘 생각해보셔야할꺼같아요 ㅋ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1 16:47 · MS 2014

    감사합니다 저도 막연히 멋있어보여서요.. 칠번방의 선물이나 도가니나 변호인등 그냥 와 말이 저렇게 큰 감동을줄수있다는 사실에 저도 그런사람이 되고싶었어요 긴 글너무감사드려요 좋은 정본데 막 주시고..ㅠㅠㅠㅠ 대단하신것같아요 직접 다 다녀보시고 그러니. 그럼 지금 문과신거에요?

  • 에트랑제 · 422184 · 14/10/31 18:24 · MS 2012

    네 ㅎ저는 문과에요 ㅋ혹시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쪽지로 주세요 ㅋ담에 저도 궁금한거 있으면 여쭤볼께요 ㅋㅋ

  • 岳畵殺 · 72210 · 14/10/30 08:33 · MS 2004

    의대 졸업 후 법조인이 된 케이스가 없지는 않죠.

    한해 1명 정도는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의사로서 갖고 있는 의료지식이 법조계에서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물인간 행세하고 형집행정지를 20년 동안 하다가 의대 출신 검사에게 걸린 케이스도 있죠.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209270101462341 )

    의대 출신 판검사도 꽤 있고요.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6640330&cloc=olink|article|default

    다만 의료쪽 전문 법조인이 되는게 꿈이 아니라 단순히

    '제 자존심과 부모님의 기대 제 자신을 스스로에게 증명해보이는 과정'으로 선택하기에는

    들어가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위에 동사서독님 말처럼 상위 로스쿨 진학 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08:46 · MS 2014

    제 능력으로 해낼수없는 일일까봐 그게 제일 무섭습니다. 사실 공부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 절실함 이라는 무기하나로 덤벼야한다는 생각으로 사는 학생이라서요. 이렇게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연영문] · 520149 · 14/10/30 12:18 · MS 2017

    법의학자 되시고 싶은신가요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15:38 · MS 2014

    의료계법조인도 되고싶고요 법의학자는 조금 더 알아봐야할것같아요 혹시 법의학계에 대해 잘아시나요?

  • SKINFOOD · 272708 · 14/10/30 18:12 · MS 2008

    법의학자는 로스쿨이랑은 별 관련이 없구요, 국과수에서 시신 부검하고 사인 찾아내고 그러는 직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법의학자"의 법이
    law는 맞는데, 사망자의 사인등을 알아내서 법적인 도움을 줄수있는 학문이기 때문에 법의학이라고 하는거지, 법조인이 할 수 있는직업이어서가 아닙니다.

  • 줄리엣94 · 386569 · 14/10/30 13:55 · MS 2011

    G.P따고 로스쿨 생각하는 의대생 주위에 잇습니다. 간지터져요ㅋㅋ
    하지만 글쓴님은 우선 의대를 입학하고 생각해보세요. ㅎ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15:39 · MS 2014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수잇으세요? G.P라면 국가고시말씀하시는건가요? 제가 너무 무지하죠ㅠㅠ

  • SKINFOOD · 272708 · 14/10/30 17:30 · MS 2008

    GP : Gereral Practioner
    의대 졸업하고 국시합격까지만 한 의사. 일반의.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19:19 · MS 2014

    아 ! 예과2년 본과4년후 의대 졸업하고 국시합격하면 일반의고, 거기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면 전문의가되는거죠? 일반의 자격증을 딴 후 로스쿨가는거를 위에 꽤 많은 분들께서시간낭비라고 하셨는데요. 가보지 않은 길이라서 조금 정보를 얻는데 힘이 듭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꿈을 정하는 것과 현실에 충실히 사는 것을 잘 안배하는데 노력해야겠어요

  • SKINFOOD · 272708 · 14/10/30 20:26 · MS 2008

    일반의, 즉 의사가 되는건 의사"면허" 를 따는겁니다. 운전"면허"를 운전 자격증이라고 하지는 않듯이 의사자격증이 아니라 의사면허가 맞는거에요. 뭐 그렇게 중요한건 아닌데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셔서ㅎㅎ

  • 닉네임추천좀 · 492757 · 14/10/30 14:28 · MS 2014

    우리 학교에서 본과 학점 2.8/리트120.1/토익825로 고대 로스쿨 붙던데ㅋㅋ

    물론 의대 거쳐서 로스쿨 가는 건 시간낭비가 맞지만, 이렇게 쉽게 로스쿨 들어가는 걸 보면 꼭 나쁘지만도 않은 듯? ㅋㅋ 뭐 나중에 생각 바뀌면 의사하면 되고 ㅋㅋ

    나중에 변호사 하더라도 자기 동기, 선후배 다 자기 영업권일텐데... 거기에 암사나 의대협같은 거 열심히 하면 더 좋고... 아닌가? 잘 모르겠으니 잘 아는 분 있으면 부연설명 바랍니다 ㅎㅎ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15:38 · MS 2014

    열아홉 현역이라서 아는 게 많이 없지만 의대 공대 인문 사회계열 두루두루 제가 할수있는데까지 힘써 알아봤을때가장 흥미가 생긴게 정신과의사와 검사입니다.. 다른 분들이 댓글 써주신걸 읽어보면 검사나 의사가 드라마나 영화 단순한 책자에 나와있는 묘사보다 훨씬.지루하고 고되다고 하셨는데 잘 알지못하는 미래의 일을 꿈으로 삼는게 맞는건가하는 의구심도듭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고싶었던것뿐인데 요즘 너무 힘이듭니다!.. 하루하루 충실히사는게 더중요한건 알지만 그래도 최대한 꿈을 품고살고싶어요. 저희 할아버지의 죽음을 곁에서 보면서 힘ㅇ과 돈이없다는게 이토록 불행해질수있구나를 느끼고 그래서 의사. 부모님의 자랑이 되어드리고싶단 생각에 막연히 의대를 생각해보았지만 제 적성과 맞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단순히 드라마나 인터넷에서 알수있는 정보가 전부라서요 그리고 제가옛날부터 글쓰기대회 시외우기대회 토론대회ㅂ등에서 많이 활동하고 그랬던터라 또 여자인지라 검사법조인이 되어서 언쟁하고 정의를 실현하고 이런 상상을 했을때 되게 가슴이 떨려요. 물론 이게 상상만이라서 그런거겠죠 정보력이부족해서 너무 힘듭니다 이것저것 듣는것보다 제자신에 대한믿음과 확신이더 즁요하단것도 아는데 힘드네요 감사합니다 댓글달아주셔서 힘이되요!

  • 닉네임추천좀 · 492757 · 14/10/31 04:36 · MS 2014

    정신과 레지던트 쌤들 얘기 들어보면 모두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는 망상을 가진 환자가 번호따려고 쫓아다니거나,

    누가 뭘 하든 자신을 성추행이나 성폭행한다고 생각하는 환자가 저 의사xx가 나를 성추행하려 한다고 꽥꽥거리거나ㅋㅋ 한다고 합니다.

    개원가는 잘 몰라서 나가면 무슨 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보고 들은 바에 의하면 정신과도 혐인듯ㅋㅋ

    검사도 일를 수레로 받을 정도로 일이 많다던데, 박봉에 ㅋㅋ 하긴 뭐 그렇게 따지면 좋은 직업도 없을 듯...

    그냥 하고 싶은 거 없다면, 남들 하라는 대로 하면 평타 이상은 치는 것 같음.

    고딩때는 내가 이과 100%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전혀 그렇지 않고... 고딩 때 본인에 대해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다 라고 정의내리는 것은 무의미한 것 같음. 대학 들어가서 몇 년 뒤면 바로 뒤집혀 버리고 아마 지금 내가 나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도 몇 년 뒤면 별게 아니게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함.

  • 닉네임추천좀 · 492757 · 14/10/31 04:41 · MS 2014

    말이 두서가 없는데, 내가 알던 나와 실제 나는 크게 달랐던 경험이 있고, 주변에서도 그런 케이스를 많이 봄. 따라서 그렇게 나는 어떤 사람이니까 이런 일이 맞겠다. 라고 생각하며 그거에 매몰될 필요는 없단 거임.

  • SKINFOOD · 272708 · 14/10/30 17:58 · MS 2008

    의대 졸업하자마자 떠났는데 다른거 몇년하다가 다시 의사하기 힘들걸요. 이것저것 까먹어서 가물가물할테고, 임상경험이 전무한데다가 공백도 긴 GP(일반의)를 받아줄 병원은 없을것같음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19:31 · MS 2014

    현실감각을 깨워주시는 글인것같아요 제가 생각해도 그렇네요. 사실 지금 제 상황을 다시 한번 더말씀드리자면. 저는 글쓰고 외우고 예쁘고 완벽하게 (형용사라 너무 추상적이지만 이런 댓글로 풀어쓰는데는 한계가 있어서요! 이해하실지 잘모르겠어요 ) 공부하는타입이라서 문과를 가려고했으나 부모님의 권유와 대학진학의 폭이 넓다는 이유로이과에 진학했습니다. 여러 힘든 개인사가 겹쳐 지금 방황하고 있지만 재수까지 봐서라도 꼭 후회없는 학생신분을 마무리하고싶습니다. 여기서 꿈. 직업. 대학.문이과를 결정하는데 너무 힘이듭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결정만을 따르고 싶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제가 사랑하는 어른들의 말씀을 어길 배짱도 두둑하지 못하고. 제가 온전히 내릴 결정에 대해 책임을 가질 용기가 무의식적으로 부족한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생각으로는 문과성향이 강한 것같지만 여기에 확신이 없고 현실적으로 이과가 문과보다 대학가기에 더 폭이 넓고 이과는 문과대학도 왠만해선 교차지원이 가능하니 문이과가 참 고민입니다. 수학을 정복할수있느냐 없느냐는 저의 의지. 노력. 투지에 달려있는문제니(아닌가요? 머리도 많이중요한가요? 의대갈정도의 수학실력은 노력으로도 안되는건가요...ㅎㅎ?) 이런걸 묻지는않겠습니다만 사탐과과탐에서는 제가 한자급수3도 2급이 있고 한국사자격증도 준비해온터라 문과가 훨씬 수월할 것같은데 윤사도 재미가 있어보입니다. 제가 워낙에 철학적인 생각과 책읽기를 즐기거든요, 과탐은 영 뛰어나게 잘하기가 힘듭니다. 올해는 생투와 화원을 했는데 내년에 재수하게되면 생투와 지원으로 돌려볼까하는생각도 듭니다. 지원이 상대적으로 천체파트 빼고는 더 쉽지않나요?

    대학도 의대. 공대.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사범대학. 간호대학 중에서 어문쪽으로 빠져서 학원강사를 하기엔 제가살아온 배경이랑 거리가 멀어서 확신이 안섭니다. 친구들이 너는 어문계열쪽에 강한것같다는추천도 많이해주는데 마음에 잘 안박히구요. 사범대학이나 간호대학도 제가 끌리지 않고 공대는 제가 적성에안맞음이 분명합니다.

    의대. 법대. 신방과혹은 미디어.
    제가 추려본 과가 이 정도 입니다.

    의대가서 로스쿨가기
    법과가 남아있는과를 가서 로스쿨가기.
    위에 어떤 님이 말씀해주신대로 정치외교학과를 알아보기 (그럼 문과로전향해야겠군요..이과공부후 정치외교학과를 가는건 어떤 케이슨가요?)
    미디어학부에 가서 다시 취업을 고려해보기.

    미래 일을 생각하는게 단순히 허황된 상상에 불과한것같다는 의구심에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SKINFOOD · 272708 · 14/10/30 20:37 · MS 2008

    음 일단 성향으로 봐서는
    글쓰는거 좋아하시고, 철학, 논리, 독서에 관심이 있는데다 성향도 문과라고 하시니
    딱 의대에 맞는 분이라고는 말 못하겠네요.
    희망하는 코스를
    봐도 '의대가서 의사되기'는
    없고, 로스쿨 가기나 의대갔다가 로스쿨 가기 이런 식이네요. 의사로 살아갈게 아니라면 의대를 거쳐가는걸 별로 추천하고싶지 않습니다.
    글쓴분께는 문과가 맞아보이네요.

  • 시네라리라 · 298840 · 14/10/30 17:22 · MS 2009

    의대 갔다가 로스쿨 가는 건 제가 보기에도 아주 뜻한 바가 있어서 진로를 중간에 트는 게 아닌 이상 "의료 지식을 겸비한 법조인"을 목표로 처음부터 그 길을 걸을려고 하는 건 시간과 돈이 너무 많이 든다고 봅니다. 애초에 둘 다 되기도 어렵지만 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요즘 사회를 볼 때 사회적인 지위가 판사>검사>의사>변호사라고 봅니다. 요샌 전관 외엔 대형로펌도 연봉이 많이 내려간 추세라서요. 거기에 야근 크리~ 이 경우 의대 졸업하고 로스쿨 갈 경우 판검사가 되지 않는 이상 오히려 벌이나 인식 면에서 의대 졸업하고 의사생활하는 것만 못하다고 봐야 하는 거에요. 의료 지식 겸비한 스타 변호사가 되면 다르다고 할 수 도 있지만 많이 어렵죠. 거기까지 들이는 비용과 노력이라면 그냥 의사 생활 하는 게 훨 더 나아 보이고요.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19:33 · MS 2014

    먹고 살 ? 상상을 하니 현실이 너무 갑갑한것같아요 우선 오늘 하루에 더 충실하게 살게요! 시간과돈 낭비인 것도 맞는것같고 그 과정또한 긍정적일 수 있다는 말씀들도맞는것같고 결국은 제 선택인데, 어쨌든 지나치지 않으시고 이렇게댓글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많이 배웁니다 !

  • Soonitshallalsocometopass · 382478 · 14/10/30 18:57 · MS 2011

    법의학도의 길을 걸을 게 아니면 굳이 갈 이유가 있을까요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19:34 · MS 2014

    법의학도는 구체적으로 무슨일을 하는지 여쭤봐도될까요

  • SKINFOOD · 272708 · 14/10/30 20:38 · MS 2008

    법의학자가 되는건 로스쿨이랑 별로 상관없어요...

  • 닉네임추천좀 · 492757 · 14/10/31 04:17 · MS 2014

    22

  • 여늬간당 · 467898 · 14/10/30 20:07 · MS 2013

    쪽지 확인해주세요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20:19 · MS 2014

    확인했어요!!

  • 제발12345 · 415902 · 14/10/30 21:16

    로스쿨도 일정 학점은 채워져야 하는데 의대 공부량을 따라가면서 로스쿨을 준비하는 건 저는 힘들다고 생각이 들구요. 사법고시 시절과는 많이 달라져서 진짜 법조인 길을 걸으시려면 로스쿨도 손에 꼽히는 곳으로 가셔야 하는데 제일 잘 간게 자대고 한단계 위는 많이 힘들어요.. 뭐 여자분이시라면 의대를 나와도 남자에 비해 좋은 과에 배정받기가 힘들기도 합니다. ( 제일 잘 받으면 내과 정도, 물론 성적 과탑 찍으면 걱정 없겠지만 그 얘기가 아닌 건 아시겠죠 ㅎㅎ;;)

    가장 중요한 건 님의 꿈이지만 어떤 분야라 해도 성공을 위한 그 과정이 장밋빛일 수는 없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실제로 대학을 왔는데 이 과가 정말 나랑 너무너무 안 맞아서 힘들다 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는데, 그 특수 케이스가 의대나 간호대나 공대 쪽입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단순하게 꿈만 찾아 왔는데 환상과 다르더라도 그럭저럭 해 나가요.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21:20 · MS 2014

    감사합니다 여기 댓글달아주시는 분들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잘모르지만현실을 직시할수있게됐어요.. 막연히 최고가되고싶어 의사나 검사는 조금 더 깊게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지금은 정치외교학쪽도 고민해보고있어요 사탕고르듯 이리저리 고르기만 하고 노력이 수반되지 않으면 말짱도루묵이라는 걸 잘압니다.. 정치외교학에 대해선 혹시 많이아시나요?

  • 제발12345 · 415902 · 14/10/30 21:26

    진짜 정치인 ㅋㅋ 이 꿈이라서 정외과를 간 친구도 있구요. 가장 멀리 봤을 때 국제기구 쪽에서 일하는 게 꿈이라서 간 친구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보통 고시를 많이 봤죠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외시가 없어지기 전에는 외시를 젤 많이 봤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그냥 다양하더라구요 로스쿨 준비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취업준비도 있고..솔직히 정말 확실한 (고시 패스 같은) 게 아니라면 문과에서 자기 전공을 정확히 써먹을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아마 더 드물 겁니다...ㅋㅋㅋ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21:28 · MS 2014

    꿈을 정하고는 싶은데 꿈에 목매다 현실에 충실하지못한 삶은 또 아닌것같고.. 하하 고민이많은데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따로 카톡이나 문자할순없을까요?ㅠㅠㅠㅠ 여쭤보고싶은게많은데 대학사이트나 블로그같은걸로 정보를 얻기엔 너무 힘이들어서요 뭐가 맞는지도잘모르겟고요

  • Aesop · 903 · 14/10/30 21:29 · MS 2002

    사실 본인이 해보지 않은 길에 대해 어느 누구도 판단을 내려주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 로스쿨 진학에 관심이 있어 (기계공학 출신) 찾아보던 중, 김정은 미국 변호사님의 블로그를 즐겨 찾게 되었습니다.

    연세대 의대 졸업 후 임상의 대신 미국 로스쿨에 진학하여 현재 보스턴의 Big Law Firm에서 현재 4년 차 Associate Attorney로 근무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 로스쿨 진학과는 조금 다른 길이나, 의대 졸업 후 법조계로 진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포스팅을 올리셨고, 진로에 대해 질문할 경우 짧은 시간 안에 아주 양질의 답변을 주십니다.

    http://www.jekkie.com/

    *참고: e-mail 혹은 블로그 내 답글창을 통해 질문 등을 할 경우, 매너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므로 Contact me를 먼저 살펴보고 질문 하시면 서로 기분 좋게 의사소통 할 수 있을 겁니다.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21:46 · MS 2014

    좋은 정보주심에 너무너무감사드립니다 ! 진짜로 너무 감사드려요 아.. 감사해요

  • kkttss.kkttss · 503667 · 14/10/30 22:14 · MS 2014

    대학 입시에서도 부모님 입김 못 벗어났는데, 의대 졸업한 멀쩡한 아들이 변호사 되겠다고

    로스쿨 간다고 하면, 그 때 부모님이 할 그 반대는 어쩌고요?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22:22 · MS 2014

    근데 저 딸이에요!! 왜 아들이라고 생각하셨지ㅠㅠㅠㅠ..

  • 적막 · 468805 · 14/10/30 22:15

    멋지시네요. (코피를 닦으며)
    법률가가 확실히 되고 싶으시다면 그냥 올해 의대 힘들 경우 바로 비의대 학부로 가서 의대생처럼 공부한 뒤 높은 학점 따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22:22 · MS 2014

    멋지다는 말이 되게 오랜만인 수험생인지라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실 법정에서 싸우는 법조인의 언쟁과 논리에 반해 너무 하고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정치학 외교학 신방 심리학등) 에 진학해서 두루 제 적성에 맞는 길을 찾아볼까라는 고민도 하던 중이였습니다

  • 사슴뿔기생충 · 489252 · 14/10/30 22:42 · MS 2014

    왜케 다들 부정적인거지? 비용만 부담 가능하면 의료계 법조인 진짜 괜찮은거 같은데...?

  • 에트랑제 · 422184 · 14/10/30 23:02 · MS 2012

    법조계 현상황과 비교해서요. 법조계 상황이 안좋잖아요?그리고 10년가까이 드는 시간이요.지금 고3이면 로스쿨 변시칠때 합격률 50퍼도 안될텐데 한번에 다 합격해도 9년 걸려요

  • [연영문] · 520149 · 14/10/30 23:11 · MS 2017

    비용만 부담하면 기계공 전자공 화공 전부 석박사 따고 하이브리드 공학자해도 괜찮을거 같지 않나요?ㅎㅎㅎ

  • 금입택 · 491032 · 14/10/30 23:01

    제가 고3밖에 안되서 철없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무조건 경제적인 것만 따지면 재미없다고 생각해요. 효율 비효율만큼이나 자기 마음이 가는 곳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ㅎㅎ 저도 흔하지는 않은 진로를 희망하는 입장이라 원서접수부터 걱정을 많이 들었는데, 그런 것에 아주 얽매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0 23:53 · MS 2014

    ㅎㅎㅎ감사합니다! 저도 진로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제 용기와 비젼과 마냥 이상적인 꿈 사이에서 너무 고민되네요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좀 더 묵직하게 고민해보겠습니다!!

  • 넬넬넬 · 392440 · 14/10/31 07:20 · MS 2011

    의대생입니다. 지나가다가 짧게 글 써봅니다.. 저희 학교 중엔 진짜 저 코스를 노리고 들어온 사람도 있어요. 의대 자체가 폭이 되게 넓습니다. 모든 학문과 융합이 가능해요. 뿐만 아니라 의사면허가 있으면 우대까지 해줘요. 공학 쪽으로 빠질 수도 있고, 기초의학(생물,화학)으로도 빠질 수 있고, 약학쪽으로 빠질 수 있고, 법쪽과도 융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의료사고로 인한 법적 분쟁 역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신해철씨가 의료사고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죠? 그때 변호사가 인체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데 일을 쉽게 맡길 수 있을까요? 제가 의료사고로 피해받은 사람의 가족되는 사람이면, 의사출신 변호사가 있으면 그 쪽에 맡길 거 같아요. 법 쪽에서는 의료사고분쟁을 해결하는 변호사 형태로 더더욱 전망이 밝아질 듯 합니다. 물론 병원 쪽에서도 변호사를 고용해야겠죠? 아참 그리고 의대 6년 졸업하면 의사 면허는 주어지지만 보통은 전문의 보더를 따고 펠로우 까지 밟으면 군대 포함 약 10년 정도 더 걸립니다. 로스쿨로 가서 전문직 of 전문직이 된다면 시간은 크게 차이가 없는 거 같습니다. 금전적인게 문제죠

  • 넬넬넬 · 392440 · 14/10/31 07:22 · MS 2011

    또 수능을 먼저 지나온 뭣도 안되는 선배로서 ㅠ 그런 고민을 하는 건 좋습니다. 저 역시 그런 고민을 많이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됐구요. 하지만 고민을 하되 인생의모든 길을 지금 정하려는 강박관념에는 안빠지셔도 되요. 시간이 지나보면 생각이 많이 바뀌어요. 글쓴이 분이 중학생 때 하던 생각과 지금 생각은 차이가 큰 것 처럼요. 저 역시 의대들어와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요ㅎㅎ 그럼 화이팅입니다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1 16:24 · MS 2014

    감사합니다 ! 솔직히 제가 글을 잘쓰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글을 쓰는게 조금 수월하고 토론활동을 좋아한다는 거 외에는 문이과적인 특성이 뚜렷하지않아 고민이였구요.
    의대에 가고싶다는 생각은 큰데 막상 의사가 되고싶지가 않아요. 대학병원에 남기도 힘들겠지만 남아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제 소명을 다한다는게 제성격상 너무 가혹하다고 해야할까요. 장사를 하게되는 의사도 너무싫고요. 막연히해외봉사도 생각했었는데 그건 제 자신을 너무 착하게만 포장하려는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을 생각했을때 막 심장이 뛰고 뭐든지 할수있을것만같은 원동력이 생기지않아 직업에 대한 고민이 큽니다. 의대 간호대 공대 사범대 인문대 사회과학대학 중에서 흥미와 잘할수있은 것을 기준으로 생각해봤을때 확실히 공대는 일등으로 탈락이구요. 가장 가고싶은게 의대와 사회과학대학(정외과 심리학과 신방과 등) 인데 그 이후로 직업을ㄱ가질때 로스쿨을 염두에 두고있는것도 사실이지만 미래의 일인지라 어떻게 꿈을 품어야할지 난해했습니다.

    꿈을품되 너무 계획적인 꿈에 강박관념을 가지지않아야겠어요 좋은말씀너무감사드리고 위 글읽고 더 해주실말씀이있다면 더해주시면 정말감사하겠습니다ㅠㅠㅠㅠ 감사해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분께 큰 힘얻습니다!

  • 공부많이안해봄 · 468275 · 14/10/31 08:38 · MS 2013

    이상적으으로사네 이과최고테크트리 의대가 그렇게 자존심때문에 갈정도로 쉬운것도아니고 간다해도 6년동안 과외를해서ㅜ돈을 번다는 그런퍼펙트가ㅜ어디잇겟나

    실제 대부분 들어보면 과외할라면 학점버려야하는게 의대인데

  • 잘 될거야 · 529081 · 14/10/31 16:29 · MS 2014

    맞아요 제가 사람인지라 완벽하지는못한데 성격만 너무 완벽주의자적이라 문제죠.. 과외와 학점을 동시에 챙기기 힘들다는 생각 저도 들지만 부정적인.미래의 일을 잘 생각하고 염두해두지 않게되네요ㅠㅜㅜ 그렇게 힘든가요?

  • 공부많이안해봄 · 468275 · 14/11/01 15:03 · MS 2013

    의대가 이과 상위 0.01퍼만 가는이유는 그정도 맞을정도로 공부를 해봣어야 의대공부량을 소화 겨우한다는거 예과 때부턴 잠 네시간도 못잔다들음

  • Ssteam · 411552 · 14/11/01 00:07 · MS 2012

    로스쿨 가고 싶으면 서울대 하위과 가서 학점 열심히 따세요. 로스쿨 아시는 분이 성대 이하는 안보는게 낫다고 하더군요(특성상 대학을 많이 보는 듯 하고, 자교에서 많이 간다네요.) 학점은 4점대 넘어야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학점 튜닝이 필수라고 하더군요

  • 잘 될거야 · 529081 · 14/11/01 00:10 · MS 2014

    의대가서 학점관리하기는 진짜 힘들겠네요 로스쿨에서 의대쳐주는그런것도 없나요? 아는분이 법조계쪽에 계신가봐요 부러워요 현실적인 상황도 많이 여쭤보고싶은데 연결시켜달라고 하거나 더 여쭤보면 너무부담스러우시려나요?

  • Flute · 390373 · 14/11/02 02:51 · MS 2017

    의료소송을 전문으로하는 변호사 되면 되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