汚褸悲 [378926] · 쪽지

2013-07-22 11:41:01
조회수 15,219

사법시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751098












출처:http://cafe.naver.com/booheong/68557








밑에 의대&사법시험 관련 게시글에 해당 사진이 있어서 찾아보니
사진 주인분이 저 분이시더군요ㅎ





↑ 그런데 이 사진은 사법시험 준비했을때 공부량 사진이 아니라
실제로는 사법연수원에서 '1년'동안 공부한 사진이라고 하네요ㅎㅎ
(사법시험 공부량 사진은 본문 위에 나와있는 사법시험준비하면서 3년 4개동안 공부량 사진입니다)




실제로 사법시험 준비하면서 하는공부량보다
사법연수원에서 공부하는게 정말 살인적이고 많다고 합니다

특히 사법연수원 시험은 유명하죠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동안 한과목을 시험보는데... 일명 공포의 ‘8시간 시험'이라고 불리운다고 합니다.
8시간동안 한과목을 시험보는건데 이시간동안 화장실가는것도 제한되고(한번에 한명씩) 점심도 알아서 해결해야한다고 하네요
(시험 도중에 사실상 시간이 부족해서 점심을 먹는사람도 화장실 가는사람도 거의 없다고함)

그런데 몇년전에 시험도중에 사법연수원생 한명이 실제로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후에는
지금은 시험시간을 10~12시, 1시~6시 이렇게 나눠서 본다고 합니다.



아무튼 사법시험 준비했을때 공부량보다 사법연수원에서 하는 공부가
심도있고 좀 더 깊게 난이도 측면이나 공부량에서 절대 압도적이지만
그래도 심리적인면에서는 사법시험준비생보다는 사법연수원생들이 더 낫겠죠ㅎ


사법시험 준비생들은 의대생이나 사법연수원생같이 1년차 2년차 매학기 진급하고 자기신분이 있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상태와 달리
매일매일 사실상 제자리걸음 답보상태고 미래의 불확실성을 항상 가지고 있는데
사법준비생들이 더 불안하고 심리적으로 힘든게 객관적으로 맞는거같습니다.


공부할때 심리적 요인 정말 무시못합니다.
단적으로 수능의 예만봐도 수능을 준비할때도 연고대붙여놓고 서울대 반수준비하는분과
혹은 지방의 붙고 인설의 반수준비하는분과
그냥 다 떨어지고 배수진치고 압박감가지고 절박하게 공부하는건 정말 차이가 큽니다.


특히나 독학생일 경우에 제 주변을 보아도 어마어마한 차이가 났던거같습니다.

아무튼 얘기가 쫌 딴 쪽으로 흘러간거 같은데.....

공부할때 심리적요인, 안정감 정말 중요합니다.
다른말로 말하면 마인드컨트롤 정말중요하죠ㅎ









ps.

저분 글 쭉 읽어보니 3년4개월동안 하루에 공부를 16~17시간씩
1주일에 120시간 쫌 안되게 꾸준히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 ㄷㄷㄷ

총 공부시간을 대충 계산하니 2만시간이 나오네요
라끌형님이 말씀하신 '1만시간의 법칙'보다 무려 2배 ㄷㄷㄷㄷ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썩소군 · 380623 · 13/07/22 11:49

    저걸 사람이 해냈다고.... 사람이 할짓이 아니야 ㅜㅠㅜㅠ

  • 岳畵殺 · 72210 · 13/07/22 11:53 · MS 2004

    이젠 로스쿨 제도가 자리잡으면서 사시도 역사의 유물이 되겠군요...

  • 더블케이 · 340906 · 13/07/22 12:05 · MS 2010

    허..ㅋㅋ 진심 고등학교 3년 동안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글 보니까 멘붕이네요ㄷㄷ

  • 정치적인닝겐 · 433686 · 13/07/22 12:42 · MS 2012

    노무현.....

  • 둠칫 · 435086 · 13/07/22 12:49 · MS 2012

    하...... 내가 하는 건 공부도 아니구나...... 난 쓰레기야 엉엉

  • 인생은꿀 · 161354 · 13/07/22 13:17 · MS 2017

    읽기만 해도 토 나오네요...
    진짜 사람은 겪어보기 전에 함부로 누군가를 평가하면 안돼요.
    사법시험 힘들다는건 알았지만 이 정도로 힘들 줄은 몰랐어요.
    대단합니다.

  • 정치적인닝겐 · 433686 · 13/07/22 14:43 · MS 2012

    연수원에 친구 몇명 있는데 레알 토나올정도로 시험보고 공부한다네요 다들 한가닥씩 공부를 하던 사람들이니...

  • 사교육 · 411154 · 13/07/22 16:53 · MS 2012

    존경스럽네요

  • 거만한 · 213914 · 13/07/22 16:58 · MS 2007

    명불허전이다...ㄷㄷㄷ

  • 폴닥폴닥 · 407944 · 13/07/22 19:28 · MS 2012

    아 이분....
    아마도 지금 수료하시고 군법무관으로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연세대학교 인문대학 출신이세요

  • 칼르빙 · 424450 · 13/07/22 20:27 · MS 2017

    ............

    근데 이런 노력의 산물 끝판왕 시험이 폐지된다니... 몇년 뒤가 되면 로스쿨도 공부많이 하겠지만 판검사를 제외하고서는 위상이 지금 고시출신들보다 위상이 떨어져보일 것 같습니다

  • 최강김씨 · 300797 · 13/07/22 21:25

    이분 공부량의 10분의 1반이라도 따라갔으면..ㅠㅠ

    - 지나가는 9급 공시생-

  • 판교도서관 · 447856 · 13/07/22 22:54 · MS 2013

    사시 합격하신 분이 그러더군요... 사시 준비하기 전에 몸의 한 부분을 내놓을 생각을 하라고..
    3년 이상 똑같은 자세로 하루에 열 몇시간씩 공부하면 반드시 몸 어딘가에는 빵꾸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걸 평생 짊어지고 살아야한다고..어떤 분은 평생 허리디스크, 어떤분은 평생 어깨통증, 다리통증 등등...

  • Xeppie · 243365 · 13/07/22 23:09

    기분이 젤 안 좋은 건 치질이죠 ㅠㅠ

  • 김밥데스네 · 447852 · 13/07/22 23:53 · MS 2013

    전국순위권 서울대법대생들중에서도 떨어지는사람이 과반수가넘으니 사시합격은 레알임...

  • 살려는드릴게 · 385844 · 13/07/23 00:36 · MS 2011

    진짜......

  • DJ-Arin · 17810 · 13/07/23 00:53 · MS 2003

    사실적으로 잘 썼군요... 옛 추억이 새록새록 ㅎㅎ

    실제로 사법연수원이 사시공부보다 더 어렵습니다. 경쟁도 더 치열하구요. 대신 사시를 합격했으니 적어도 변호사는 된다는 보장이 있기에 마음은 조금 더 편안하지요.

    고시생 때는 정말 멘탈이 온전히 남아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겁니다.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을 순간...ㅎㅎ 독서실에서 공부 잘 하다가 갑자기 운 기억이...

    그나저나 군법무관이라면 제 동기일 수도 있겠네요.. 누굴지 궁금..

  • pinpin · 440170 · 13/07/23 01:20 · MS 2016

    와.....글로 겁을 먹기어려운데 ㅋㅋ 대단...

  • 연세영문14학번 · 434385 · 13/07/23 14:06

    로스쿨진짜없애버리고싶네요 사시가진정한법조인을길러내는데말인데요....안타깝네요 일본이나미국과같은로스쿨을어중띠게따라하고...

  • dojaebong · 451689 · 13/07/23 20:55

    슨상님 생전에 의전과 로스쿨 만들었잖요. 개천에 용나는 것을 원천봉쇄하려 했는데 그나마 의전은 대부분 의대로 복귀하고 사시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로스쿨 매년 2,000명씩 배출해서 양질의 법률스비스한다고. 지방 로스쿨 변호사는 암담한게 사실입니다. 의전, 로스쿨 1년 등록금만 2,000만원이고 기회비용 얼마일까? 또한 실력저하는 의전,로스쿨변호사 괭장하죠.

  • 김밥데스네 · 447852 · 13/07/23 23:07 · MS 2013

    진짜 로스쿨만든건 fail인듯...

  • 산수검 · 243365 · 13/07/24 15:55

    슨상님 슨상님 슨상님 슨상님 슨상님 슨상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