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너엘레나 [404231] · MS 2012 · 쪽지

2014-08-23 21:30:24
조회수 11,953

[래너엘레나] 국어, 못하는 사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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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너엘레나입니다.

국어 자신없는 분들 읽고 도약하시길 바랍니다.

 

 


국어. 

 

국어는 문제만 무작정 푼다고 최상위권에 오를 수 없습니다.

문제를 푸는 방법을 익힌 후 체화시키는 게 경험상 가장 빠르고 정확한 공부법입니다.

아래 제시한 방법은 내가 4년동안 공부하면서 깨달은 방법이니,

국어 점수가 최상위권이 아니라면 참고해서 도움 받기를 바랍니다.


( p.s  제가 수능볼때랑 최근에 바뀐 내용이 있어서 문법/어휘/화작문은 빠졌습니다. 국어의 기술 같은 참고서나 재수할때 들은 학원 수업 내용 등 저에게 맞다고 생각하고 바로 써먹을 수 있게끔 최적화 시켜서 정리해보았습니다.)


 

*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법칙

1. 매일 아침에 비문학, 문학을 2지문이나 3지문씩 공부한다. (되도록 아침에 끝낸다.)

2. 각 파트별로 풀이법을 숙지하고 체화시킨다.

3. 사고회로를 평가원, 수능 출제자들에게 맞춘다.

 

* 국어 모든 파트 풀이법의 핵심

- 지문은 한 번 읽고 모든 문제를 푼다.

- 문학도 비문학과 같이 객관적인 '근거'에 의거하여 답을 분별한다.

문제를 먼저 읽는다.

 

 

 

1) 비문학

 

비문학은 설명문 아니면 논설문이다. 문제 종류는 크게 이렇게 분류하면 된다.

 

ㄱ. 전체를 읽어야 풀 수 있는 문제 

    (주장핵심문제 or 구체적인세부사항에 관한문제 or 가,나,다 문단별 문제)

ㄴ. 부분만 읽고도 풀 수 있는 문제 

    (a,b나 ㄱㄴㄷ 같이 특정 기호로 표시되어 있는 문제나 어휘문제)

ㄷ. 가 추가된 문제

 

어떤문제인지 문제의 특성은 문제만 읽고 보기를 안읽어도 파악이 된다. 문제를 읽고 그 다음은 를 읽어 내용이해에 도움이 되게 한다. 그 다음 '구체적인 세부사항'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의 보기만을 훑는다. 그리고 나서야 지문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한다. 지문을 읽어 내려가다가 아까 훑었던 '구체적인 세부사항'문제 보기가 떠오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하나 둘 나오면 하나씩 지운다. 운이 좋으면 답을 바로 찾을 수도 있고. 계속 읽어 내려가다 ㄴ 유형의 기호가 표시된 문제나 어휘문제를 만나면 그 문제를 풀어준다. 그리고 끝까지 읽어 남은 유형의 문제를 풀어낸다. (ㄱ.유형과 ㄷ.유형) 

 

 

 

2) 시

 

시는 보통 세개의 지문이 합쳐서 나온다. 

이를 명심하고 먼저 문제를 읽고 어떤 유형의 문제인지 먼저 분석한다.

시지만 근거는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됨을 명심할 것.

 

ㄱ. 가,나,다에 관한 문제

ㄴ. 2개의 시에 관한 문제 (ex 가,나에 관한 문제)

ㄷ. 1개의 시에 관한 문제 (ex 다에 관한 문제)

ㄹ. 특정 기호에 관한 문제 (어휘문제나 표현문제 상징물 문제 등등)

ㅁ. 가 첨가된 문제 (ㄷ.유형과 ㅁ.유형이 겹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문제의 방향은 비문학 풀이랑 같은 맥락이다. "지문을 한번 읽고 모든 문제를 푼다" 를 기억하라. 문제 확인이 끝나면 ㄷ. 유형의 문제에 표시된 지문먼저 읽는다. 혹은 ㅁ.유형과 겹치면 먼저 읽어 지문에 대한 이해의 힌트를 얻은 후 지문을 읽는다. 그리고 ㄷ. 유형의 문제를 푼다. 이때 읽었던 시에 관한 ㄹ.유형의 문제가 있으면 풀어주고 없다면 ㄴ.유형이나 ㄱ.유형에서 읽었던 시가 포함되어있는 보기를 읽고 옳고 그름을 그 '시'에 관한 부분만 판단해준다. (보통 그 시의 기호 예를 들면 (나)시 부분에 O나 /를 체크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보기에서 그 시에 대한 내용이 틀렸다면 그 보기는 틀린것이지만, 맞더라도 다른 시를 설명한 부분에서 그 보기가 틀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두어라.

 

 

 

그 다음은 ㄴ.유형의 문제에 표시된 또다른 시를 읽고 ㄴ. 유형을 풀고, 똑같이 ㄱ.유형에서 방금 읽었던 시에 대한 내용의 옳고 그름을 판단해준다. 이렇게 하면 보통 ㄱ.유형의 문제의 답은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 지문을 읽고 얼마 안남은 나머지 문제들을 풀어주면 된다.

 

 

 

3) 소설, 극문학, 수필

 

국어에서 문학은 가슴이 아니라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근거를 찾아라. 이 파트 역시 문제 먼저 읽는다.

 

ㄱ. 전체를 읽어야 풀리는 문제 (인물에 대한 설명 문제, 인물 관계도 문제, 내용 문제)

ㄴ. 부분만 읽고도 풀리는 문제 (특정 기호 문제)

ㄷ. 가 첨가된 문제

ㄹ. 특정 인물에 관한 문제

 

똑같다. 문제를 먼저 읽어 무슨 문제인지 판단한 후에 에서 지문에 관한 힌트를 얻는다. 그리고 지문을 읽어가며 특정 인물에 대한 문제가 있다면 그 인물에 대한 보기도 먼저 읽고 지문을 읽어내려가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 ㄴ.유형의 문제가 있다면 풀고 지나가는 것이고, 다 읽은 후에 ㄱ과 ㄷ유형의 문제를 마무리 짓는다.

 

 

4) 고전시가, 고전수필

 

고전시가, 고전수필문제가 어렵다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그것들만 포함된 아무 문제집이나 사서 익숙해지도록 풀어제끼면 된다. 다른 문학부분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그 부분만 포함된 문제집을 사서 매일같이 풀면 어느정도 감이 온다. (나는 소설이 약해서 소설 지문을 신물나도록 풀어보았다.)


 

 

5) 기출 분석

 

내가 제시한 방법에서 문제 풀이 방법을 숙지했다면 딴거 보지말고 우선 6월 평가원, 9월 평가원, 수능 기출문제만 일단 보아라. 모의고사 형식으로 풀어보는게 좋다. '홀로서기'라는 문제집 사이트에서 저것만 모아다가 제본해서 살 수 있으니 그렇게 해도 좋다. 전개년을 풀어본다면 물론 좋지만, 시대 흐름상 안맞는 것도 있기에 최근 5개년~6개년 문제까지만 풀어보아라. 학생이라면 학교에서 실시하는 교육청, 사설모의고사도 볼텐데 점수가 낮다고 실망하지마라. 우리의 사고회로의 목표는 언제까지나 '수능 출제자'들에 맞추는 것이니.

 

분석이란 게 별거 없다. 그렇게 기출문제 1회를 풀었다면 '틀린 문제'에서 각각의 보기가 왜 맞고 왜 틀린지 지문에서 근거를 하나 하나 다 찾아내라. (채점할 때 답은 체크하지 말 것.) 그 뒤에 니가 다시 찾은 답을 체크하고 맞는지 확인하라. 틀렸다면 왜 그런지 다시 찾아보고 해설지를 보아라. 이 과정을 계속 거치다 보면 너의 사고 회로는 이미 출제자 수준으로 올라가있을 것이다.

 

 

 

팁)

 

* 비문학

 

난 비문학을 읽을 때 편의상 몇가지 기호를 쓴다. 내용을 명확히하자는 목적에서 쓰는 것이기에 학생에 따라 '내용이 이해는 되는데 한 번 읽었을 때 머릿속에 기억이 안날 때' 쓰다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ㄱ. 하지만, 그렇지만, 반대로 등의 반의적 접속사 ----------------> V표시

ㄴ. 예를 들자면, 예로 등의 예시, 사례 접속사 ------------------->  X표시

ㄷ. 그래서, 따라서, 그러므로, 때문에 등의 인과, 결론 접속사 ----->  O표시

ㄹ. 예시가 되는 문장 전체 ------------------------------------>  ( )괄호로 묶기

ㅁ. 해당 문단에서 중심문장이라고 생각되는 문장 ----------------> 밑줄

ㅂ. 첫째, 둘째, 셋째 같이 어떤 일이 일어나는 '과정'에 대한 문장 --> 밑줄 후 ①,②... 표시

 

접속사에 기호 표시는 내용 흐름 파악과 기억에 많은 도움이 되는데, 이때 중심문장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예시 문장을 걸러 내는 것이다. 예시는 구체적인 세부사항에 관련된 문제를 풀 때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긴 있지만 흐름 파악에는 도움이 별로 되지 않기에 X표시를 하고 그 문장 전부를 괄호로 묶어 표시해주는 것이다. (읽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다. 빨리 읽어 내려가면서 체크하라.)

 

비문학의 특히 과학, 기술지문에 ㅂ.이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유용하다. 과정을 담은 지문은 과정을 담은 문제를 내기 마련이니, 특히 유의해서 보라. 이 기호는 꼭 과정에 관련된 문제가 아니더라도, 어떤 개념의 특징을 담은 문단이나 첫번째 근거, 두번째 근거 등의 나열식 문장이 나올때도 써먹어도 상관 없다.

 

보통 ㄷ.기호 뒷문장에 중심문장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참고.

 

 

 

* 문학

 

시, 고전시가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많이 풀다보면 해결될 것인데, 긴 수필이나 소설 같은 경우에는 위에 제시된 '접속사' 표시기호를 쓰지만 중심이 되야 할 것은 '인물'이다. (인물이 안나오는 수필은 그냥 읽어서 풀어라. 고전수필을 제외하고 수필은 원래 쉽게 쓰여져서 별로 안 어렵다.)

 

간단하다. 인물에 O, □, △, ▽... 같은 표시로 처음에 표시한 다음 그 인물이 일으킨 사건이나 특징, 상징물 같은 것에 밑줄치고 인물의 기호를 써주거나 기호만 써주면 된다. 나는 원래 처음에 표시를 다 했는데, 이러다 보니 가끔은 지문 전부에 표시가 되는 경우가 있어서 본인이 주요 사건, 주요 특징이다 판단 되는 부분에만 밑줄을 치도록 연습이 되게 소설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감을 익히는 게 좋을 것이다.

 

 

* 6평, 9평, 수능 전 해야될 일.

 

일단 쳐야하는 시험 바로 전, 전전, 전전전 즉, 가장 오래된 것 부터 순서대로 

평가원, 수능 기출문제를 한회씩 모의고사랑 같은 시간에 시간재서 실전처럼 풀어본다.

 

ex)

 

2014년 9평 시험 3일 전 - 2013년 9평 기출

2014년 9평 시험 2일 전 - 2013년 수능 기출

2014년 9평 시험 1일 전 - 2014년 6평 기출

 

3일전부터 매일 잠자리에 누어서 생각해야될 것

-> 다음날 일어나서 시험장에 들어가 국어 시험을 잘 풀어 내고, 시간이 남는다는 디테일한 상상.

    (최대한 세세하게 상상할 것, 예를 들면 무엇을 입고갈지, 아침으로 무엇을 먹고 갈지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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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 8. 23




래너엘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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