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꿀꿀이♡ [693419]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3-01 15: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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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수학만점자의 수학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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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문과꿀꿀이입니다.예전부터 수학공부법 올리겠다고 말했었는데 계속 미루다 오늘에야 올리네요ㅎㅎ... 사실 오늘도 올릴 마음은 없었지만ㅋㅋㅋㅋ오늘 자다가 부재중전화가 8통? 와있고 전화가 계속 울리길래 깨서 받았더니 재수하는 정말 친한 친구 부모님이 친구 수학과외좀 해달라고 울면서 전화하셔서 제가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구ㅠㅠ 혹시 여기도 수학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쓰게 됬습니다. 우선 이건 제 방법일 뿐이고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니 참고만 하시고 비판은 삼가주세요. 먼저, 제가 처음부터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었냐? 하시면 당연히 아닙니다.전 중학교를 다니면서 수학시험을 뭐 풀어본 기억은 거의 없고,, 고등학교 올라와서 고1때 내신 시험에서 40점대를 맞고 5등급이였나..? (모의고사는 점수가 기억이 안나요 죄송합니다ㅠㅠ) 맞고 충격받아서 고1 2학기정도부터 수학공부를 시작한거 같아요. 전 수학은 기초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중학교 수학부터 공부했습니다. 중학교 수학몰라도 수1부터 열심히 하면 상관없잖아?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차근차근 구멍난 부분 없이 공부하겠다는 생각에 중학수학부터 시작했습니다.중학교 수학은 따로 인강을 듣거나 하지는 않았고 개념원리 중123학년을 사서 혼자 문제집에 나와있는 개념 공부하고 문제푸는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정말 얘기하고 싶은 것이 꼭 수학을 풀 때 그게 학원에서 나눠준 프린트든, 혼자푸는 문제집이든, 학원교재든 꼭 노트에 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전 모든 수학문제를 노트에 풀었는데,문제를 풀다가 틀린 문제가 나오면 문제 옆에 체크표시로 틀렸다는 표시를 해둡니다.그리고 노트에 2차풀이 라고 쓴다음 틀렸던 문제들을 쭉 다시 풀어요다시 채점을 해서 맞은 문제는 체크표시위에 동그라미 표시를 했고 틀린문제는 체크표시를 그대로 놔둡니다.그리고 따로 노트를 한권 만들어서(이건 문제만 적는 노트에요) 두 번 틀린 문제를 베껴 적습니다. 고2때 까지는 베껴 적다가 너무 문제가 길거나 고3처럼 시간이 없을 때는 복사해서 오려 붙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절대 그냥 넘어가시면 안됩니다..문제를 적으실 때 문제집이름과 페이지, 문제 번호 적고 적으시면 되요그리고 그 후부터 그 문제에 대한 고민을..하시면 되는데저는 절대절대절대로 답지를 안봤어요. 정말 답지보시고 음~하고 한번 따라서 풀어보고 안다고 넘어가시면 백만시간 해도 안늘어요저는 한문제로 최대 5시간 까지 고민해본거 같아요 사실 이렇게 오래 할 생각은 없었는데 안풀리니까 짜증나서 막 이것저것 해보다가 시계보니 5시간이 지났다는..이런 과정속에서 실력이 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ㅠㅠ(아님말고)고민을 하다하다 모르겠다면 선생님께 질문을 하러 갔는데 문과수학에서 정말전혀 손못대겠다 하는 문제는 손에 꼽을 거 같다고 생각하거든요그래서 풀 수 있는 데까지 하다못해 식하나라도 내가 직접 써보고그다음에어느 방향으로 접근 해야 하는지를 질문 하셔야 합니다.절대로 풀어주세요~ 하시면 안되요. 그렇게 힌트를 얻으신 후에 다시 고민하고 혼자 풀어보고 그렇게 한문제 한문제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문제를 풀어서 답을 내신 후에, 답지를 보는 겁니다. 답지는 또 어떻게 풀었나~? 하는 느낌이로요. 만약 답지가 나의 풀이와 다른 풀이가 나와있다면 답지의 풀이를 따라서도 한번 다시 풀어보고, 이렇게도 풀 수 있구나. 이건 내풀이가 더 나은 거같아. 이건 답지가 좀더 깔끔하네 느낌..그리고 틀렸다고 표시한 체크표시위에 세모 표시를 해서 해결했다는 것을 표시했습니다. 그렇게 문제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푼 후에는 오답노트에 2번이상 틀렸던 문제들만 모이게 됩니다. 그 문제들을 처음부터 다시 풀었습니다. 사실 어렵게 해결했던 문제들이라 문제만 봐도 풀이가 술술 나올거 같지만 한달만 이따 봐도 전혀 새로운 문제기 때문에 또 고민의 과정을 반복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다시 푸시고 채점을 하시면 분명히 또 틀리는 문제들이 나옵니다. 그러면 오답노트에 써져있는 문제 옆에 틀렸다는 표시를 하시고 2차 풀이를 또 합니다. 고민해도 생각이 안난다면 전에 풀었던 풀이노트를 가져다가 전에는 어떻게 풀었지? 어디까지 풀었었지? 살펴보시면서 다시 푸시면 됩니다. 그렇게 오답노트를 한번 돌리시면 오답노트에 적혀있는 문제들 옆에도 체크+동그라미 나 체크+세모 표시가 남겠죠 그러면 그다음에 다시 풀때는 세모 표시 되있는 것만 다시풀고,, 그렇게 풀고 또 풀었습니다. 오답노트에 적힌 문제는 일년 후에 봐도 1초만에 풀 수 있게 지겹게 풀었어요ㅎ.. 저는 이렇게 공부했고 커리? 같은 것을 말씀드리자면고1때 2학기때 중학수학을 마무리하고 겨울방학동안 고1수학을 들어갔어요. 수학의 정석으로 문제는 안풀고 개념들, 나와있는 공식들, 증명을 정말 꼼꼼히 한줄도 이해 안되고 넘어가는 부분없이 읽고 외우고 흰 백지에 혼자 개념들을 적었습니다.그렇게 개념을 공부하고 블랙라벨, 쎈, 일품을 풀었어요. 물론 이 문제집들 다 위에 과정을 거침. 이렇게 해서 겨우 고2때 진도를 따라잡았죠ㅠㅠ고2 때도 똑같이 했어요 미적분, 확통 수학의 정석 개념만 공부하고 문제 풀었는데개념은 솔직히 혼자 공부하니까 처음에는 미치겠더라고요 문제풀이는 다 넘기시고 개.념만은 한번 인강 듣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미적분, 확통까지 블랙라벨, 쎈, 일품을 푼다음 자이스토리 수2, 미적, 확통을 풀었습니다.그 다음부터는 2015 기출부터 몇 년 기출 까지였지.. 아무튼 수능, 평가원, 교육청 고3 모의고사를 전부 뽑아서 풀었어요!!그리고 고3때는 정상모 선생님 현강을 들으면서 테크닉? 같은 것을 조금 배웠고 정상모 선생님이 숙제가 되게 없으셨는데 처음에는 정상모 선생님 교재에 있는 문제 말고 따로 문제집을 사서 풀지는 않고 수2, 미적, 확통의 블랙라벨, 쎈, 일품, 자이스토리, 모든 기출을 풀면서 적힌 오답노트의 무수한 문제들을 계속 푸는 것을 병행했습니다. 그러다가 언제부턴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여름방학정도에 접어들면서 부터는 하이퍼수학 이라는 고난도 문제집을 풀었는데 그렇게 고난도도 아니거니와 기출변형이라 기출보다 상당히 계산이..읍읍 하고 문제집자체도 오류가 굉장히 많아서,, 반? 정도 풀고 때려쳤구요ㅎㅎㅎㅎ(이건 풀지마라...-실제로 정상모선생님 조교가 하이퍼에 있었는데 질문하다가 잠깐..이거 하이퍼? 이거 왜풀어? 하시면서 이게 문제 어디가 오류라면서 설명받은 조교피셜임)아! 고3때도 정상모 현강다니면서 저 오답노트 매뉴얼 그대로 했고 몇시간 씩 남아서 계속 질문 했는데 감사합니다ㅠㅠ 서울대 수학과였던그조교님ㅠㅠㅠㅠ 그렇게 하이퍼 수학을 때려 치고 한석원 모의고사를 사서 풀고 고민하다 모르는 문제는 인강끊어서 봤어요! 사실고2때 까지 수학만 너무해서,, 다른거 할게 많아서 정작 고3때는 수학을 별로 못했다는..그리고 수능이 한달 정도 남았을 때부터는 계속 오답노트에 적힌 문제들만 복습해서 풀었어요 전범위 다시 공부한다는 느낌으로.. 일단너무 두서 없어서 내가 뭘쓴지도 모르겠으므로 궁금한 점 질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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