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harsis [461918] · MS 2013 · 쪽지

2014-09-15 00:07:07
조회수 3,768

흔들리지 마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874517

제 닉을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제가 이런 제목으로 글을 쓰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하실 수도 있겠네요.

이해합니다. 작년 오르비에서 가장 많이 "흔들린" 사람 중 하나였기 때문에...

하지만, 제가 그랬기 때문에 "흔들림"의 위험성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이렇게 몇 자 적어보는 거라고 생각해주세요.

수시 원서 얘기가 많았죠.
접수가 끝나면, 왠지 모를 싱숭생숭함에 이끌려 잘 해오던 학생도 기존의 생활 관성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괜히 한 번 접수한 대학의 학과 홈페이지를 들어가 본다거나, "수시 붙으면 무엇부터 할까?" 라는 생각에 잠기기도 하더라구요.

명심하세요.
당신은 시험을 위해 공부하고 있고
결전의 날은 가시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시험에 다시 도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처음 응시하는 수험생이라도,
"눈 앞에 목표를 놓고 다른 곳을 보는" 행위의 결과가 어떤지에 대해 이미 경험적으로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생각은 잠시 접으세요.
스케줄러 첫 장을 펴고, 거기 적힌 나의 목표를 되새겨 보세요.
지금까지 풀었던 수학 공책을 한 장 한 장 넘겨 보세요.
간만에 책상 정리를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렇게 하면,
자연스레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 지 판단이 설 겁니다.

애써 공들여 쌓고 있는 탑인데, 결과물도 못 보고 공사중단 시킬 순 없잖아요. 그렇죠?^^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에고...모바일로 쓰니까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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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애먜빔 · 429508 · 14/09/15 08:21

    무플방지위원회에서 힘써봅니다^^

  • 흠마 · 481922 · 14/09/15 11:01 · MS 2013

    ㅋㅋ흐아 수시쓰는거 아직도고민중인데 또이런글보면 으아아어아어 하네요 ㅋㅋㅋ

  • Katharsis · 461918 · 14/09/15 11:04 · MS 2013

    아직 접수중이라면 고민하는 건 당연한거죠...접수 하고 나서는 마음 다시 꽉 잡으세요.ㅎ

  • 흠마 · 481922 · 14/09/15 15:40 · MS 2013

    ㅋㅋㅋㅋㅋ결국 여섯개중 두개만쓸까고민하다가 딱하나만쓰고 안썼습니다 수능올인.. ㅋㅋㅋㅋ

  • 크으리임슨 · 445093 · 14/09/15 13:35

    멋있게 쓰려고 노력하신 흔적이 보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 Katharsis · 461918 · 14/09/15 13:49 · MS 2013

    글 쓸 때 저도 모르게 공격적인 투로 쓰게 되서...순화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아직 정착은 잘 안된...ㅋㅋㅋ....

  • 김무빈♡ · 429588 · 14/09/15 22:29 · MS 2012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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