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평가원(?)과 사교육계는 오르비에 감사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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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판 한참 전에 떴을 사람들을 계속 입시판에 붙잡아두고있으니까요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은 서성한~중경외시 정도면
"음 뭐 더 높이 올라가지 못하지만 나름 좋은 학교니 그만하고 다녀야겠다"
하게됩니다.
그런데 오르비에선 입시철이면 그 위에 있는 대학에 "살짝"모자라는 성적을 들고오고
스나 가능성 추합 가능성을 재며 상당히 마음을 졸이고 아쉬운 감정을 유발하게됩니다.
또, 그렇게 스나 추합이 성공했으면 다행인데, 그게 안되서 한 티어 아래로 간다고 가정해봅시다.
아쉽긴 하지만 뭐 이제 대학생이 되니 오르비에 팝콘뜯으러, 수다떨러 오는데,
오잉 내가 보는 글에 내가 가고싶었 대학 딱지가 붙은 유저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아 송도 유배를 가더라도 신촌의 독수리가 되고싶었는데,
아 민족의 아리아를 축제에서 부르고 싶었는데,
아 관악산의 학이 되고 싶었는데..
분명히 내가 있는 곳도 붙여만 준다면 집에서 정문까지 삼보일배,
아니 일보일배라도 한다는 수험생이 전국에 몇십만이 널렸는데,
나보다 위의 학교 재학생을 보며 기껏 가라앉혀놨던 미련이 다시 등판합니다.
그리고 2월엔 계획도 안하고 있었던, 8월 하순에 5만원을 들고 수능 접수를 하러 가게 됩니다.
평가원은 이 과정에서 (인원수) x (4.2~4.7)의 수입을 얻게 됩니다. 시험지, OMR 인쇄 비용 등
+1인 하는데 추가되는 비용을 제하고 남은 수익(?)을 얻죠.
이 전후로 사교육업계도 추가적인 수입을 얻죠. 인강 판매수익, 교재 판매 수익
그리고 재수학원들은 학원 재원생들이 목표 하는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 등록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또 이 과정의 외부 경제(?)로 사진사도 1인당 만원 정도의 수입을 추가로 얻게 됩니다.
3개월 뒤 수능을 치르고, 입시가 끝납니다. 당연히 위처럼 아쉬워 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 위 내용이 반복됩니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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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르비가 n수양성하는데 한몫하는듯..
막상 사회나가면 중경외시 건동홍이 딸리는 학벌이 아닌데ㅋㅋㅋ
ㄹㅇ 그 학벌로 가산점을 못받을지언정 마이너스 당할 일은 딱히 없죠. 현재 위치에서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그 윗티어랑 못비빌것도 없으니.. 물론 그 위 티어에서 열심히하면 따라잡기 힘들지만;
??
기업별 학교 점수 주는거 표를 본 적이 있는데 스카이 10점 서성한 8점 이런식이던데 건동홍나와서5점받으면 상대적으로 감점받는거 아닌가요?
상대적으로 감점을 받는다고 생각하시기보다는,
그 윗대학이 타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점을 얻는다고 보는게 타당한듯합니다.
건동홍이 5점까지 떨어지진 않을거구요 차등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연대 3.0 서류 vs 중앙대 4.3 서류 하면 다른 변수 없을 시 전자가 분쇄당합니다
??
평가원은 왜..ㄷ
평가원이 수익 목적으로 하는 기관은 아닙니다만, +1인 추가하는 비용이 4만원에 육박하진 않을 것 같아서요. 아니라면 수정하겠습니다.
한 4줄썼는데 댓글 지워져서 날라감ㅜㅜ
귀찮아서 전 20000..
여튼 오르비N수조장 지리는부분 ㅆㅇㅈ
논리 비약 좀 있는 부분은 인정합니다. 포인트는 N수 조장이었는데 말이 많이 샜군요 ㅠㅠ
나름 맞는 말일듯 해요. 공동구매처럼 수험생 많아지면 원서비 싸게 하지 않는이상
나까지 걸고 가지 말자
ㄱ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
솔직히 난 뱃지 만든거도 그런 영향 줄까봐 걱정
푸른 S딱지 분들이 의 치 한 딱지보고 수능접수 하러가시는거보고 기겁;
저도 비슷한 생각..
동의
전 만족하고 다닙니다 그냥ㅠ
한의 GOAT 기만...
저보다 좋은학교 다니는분들 많은데ㅜㅜ
서성은까지는 뭐 그렇다치고
연고분들도 치러 가시니 뭐
와 ㅋㅋㅋㅋ 거의 저랑 똑같네요 근데 저는 탈출실패했다는 결과만 남았음
그래도 그 시도에서 얻은 '개인화된' 인생경험은 나중에 인생살아가시면서 큰 도움이 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라고 주제넘게 댓글달아봅니다..
ㄹㅇ...
오르비 들어온뒤로 눈이 높아진건 맞음...
와 ㅇㄱㄹㅇ 저도 원래 현역때 진짜 공부 못했어서 오르비 모의지원 할 데가 없는게 비참했었는데 지금은ㅎㅎㅎㅎ..여기는 정말 엔수조장 갑인듯
오르비에서 n수를 만들면 얼마나 만든다고 감사까지야 ㄷ
야~나 메이저 간다 말리지맛!!
하ㅠㅠ 이거쌉인정 ㅜ
ㅆㅇㅈ... 1월달에 입시 하나도 모를땐 성균관대를 갓균관대로 생각해서 목표로 잡았는데 수능끝나고 오르비에서 좀 지내다 보니 성균관대가 재수를 해도 이상하지 않은 학벌이 되어버린 기분.. (물론 전 붙는다면 재수하지 않을생각이지만..)
10년 전쯤에 "의대광풍" 소리 나올 때 오르비가 의치한 진학열풍 부추긴다는 기사도 나왔던거 같은데...
뱃지제도가 이런 역효과도 만드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