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치 [443926]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6-10-29 10:00:46
조회수 10,216

[이코치] 늘어지는가? - 당신의 의지력은 죄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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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가지로 마음이 어지러울 시기입니다.

요즘 들어 무기력과 늘어짐을 호소하는 학생이 많아요.

1. 원래 늘어지는 스타일이라 설렁설렁 해도 별 느낌이 없는 스타일
2. 잠깐 바짝 하다가 늘어지고 또다시 잠깐 바짝하다가 늘어지는 스타일
3. 봄부터 혹은 작년 겨울부터 엄청나게 공부하다가 갑자기 늘어지는 학생들...

유형이 많을 겁니다. 캐릭터와 상황에 따라 이유도 다양하고 해결책도 여러 갈래입니다.

이럴 때 본인의 의지력을 탓하죠. 자기의 이성이 자신의 모든 행동을 통제하고 있다. 내 의지력이 약해서 내 행동과 욕망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군 역시 나는 의지력이 형편 없는 놈이야... 이렇게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요... 이성이 행동 계획/통제 등에서 행하는 영향력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사실은 뇌 속의 많은 '무의식' 들이 여러분의 행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무의식을 학자들은 '좀비뇌'라고 부르네요^^ 우리의 이성 혹은 자의식은 대부분 그 좀비들이 한 행동을 해석하고 합리화하는 기능을 합니다. 우리 의식이 작동해서 아무리 '의지력'을 행사하려고 해봐도 '좀비뇌'를 적절히 통제하고 자극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결론 : 늘어짐은 내 탓이 아니라 내 안의 좀비뇌 탓이다^^

<좀비뇌를 길들이는 방법 중 쉬운 한 가지>

-->. 시간을 극도로 통제한다.
 문제 5개를 풀지요? 일반적인 학생은 대충 5문제 풀자 이래요. 아니면 한시간에 10문제 이렇게요. 그러지 마시고, 7분에 5문제 이렇게 해보세요. 혹은 3분에 5문제 이렇게요. 그리고 공부를 하면서  시계를 미친듯이 확인해요. 한문제 풀때마다 2-3번씩 확인하는거죠. 그래서 3분에 끝낼 수 있는지 확인해요. 시간이 극도로 통제되었다는 느낌이 좀비뇌를 채찍질하게 됩니다.

그리고 본인이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 자체를 확고하게 정해야 합니다.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렇게요. 아무때나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이 좀비뇌를 늘어지게 합니다. 이 시간 이후나 이전에는 절대 공부를 할 수 없다는 규칙을 정하고 실제로 행해야 합니다. 불면증 치료에도 쓰이는데요. 12시부터 6시까지 이외에는 침대에 아예 누울 권리를 박탈하는 방법이 있어요. 어린아이나 애완동물들이 밥을 잘 먹지 않거나 사료를 싫어할 때에도 음식이나 먹이를 특정시간에만 꺼냈다가 시간이 지나면 바로 회수하는 방법을 쓰죠. 원리는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3분 안에 문제를 못 풀었으면 일단 그 문제는 못 푼 채로 남겨둡니다. 좀비뇌가 반성을 할 시간을 갖는거죠. 시간을 넘겨도 계속 풀 기회를 준다면 좀비뇌는 금방 알아챕니다. 역으로 더 일찍 끝내면 예를 들어 하루 공부량을 저녁 먹기 전에 끝내면 실제로 그 이후는 쉬어버려야 합니다. 만약 집중해서 빨리 끝내버렸는데도 칭찬과 당근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좀비뇌는 그 다음부터 다시 늘어지게 행동할 테니깐요^^


이상 소소한 팁을 적어봤습니다. 사실 학생들마다 해법은 다양한데요. 시간을 통제하는 방법을 쓰면 그래도 보편적으로 먹히는거같아요^^

다 늘어지고 공부 잘 안됩니다. 나만 그런게 아니지요. 사실 명문대 들어간 학생들, 수능 괴수들도요 늘어져서 고민이 참 많습니다. 맨날 피씨방에서 소일거리하고 허송세월하지요. 아주 극소수의 사람 빼고는 다 그렇더라구요. 그 와중에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찾는게 방법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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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심리가고싶다 · 590007 · 16/10/29 10:43 · MS 2015

    요즘자꾸 늘어져서 고민많았는데 좋은팁감사합니다!!ㅠㅠㅠ

  • 이코치 · 443926 · 16/10/29 11:23 · MS 2017

    감사합니다. 중대심리 꼭 가시길^^

  • 신한종T · 606657 · 16/10/29 10:50 · MS 2015

    이코치 선생님^^ 좋은 말씀, 잘 읽고 갑니다~~

  • 이코치 · 443926 · 16/10/29 11:24 · MS 2017

    아이고 선생님 반갑습니다^^ 꾸벅 감사합니다!

  • 신한종T · 606657 · 16/10/29 14:08 · MS 2015

    ^^ 저도 꾸벅~~ 수능 끝나고 한 번 뵈어요~ 샘~

  • 옮오랜만이다 · 676423 · 16/10/29 12:08 · MS 2016

    하...지금 12시 기상해서 ㄹㅇ죽고싶었는데.. 진짜 제 무의식중에 합리화하는 놈이 있는거같아요..할건 졸라리 많은데ㅠㅠㅠ

  • 이코치 · 443926 · 16/10/29 13:09 · MS 2017

    합리화하는건 어쩔수없죠^^ 12시 기상해도 사실은 큰 상관은 없는거같아요. 어차피 수능때되면 금방 고쳐지거든요. 문제는 오히려 죄책감같은 부정적 감정이죠.

  • Planet Pluto · 664177 · 16/10/29 12:44 · MS 2016

    주중엔 빡시게 하는데 주말만 되면 공부안하는건 어떻게 해결할까요

  • 이코치 · 443926 · 16/10/29 13:11 · MS 2017

    저도 학창시절 재수때 주말에 공부 안해서 좀 그랬는데 지나고 보니 아예 공부 안해서 더 결과가 좋은거같아요. 사람에 따라 주말에 완전히 쉬어줘야 되는 사람이 있거든요. 어떤 사람은 근면하게 다 공부해야 하는 사람이 있고요. 지금 잘 하시는것같으니 국어 수학만 간단히 모의로 확인하고 차라리 쉬는 편도 좋을수 있습니다. 수능은 근면하게 한다고 점수 오르는게 아니라요^^

  • Planet Pluto · 664177 · 16/10/29 21:39 · MS 2016

    오오... 마음놓고 쉬겠다...

  • 관악괴수 · 631196 · 16/10/29 13:01 · MS 2015

    이코치님 좋은글감사드립니다ㅎㅎ 요새 실모를 풀고 있는데 너무점수가 안나와서ㅠㅠ어떻게하면 실모를 가장유익하게 활용할수있을까요?

  • 이코치 · 443926 · 16/10/29 13:15 · MS 2017

    실모 점수 안 나오는건 당연해요. 핀트도 다르고 어려워요. 확실히. 실모를 푸시면서 본인만의 흐름을 잡아볼까요?아마 실전에 실모수준으로 나오면 등급컷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내려갈겁니다. 점수대마다 활용방법이 다를 수 있는데 일단 이건 엄청 어렵다.그걸 잘 생각하시고 어떤 어렵고 더러운 문제에서도 담담하게 하는거 자체를 연습하는 걸로만 활용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낮은 점수에도 다 그런거지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뭘 해도 잘 떨지 않을 수 있어요^^

  • 관악괴수 · 631196 · 16/10/29 13:01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관악괴수 · 631196 · 16/10/29 13:01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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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괴수 · 631196 · 16/10/29 13:01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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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UKHS9adl4e3Ih · 689222 · 16/10/29 13:08 · MS 2016

    늘 감사합니다^^

  • 이코치 · 443926 · 16/10/29 13:15 · MS 2017

    관심 감사드립니다^^

  • Lebron James · 654757 · 16/10/29 13:54 · MS 2016

    좋은글 감사합니다

  • 이코치 · 443926 · 16/10/29 16:55 · MS 2017

    르브론님 감사합니다^^

  • 밖효신 · 567995 · 16/10/29 13:57 · MS 2015

    매 칼럼마다 감탄했지만 이번 칼럼은 역대급이네요ㄷ 이코치님 근데 국어 비문학 읽을 때 어느 속도로 읽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글 읽는 속도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요? 그리고 매일 11시부터 5시까지 자려고 하는데 6시간 수면이면 따로 낮에 수면보충 필요없겠죠?

  • 이코치 · 443926 · 16/10/29 16:57 · MS 2017

    일단 6시간 수면이면 약간 부족하네요. 낮잠 20분 정도 자면 좋은데요. 저같으면 6시나 6시 반까지 잘거같아요. 며칠 안가서 힘들거같아요.

    비문학은 정독해야 해요. 학문적인 글이거든요. 학자들 대학원생들은 아주 천천히 정도하면서 읽습니다. 안그러면 당췌 이해가 안되거든요. 빨리 읽으려 하다보면 이해가 안되어서 2번 읽게 됩니다. 그러면 시간이 넘어가요. 오히려 너무 빨리 읽어야지 이런 생각을 하지 말자 하면 시간부족이 해결되지요. 오히려 문제풀이 속도를 통제해야 좋습니다. 쓸데없이 문제에서 시간낭비 하는 경우가 훠~ㄹ씬 많답니다^^

  • 밖효신 · 567995 · 16/10/29 19:38 · MS 2015

    감사합니다!

  • VINCERO · 463576 · 16/10/30 00:11 · MS 2013

    매번 도움되는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중간 부분에 '당췌'라는 단어가 좀 어색해 검색해보니 '당최'가 옳은 맞춤법이라 하네요. 아니면 죄송합니다 ㅠ 선생님께 태글거는건 아닙니다..다시 공부하러 갈게요! 수고하세욥!

  • 이코치 · 443926 · 16/10/30 08:38 · MS 2017

    감사합니다^^ 하나 배워가네요^^

  • 테어리몬 · 694675 · 16/10/29 19:33 · MS 2016

    쪽지드렸습니다..ㅜ

  • 이코치 · 443926 · 16/10/30 08:38 · MS 2017

    알겠습니다~

  • plzbeyonsei · 686827 · 16/10/29 20:06 · MS 2016

    선생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ㅋㅋ....

  • 이코치 · 443926 · 16/10/30 08:38 · MS 2017

    감사합니다^^

  • toto27 · 466270 · 16/10/29 21:14 · MS 2013

    국어 심리때문에 생각난게...옛날에 언어시절에 긴장때문에 맥주 작은캔 보온병에 담아가서 여덟시 경에 원샷때리고 시험쳤다는 삼수생 썰을 들은적이...... 결과는 못 들었었지만ㅋㅋㅋㅋ...과연 어떻게 됐을련지ㅋ 실제로 대성에 영어 어떤쌤은 술마시고 어려운 구문보면 뚫린다고하시며....이름은 비공개로 하는걸로 ㅋㅋ

  • 이코치 · 443926 · 16/10/30 08:42 · MS 2017

    너무 긴장되면 맥주먹는것도 가능할거같아요^^ 그런데 속이 니글거릴수가 있고 아무튼 무리가 많겠죠?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하시면서 긴장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을 연습할 필요가 있을거같아요. 그리고 시험 실패에 대해 너무 두려워 할 수 있거든요. 비슷한 상황 비슷한 긴장을 할 때 떠오르는 시선들이 미세하게 느껴질겁니다. 그 시선들을 전부 무시할 정도로 본인이 사회지위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느낄 필요가 있어요. 그 시선들 그것 자체 나 별로 신경 안써 니들은 내 성적을 판단할 위치에 있지 못해 이런식이요. 이것 말고도 본인 캐릭터에 어울리는 여러 긴장해소법을 평소에 많이 발견할 필요가 있습니다

  • YEEE · 486552 · 16/10/30 01:14 · MS 2013

    선생님 글은 매번 꾹꾹 정독합니다
    정말로 도움 많이 되네요 ㅠㅜ 감사합니다

  • 이코치 · 443926 · 16/10/30 08:43 · MS 2017

    yeee님 감사드립니다. 저도 힘이나네요^^

  • fdgedds · 526017 · 16/10/30 10:10 · MS 2014

    오늘 실모 치다가 문득 '사람들이 속발음 하면 안된다던데 속발음이 뭐지?? 지금 내가 하고있는게 속발음인가?' 이 생각한번드니까 갑자기 글읽는게 탁 막히더라고요 ㅠㅠ 왜 이런거죠. 나름 성적은 잘 나오는 학생인데요..

  • 이코치 · 443926 · 16/10/30 19:42 · MS 2017

    그건 불안해서 속발음 하는지 신경쓰는 강박증세가 생긴 걸수도 있거든요. 속발음 하든 안 하든 잘 하기만 하면 되는거지요. 잘 안되었을 때 뭐가 문제인지 점검해보는게 좋을거같아요. 속발음 하는지에 관해서 아예 신경쓰지 않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 바바아분아비♡ · 693192 · 16/10/30 10:56 · MS 2016

    합리화하는건 어쩔수없죠^^ 12시 기상해도 사실은 큰 상관은 없는거같아요. 어차피 수능때되면 금방 고쳐지거든요. 문제는 오히려 죄책감같은 부정적 감정이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샘! 오늘도 좋아요, 드립니다. 꺅!
    샘의 위에 댓글 중 '문제는 오히려 죄책감 같은 부정적 감정'이란 단어에 쿵, 했는데요. 잘못을 했으면 죄책감 드는 건 당연한 건데 이게 왜 '문제'죠? ㅠ 그리고 '제 경우엔' 죄책감이라도 들어야 사람 구실(?)하는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엔, 잘못했는데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사는 것보다 죄책감에 좀 시달리다 다시 일어나는 게 예의아닌가여... 사실 제가 요즘 죄책감이 쩔어서... 자존감이 바닥입니다. 최악이에요. 개인적으로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만, 이런 제 부족한 모습때문에(계획은 야무지게 세웠는데 실행력 30%)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기도하는 것도 죄스러워요. 이게 넘 힘듭니다. 무리한 계획도 아닌 적당한 계획 세웠는데도 실행력30%니까... (아, 쓰고 보니 ㅂㅅ이네. ㅠㅠ)

  • 밍지 · 688576 · 16/10/30 16:01 · MS 2016

    사람에 따라 죄책감을 느껴서 털고 일어나는 사람과 반대로 자존감이 떨어지고 난 쓰레기인가봐...원래 해도 안되나봐 이런 생각을 가지고 걍 하루하루 자책하면서 어떤 늪(?)에 빠지는 사람이 있는것 같아요...전 후자여서ㅠㅠ그래도 올해 많이 고쳤네요..

  • 이코치 · 443926 · 16/10/30 19:45 · MS 2017

    사람이 잘못하면 죄책감을 느끼게 되어 있지요. 죄책감은 좋은 역할을 하는데요... 문제는 우리나라 고3수험생들은 지나치게 죄책감을 느낀다는 것 같아요. 죄책감을 지나치게 느끼면 우울하고 자존감도 낮아지거든요. 너무 염려하고 죄책감 느끼지 않아도 충분히 반성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 뭐든지합격 · 542653 · 16/10/30 17:18 · MS 2014

    반성하구 갑니다. 요새 아침에 몸이 너무 무거워져서 늦게 일어나고 밤에 늦게자고 짜증도 나고 그랬는데 다시 마음을 다 잡고 해야겠숩니다 ㅎㅎ.  18일이 1년인 것 처럼 막판 열시미해야겠죠 ㅎㅎ.

  • 이코치 · 443926 · 16/10/30 19:46 · MS 2017

    맞습니다. 짜증도 나고 우울도 하고 불안도 하지요. 사람이 극심한 스트레스 앞에서는 그렇게 대응하도록 만들어져 있어요. 너무 신경쓰지말고 담담하게 해봅시다^^

  • 반달눈케이 · 524979 · 16/10/30 20:16 · MS 2014

    선생님 저 오늘 몸살이 심해서 공부를 별로 못하고 있는데 괜찮나요?ㅠ 오늘 일요일이라 병원도 못 가서 낼 일찍 가려 하는데..

  • 이코치 · 443926 · 16/10/31 08:50 · MS 2017

    기본 실력 있으면 며칠 쉰다고 큰 문제가 생길거같지는않아요. 대신 너무 쉬다보면 시작할 대 공부가 안 될 수 있거든요. 다시 공부 시작할 때 처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데 치중하시면 좋을거같아요^^

  • 반달눈케이 · 524979 · 16/10/31 16:51 · MS 2014

    감사합니다!!

  • 뀨뀨미 · 665791 · 16/10/30 23:11 · MS 2016

    3번유형인것 같은데 9평망치고 현타와서 제대로 공부한날이 반이나 될련지 모르겠네요 ㅋ큐ㅠ.. 요즘 안그래도 10시전에 다 끝내자 하고 극도로 통제중이긴 한데.. 17일 남은거 끝까지 그렇게 해야겠네요

  • 이코치 · 443926 · 16/10/31 08:51 · MS 2017

    예 그런 경우가 참 많죠. 물론 그렇다고 점수 안 나오는건 아니에요. 수능이 참 특이한 놈이라서요. 그리고 10시라는 마지노선도 좀 길거든요. 좀 더 타이트하게 시간을 통제하면 좋을거같아요^^

  • 창조전력라이츄 · 511845 · 16/10/31 18:06 · MS 2014

    감사합니다!

  • 이코치 · 443926 · 16/11/03 11:10 · MS 2017

    라이츄님 반갑습니다^^

  • Go73z90frFDJ2O · 605883 · 16/11/03 02:24 · MS 2015

    선생님 제가 며칠 전 운동을 하다 공에 눈을 맞고 난뒤 비문학 지문이 잘 안 읽히는 것 같아요
    의사가 시력 조금 떨어진것 말고 괜찮다는데 제가 괜히 다쳤다는 것에 대해 신경써서 그런건가요? 예전에는 9월 긴 비문학 지문도 필기나 체크 한번도 안하고 눈으로 쓱 한번 90초 내에 읽고 바로 풀었었는데 지금은 그런 짓을 못해서 너무 우울해요 ㅜㅜ 이코치님도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비문학은 재능이라 생각하는데 그 좋은 재능을 쓰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도 속상합니다.

  • 이코치 · 443926 · 16/11/03 11:13 · MS 2017

    일단 다쳤다는 것하고 독해하고 상관이 없다는 사실 자체를 확실히 이해하고 믿을 필요가 있어요. 스트레스 받고 시험이 임박하면 글이 잘 안읽힐 수 있거든요. 그게 당연한 현상인데 짜증이 나니깐 부상입은 것에 주의를 돌리는 것이죠. 그러지 마시고 편안하게 읽어볼까요? 그리고 90초는 너무 빠른 것 같아요. 조금 천천히 읽어도 상관 없으니까 천천히 읽으면서 정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시는게 좋겠습니다.

  • 4Pga7Tirzkln6y · 669581 · 16/11/04 20:29 · MS 2016

    저는 늘어지지도않고 열심히 계속 달렸는데 실수를 너무많이해서 문제가 어렵든 쉽든 점수가 똑같아요... 정말컨디션 좋을때만 쪼끔더 오릅니다... 정말 몇글자를 못본다던지 옳지않은걸 고른다던지... 근데그게 공부를 열심히할수록 더심해져서 뭘어쩔지 모르겠네요 나보다 열심히안하는사람이 점수잘나오는것도 너무괴롭고...재수생이라 오늘 작년 수능때본 사탐을 한번더 봤는데 등급이 똑같아서 갑자기 엄청 흔들려요...선생님이 말하신 좀비뇌를 통제하기 힘드네요..

  • 9hUdDwotH7MZV8 · 669454 · 16/11/12 20:49 · MS 2016

    느슨해지는거 막는법이 강도높은운동도 ..... 좋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