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서독 [383625] · MS 2011 · 쪽지

2014-08-27 14:07:28
조회수 8,866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 검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814244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를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수능 영어 과목의 절대평가 도입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이며 큰 방향은 (절대평가 쪽으로) 잡혀 있다"고 밝혔다.

'대입제도 변화 3년 전 예고' 원칙에 따라 올해 절대평가 도입이 결정되더라도 시행은 2017년에야 가능하다.

황 장관은 "3년 전 예고를 한다 하더라도 막상 시행하는 해에 가면 학생들이 받아들이는 충격은 클 수 있다"며 "그 전에라도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연착륙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ㅇㅇ
그냥 좀 가만히 냅두면 안 되나...

뭔 대입시험을 2, 3년에 한 번 꼴로 뜯어고쳐...

NEAT도 도입 한 댔다가 도로 안 한 댔다가,

2011년 이후에는 해마다 바뀌고 있네 아주...


한국사는 9등급제, 영어는 절대평가...

그냥 아예 노무현 때처럼 전과목 등급제로 가라,

가서 욕 디립다 먹고 바로 다음 해에 점수제 전환하면 되지 뭐...


하여튼 교육부 높으신 분들 머릿속에 든 건 딱 하나인 듯,

대입경쟁완화 = 수능 손보기

거시적으로 볼 생각은 안 하고 수능을 500점을 만들었다, 400점을 만들었다,

EBS를 반영했다, 만점자 1% 정책을 했다, 수준별 수능을 했다,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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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개념에겐악플이답 · 510934 · 14/08/27 14:10 · MS 2014

    수험생=실험용 쥐

  • 방구뿡 · 393603 · 14/08/27 14:13 · MS 2011

    그만좀 바꿔

  • 제르맹 · 343315 · 14/08/27 14:14 · MS 2010

    영어강사들 쪽박인가요... ㄷㄷㄷ 바꾸는것보다 더 최악은 바꿨다가 다음해에 도로바꾸는거죠.. ㅋㅋ 걍가만냅두는게 최선일듯

  • 순례의해 · 449655 · 14/08/27 17:03

    영어 B형 ㅂㄷㅂㄷ...

  • 제르맹 · 343315 · 14/08/27 17:12 · MS 2010

    비형도 그렇고.. ㅋㅋ 등급제가 짱이죠..

  • enza. centurion · 519205 · 14/08/27 14:14 · MS 2014

    학생 = 제품, 학교 = 공장, 성적 = 퀄리티, 수능 = 제품 최종평가, 대학 = 상품 진열대, 토익/토셀/토플 등등 : 부가 옵션

  • 白色矮星 · 444305 · 14/08/27 22:30 · MS 2013

    토익토플은 필수옵션 아닌가요?? 귱굼해서요.

  • 숙주 · 389304 · 14/08/27 23:07 · MS 2011

    필요없는사람도잇을수잇져.ㅎㅎ

  • wnsduq · 448151 · 14/08/27 14:20 · M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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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기지마라 · 519064 · 14/08/27 14:26 · MS 2014

    어지간히 바꿔라 좀 ㅠㅠ

  • 팝콘장수 · 515515 · 14/08/27 14:30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The_meek · 445361 · 14/08/27 14:41 · MS 2013

    "그 전에라도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연착륙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어디서 물수능 냄새나지 않나요..?

  • 험상 · 417831 · 14/08/27 18:33 · MS 2012

    그다음엔 불지옥으로

  • 순례의해 · 449655 · 14/08/27 23:18

    어법 6평처럼 나올수도 있을듯

  • 올해유럽여행간다 · 410085 · 14/08/27 14:43

    후배님들 고생 많으십니다

  • Myungbak Lee · 510984 · 14/08/27 14:53 · MS 2014

    영어는 절대평가가 바람직하죠
    지금 지나치게 현학적이고 논리 중심으로 가고 있는데 사교육 시장이 급팽창했습니다
    없는 집 자식들이 영어 못해서 서러웠는데 빈칸 때문에 더 서러워졌죠. 겨우 해석해도 뭔말인지 모르니까요.
    게다가 있는 집 자식들도 사교육 받거나 외국 갔다와서ㅜ영어 잘하게 됐는데 논리나 현학적 지문 추가되서 사교육 받아야 되니 사교육 팽창.....
    그래서 영어는 자격고사화되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일정 점수만 받으면 되는걸로...

  • 번식을합시다 · 517740 · 14/08/27 17:03 · MS 2014

    그래도수능영어그자체는는그렇게비사교육이따라잡기힘들진않다고봄ㅠ고3까지학원한번안다니고단어장한번안폈는데도몇개월좀꾸준히하면 당연히 연수도가고학원도다녔는데고3때도열심히하는얘들은못따라잡는게당연하지만 수능점수자체에선어느정도근접가능하다생각함...

  • 연응통가자고제발 · 410578 · 14/08/27 17:39 · MS 2012

    어릴 때부터 토플 텝스 공부하며 텝스 850 900찍는 애들이랑 공교육으로만 공부하는 애들 비교한다 생각하면 답 나오죠 뭐

  • 연응통가자고제발 · 410578 · 14/08/27 17:39 · MS 2012

    어릴 때부터 토플 텝스 공부하며 텝스 850 900찍는 애들이랑 공교육으로만 공부하는 애들 비교한다 생각하면 답 나오죠 뭐

  • 번식을합시다 · 517740 · 14/08/27 18:25 · MS 2014

    하긴그건그렇죠 어렸을때도그렇게하고 걔네들이고3까지쭉하니..그에반해사교육안받는얘들은영어공부자체를할까요 공부에접하는기회차이인듯 사교육안받으면사실상혼자든..인강이든..고3제외하면영어공부따로하는학생은솔직히찾기힘드니..

  • asos · 478820 · 14/08/27 22:32 · MS 2013

    아직까진 어릴때부터 영어교육 퍼부어서 토익 텝스 토플 고득점받는애들을 고딩공부로 제치는게 가능은 한데, 수능 영어 난이도 상승이 이 기세로 10년만 더 이어지면 글쎄요 ㅎㅎ.. 국어 수학 영어 난이도 변화를 관측해봤을때, 영어가 문제인건 분명한 것 같아요.

  • 조기축구회장 · 76827 · 14/08/27 15:03 · MS 2004

    다른과목은 몰라도 영어는 절대평가로 가야된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 영어란 과목이 지나치게 계층에 따라 점수가 뚜렷이 차이나는 과목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돈좀있고 살만한 집안들은 어렸을때 외국에 살다오거나, 방학때 어학연수 한번쯤은 어렵지 않겠지요.

    이러한 경험들로 인해 영어점수는 다른과목들에 비해 계층간 점수차이 너무 뚜렷이 납니다.

    또한 이러한 과열현상으로 인해 수능영어는 날로 어려워지고 있으며 시험을 위한 시험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영어과목의 점수차이 뿐 아니라, 외국 거주 경험자들은 영어과목을 공부할

    시간에 언어 수리등을 공부할 수 있으므로 2차적인 차이까지도 가져옵니다.

    분명 완전한 평등은 존재할 수 없지만, 영어과목은 언어, 수리 , 사탐과목등과 다르게 개인의

    노력으로 완성되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벨로 · 172698 · 14/08/27 15:15 · MS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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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로 · 172698 · 14/08/27 15:15 · MS 2007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8&sid1=102&aid=0003321756&mid=shm&mode=LSD&nh=20140827142501 기사 전문입니다. 이 글만 보지마시고, 기사 전문 한번 읽고들 판단해보세요

  • 사노라면 언젠가는 · 409404 · 14/08/27 15:43 · MS 2017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영어는 어렵게 낼 수록 오히려 저같이 평범한 없는집자식들에게 더 유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드네요. 영어를 추상적지문없이 해석만되도 풀리게 만들면 말그대로 집에 돈 좀있어서 해외에 살다오신분들은 큰 어려움없이 풀지 않나요? 근데 지문을 추상화해놓을수록 그런 단순한 가정환경에 영향을 받기보다는 얼마나 꼼꼼하게 평가원의 논리를 분석했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자나요.. 저도 제주도가는거빼고 비행기한번 타본적없지만 작년같이 불수능에서 영어는 1등급이 떴네요. (물론 일반화는 x. 제 경우에 그러하니까 다른분들도 비슷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 김베니 · 506263 · 14/08/27 15:49 · MS 2014

    지금 영어 기형적임.

  • 동사서독 · 383625 · 14/08/27 15:51 · MS 2011

    영어가 계층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 아예 수능 자체를 절대평가화해야죠. 있는 집에서 사교육으로 때려박으면 점수 안 오를 과목 어디 있나요. 비단 영어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이 다 마찬가지죠.

    애초에 현재 수능 영어가 왜 이렇게 말도 안 되게 어려워졌는지 따져보면 결국 EBS 반영과 쉬운 수능정책에 그 원인이 있지 싶은데요. 역대 최고 난이도를 자랑했던 11수능이 그 시발점이었고요. EBS 반영과 쉬운 수능 기조로 인해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서 빈칸 난이도나 전체적인 어휘 수준 등이 뛴 거라고 봐서 저는 교육부에서 아예 어떤 인위적인 장치를 두지 말고 수능에서 손을 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조기축구회장 · 76827 · 14/08/27 15:59 · MS 2004

    수리 언어 사탐 과탐은 해외 나갔다 온다고해서 성적이 오르지 않거든요.

    완전한 평등은 불가능하지만, 출발점은 같게 하자는게 저 시험의 취지

    같아요.

  • 영공T[영어공부법] · 394568 · 14/08/27 16:08 · MS 2011

    돈으로 가르친다는 것은, 초4때부터 수학 과탐을 가르친다는 얘기일껍니다.

    출발점이 같게 할 가능성은 전혀 없답니다. 오히려, 절대평가로 1등급을 "미리"만들어두고 다른 과목에 집중투자를 하겠지요.

    방향을 바꾸면, 아무리 돈을 투자한다하여도 노력이 받쳐지지 않고서는 1등급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잘사는 계층의 상위권아이들이 노력없이 1등급이 나오는게 아니라는 얘기이지요

    또한 요즘시대는 예전과 다르답니다. 공부능률을 올려줄 수 있는 정보가 인터넷에 그냥 공유가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의미없는 변화만 이루어질 바에야, 영어난이도를 "언어적으로" 어렵게 만드는게 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상위권대학 수업에서 요구하는 영어실력과 언어실력이 매우높습니다.

  • 조기축구회장 · 76827 · 14/08/27 16:33 · MS 2004

    님의 논리로 따지면, 수능 시험 자체를 보면 안됩니다.

    저는 "수능" 시험 자체에 대해선 아주 긍정적입니다.

    자신의 수리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 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중 영어과목은 수리능력을

    개발하고 키운다고 성적이 올라가는 속도보다 1년정도 외국

    에 나갔다 오는것이 아니면, 방학마다 외국에 있는것이 훨씬
    빠릅니다.

    저도 인터넷이 있고 인터넷 강의도 있는 시대에 수능을 봤습

    니다. 그리고 저 또한 어린시절부터 그 당시 흔하지 않았던

    원어민 영어회화학원을 꾸준히 다닌덕을 본 사람 입니다.

    그리고 영어를 언어적으로 어렵게 만든다는것이 제가 윗글에

    서 말한 시험을 위한 시험이 되는 아주 불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 영공T[영어공부법] · 394568 · 14/08/27 16:57 · MS 2011

    영어를 언어적으로 어렵게 만든 것은 시험을 위해서만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대학 강의실에서 요구하시는 영어능력과 언어능력을 보시면 알 수 있을겁니다.

    언어능력 - 영어능력이 상위1%가 아니라면 수월하게 따라오지 못할 수업입니다.

    또한 수학개념을 익히는데 걸리는 시간과 영어해석능력을 기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차이가 난다면, 교수법의 부족으로 보입니다.

    수학실력에 비하면 영어 독해 능력을 기르는 것이 오히려 시간이 짧습니다.


    해외에 나갔다하여 영어를 잘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제 학생 중에는 해외3년차인 학생들도 있습니다.

    끝으로
    사교육의 덕을 보셨군요. 저는 독학의 덕을 본 사람입니다.

    학습법을 만드는 것 또한 능력입니다.

  • 제르맹 · 343315 · 14/08/27 17:19 · MS 2010

    음... 대학강의가 고도의 언어적인 영어실력을 요구한다는데는 동의 못하겠네요. 6차세대인데다 국중을 거치면서 수학에 빠져살아서 중1때까지 알파벳도 못외우고 중학교 들어가서 나중에야 부랴부랴 입시영어만 했지만 대학강의에서 요구하는 영어는 금방 할만하더군요... 물론 제가 이공계생이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교양으로 듣는 영어수업 들을때도 크게 언어적으로 미묘한 부분이 있다는 느낌은못받았네요.. 전 기껏해야 학사기때문에 석사 이상하신분들에겐 좀더 필요할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학부과정에서는 그리 영어가 필요하단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 transcendent · 143924 · 14/08/27 17:26 · MS 2006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영어능력을 수능으로 기를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기초적인 베이스만 수능에서 평가하고 그 이상은 대학교에서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그리고 유학간 학생들도 처음에 수업들을 때는 다 어려워 합니다.

  • 영공T[영어공부법] · 394568 · 14/08/27 17:28 · MS 2011

    고려대 물리학과에 간 제 친구놈은 영어가 안되서, 항상 틈만나면 제게 해석을 요구합니다. 물리책이 영어라 공부하기 힘들답니다.

    외고에서 당연히 내신-모의 1등급 나오던 제 친구놈은 서강대 영미문화과에 가서 영어로고생합니다. 자신보다 주변친구들이 잘하는 것은 당연하고, 교수가 매일 읽어오도록 요구하는 스크립트가 해석이 되어도 이해가 안되는 것들 뿐이랍니다.

    수능은 "대학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측정하는 시험입니다. 이것이 답입니다..

  • 제르맹 · 343315 · 14/08/27 17:39 · MS 2010

    서강대 영미문학과라면 제가 전혀 비슷한 분야가아니라 어느정도 인정해야겠지만 고려대 물리학과 다니는 친구가 해석을 못한다는 얘기는 솔직히 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사실이라면 그친구가좀 특수한거죠.외국의 저명한 물리학자,공학자들이 쓴책이나 대학교재들 대부분 단어는 어려워도 문장자체는 매우 쉽게 서술합니다. 사전만 있으면 중고등학생들도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을정도죠. 대부분의 이공계생들이 인정할겁니다. 물론 영문과나 영어과 다니는 학생들은 영어를 아무리 잘해도 힘들수 있겠죠. 마치 그나라 문화권사람처럼 공부해야하니까요. 하지만 그런학생들은 전체 인원에 비해 소수고 그런학생들만을 위해 수능문제가 그럴필욘 없다고 봅니다.

  • 영공T[영어공부법] · 394568 · 14/08/27 17:41 · MS 2011

    또한.

    "지금 수능영어가 너무할정도로 어려워서, 사교육 안받고는 안되냐?" 라는 것은 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끼리 얘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학교 선생님들은 교육의 전문가들입니다.

    그분들의 말을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귀를 기울이고 겸손하게 배우고, 늘 최선을 다했다면 영어로 고생하지 않았을겁니다.

  • 영공T[영어공부법] · 394568 · 14/08/27 17:46 · MS 2011

    아무리 세계 석학이라 할지라도, 글을 쉽게 쓰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가 그 친구에게 질의받는 것들의 대부분은. 표층의미가 여러개인 것으로, 그것을 "시각적으로" 보고 이해하고있지 않다면 중의적인 문장속에 허덕일 내용이었습니다.

  • 영공T[영어공부법] · 394568 · 14/08/27 18:03 · MS 2011

    학교 영어시간에 집중 안히고 멍때리거나, 심지어 자거나 다른 공부하는 친구들.

    - 사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공부할 마음이 필요한겁니다.

    영어단어 시험을 본다고 하면, 직전 30분에만 후다닥 보고 나중에 다 까먹는 친구들.

    - 쪽지 시험100맞으라고 내준 프린트가 아니라, 그 단어 전부 내것으로 만들라는 얘기입니다.

    교육 전문가들의 의도와는 다른 길을 걷고있는 친구들입니다. 공교육으로는 안된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텐데요...

  • 제르맹 · 343315 · 14/08/27 18:11 · MS 2010

    세계적인 석학들이 글을 잘써서 쉽다는 뜻이 아닌데요. 님 말대로 사람이 쓴글인데 당연히 중의적인 표현이야 있을수 있겠죠. 오히려 저명한 수학자 물리학자 공학자 등등은상당수가 글솜씨가 그리 매끄럽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대중들에게 글을 쓸때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단순하게 쓰는 경향이있구요. 응용학문은 언어학이나 예술과는 다르게 함축적이거나 중의적으로 쓸필요도 없고 써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한국의 대학은 이제 응용학문이 주류를 이루고 있구요.... 영어는 문학이나 논문을 이해할수준이 아니라 설명문을 이해할수있는 수준이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학능력이라고 봅니다

  • 쿠쿠다스멘탈 · 248425 · 14/08/27 18:23 · MS 2008

    학교 선생님들이 교육의 전문가인 것은 사실이지만,
    수업을 충실히 듣는 다고 해서 영어를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다고 보장되 있는 것은 아니죠.
    교과서에서 가르치고 있는 내용 정도로 커버하기에 지금 수능난이도는 그 것을 넘어섰죠.
    그리고 영어라는 과목의 특성상 단순하게 공부하는 것 보다 해외에서 생활이 영어능력 발달에 용이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 않나요.

  • 조기축구회장 · 76827 · 14/08/27 22:09 · MS 2004

    보편성을 생각해 봅시다.
    그러한 영어능력을 필요로하는 과가 전체의 몇퍼센트가 될까요? 설사 그러한능력이 필요로한다고 해서 고등학교때 고등학교수준 그이상을 해오라. 라고 할수 있을까요? 또한 똑같이 보편성의 관점으로 볼때 외국거주 1년이상 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사이에 영어수준이 차이가 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 영공T[영어공부법] · 394568 · 14/08/28 08:15 · MS 2011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이 수능에 크게 못미치지 않다고 봅니다.

    외고 - 영어내신 아니면 면접으로 뽑고있습니다.

    중학교때 수업 열심히 듣고 성실했던 아이들이 가고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고1때부터 고2-3문제집을 끝내며, 고3때 경찰대수준의 문제를 끝내버립니다. 이런애들이 전부 사교육이냐? 아닙니다. 진짜 잘하는 놈들을 보면, 공교육과 완전독학으로 올라온 놈들이 많습니다.

    일반고 - 요새 수준 많이 높습니다.

    고1때 보통 빠른독해바른독해 기초세우기, EBS포스, 첫단추모의고사를 하는 학교가 많습니다.

    심지어 빈칸백서, 센스업과 같은 고2-3 문제집을 풀게 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전국 최하위권인 인천에서도 이런 학교들이 많을지언데, 다른 시도에서 학교수준이 낮다고 말하기는 힘들겠죠.

  • 영공T[영어공부법] · 394568 · 14/08/28 08:22 · MS 2011

    외국에 거주한다하여 모두가 영어를 잘하는게 아니다.

    외고출신이라 잘 압니다. 미국 보스턴 10년차인 제 친구보다, 고3때 집중적으로 공부한 수험생이 Critical Reading을 더 잘합니다.

    미국 뉴욕 3년차인 학생보다, 한국에서 집중적으로 독해를 공략한 학생들이 더 빠르고 구조적으로 읽어냅니다.

    이러한 수준 높은 교수법이 국내에 있기에 SAT 준비 학생들이 국내로 들어와서 배우는 것을 생각하면 알 수 있을겁니다.

    기회가 많을 뿐 스스로가 안하면 끝이라는 얘기입니다.

    학생에게 자는시간 빼고 전부 수학하게 해보세요.

    고등학교 보내지 말고 수학학원에 보내세요.

    현장학습으로 매달 수학학회에 보내보세요.

    여러분의 생각대로라면, 이 아이는 다른 학생들보다 수학을 잘하니까 형평성에 어긋나겠군?

  • 영공T[영어공부법] · 394568 · 14/08/28 08:27 · MS 2011

    I ate the sushi with chopstick.

    이 문장 또한 중의적인 문장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의 표층의미만으로 해석하겠죠. "가능성"이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학문은 쉽지 않습니다. "시각적으로 보는것"은 기존에 배우지 않았다면, 더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표층의미를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문맥에 맞는 심층의미들로 꿰어내어야하는데.

    요구하는 영어 능력을 낮춰버리면, 저런것 하나 생각도 못할까봐 염려됩니다.

  • 톰아 · 517995 · 14/08/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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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아 · 517995 · 14/08/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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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아 · 517995 · 14/08/28 17:5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톰아 · 517995 · 14/08/28 17:31

    영어가 사교육으로 때려박을 때 가장 효과 좋은 과목임은 자명하지 않나요? 더욱 문제인 부분은 사교육으로 안때려박았을 때 가장 힘든 과목이 영어임은 더더욱 자명하다는 점입니다.

    지금 수능영어의 지나치게 높은 난이도의 근본적 원인은 ebs 반영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ebs 반영이라는 변별력 감쇄가 그 원인이라면 그에 대한 상쇄를 위한 난이도 상승은 실질적인 난이도 상승이 아니겠지요. 감쇄에 대한 상쇄일 따름이니까요. 이 경우, 오히려 동일한 난이도에서 -조기유학이나 사교육이 아닌-ebs 학습이 변별의 요소로 작용하는 효과일테니 아주 바람직한 케이스가 되겠지요.

    아시다시피 실상은 이와 같지 않습니다. 11,14b 등의 15 전 3-4년 간의 영어의 난이도는 ebs로 인한 변별력 감쇄의 정도보다 훨씬 큽니다. 난이도의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수험생의 영어능력 상승이라고 생각합니다. 90학번보단 00학번이, 00학번보단 10학번이 평균적인 영어능력에 있어 우위에 있음은 자명합니다. 이는 향상되는 영어 교육의 인프라의 질과 양에 비례한 결과입니다. 외국어 학습이라는, 유창성에 그 방점이 찍히는 학습영역이라는 영어의 특성 탓입니다. 문제는, 이런 인프라의 질과 양의 향상은 대부분이 사교육의 영역에서 일궈진 결과이고, 이에 따른 과실은 상위계층의 몫이라는 점입니다.

    만약 이와 같은 동일한 변별력에 요구되는 난이도 상승을 방관한다면 대입경쟁은 점차 불공정하고 비생산적인 경쟁으로 변질되어 갈 것입니다. neat,a/b형 같은 대안이 영어영역에 지속적으로 제시되었던 건 영어영역에 시정의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은 이전의 노력이 허사나 실패로 돌아갔다고 해서 이에 대한 시정의 필요가 없어지는건 아닙니다.

    이런 맥락에서의 절대평가 도입은 가장 근본적이고 유의미한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11,14b 수준 미만의 적정 정도의 난이도를 절대적으로 책정하고, 그 이상의 점수 이상에는 모두 동일한 점수를 주는 방안은, 그 도입과정의 합리성과 조심스러움을 전제로, 유익하고 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교육정책의 변화가 수험생들에게 적잖은 혼란을 줘왔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로인해 좀 더 생산적이고, 다원적인 경쟁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교육부에서 아예 어떤 인위적인 장치를 두지 않는다면 교육정책은 정체되고 문제점은 시정될 수 없습니다. 수능이나, 수시 제도의 도입은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교육정책의 변동으로인한 대입 주체들의 피해는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그러한 피해가 교육정책의 변동의 필요조건은 아닙니다. 어떤 교육정책의 변화에 있어 우리의 바람은 그 변화의 완만하고 합리적인 변화이지, 변화 자체를 거부하는 태도는 옳지 않습니다.

  • 서울대가시오다 · 511966 · 14/08/27 16:20

    근데 지금 수능영어도 그렇게 어렵진 않지않나요?? 오히려 물수능이라고 욕먹고있는실정이고ㄴ노력으로극복못할수준이전혀아닌데 뭘더쉽게하겠단건지

  • blackstone · 402423 · 14/08/27 18:32

    작년까지요 올해6평은 쉽게낸다고 예고한거 시범으로 낸거니ㅅ쉬워진거죠

  • 수능만점ing · 476317 · 14/08/28 17:59 · MS 2013

    작년수능시험 시험장에서시간자고해석해봐요 오죽하면 sns에 원어민도 많이틀리는 문제라고 돌아댕겻겟나여..

  • 샘텅 · 406568 · 14/08/27 16:31

    저도 영어는 절대평가가 맞다고 봅니다.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다만 난이도조절을 해야죠 무작정 쉽지는 않게;

  • transcendent · 143924 · 14/08/27 16:39 · MS 2006

    영어절대평가는 저도 찬성해요. 빈칸 맞추는 문제로 대학을 가르는 것 자체가 좀 웃기는 상황으로 보이네요. 잘하는 애들이 많아서 경쟁이 필요없어보이기도 하구요.

  • 쿠쿠다스멘탈 · 248425 · 14/08/27 16:43 · MS 2008

    돈에 비례해서 성적올리기 가장 쉬운건 영어가 맞아요.
    찬성.

  • 자연수 · 74248 · 14/08/27 16:50 · MS 2004

    자주 바뀌는건 문제가 많으나 영어절대평가만 놓고 보면 찬성입니다.

    위에 조기축구님도 말씀하신 이유도 있고..

    요즘 수능영어 보면 진짜 수험생들 완전 불쌍하다는 생각 많이 들더라구요.

    7차 도입때 영어가 조금 어려워졌다는 말이 많았는데 요즘 지문 수준보면 그 당시 지문 수준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던데 어휴 ㄷㄷㄷ

  • rapido · 399148 · 14/08/27 16:56 · MS 2017

    6차교육과정으로 돌아가는것 같군요 ...
    영어는 쉽게 내고 국어는 어렵게 출제 되고 국사는 필수가 되고 말이죠 ....
    저도 찬성하네요 고등학교때 영어를 좋아하긴 했지만 ..영어는 학문이아니라 언어로 받아들여야 하니깐요 ... 현학적인 일제식 번역영어에서 벗어나 회화 중심의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로 변해갔으면 합니다 ...충분히 학생들의 언어적 논리력은 국어시험으로도 충분히 변별할수있으니깐요 .,...

  • Marshall Mathers · 469518 · 14/08/27 17:03 · MS 2013

    커져가는 돈벌이 돈돈돈 벌이

  • YEEE · 486552 · 14/08/27 17:09 · MS 2013

  • dong987 · 438400 · 14/08/27 17:37 · MS 2012

    단순히 한 과목을 쉽게한다고 경쟁이 덜해지거나 학생들이 편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왜 모를까요? 결국 입사든 입시든 남보다 잘해야 성공할 수 있는것인데 변별할 항목을 줄일수록 남은 항목의 경쟁이 더 치열해 질 뿐이죠.

  • 설의미만잡대 · 512856 · 14/08/27 17:54 · MS 2014

    전 반대합니다. 윗분들이 영어 만큼은 사교육이 어쩌니 저쩌니 하셔서

    사교육 조장된다고 절대평가제 해야한다! 라고 주장하시는데

    그건 국어,수학,탐구 전부 마찬가지입니다.

    그해 수능 어렵게 출제되면 각과목의 사교육도 어짜피 저절로 올라사는건데

    뭔 영어만 가지고 그러시는지;;

    물론 영어가 가장 사교육 차이가 많이나는 과목이기도 하고

    개인당 편차가 가장 심한 과목인건 저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이미 듣기는 중학생도 2주일만 빡세게 공부하면 다맞출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 있는데다가

    독해마저 쉽게내는것도 상위권,최상위권을 변별하지 못하는데

    아예 절대평가?????

    이건 말이안됩니다.

    사교육 죽이자고 교육체계가 망하는걸 두 눈으로 보고싶습니까??

  • transcendent · 143924 · 14/08/27 18:05 · MS 2006

    변별할 의도를 없애는 겁니다. 그리고 사교육 죽이려는 것이 아니라 과잉경쟁을 막는 것이고, 절대평가라고 쉽게 출제된다는 건 보장 못합니다. 그래서 절대평가라고 무조건 학력저하가 일어날 일은 없죠.
    그리고 무슨 교육체계가 무너진다는 건지...

  • 영공T[영어공부법] · 394568 · 14/08/27 18:13 · MS 2011

    영어에서의 경쟁은 완화될지라도, 입시에서는 더 큰 피를 보게될 것입니다.

  • 쿠쿠다스멘탈 · 248425 · 14/08/27 18:16 · MS 2008

    글쎄요.
    이미 자격시험화 되 있다면 피볼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으면 같았지,

  • transcendent · 143924 · 14/08/27 18:27 · MS 2006

    입시에 무슨 해가 될까요?

  • 영공T[영어공부법] · 394568 · 14/08/27 18:45 · MS 2011

    대학입장에서 뽑기가 어려워집니다. 다른 영역 또느 전형의 비중이 강화될 것입니다.

    그 곳으로 사교육비가 유입될 뿐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더 적은 과목들로 경쟁을 하고, 입시원서를 내야합니다.

  • transcendent · 143924 · 14/08/27 20:20 · MS 2006

    조삼모사 아닌가요? 지금과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사교육비 유입도 영어쪽에서 다른쪽으로 돈이 몰리기는 하겠지만, 전체 파이를 키우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영공T[영어공부법] · 394568 · 14/08/27 20:22 · MS 2011

    조삼모사의 정책을 만들고있으니까 이렇게 반대를 하고있는 것입니다.

  • 쿠쿠다스멘탈 · 248425 · 14/08/27 23:44 · MS 2008

    이렇게 말해서 죄송합니다만,
    영어쪽으로 과외를 하시고 계시고 학원선생님에 대한 꿈이 있으셔서 그렇게 보시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 영공T[영어공부법] · 394568 · 14/08/27 23:56 · MS 2011

    제게는 아무런 영향도 없네요.

    과외야 구하고 싶으면 하루 3명씩도 쉬이 구할 만큼, 학생 구하기에 어려움도 없습니다.

    줄어봐야 하루 1-2명은 구할 수 있겠고 그때가 되면, 저 또한 성장해 있겠지요.

    또한, 검정제로 영어가 바뀔지라도 "해석이 불완전한 학생들"은 존재합니다.

    이 학생들이 지금의 1등급들과 견주어 "같은 평가"를 받을 릴도 없답니다.

    상위권의 사교육 투자는 줄을지 몰라도, 그 외에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오히려 중하위권의 포기하는 학생이 줄어들겠지요.

    제가 볼 때는 조삼모사의 정책입니다. 다만, 대학 수업을 들을 때 이 이아들이 뒤늦게 감당할 버거움을 생각하자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독학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사람입니다. 사교육에 있지만, "필요한 것"만 가르치고 독학소스를 제공한 뒤 혼자 하게합니다.

  • 설의미만잡대 · 512856 · 14/08/27 18:28 · MS 2014

    극단적으로 한케이스만 예시를 보여주겠습니다.

    97년 수능이 역대 21년 수능역사상 가장 최고난이도 이자

    전국 수석이 373점인 진짜 말도안되게 어려운 시험이였습니다.

    (물론 2004년부터 수능이라는 명칭이 사용되면서

    97년수능을 정확히 따지면 수능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만

    그냥 통상적으로 묶어서 97년도 역시 수능이라고 간주하겠습니다.)

    이시험에서 주목해야할것은, 국어랑 수학은 지금현행

    수능과는 비교도 못할정도로 어려웠습니다.

    지금 현재 국어 영역은 문법은 아예 보기지문이 주어져있는 반면

    그때 시험은 아예 완벽한 암기+이해가 되어있어야만

    풀수 있었고 또 지금은 80분 45문제이지만

    그당시에는 90분 60문제 였습니다.

    그리고 수학...... 지금 점수로 환산하면

    1등급 컷이 무려 56점........ 인 말도안되는 극헬 난이도의 시험이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할점은 97년 수능이 국어,수학은

    지금 수능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괴팍하게 어려웠음에도

    영어는 어디에서도, 11,14수능하고 비교했을때

    97수능이 훨씬 어려웠다고 하는분

    단한번도 본적이 없었습니다.

    말그대로, 영어는 11,14수능보다 훨씬 쉬었음에도

    국어랑 수학은 극헬 난이도,

    탐구또한 지금 현행 수능 보다 어렵게 출제되어

    저희세대의 인식에서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되고있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바로 이겁니다.

    영어를 절대평가해서 쉽게 출제하면

    결국 국어,수학,탐구의 과목별 난이도가 자동상승 할수밖에 없고

    최악의 경우 97수능같은 영어를 제외한

    극헬난이도의 수능이 출제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겁니다.

  • 쿠쿠다스멘탈 · 248425 · 14/08/27 18:34 · MS 2008

    국어, 수학 탐구 난이도가 약간 올라갈 수 있겠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교육체계가 무너진 다는 건 잘 모르겠고요.
    그리고 그때 상황이랑 좀 다르죠.
    예전보다 지금에 들어 사회적 여론이 수능에 더 크게 반영이 됩니다.
    그 정도로 어렵게 내기 힘들 것 같네요.
    물론 어느정도의 난이도 상승은 인정합니다.
    그리고 사실 국어의 경우 난이도가 올라간다고 해서 사교육 파이가 엄청나게 커질 것 같지는 않네요.

  • 제르맹 · 343315 · 14/08/27 18:43 · MS 2010

    97 언어 안어려웠습니다..(95,96수능에 비해서... 난이도보다도 문제량이 많아서 컷이 낮았습니다.) 그리고 03학번인 저도 수학능력시험 봤고 97학번들도 수능봤습니다... 04부터 수능을 봤다니 그게 무슨소린지...;; 그리고 초창기 수능은 언어 90분에 65문제입니다...;;

  • 설의미만잡대 · 512856 · 14/08/27 18:47 · MS 2014

    아뇨.... 직접적으로 정부가 "수능" 이라고

    명칭을 쓰기 시작한것이 2004년 이라는 뜻입니다

  • 제르맹 · 343315 · 14/08/27 18:49 · MS 2010

    무슨소린지 잘 모르겠네요...;; 수능이란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줄임말인데 수능시험이 시작될때부터 수능이라고 불렸습니다.

  • 올해는대학가자 · 489192 · 14/08/27 18:54 · MS 2014

    97수능 언어 100점만점 환산시 1컷 77정도입니다 표준점수기준시 가장 어려운순서 96>97>02>04>03이고요


    97언어가 안어려다니; 풀어는 보시고한말인가

  • 제르맹 · 343315 · 14/08/27 18:59 · MS 2010

    아 앞의말이 빠졌네요.수정하겠습니다. 죄송 그당시 수능에 비해서란 뜻입니다. 수능 초창기엔 언어가 난이도도 난이도지만 90분에 65문제인지라 컷이 낮았죠. 풀어보긴 했습니다... 저희땐 90년대 수능문제가지고 기출정리를 했으니 당연한거죠;;

  • 제르맹 · 343315 · 14/08/27 20:02 · MS 2010

    95~97까지 언어가 점수가 낮았다는건 아는데 1컷이 77점이라는건 출처가 어떻게 됩니까? 궁금해서 그래요. 1컷 77이면 92점정도가 1컷이라는 뜻인데 제가 수험생때만해도 1컷 100정도였던 02수능이 언어는 가장 난이도가 높았다고 강사들이 얘기했었거든요. 출처좀가르쳐주세요~

  • enza. centurion · 519205 · 14/08/27 18:06 · MS 2014

    영어가 절대평가 된다고 교육체계가 망하다니요.. 비약이 좀 크신 것 같은데... 그만한 정책에대한 대비책도 두겠죠.

  • 조기축구회장 · 76827 · 14/08/28 08:32 · MS 2004

    제가 쓴 글의 의도를 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전 사교육 운운한적 없습니다;;
    사교육은 우리나라에서 없어질 수도 없고 없어져서도 안됩니다.
    당장 취업시장만 봐도 사교육 시장 없어지면 우리나라 실업자 어마어마하게 늘어납니다.

    사교육 죽이자고 절대평가 하자는게 아닙니다.

    시험을 위한 시험이 되는것을 막고 계층간 차이가 날 수 있는
    요소를 없애자는 겁니다.

  • 농약살포 · 508819 · 14/08/27 18:19 · MS 2014

    영어없애도 영어는 자연스레 할수밖에없을것같은데

  • 쿠쿠다스멘탈 · 248425 · 14/08/27 18:19 · MS 2008

    사실 엄밀히 말해, 경영 경제를 제외하고 문과의 경우 일정 수준의 영어 실력
    그리고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 갖추어 진다면 수업듣는 데 전혀 지장없죠.

  • blackstone · 402423 · 14/08/27 18:29

    올해는 충격 완화+실험으로 물인가

  • 김무빈♡ · 429588 · 14/08/27 18:41 · MS 2012

    절대평가가 답이라고 생각해요. 상대는 도무지 답이..시험을 위한 시험 성격도 너무 짙고..

  • 스카이로간다 · 507476 · 14/08/27 18:56

    고2문과인데요. 제조업국가인 한국에서 취업률을 보아도 문이과가 확연히 차이나지 않습니까. 넘쳐나는 문과생들. 그러나 서울대같은 경우에도 이과생을 상대적으로 문과생보다 더 많이 뽑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상한 츄측이지만 영어절대평가도입이 이과생의 공부량 부담을 덜어 문이과 학생수 비율을 어느 정도 비례하게 조정하려는, 즉 전체적인 이과 학생수를 늘리기 위한 방법이라고도 보이네요 ㅋㅋㅋ.. 아님말구요 헿 ㅎ..ㅎ

  • 수능출제자 · 464760 · 14/08/27 19:15 · MS 2013

    영어는 돈싸움인거같아요. 절대평가든뭐든 변화가필요한건사실

  • 걸림돌 · 232827 · 14/08/27 20:09 · MS 2008

    공교육 영어가 개판인게 문제에요
    초3때 처음 영어배웠는데 알파벳도 전혀 안가르쳐주고 파닉스도 안가르쳐주더라고요. 영어노래랑 상황극만 틀어주고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학원가서도 배우라하고요
    교사가 문제냐?? 물론 좋은 영어교사 만날수도있는데
    여태껏 만난 영어 교사 모두 영어는 사교육이 필요로하다고 했어요
    교과서로 따라가는게 너무 이상적이고 학생마다 수준차이도 심해서
    가르치기도 난감하고요.
    수학은 교과서가 진리라는데
    영어는 교과서 추천하는사람 거의 못봤어요;

  • 흣허허 · 433033 · 14/08/27 20:16 · MS 2012

    절대평가에 찬성은 합니다만 그 전에 초중고 영어교육 커리큘럼을 싹다 바꿔야하지않을까요 우선 영문법만 해도 일본에서 넘어온 방식 그대로 가르치는데 이게 영어교육이 지향하는 바에 부합하는지는 의문

  • 영공T[영어공부법] · 394568 · 14/08/27 20:23 · MS 2011

    이미 바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학교가 바끼지 않는군요.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바꾸려는 시도가 보입니다. 그러나 잘모르는 학생들이 "낯설다"라며 싫어하는군요.

    모두가 바껴야합니다.

  • 동엽신 · 439425 · 14/08/27 22:13 · MS 2018

    기성세대는 그랬지만 교사도 세대교체가 되면서 자연스레 바뀌지 않을지 짐작해봅니다.

  • 동엽신 · 439425 · 14/08/27 22:10 · MS 2018

    방금전까지 그냥찬성이었지만 곰곰이생각해보니...영어를 절대평가로 한다그러면 O아니면X라는건가요?
    국수탐만으로 선별하는건 문제없겠지만 그럼 영어난이도가 대학에서 요구하는능력에비해 너무 터무니없이 쉬워지지는않을런지요...
    또는 대학에서요구하는능력에 절대평가기준을 맞추었더니 통과못한사람이 폭증해서 혼란이 야기된다던가...
    제생각엔 1급 2급 3급 4급 5급정도로, 같은비율로 크게 나눠서 각대학별로 최저조건화하고 정시경쟁은 국수탐으로 하는것도괜찮은것같아요...이상한가요ㅋㅋ

  • 릴레함메르 · 396613 · 14/08/27 22:36 · MS 2011

    일본이 꽤 오래전부터 영검(영어검정시험)을도입해서 사실상 절대평가화 했죠...

  • 경찰대15 · 500038 · 14/08/27 22:36 · MS 2014

    공교육 수준을 올려주면 되겠네 고교 상향평준화 진짜 이상적이지만 이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 tnamdakswja214 · 491346 · 14/08/27 22:41 · MS 2014

    수능이 변별력확보가 이렇게 안되서야..어차피 상위권대학에서는 그중에서도 잘하는애들 골라내기때문에 결국 또 1점차의 치열한 경쟁일텐데 무엇을위한정책인가..ㅠㅠ

  • 고민천국 · 397093 · 14/08/27 23:06 · MS 2011

    절대가 되던 상대가 되던 대학들이 상대평가로 학생들을 선발한다면 크게 의미가 없다고생각하는데... 시험은 상대평가로..뽑는 방식은 상대평가로?? 글쎄요 ㅡㅡ 절대평가가 시행되서 난이도 조절이 제대로 된다면 상관이 없겟지만.. 현재 학생들의 수준과 최근 3년간의 시험을 본 경험으로 보면 평가원에서도 쉽게 등급컷을 조절하지 못하고 잇는 현실인데..
    어차피 우리나라 입시제도가 큰틀에서 상대평가를 통한 학생선발을 하고 잇는 상황에선크게 의미가 없다고 보네요..
    그리고 영어는 결국은 노출빈도와 경험의 차이 그리고 논리력에 의해서 실력이 정해지는건데, 저도 외국 살다온 경험 없지만 초중고 거치면서 나름 혼자 이것저것 읽다보니 실력이 자연스레 쌓이더군요.. 작년 수능도 1등급은 맞앗고요. 몇몇 댓글들 읽다보니 답답해서 그런데 고3들이 따라가기 벅찬 수준이라 시험 난도를 낮춰야한다??음..그 시험에 맞춰서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잇다는 것을 생각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할거면 다 절대평가로 하던지 뭔 학생이 실험용쥐여..

  • 제르맹 · 343315 · 14/08/27 23:27 · MS 2010

    절대평가되면 아마 95~100 1등급90~95 2등급 이런식으로 등급만 매길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 고민천국 · 397093 · 14/08/27 23:39 · MS 2011

    그러니까요 ㅋㅋ 등급만 매긴다는게 큰 의미가 잇냐는거죠
    물론 입시에서의 영어의 영향력은 미약하게나마 줄어들수도 잇습니다 하지만 수능이라는 시험의 목적은 변별력을 확보하는 것이고 영어에서 확보하지 못한 어느정도의 변별력은 또한 다른 과목에서 얻어내야 한다는거죠
    또한 평가원에서 이번 6평처럼 변별력자체를 확보하는데에 실패하여 현 3등급수준까지 모두 등급제에서 1등급을 맞아버린다면??음.. 그해 입시에선 헬게이트가 오픈되고 분석에 능한 학원들은 춤을추겟죠

  • 고민천국 · 397093 · 14/08/27 23:40 · MS 2011

    제생각엔 아마 도입검토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ㅋㅋ

  • 사건의지평선 · 431544 · 14/08/27 23:12 · MS 2012

    이거 시행하더라도 얼마 못가 폐지될 듯 영어 AB형보면 답 나오는데 뭐...

  • 치즈대회 · 483282 · 14/08/28 00:01

    바꾸는게 포기하는 것보다 낫지 뭘

  • 옷잘입음 · 511359 · 14/08/28 00:01 · MS 2014

    올해 9평난이도 6평으로 예측하면 어떻게될까요? 난이도가 확 오를까요?? 아니면 쉽게낸다고 떠들어놓은상태에서 6월달과 비슷하게낼까요?
    주제에관련은없지만 궁금해서 질문해봅니다

  • ㅅㅂㄷ · 454298 · 14/08/28 00:10 · MS 2013

    까놓고 영어는 이렇게되야죠
    국수탐이야 공교육만으로도 지방이랑 수도권이랑 경쟁이가능한데
    영어는 절대 안되요 그냥 돈이 지배함

  • Conclusion · 443785 · 14/08/28 00:18 · MS 2013

    영어는 가야합니다....
    얘네는 학문이 아니라
    말 그대로 언어라서 가야하죠.

    마음같아선 그냥 번역시험을 하는게 좋지만...
    $$$$$$$

  • 경찰대광탈 · 516229 · 14/08/28 00:30 · MS 2014

    레알 임기응변식. 그렇게 되면 당연 수학난이도가 올라가게 될거고 대학이 본고사 부활할 가능성도 있을텐데....그리고 수능영어는 혼자서 독학 충분히 가능하지 않나요? 쉽게 내야만 할 이유가 없죠. 일단 듣기 쉽게 나오지, 문법 2문제 나오지, 연계70%에 지문도 그대로 똑같이 쓰는데. 거기다 무료인 ebs강의 1년 3만원 프리패스인 강남구청강의가 있는걸 고려하면 이미 충분히 교육적 평등의 이념을 지향하고 있죠. 단순히 대치동 뺑뺑이 돌린다고 점수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정책인듯하네요. 영어 하향평준화 할 것도 아니고. 솔직히 손을 보려면 되도 않는 억지논리 갖다 대면서 무의미한 암기만이 해법인 공무원 시험이나 바꿔야죠.

  • Annie Kang · 474902 · 14/08/28 00:57 · MS 2013

    사실 무슨짓을 해도 이런식의 손보기로는 대입경쟁이라는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듯
    수험생들 반발만 심해질뿐..

  • ㅣBinㅣ · 336627 · 14/08/28 02:32 · MS 2010

    영어가돈이라는거에웃고갑니다ㅎㅎ..

  • 잠수모드 · 349182 · 14/08/28 02:41

    뭘해도 공교육은 안됩니다.
    선생님들이 별관계없는 행정업무를 열심히 봐야되고 교재분석이나 가르치는 걸 공부하기도 힘들지 않나요?...

    그리고.. 전문가라고 해도 어짜피 애들은 다 사교육몰려가서 듣지 학교교육은 안 듣는걸요.. -_-;;
    전문가라고 해도 30명 전부 평균이상으로 끌어올려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용이해 잘하고 잘 활용만 해도 다 만점주는 시험도 아니고 억지로 등급을 나누는 시험에서..ㅠㅠ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8/28 07:02 · MS 2007

    뭐 그러면 이거 어쩌자는거야
    90점 넘으면 1등급 80점 넘으면 2등급 뭐 이렇게하자는거야? 뭘 어쩌자는거야
    다른과목들하고 형평성을 어떻게 유지할건데? 아무튼 진짜 생쑈들을하고있네

  • 비바 · 372801 · 14/08/28 08:17 · MS 2011

    상대평가를 건들게 아니라 이럴거면 듄 연계를 집어쳐야죠 빈칸이 비정상적으로 어려워진게 언제부터 입니까? 듄 연계이후 부터입니다. 절대평가가 아니라 내신처럼 지문내용만 달달외우게 만든 현 상황을 개선하고 수능영어의 본질을 찾으려해야죠 ㅋ

  • ThrowItAway · 478124 · 14/08/28 08:49 · MS 2016

    이과수학없앤다는 말 나올 때부터 알아봤음 ㅇㅇ 뭐가 문제인지를 몰라, 좀 안먹힌다 싶으면 가설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 과학실험도 이렇게 일관성없게는 안한다.

  • 5081 · 456006 · 14/08/28 10:06 · MS 2013

    일관적이지 않다는 평가는 좀 아닌거같네요
    생긴 이래로 계속해서 쉬워지고있는게 수능 아닌가요
    국어 60문제 → 45문제, A/B형으로 나뉘면서 A형 더 쉬워지고, 수학 난이도도 A형은 나형과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쉬워졌고, 영어도 50문제 → 45문제로 줄었음 (단, 작년 영어B형같은 경우는 명백한 실수)
    또한 변별력이 줄어드는 수능에 비례해서 대학의 수시 모집인원이 점점 늘어왔읍죠

    다들 '영어가 절대평가되면 수능변별력이 어떻게되느냐'라고 걱정하시는데, 그게 바로 교육부가 의도하는 바일겁니다. 수능 변별력이 없어지면? 수시로 뽑으면 됩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문제삼았던 '우리나라 교육의 실태'.. (뭐 청소년들이 유치원때부터 영어유치원에 다니고 외고, 특목고부터 시작해서 고3되면 하루 4시간자면서 공부해야하는) 과 같은 문제점을 교육부가 '제대로' 인식한거죠.

    앞으로 수능은 점점 더 쉬워질겁니다. 이로 인해 얻는 이점들은 그동안의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일거고, 수 조원에 달하는 사교육시장도 축소될거고, 궁극적으로는 대학의 서열화도 없어질 겁니다. 단순하게 교육부를 불신하거나, 혹은 너무 근시안적으로 바라보는건 아니신지 생각해보세욤

  • 제르맹 · 343315 · 14/08/28 10:19 · MS 2010

    수시로 대학들이 아무나 막 뽑을까요? 그렇다고 학생부가 없어지지도 않을테고... 수능사교육이 줄면 그만큼 내신사교육이 늘어나는게 실정입니다. 대학서열화가 없어진다라.... 교육부의 의도대로 사교육과 대학 서열화를 저걸로 줄일수있다면 만세라도 부르겠지만 현실적으론 말도안되는 생각이라고 봅니다.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수시비중이 늘면서 대학 서열화가 조금이라도 완화됐나요? 대학가는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단생각밖에 안듭니다.

  • 5081 · 456006 · 14/08/28 10:29 · MS 2013

    수능이 점점 쉬워진다 → 상위권 학생들 중 수능에서 미끄러져서 하위권 대학으로 가는 사람들이 생긴다. → 하위권 대학에도 유능한 인재들이 입학한다 → 상위권대학과 하위권대학의 간극이 좁아진다 라는 뜻이었어요
    물론 단순하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죠. 금방 해결될 일도 아니고요. 굉장히 오래걸릴겁니다 하지만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거라고생각함요

    대학서열화.. 저는 과거보다 굉장히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데.. (단적인 예로 오르비에 서성한중 태그가 생겼죠)

  • 제르맹 · 343315 · 14/08/28 11:35 · MS 2010

    쉬워지면서 전체적인 하향평준화도 무시할순 없죠.. 우수한 학생들이 미끄러져서 한단계 낮은 대학을 가다보면 자연스레 하향평준화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순없죠.태그는 오르비인구증가때문이란 생각이 더 많이드네요..

  • 5081 · 456006 · 14/08/28 12:51 · MS 2013

    대학서열화가 과거보다 나아졌다는건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과거에는 서울대만 쳐주던 때도 있었으니까요
    하향평준화는 맞아요. 사실 평등이란게 그렇죠. 앞으로의 고등학생들은 저희때보다 멍청해질겁니다. 대신 그만큼 편하게 공부하겠죠

  • 제르맹 · 343315 · 14/08/28 12:57 · MS 2010

    제 얘기는 대학서열화 완화가 과연 수능이 쉬워졌기때문에 나온 현상이냐 이거죠... 전아니라고보는 입장이라...

  • 올해는대학가자 · 489192 · 14/08/28 23:31 · MS 2014

    수리 나형이나 a형이나 그게그거에요; 09때만 유별나게 어려웠던거지..만점표점도 14가 12나 13보다 높은데

  • 톰아 · 517995 · 14/08/28 16:5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8/29 12:32 · MS 2007

    수능이 점점 쉬워진다 → 상위권 학생들 중 수능에서 미끄러져서 하위권 대학으로 가는 사람들이 생긴다. → 하위권 대학에도 유능한 인재들이 입학한다 → 상위권대학과 하위권대학의 간극이 좁아진다 (X)

    수능이 점점 쉬워진다 → 상위권 학생들 중 수능에서 미끄러져서 하위권 대학으로 가는 사람들이 생긴다. → 하위권 대학에도 유능한 인재들이 이를 갈고 반수처삼아 입학해야만 한다 → 처절한 원한을 품고 스카이 갈 때까지 반수한다. 사교육비는 최소 3수, 3배로 든다 (O)

    다이나믹 코리아를 얕잡아 보시는듯.
    세계 어느 나라도 학벌주의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8/29 12:36 · MS 2007

    중경외시와 건동홍 사이에는 2%의 비어있는 구간이 존재합니다.

    저는 이 구간을 스틱스강 혹은 레테의 강이라 부릅니다.

    중경외시가 정시로 전국 4%에 끊기는데 건동홍은 7~8%에서 끊기거든요.

    2%가 비어있어요. 얘들 다 어디가있을까요?
    건동홍은 대학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냥 생재수합니다

    우리나라가 이런나라입니다.
    현실을 봐야죠. 교육부가 입시에 대해서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향은
    그냥 닥치고 아무것도안하고 가만히있는것 입니다.
    내비둬 제발 이거죠.

  • 영공T[영어공부법] · 394568 · 14/08/29 12:44 · MS 2011

    페로즈님이 쓰신 모든 의견과 같은 생각입니다.

  • 제르맹 · 343315 · 14/08/28 11:15 · MS 20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가끔씩비정상 · 519708 · 14/08/28 11:18 · MS 2014

    와 이렇게 댓글이 많은데 키배는 전혀없고 서로 토론하는 분위기...좋습니당 이런분위기 지속됏으면 함

  • 톰아 · 517995 · 14/08/28 16:49

    영어가 절대평가로 되고, 그래서 입시에서 무력화 되더라도 경쟁은 덜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경쟁이 더 공정해지고 생산적이 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삼모사가 아닐겁니다.
    영어가 국어,수학,탐구에 비해 훨씬 불공정한 과목임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층에 비례하고, 계층으로 한계 지어지는 조기영어학습은
    영어실력에 절대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또 영어학습은 타 과목에 비해 지적능력을 함양하기에도,
    평가하기에도 부적합한 과목이기도 합니다.

    영어에서의 변별력이 타과목으로 전치될 거라는 예상은 우려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닉네임추천좀 · 492757 · 14/08/28 18:22 · MS 2014

    요즘 느끼는 건데 영어를 진짜 준 원어민 급으로, rlsw 4개 영역을 모두 능통하고 교양있게 다룰 수 있으면 정말 삶의 여러 부분에서 미칠 듯한 장점으로 작용하지만, 어정쩡하게 발음도 별로고 텝스 800 토익 900 이러면 대학 수업시간에 약간 써먹을 수 있는 거 빼면 별 도움 안 되는 거 같음. 아직 어려서 그렇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겟지만..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8/29 12:53 · MS 2007

    수능영어의 목적은 고교교과로써의 영어를 얘가 잘 소화했는가의 테스트 목적도 있지만 외국어로 되어있는 텍스트의 논리를 이해하여 대학에서 써먹을 수 있는가도 있습니다. 이거 무슨 평가원 자료인가에 나와있는데...
    논리력이랑 영어실력은 좀 다르잖아요.

    빈칸추론은 어려워야 합니다. 그게 수능의 목적이거든요

    수능에서 국어도 논리력을 보고 수학은 논리가 생명이고 논술도 당연히 '논'리력을 보는 시험인데 왜 영어만 논리력을 보면 안됩니까?

    토플에서도 논리력 봅니다 토플 외국대학 진학하기위한 시험이니까요. Reading 할때 마지막에 요약하기라던가, WT 통합형은 말할것도 없고, 논리력 다 봅니다. 왜 수능영어에서 어휘력이나 리스닝으로 토플수준으로해서 어렵게 할것도 아니고 시험범위 다 정해져있어서 외국갔다와봤자 아무리 초고급어휘를구사하고 스피킹이 줄줄나와도 논리력 없으면 2등급나오는데 왜 논리력으로 변별 가르면 안됩니까? 오히려 그게 이상한거라고 생각해요 전.

    오히려 논리력으로 변별을 갈라야지만 국내파와 해외파 간에 형평성이 맞는거 아닙니까?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같은 학원에서 논리력가르쳐주던가요? 거기 스피킹배우러가는 곳이잖아요
    해커스에서 논리력가르쳐주던가요? 거기 해외에서 토플문제 퍼와서 점수만들어주는 학원이잖아요
    영어유치원에서 논리력가르쳐준다고요? 아니잖아요...

    논리력이야말로 이사람이 똑똑한가 아닌가를 골라내는건데..

  • 닉네임추천좀 · 492757 · 14/08/28 18:10 · MS 2014

    영공선생님,

    i eat the sushi with chopsticks 중의성 알아서 좋은 게 뭔가요? 중의성이라고 해봤자 전 'bj' 같은 섹드립 밖에 떠오르지 않는데 어떤 중의적인 뜻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경험상 영어 신문 같은 것을 읽을 때 쉬운 단어로만 이루어진 지문을 읽을 때 해석이 안 되는 이유는 표층 의미가 여러 가지로 해석이 되어서가 아니라 속담적으로 쓰이는 용어를 표면적으로 해석하거나 단어의 뉘앙스를 정확하게 알지 많아서였던 경우가 많았던 것 같네요. 어휘력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Open the door and you will see something discreet on the left. Discreet의 의미를 구석구석 알면 아주 쉽지만 그렇지 않다면 신중한 게 있다는 게 무슨 뜻인지 하겠죠.

    표층적 의미가 여러 개라서 해석을 잘 못 하는 것이 문제라고 하더라도 어려운 수능 100점으로 그것이 해결되는 지도 의문이고요, 실제로 저희 과 외국어 98점 미만, 그니까 백분위 99 미만 손에 꼽지만 harvard 연수 갔을 때 영어 지문에서 생산성을 끌어내는 데는 심히 역부족이었습니다. 상위 1%인데도 이 정도라는 건 우리 나라 영어 교육과 그 정점에 있는 수능에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겠지요.

    해외 유학, 사교육에 대해 말씀하신 것의 경우에는, 선생님들의 능력도 (특히 님이 말하는 서강대 영미문화과 지문을 이해시킬 정도로 학생을 성장시키기엔) 심하게 모자라며, 공부 뿐만 아니라 스포츠, 게임, 말하기 등 어느 분야에서든 노력만으로 최고의 성취를 이룰 수 없다는 점에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최선을 다했다면 누구나 100점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또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외 나가서 그냥저냥 놀면서 껄렁껄렁 살다가 돌아오거나 초등학생 때부터 immersion school 국제중 나오면 자동으로 중학생 때부터 95점은 맞는 부자 자식들이랑 초3부터 열심히 빡공해야 고3때 고득점 맞는 국내파 사이에는 큰 간극이 존재하는데 해외 나간다고 다 크리티컬 리딩 잘 하는 거 아니다. 라고 말 하는 것이 온당한 일인지 의문입니다. 분명히 부의 세습을 낳는 과목입니다.

    대학교 교과서의 경우 (서강대 영미문화 같은 확과는 어떻게 돌아가는 지 잘 모르겠지만 이과의 경우에는 교과서 정도?만 영어 지문 쓰는 게 맞는 거 같네요, 특히 undergrad 수준에선) technical term이 어려운 거지 지문을 꼬아 놓은 정도는 수능보다 엄청 낮고 그냥 주어, 동사, 아주 기본적인 문장 형식이고 진짜 비교가 안 되던데요. 중의적인 문장으로 볼 만 한 거 본 적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영어는 언어인데 해외 보내는 것과 수학학원, 수학학회 보내는 것을 영어학원, 영어학회 보내는 거랑 동일선상에서 보는 것도 이상하고요.

    제가 보기에는 현재 수능은 사교육 받는 다고 다 잘 봐서는 안 되며 노력을 하면 어느 정도 성과는 거둬야 된다는 공평의 논리를 충족시키면서도, 누구나 공평한 대우를 받을 수는 없다는 변별이라는 또다른 공평의 논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상한 형이상학적 철학 지문을 데려와서 갖고 노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제가 보기에 크리티컬 리딩에 필요한 논리력은 토플 리딩정도면 외국인으로서 준수한 수준에 이르기에 충분한 정도이며, 이상한 논리력 측정을 하는 시험을 유지하느니 차라리 논리 난이도를 조금 떨구고 대신 지문의 길이를 늘리며 단어를 좀 더 어렵게 해서 토플 리딩처럼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시험이 쉬웠다면 저 같이 영어 쫌 하는 사람들은 손해를 봤겠고 저도 저 정책에 반감이 느껴지는 건 사실이지만 저 쪽 사람들의 논리도 일리가 있고, 수능이 쉬워지고 절대평가화 되는 것과 현재 수능의 경향이 문제인지인지에 대한 것은 별개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수능이 미화되는 것 같아 길게 주저리주저리 써 봤습니다.

  • 영공T[영어공부법] · 394568 · 14/08/29 13:20 · MS 2011

    1.
    언어를 대충대충 써도 괜찮은 분들에게는 상관이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앞서 말한 능력은 객관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도구로서의 영어"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2.
    수학은 언어입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 "언어로서의 수학을 공부해라"라고 가르침을 받았고, 칸트또한 그렇게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현학적인 얘기가 아니라, 실제 과학학회를 가더라도 "수학 공식들을 언어로서 사용하는 현장"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수학 언어를 제대로 이해했다면, 예제를 풀어보지 않아도 그 단원의 수능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게 정상이라고 배웠고, 제가 생각하기에도 정상이었습니다. (문과 수업시간에 배운 가르침)

    언어는 쓰면 쓸 수록 익숙해져서 사용하기 쉬워지는 것으로, 수학을 잘하고 싶게 만들고싶은 학생들.

    문제 퍼다주고,개념 깊게 설명해주는 학원 다녀서 하루를 수학언어로 채우보라는 논리에 타당성이 결여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설마, 수학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은 그래도 안된다고 말하는 분은 없을거라봅니다. 영어도 가서 입도 뻥긋안해보면 스피킹 못하고. 매일 독해하려 노력하지 않으면, 국제중3년-외국인고등학교 3년 나와도 독해못합니다.)


    3. 해외파 학생이라고 모두가 독해 100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10년차가 1년차 학생보다 고득점 맞을거라는 생각하마세요. 1년차 학생이 국내파보다 고득점 맞을 거라는 생각하지마세요. 국내파 사교육 받은 학생이 학원, 과외 한 번 안해본 학생보다 고득점 맞을 거라는 생각하지마세요.

    수능 영어 빈칸이 어려워졌을 때, 꿋꿋이 100 받고 있는 독학생들 수두룩하게 봤습니다.

    어설프게 능력도 없는데, 사교육빨로 점수받고 있다가, 수능이 지금까지 자신이 받은 사교육으로 커버안되니까 수능망치는 학생 많이 봤습니다.

    오르비가 그렇게 좋아하는 리로직, 이 강의 현강 듣고도 점수 안나오는 학생도 봤고. 독해이론은 칼럼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운 학생이 점수 더 잘 나오는 것도 봤습니다.

    결국은 작년 수능은, 누가 자신의 능력을 기르는 학습을 하였고 - 갑자기 난이도가 올라간 수능을 커버할 수 있었는가 ? 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


    페로즈님의 댓글을 인용합니다.

    수능영어의 목적은 고교교과로써의 영어를 얘가 잘 소화했는가의 테스트 목적도 있지만 외국어로 되어있는 텍스트의 논리를 이해하여 대학에서 써먹을 수 있는가도 있습니다. 이거 무슨 평가원 자료인가에 나와있는데...
    논리력이랑 영어실력은 좀 다르잖아요.

    빈칸추론은 어려워야 합니다. 그게 수능의 목적이거든요

    수능에서 국어도 논리력을 보고 수학은 논리가 생명이고 논술도 당연히 '논'리력을 보는 시험인데 왜 영어만 논리력을 보면 안됩니까?

    토플에서도 논리력 봅니다 토플 외국대학 진학하기위한 시험이니까요. Reading 할때 마지막에 요약하기라던가, WT 통합형은 말할것도 없고, 논리력 다 봅니다. 왜 수능영어에서 어휘력이나 리스닝으로 토플수준으로해서 어렵게 할것도 아니고 시험범위 다 정해져있어서 외국갔다와봤자 아무리 초고급어휘를구사하고 스피킹이 줄줄나와도 논리력 없으면 2등급나오는데 왜 논리력으로 변별 가르면 안됩니까? 오히려 그게 이상한거라고 생각해요 전.

    오히려 논리력으로 변별을 갈라야지만 국내파와 해외파 간에 형평성이 맞는거 아닙니까?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같은 학원에서 논리력가르쳐주던가요? 거기 스피킹배우러가는 곳이잖아요
    해커스에서 논리력가르쳐주던가요? 거기 해외에서 토플문제 퍼와서 점수만들어주는 학원이잖아요
    영어유치원에서 논리력가르쳐준다고요? 아니잖아요...

    논리력이야말로 이사람이 똑똑한가 아닌가를 골라내는건데..

  • 닉네임추천좀 · 492757 · 14/08/29 18:17 · MS 2014

    많은 과에서는 영어 능력 자체가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은 학문적으로 많이 발전했고, 학부 수준에서는 대부분 교과서 정도만 영어가 필요합니다. 세계 어디서나 교과서는 말장난하지 않는 명료한 어체로 쓰는 것이 원칙이며 technical한 용어가 어려워서 그렇지 구문은 항상 쉽습니다. 3등급만 돼도 문제 없을 겁니다. 절대평가화한다고 3등급 아래까지 만점 주진 않겠죠?

    따라서 철학을 영어로 공부할 거거나 책을 번역하는 사람이 될 것 아니면 수능 킬러 수준의 괴팍한 논리는 전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미문화과에서 어떤 지문을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논설문 같은 글일 것이고, 신문 사설 등을 많이 읽어본 경험으로 그런 류의 글이 읽히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i) 단어를 모른다. 아예 새로 보는 단어일 수도 있고, 흔히 see out, file out, up front 뭐 이런 단어가 나오면 독자는 아는 단어구나, 하고 넘어가지만 사실은 전혀 모르는 의미로 쓰였기 때문에 빅엿을 먹고 어디가 잘못된 지 모른다. 대부분 문맥 속에서 때려 맞추고 넘어가지만 대부분의 경우 약간씩 잘 못 해석한다.

    ii) 단어의 뜻을 정확히 모르거나 부분적으로만 안다. spare이라는 단어의 뜻은 하나밖에 모르는데, spare me the details같은 문장이 나타났다. detail을 설명해달라는 거 같다. 정반대로 해석하니 다시 빅엿을 먹고 혼자 머리를 끙끙 싸맨다. 이럴 경우 종종 혼자 기괴한 논리를 만들어 이상한 의역을 한다.

    영영 사전을 보면 단어장에서 외웠던 뜻과 묘하게 뉘앙스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 때문에 결정적일 때 엿을 먹을 수 있다.

    꼬아서 metaphorical하게 쓰이는 경우도 친절하게 사전에 다 나와 있다. 머리가 나빠서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고! 본 적이 없어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역시 어휘력 부족일 뿐.

    iii) 길고 복잡한 문장을 해석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 문장 반 쯤 읽으면 헷갈린다. 그런데 아마 영어 좀 못 하는 사람이라도 한 5번쯤 읽으면 이해가 가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iv) 문화적인 부분을 모른다. 'Eli Lilly 같은 회사'. 무슨 회사인지 알 턱이 없다.

    이런 경우고 논리력이 딸리는 건 글쎄.. 우리 나라 신문 사설 읽고도 갸우뚱 할 정도의 논리력인가... 어차피 엄밀한 언어적 논리력은 국어 영역에서 강력하게 평가하는 항목이고, 아마 i), ii), iii), iv)가 아니라 논리 때문에 해석이 안 되는 거면 아마 국어 점수가 말이 아니겠군요. 굳이 같은 능력을 더블로 재서 double-whammy를 만들 필요는 없지요.

    시험이 공부법을 만듭니다. 차라리 토플 리딩처럼 길게 내서 보다 보편적인 논리로 시험을 내면 고등학생들이 보다 긴 지문으로 공부할 테니 실제 대학에서 쓰는 지문에 대한 적응력도 기를 수 있고 훨씬 생산적인 방향으로 공부를 할 수 있을 텐데, (페로즈님 말과는 다르게 수능이랑 토플이랑 어휘 차이 요즘 얼마 나지도 않고) 수능이 현 수능같이 나오니까 다 같이 열심히 빈칸 문제 뽑아서 풀고 있고 이런 상황에 화가 납니다 저는. 외국 학생들이 한국어 시험을 조국 교수 박사 논문에 빈칸 뚫고 공부한다면 좋은 방법이겠다 하겠나요?

    어차피 평등은 불가능한 과목입니다. 우리는 한국인이고 한국어를 쓰고. 영어권 국가에서는 영어를 쓰고. 거기 살다 오면 24시간 영어만 보다 올 테니 잘 하는 게 당연하고. 그렇게 논리 중심으로 시험을 내서 평등 추구해봤자, 막대한 양의 '효율'을 버리고 약간의 '평등'을 추구하는 꼴일 뿐이지요. 천칭 저울에 5g짜리 추 하나 올려놓는 느낌? 외국에서 살다 온 머리 나쁜 사람이 100점을 못 맞게 하고 대신 95점을 맞게 하겠다는, 그 자그마한 균형추를 위해 영어로 옹알이도 못 하는 학생들이 언어학 이론 rhetoric structure 이러고 있는 게 과연 올바른 것인지. 심지어 어차피 머리 나쁘면 다른 과목에서 망해서 대학 못 갈 텐데. 실제로 그런 사람 봤는데 영어는 96인가 맞고 국어에서 완전 똥을 싸서 대학을 별로 못 가더군요. 그리고 10년 산 학생이나 1년 산 학생이나 당연히 큰 차이 없죠. 이미 둘 다 영어적으로 수능 수준을 넘었는데 논리 싸움이겠죠. (저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해외에서 살아도 노력하지 않으면 영어 그대로라고 하셨는데, 해외에서 느끼는 motivation의 크기와 환경의 차이가 무지막지하게 큰데 그렇게 일괄적으로 때려서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전.

    절대평가화 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지긴 하는데, 쌍팔년도 스타일 사고력 측정하는 시험 벗어나서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실용적이고 영어 자체에 집중하는 영어라는 방향으로 이어진다면 저는 찬성입니다. 최선은 아니라도 차선은 되겠지요. 교육은 위 뿐만 아니라 아래도 봐야 하는 곳이기도 하고요.

    영어 입시가 무뎌지면 그만큼 수학 등의 입시가 더욱 빡세진다고 하셨는데 거기엔 저도 동의합니다. 우리 나라 입시 문화상 서울, 연세-고려, 등 서열이 딱딱 갈리는데 그렇게 될 수밖에 없겠지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도 저는 찬성입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저는 수학이나 과학 등의 과목을 잘 하는 사람이 훨씬 가능성 있는 인재라고 생각하고 (수능 수학, 과학을 잘 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지만), 어차피 대학 입장에서 보면 정말 몇 명을 제외하면 머리는 다 고만고만, 평범평범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페로즈 님 글이랑 영공T 님의 글이 약간씩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서 같이 상대하다 보니 논리가 좀 이상한데, 조잡한 글을 써서 죄송하고.. 또 기분 나쁘실 만한 구절이 꽤 있는 것 같은데, 기분 나쁘게 하지 않으면서도 글의 논리를 지키기에는 능력이 부족해 약간씩 offensive하게 됐습니다. 이 부분도 죄송합니다.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8/29 18:49 · MS 2007

    저 수능이랑 요즘 토플어휘랑 차이 별로 안난다고 생각해요
    저번에 그런 류의 덧글도 달았는데..
    http://orbi.kr/0004800708 요깄어요 ㅋㅋ
    무슨 글이였더라.. 이 단어들이 수능범위의 단어인가요?
    이런 질문에 제가 토플수준인데 수능에도 나올만하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요즘 토플이나 수능이나 그게그거다 이랬어요
    아시겠지만 영어는 갈수록 어려워질수밖에없잖아요
    갈수록 영어노출빈도가 높아지니까 세대가 갈수록
    제 예상인데 17수능 영어 어휘범위는 토플범위 드디어 넘어설겁니다 ㅋㅋ
    제가 08때 2만2천보카 정도를 구축하고 있어서(제 단어장에 한 4천개가 있었습니다) 시험지에 모르는단어가 하나도 없었는데, 14수능 풀 때에는 모르는 단어는 아니였지만 아리까리~한게 나타나더라고요. 분명히 어느순간에는 2만2천 넘어갈거라고 생각해요. 토플이 2만2천정도잖아요
    GRE는 3만3천..(9천단어)

    그 주범 중에 하나가 듄이고..

    저도 토플 리딩 29 리스닝 30입니다
    근데 수능 어려워요 ...... 14수능 어려웠어요. 13수능도 어렵다고 느꼈어요 전 체감난이도 잡아서 등급컷 알기위해 풀거든요.

    갈수록 더 어려워질 텐데...
    어휘도 어려워지고 논리도 어려워지고..

  • 김무빈♡ · 429588 · 14/08/29 19:00 · MS 2012

    토플 리딩이 더 긴데 수능 빈칸이 그래도 더 어려운듯요.
    ㅜ.ㅜ
    지금 리딩 25정도 나오는 실력인데 작년 수능에선 썰렸네요 쩝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8/29 19:02 · MS 2007

    토플리딩은 문제패턴도 정형화된데다가 해커스게시판가보면 태국같은데서 먼저시험본애들이 후기써서 단어다알려주고 뭐 그런식으로 족보다있잖아요ㅋㅋㅋ
    써머리 틀리면 바보소리듣고.. 결정적으로 SAT처럼 나온거또나오고.. 아무튼 토플리딩이 수능 빈칸보다쉬운것같아요 저도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능빈칸은 어려워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왜냐면 국어도 논리보고 수학도 논리보니까
    영어도 논리봐야된다고 생각해서요..
    진짜로 더블 웨이미가 된다고 할지라도요
    이미 우리나라는 논술까지 언어적 논리에 있어서 트리플 웨이미예요 ㅋㅋ
    근데 그렇게 거르고 거르고 걸러서 대학보내야되요 왜? 학벌주의국가니까

  • 닉네임추천좀 · 492757 · 14/08/29 19:46 · MS 2014

    그 놈의 논술ㅋ... 본고사로 일원화해야됨 차라리

  • 영공T[영어공부법] · 394568 · 14/08/29 20:06 · MS 2011

    페로즈님과 표현은 다르지만

    한국어로 언어시험을 봅니다.
    수학으로 언어시험을 봅니다.
    영어로도 언어시험을 보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하...2틀 밤새서 강의하니까 토나올 것 같다..)

  • 제르맹 · 343315 · 14/08/30 03:42 · MS 2010

    수학의 언어와 국어나 영어의 언어는 같은 선상에 두기 힘들죠. 수학은 의사소통과 전달이 도구가되는 언어이고 국어나영어는 의사소통과 전달 자체가 목적이 되는 언어입니다.
    수학자들의 수학적언어는 서로간의 수학적 사고를 발전시키기 나가기 위한 도구이지 한국어나 영어처럼 전달 자체가 결과물은 아니죠. 물론 아주 큰 공통점은 있습니다. 수학이든 한국어든 영어든 익숙해진 사람이 논리를 펼치는데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따라서 다른분들도 얘기했다시피 영어권에서 살다온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유리한건 사실이죠. 물론 언급하신것처럼 실제로 미국서 태어나서 14년동안 la에서 살았는데 한국말밖에 못하는 사람도 본적 있습니다... 제가 직접이요. 하지만 적어도 제가 본수백수천명의 유학파나 해외거주자중에서 영어를 수준이하로 못하는 사람은 이친구가 유일하네요. 정말 극단적으로 특이한 경우죠. 하지만 제가 수학을 가르치다보니 알지만 하루종일 수학학원 보내고 문제풀려도 못하는학생들은 제법 있습니다.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기가 좀 힘든 얘기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쓰신 글에서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 좀 많습니다. 수학의 언어를제대로 이해했다고 수능에 나오는 문제를 예제도 안풀어보고 푼다라... 글쎄요 수학에 대해 좀 잘못생각하고 계신것 같은데 수학문제들은 기본적으로 못푸는문제가 풀수있는문제보다 훨씬더 많습니다. 즉 문제집에 있는 문제든 학교시험에 나오는 문제든 수능시험에 나오는 문제든 죄다 극히 예외적으로 풀수있는문제들를 패턴화 시켜놓은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마어마한 수학적 센스를 가진 학생들이라면 안풀어봐도 본인이 그 패턴을 찾아내서 풀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예제를 풀어보지 않은학생이 응용문제를 푼다는건 불가능해보입니다.
    얘기가 좀 빗나갔지만 단순히 수학이 논리와 사고과정을 물으니 영어도 그래야한다.. 이건 좀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한국어나 영어의 논리펼치는 능력은 그 언어에 얼마나 익숙하냐가 포인트인데 다른분들말씀처럼 영어권 생활경험자와 토종한국사람은 상당히 불평등한 시작을 할수밖에없다고 봅니다. 논리력을 펼치기 위한 밑바탕이 한국어에선충분하나 영어에선 턱없이 부족하거든요.

  • 수능만점ing · 476317 · 14/08/28 18:14 · MS 2013

    진짜 작년수능 35번 하버드대교수논문을 전국 고3들 풀라고 낸거 상식적으로
    생각이잇는건가ㅡㅡ

  • 부사수레스 · 357946 · 14/08/28 19:41 · MS 2010

    영어는 사교육의 온상임... 학문이 아니라 언어 ㅡㅡ;; 우리가 미국인도아니고 뭔짓거리여....
    영어대신 수B를 넣든지....

  • 영공T[영어공부법] · 394568 · 14/08/28 23:24 · MS 2011

    윗분들 말씀 전부 타당한 견해들이고, 깊게 생각해 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전부 답을 달지는 못하지만, 모두 충분히 이해하고 인정합니다.

    덕분에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갑니다!

  • solbatsky · 507955 · 14/08/29 00:18 · MS 2014

    과학고등 이공계 인재들이 영어가 걸림돌이라서 치워주려는 국가시책입니다.
    물론 대기업경제연구소등등에서 이미 제안 했을거구요.
    영어야 어차피 잘하는 사람 채용하면 되지만 이공계 인재들이 수능에서 영어때문에
    진로가 막히고 꺽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어를 치워주려는 국가교육시책입니다.
    좀 늦은감은 있겠지만 큰그림에서 볼때 진작에 했어야 할 정책이라고 봅니다.

  • 경찰대15 · 500038 · 14/08/29 00:56 · MS 2014

    와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 자신감과즐김 · 440307 · 14/08/29 01:13 · MS 2013

    아니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 나머지 국어 수학 과학 난이도를 급격하게 상승시켜서
    난이도를 맞출것이고 그에따라서 나머지 과목들이 사교육비의 주범이되어서 사교육비감소는
    없을것같고., 만약 영어가 절대평가가 된다면 다른과목들도 "너무어려워진 수학 "
    "너무 현학적인 국어" 이라고 기사뜰거는 뻔하고 그러면 전과목 절대평가할건가? ㅋㅋㅋ
    이게 무슨 말이되는소리를 해야지 정부가 생각있이 다른정책을 생각해서 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 빌짱 · 475239 · 14/08/30 02:36

    수능세대가 끝나는거같은 느낌이든다......... 변별력을 일부러 잃는거같네

  • emmaube · 399494 · 14/08/30 17:27 · MS 2011

    영어에 가장 많은 돈을 쓰긴했지만
    취지만 보자면 절대평가도 괜찮은 것 같네요
    딱히 다른 과목의 난이도가 격하게 올라가거나 하진 않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