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쥐 [496519] · MS 2014 · 쪽지

2014-02-25 23:04:07
조회수 6,869

21살, 올7등급+수학 완포자.., 이 총체적난국을 어떻게 해야...@!#$%^ 내용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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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1살되는 남자입니다.
저 사는 지역에 저랑 같은 또래가 과외하는거 보니까 너무 슬프고 또, 부럽고 그렇네요.

아래의 내용들은 제가 어떻게 해괴망측하게 살아왔는지, 수준은 어떠한지 먼저 아셔야될 것 같아서
정말 솔직하게 썼습니다. 부디 읽어주세요.


16살 중학교 말 쯤, 건강에 문제가 생겼고 게다가 시내 인문계고 들어갈 성적도 되지않았고, 공부에 대해 아무런 생각목표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저는 정말 특별한 이유, 특별한 결심 없이
아예 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않는 실로 말도 되지 않는 파격적인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냥 무턱대고 앞뒤 따져보지도 않고 그냥 검정고시나 합격하고 기술이나 하나 배우면 괜찮겠지하는 정말 비현실적이고 계획성없는 막연한 생각의 결정이었죠.

제 주관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셨던 저희 담임 선생님도 전혀 반대하지 않으셨고, 주변 반 친구들도 물론 뭐든 저 애만이 생각하는 자기 길이 있겠지. 하는 생각을 가졌는지 태클이 전혀 없었습니다. 물 흐르듯.

*하지만, 저희 집안 사람 모두 이 '손기술'이 정말 떨어져서 감각도 남보다 좀 떨어지고 기술은 안 맞다는 것을 요즘 느낍니다..;;

지금 생각하면 몹시 후회됩니다.
어려울 것도 없는 중학교 때 공부 조금만 더 잡고 집에서만이라도 공부했으면 지방 시내 인문계고 정도는 얼마든지 갈 수 있었을텐데.하고 말이죠.

아니면, 당시 인문계고가 꼭 아니어도 어떤 고등학교든 평범하게 진학을 했다면 지금보다 터 놓고 얘기할 친한 친구들도 더 많고, 다니면서  느끼는 점도 많았을텐데 생각합니다.

그렇게 치료를 잘해오면서, 17살 봄 즈음에 일단 고졸 신분은 만들어야 할 것 같아서 그냥 집 주변
검정고시 학원
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 때도 아무런 걱정이나 생각이 없었고 수업 들으면서도 전혀 공부를 하지않아서 8월 즈음 있는  시험을 보았을 때 별 기대를 안하고 갔지만 얼떨결에 턱걸이로 고졸 검정고시 합격을 해서 그 이후 쭉 공부에 손을 놓았습니다.


아니, 그 이전에도 공부를 아예 잡아본적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초등학교-중학교-고졸 검.고 합격순으로 공부를 진득히 해 본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지방이라 어디 수도권 초, 중학교들 아이들처럼 주위에서 치열하게 공부를 하는 장면도 비교적 많이 본 적도 없고요. 별다른 꿈이나 동기도 없었으며, 강요도 없었고 그저 나 하고 싶은 대로 살 수 있었어요.

그래도 학교 때 선생님 수업시간에는 공부도 안하는 학생이면서도, 웬지 선생님에 대한 예의는 꼭 지켜야
할 것 같아서 잠이 오든, 수업 내용이 지루하든, 수업 내용이 하나도 이해가 안가든 상관없이 수업 시간
'하나는' 집중해서 들었어요. 어느 날은 중학교 수학 선생님이 제 수행평가 성적을 보고는 '너는 수업 태도는 참 좋은데 성적이 왜 그러냐...'하셨죠. '0점' 이었어요.

뭐 그래서 공부를 아예 안했어도 졸지는 않아서, 드문드문 기억나는 수업 내용들이 자주 떠오르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지만 크게 달라질 것은 없지요.


게다가 성적과는 별개로 특별히 말썽 부리는 아이가 아니었고, 그냥 공부와는 별개로 인성에 대해서
'착하다'는 말을 자주 듣고 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특별히 제 성적이나, 생활 방식에 딴지를 거는 사람이
없었고 그냥 별 생각없이 조용하게 본인 하고 싶은 대로 살아왔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제가 뭔가 하고 싶다고 하면 아낌없이 해 주려고 노력해 주시는 편이시지만,
저희 누나가 예술쪽 전공을 했기 때문에 돈이 좋지 않은 형편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고, 또 밤낮으로 을 하셨기 때문에 별 말썽 부리는 것도 아니고 저를 뭐든 존중해주셔서 저를 항상 사랑 해 주셨어요.
하지만 동시에 공부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으셨죠. 학원도 너 싫음 가지 마라하셨고요.
그래서 초등학교 때도 학교 앞 학원에 1달정도 다니다가 끊었어요..;

어머니에게 너무 죄송스럽고 제 자신히 한심하고 할 말이 없는데 저를 성적 때문에 화낸적은 단 한번도 없으세요.


제 공부 흥미와, 생활 습관을 망치는데에 가장 큰 걸림돌은 무려 6~7살 때부터 시작된 컴퓨터 게임 중독
입니다.
6~7살때 벌써 한게임 테트리스에도 빠지고, 수 많은 고전게임도 거쳐보고, 초등학교 1학년때 그 빛을 발해 크레이지 아케이드, 바람의나라 그 후 RPG게임들을 두루 섭렵한 게임 중독자 였습니다.

컴퓨터를 너무도 일찍 접해버렸죠. 나이에 비해 능숙했습니다. 검색도 곧잘 하고...;;

치명적인 매력의 넥슨 게임들.....한숨.
.
.
그 생활을 19살(남들 고3 말)겨울 쯤에 의미있게 접었으니, 어언 13년을 게임 중독자로 살았어요. -_-;;;

초등학교 때든, 중학교때든 학교만 마치고 돌아오면 컴퓨터부터 붙잡고 밤은 기본이요.
새벽 2~3시까지 미친듯이 잠도 안자고 했어요.
학교에서도 친한 친구들이랑 오직 게임 얘기만 나눴다고 보면 되고요. 그게 아예 습관으로 배겨버린거지요.
게임에 '돈'도 많이 썼어요.

초등학교 시험 기간, 집에 아무도 없는 날이었는데 몰래 학교 안가고 게임한 적도 있어요.
초등학교 때는 착한 아이마저도 아닌 철없고, 뻔뻔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었네요.


물론 게임을 하면서도 내 자신에게 '정말 너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도 자주 해보고 자책도 많이 해왔지만 그   관성을 스스로 깨고 나오는건 불가능 했습니다.
학교에서 수업 태도와는 상반된 최하위 성적을 받으며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무시를 수없이 당해왔고   저는  그걸 느꼈지만, 저는 그런 허접한 현실과는 다른 게임에서의 비현실적이고 화려한 '이상'만 추구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고리를 쉽게 끊지 못하고 게임에 더더욱 빠지는 악순환에 시달렸던 것 같아요.

어머니 께서도 컴퓨터 중독 문제만큼은 항상 문제 삼으셨고, 넌 정말 컴퓨터 중독만 고치면 된다.            라고 하셨을만큼 잔소리도 많이 하셨지만 그 십 여년 베겨진 습관이 어디 쉽게 가나요.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스스로 바뀌어야 하는거겠죠

습관 때문에 지금까지도 저희 가족이나 본인이나 2시, 3시에 잠자리에 드는건 아주 예사 일입니다.

습관을 만들기까지는 힘들지만, 평균 66일만 똑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하면 습관도 바꿀 수 있다는 말도 들어보고 해서 요즘12시 30분정도에는 자려고 노력하고 있고 제게 맞는 적정 수면 길이가 얼마가 제일 컨디션이 좋은지도 스스로 찾아보고 느껴보고 고민 해 보는 중에 있습니다.

게임 접은 계기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쭉 게임 중독자로 살던 저는 고3 말 때쯤 게임 내에서 소소한 사기
당했고 그와 동시에 '아, 더이상 게임을 하고 싶지가 않다.', ' 내 또래들을 곧 대학에 갈텐데 난 지금까지 뭘 했는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막연히 '좋은 대학에 가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마음도 들었고 그냥 자연스럽게 게임을 접어버렸습니다.




그래서 19살 말~21살까지 게임에 미련없이 어떻게 잘 끊었습니다.

요즘은 아르바이트로 한 100만원 쯤 벌고있고요. 집에 빚도 좀 있고, 누나도 대학에 다니고있고 해서 그거 갚고 생활에도 보태고 하느라 모아놓은 건 거의 제로입니다.

저희 집이 경상도 촌동네라 상근예비역에 뽑혀서, 입대를 가을에 앞두고 있고요.
1년 8개월동안 집군 근무지랑 출퇴근하게 되어서, 저녁부터는 집에서의 취침 전까지 공부 시간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 시간이 일반 군대에 입대하는 또래들 공부를 따라잡을 소소한 기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철저히 잘 활용한다면요.

입대 전까지는, 아르바이트 주5일 근무에 쉬는날은 하루종일 공부시간이 나고, 알바 날은 하루 최대 3시간~4시간 정도 공부 시간이 납니다.


제 목표는 연세대학교에 가는 것입니다. 목표하는 학과는 정하지 않았고 아는 것도 없고 특출나게 잘하는 부분도 없지만, 문과쪽이 될 것 같네요.

 수학적 감각
좋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저희 형제나 부모님 모두 수학이랑은 좀 거리가 먼 것도 있고   (어머니가 국어 성적을 비롯해 현역 때
성적이 어느정도 좋으셨는데, 고교 선생님이 이과쪽이 비전이 좋다며 국립대의 과학 계열과에 들어가라 하셔서 가셨다가 흥미 다 잃고
성적 다 망치셨다네요...)

SKY대.
현실과는 괴리감이 느껴지는 기가 차는 목표이지요.

어릴 때부터 꾸준히 공부 습관 잘 잡아오고, 꾸준히 해온 웬만한 현역 우등생들이 노리는 곳을...

하지만 하려면, 제대로 해보고 싶어요. 높지 않은 수준 대학에 간다고 정해버리고 공부하는 의욕이랑은 차원이 다를테니까요.

공부 습관이 안 잡혀있어서 집중이 잘 되지않고 제 생활 패턴도 좀 더 규칙적으로 바꿔야 활력이 찾아올 것 같아서 습관 고쳐보려고 조금씩 애쓰고 있고요.

공부 요령에서도 취약하기 때문에 칼럼들보면서 제게 잘 맞을 것 같은 방법들을 꾸준히 읽고있습니다.
공부 방법들이 워낙 홍수처럼 쏟아져서 벅차긴 하지만요.

정말 억지로가 아닌 신나게 흥미있게 달콤하게 해보고 싶은데 그게 진짜 가능한 건지는 해봐야 알 것 같아요.

제가 가장 두려워하던 수학 공부는 아직 시작하진 않았지만 하면서 꽤나 스트레스나 좌절이 따를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단계를 물리쳐야 계속 나아갈 수 있겠죠?


공부 수준은 이렇습니다.

그냥 심심해서 남들 현역 나이인 1년여 전 19살에 치러본 수능에서 7/7/6이라는 다 찍은 수준의 등급을 얻었어요. 전 아예 아무것도 모르는 수학빼고는 나름 열심히 풀어봤는데..

하지만 정말로 당연한 결과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정도의 아이가 아무 준비없이 수능치러 간거죠.



사실 어떤 난이도를 응시하던 전혀 의미는 없지만, 이번에 바뀐 A형/B형도 뭘 응시해야하는지도 몰라서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A형에다 사탐(생활과윤리, 사회문화)이라는 해괴망측한 응시서를 넣었어요.   A형이 더 어려운 건줄 알았어요(...)

고교 진학을 하지 않았기에 입시 전형이라던지, 기초적인 고등학생들 아는 상식도 제대로 몰라요.
개그콘서트 보는 거 같죠?...


먼저 가장 취약하며 가장 싫어했던 수학암산, 산수력 마저도 생각보다 많이 달리는 수준이고요.            부끄럽지만, 사칙연산에서 나눗셈을 제대로 '못' 합니다.

초등 수학 공부 시작 하면 몇주 안되서 금방 다 해내긴 하겠지만, 십여년 기초적인 계산을 달고 살던 아이들과 비교해서 산수 속도가 너무 많이 떨어지고 정확도도 떨어져요. 생각하시는 그 이상으로 못합니다.


1년 전중1 개념원리 수학으로 혼자 공부 해 봤는데 어렵고 스트레스받아서 중도 포기도 했어요.
도형 계산 공식도 하나도 모르고요. 말 그대로 생활에서 쓰는..알바할 때나 쓰는 간단한 돈 계산 이외에는 별 개념이 없어요-_-;;
제가 보면은 한 초등학교 4~5학년 수준 사이 라고 보심 될 것 같아요.

영어는 워낙 살아가면서 저절로 습득하는 부분도 많고, 수학보다는 혼자 접근하기가 쉬워보여서,              지금 신나게 중학 영단어부터 하루에 40~50개 외워보고 있어요.
내용들 수준은 제게 해볼 만한 수준이지만, 기초적인 전치사나 숙어들은 잘 모르는 것이 대부분이라 뜻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단어 수준은 중1 정도 라고 보시면 되고 아주 간단한 짧은 문장정도만 해석이 될 정도예요.
문법, 듣기는 zero 수준이고요.


국어는 제가 이제껏 독서를 한 적이 거의 없고, 따로 시험 문제에 대한 공부도 해 본적이 없어서 요령도 없고 요. 그냥 막연히 우리말이라 자신있어서 수능 문제도 쉬워보이고 자신있게 풀어보니 7등급 나오고ㅋㅋ
 
그래도 가족이랑 대화도 많이하고, 일찍이 인터넷에서 대화를 배워서 그런지(....) 초, 중학교때 수필같은거 쓰는 교내 대회에서 소소한 시상도 자주 받아보았고 내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것은 크게 무리가는 수준은 아니지만 특별히 자신은 없어요..

국,수,영과외를 받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이런 기초적인 초, 중학교 수준 쯤은 자기주도적으로 헤쳐 나가면서 공부하는게 옳은 방법인 것 같기도 하고, 금전적 부담도 좀 따르고 그러네요.

사실 저 스스로도 저를 지도해줄 길잡이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 해야한다면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서 하긴 해보겠지만 부담이 크네요.

주변에서 재수 종합학원은 어떠냐 말하지만, 제 수준에 맞춰주는 반과 수업존재하지 않다고 보네요.
특히 지방에서는...또, 군대도 가야하고요.

.
.

1. 심각한 저의 수준에서 국어, 수학, 영어공부 어떻게 수준을 잡고 기초를 다져나가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어떤 교재가 좋을까, 어떤 인강이 기초 다지기에 도움이 될까, 이 고비는 어떻게 헤쳐나갈까 조언 부탁드립니다. 몇번 혼자 아무것도 모르고 공부하다가 좌절한적이 있어서, 제가 또 금방 거기 부딪혀 포기하는 마음이 생길까봐 두려움도 많습니다.

..
2. 국, 영, 수 이외의 과목 (과학,사회,국사 등)도 마찬가지로 중학교 때 특별히 공부해온게 없는데 이것들도 중학교 때 것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하나요?

..
3. 공부에 집중하는 습관은 어떻게 잡아야할지...끈질기게 앉아있다보면 되는 것인지요?
..
4.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docId=136249797&qb=7KCcIOybkOuemCDqv4jsnbQg7J2Y7IKs7JiA7Iq164uI64ukLiDshLHtmJXsmbjqs7wg64KYIOy5mOqzvOydmOyCrOqwgCDqv4jsnbjrjbAg7KeA6riIIOygnCDrgpjsnbTsl5Ag7J6s7IiY66W8IO2VmOuptCDsmrDrpqzrgpjrnbwgNOqwnCDsuZjrjIA=&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

위의 다른분이 올린 네이버 지식인 질문, 답변에서는 초등 수학은 전과(자습서?)부터 정독, 국어는 중1 국어 교과서부터 분석, 영어는 단어 부터 등등..이라 하시는 글을 보았어요. 이것은 어떤가요?


부디 도와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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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생. · 407209 · 14/02/25 23:16 · MS 2012

    최적의 방법은 처음부터 하는 방법말곤 없네요. 지식인 그대로 중학교 1학년 것부터 다시 보세요. 중학교때도 별로 공부하지 않으신것 같으니,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우등쥐 · 496519 · 14/02/25 23:48 · MS 2014

    네...교과서 중심으로 하는게 옳은 것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 서점에 가보니 초, 중 수학 교과서는 2학기 책이 대부분 없고(있으면 작년거고),전과(자습서)도 2학기것이 보이지 않네요. 일단 어떻게든 이곳 저곳 발품을 팔아보아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파란리본 · 440251 · 14/02/25 23:19 · MS 2013

    솔직히 말씀드리면 서성한급 점수맞고 재수해도 연고대가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본인 상태론 지거국(평균 2등급정도) 에 가도 대단한건데.... 막연히 연고대 하지 마시고 대학가서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우등쥐 · 496519 · 14/02/25 23:51 · MS 2014

    제가 실행에 옮기지도 않고, 너무 큰 이상을 꾸는 것 같다는 생각도 스스로 해요. 막연한 거 라는거 잘 알고있어요. 해보고 싶은건 많지만, 구체적으로 뭘 배우고 싶은지는 아직 하나도 모르겠어요. 들은 것도 없고, 배운 것도 없고..포기하지 않고 곰곰히 생각해보고 구체적인 목표를 잡도록 해볼게요. 고맙습니다...

  • 아프리카청춘이다 · 439935 · 14/02/26 00:06 · MS 2017

    인강 사이트 보면 수학은 중학교 고1 필수 개념만 모아논 무료 강의 있어요

    잘 찾아보시구요.

    못찾겠으시면 쪽지주세요 ^^

    초등학교 개념은 혼자 하셔야 할 것 같네요..

    따로 알려주는데가 없어서요..

  • 우등쥐 · 496519 · 14/02/26 01:27 · MS 2014

    초등 개념부터 교과서 내용 위주로 개념서 보면서 산수도 꾸준히 해나가고 기반부터 다져야겠네요.
    차근 차근 해보겠습니다.
    관심 감사드려요 궁금한게 생기면 쪽지 청할게요.

  • 아프리카청춘이다 · 439935 · 14/02/26 00:07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백의종군 · 477521 · 14/02/26 00:22 · MS 2013

    공부시간이 서너시간이면 너무 부족하네요.. 하루에 언수외 한 번씩 보지도 못할 것 같은데.. 차라리 지거국 가신뒤에 편입을 노려보세요

  • 우등쥐 · 496519 · 14/02/26 01:28 · MS 2014

    네..부득이 입대 전까지는 직장을 그만 둘수는 없어서 월 휴무 열 번정도 빼고는 풀타임이네요...조언 감사합니다.

  • 백의종군 · 477521 · 14/02/27 00:26 · MS 2013

    영어는 이동하면서 단어나 필수 구문같은것 작은 종이로 보시고 하루에 서너시간 있는 공부시간은 정확히 둘로 나눠서ㅇ언어 수학 공부하세요 그리고 주말에는 탐구 과목하시면 지방거점국립대는 들어가실수 있습니다. 입대 후에는 공부 시간 어떻게 되시나요?

  • 우등쥐 · 496519 · 14/03/01 01:20 · MS 2014

    답글 고맙습니다.

    제가 공부 능률이 더뎌서 그런지, 너무 세심하게 봐서 그런진 몰라도, 지금 중학 기초 영단어 외우고 있는데도 최근 2일 전 부터 배운 단어들 다시 복습+오늘 외울 단어 50여 단어 1번 다 끝내는데만 최소 2시간이 넘게 걸리네요..;;;

    듣기 파일로 듣고 - 스펠링 읽고 - 생소한 단어는 몇 번 스펠링 써 보고 - 여러가지 뜻을 여러 번 익혀질 때 까지 반복 해 읽고 - 예문과 그 뜻 읽고 이런 식으로 한 단어를 외웁니다.

    지금보다는 좀 더 빠르고 가볍게 외우되, 자주 자주 보면서 외우려고 하고있어요.

    국어는 위의 네이버 지식인 링크에 답변자가 말해준 것 처럼,자습서+교과서로 중학부터 분석해야겠죠?

    일을 하다 보니 주말 외엔 시간이 너무 타이트 하네요..

    입대 해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대충 이번 겨울에 입대 후에, .
    6~7시쯤 퇴근하고 집에서 본격적으로 8시 정도부터 새벽
    2시까지 정도는 공부 시간이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백의종군 · 477521 · 14/03/01 01:36 · MS 2013

    영단어는 시간이 갈수록 아는 단어들이 늘어나 그물망을 형성하면서 암기시간이 줄어듭니다. 걱정하지 마시구요. 언어영역의 경우 자습서로 작품일일이 정리하는것은 비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고전문학의 경우 그럴 필요성이 있지만 현대문학 정리하는 건.. 시간적으로도 그리고 실제로도 굉장히 비효율적인 일입니다.고전문학+문법(문법은 독학 힘드니 인강 추천)하고 기출문제 풀이 시작하세요. 처음에는 시간 재고 푸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로 어떤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체감만 하시면 됩니다.

    수학은 인강 들으셔야 합니다.저는 신승범 들었는데 그 분 인강이 좋긴 하지만 숙제량이 많아서 님한테 비효율 적이구요, 삽자루 추천합니다. 개념 설명 듣고 혼자 노트에 정리후 기출 20개년치 다 푸세요.

    영어는 천일문 독학.

    사탐은 이비에스로 마스터 가능합니다. 물론 한국사나 경제 같은 과목은 안되죠.

  • 우등쥐 · 496519 · 14/03/03 03:05 · MS 2014

    너무 고맙습니다. 급하게 생각하지말고 꾸준히 영어 어휘는 외워야 겠군요. 수능에 필요한 단어가 1만 단어 내외니 이런 말을 들어서 맘이 괜히 급해졌나봐요.

    삽자루 아주 많이 들어봤는데 꼭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초에 대한 강박이라기 보다는..중학 집합 단원 조차도 모르는 상태이기에, 일단 검색에 고등 과정에 꼭 필요한 중학 단원들 찾아서 그 단원들 정도만 제대로 짚고 넘어가는 쪽을 생각 해 보겠습니다.

    수학에 대한 자신감도 다른 과목보다도 없고, 트라우마도 있어서 기초 수준하는데도 두렵고 그러네요.

    지금은 설명이 잘된 수학 - 기초편 이라고 초5~중학 수준이고 수학에 대한 통체적인 개념을 다지는 책을 보고 있어요.

    영어는 중학능률보카랑 천일문 기초편1, 2 다 집에
    있는데 집에 있으니 일단 열심히 봐야겠네요.

    답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백의종군 · 477521 · 14/03/01 01:41 · MS 2013

    그리고 중학교 과정 공부? 고1과정? 엥간하면 하지 마세요. 지금 님 상황에 너무 기초부터 하면 계속 기초에 갈증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말하자면 기초를 하다보면 이것도 부족한것 같고, 저것도부족한것 같고.. 그러다가 시간 날립니다.

    수능 위주 공부하시다가 모르는 부분 나오면 그때그때 찾아서 메꾸는 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 15학번연자전 · 479694 · 14/03/01 08:01 · MS 2017

    아예 기본 과정이 안되있는사람이 어떻게 바로수능공부를합니까,, 님이말씀하신방법은 평범한고3이 중학교과정까먹었을때 하는거고 저분은 아예다시시작하는거잖아요

  • 백의종군 · 477521 · 14/03/01 15:39 · MS 2013

    연자전님께 댓글이 안달리네요. 기본 과정 없이도 수능공부 하면서 빈공간 채워가듯이 할 수 있습니다. 고등수학 하면 좋지만 지금벌써 3월입니다. 영어야 기본 단어를 외워야하지만수학을 지금 수능 8개월 남은 시점에서 중학교부터? 무립니다.

  • 15학번연자전 · 479694 · 14/03/01 16:45 · MS 2017

    당연히무리니까 2년 3년공부할 각오 갖고해야죠 글제데로읽으시면 아시겠지만 초~중 수준학업수준이라는데 8개월 수능에박는다고 가능할까요? 물론 하면 맞출순있겟죠 근데 수학4점문제를 기본적인 사고력도없이 해결하는거는 제생각으로선 불가능하다고봅니다, 국어나영어는 언어기때문에 충분히 노력여하에따라 할수있다고생각하는데 수학은 엄연히 위계질서가있고 순서가있습니다, 8개월남앗으니까 그냥수능공부해라? 저는 그답변은 이 글작성자분한테 지름길이아닌 막다른길이 될수도있다고 생각하네요

  • 백의종군 · 477521 · 14/03/01 18:30 · MS 2013

    글 제대로 읽었습니다. 중학교 수준이라고 해서 수능 공부를 시작하지 못할 이유가 있나요? 더군다나 지금 교육과정 개편으로 고등수학 참고서는 서점에 팔지도 않습니다.뭐 인터넷에서 찾다보면 재고처리 물건을 찾을 수 있긴 하겠죠.

    고등수학에 물론 필요한 부분 있습니다. 부등식의 영역, 원의 방정식, 집합, 다항식의 정리, 이차함수 정도가 있겠네요.

    그러나 지금 제가 걱정하는 점은 질문자님이 고등수학의 필요치 않은 부분까지 손을 대실까봐 우려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수능을 볼때 필요한 건 고등수학의 단편적 사실 정도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이비에스 특강에 수능에 필요한 고등수학이 정리되있고 (작년에 있었으니 올해도 있을겁니다) 신승범 무료강의에 수능용 중학도형 성질이 올라와있습니다. 이거 보름이면 다 봅니다. 제가 처음에 쓴 댓글에 질문자님이 답변을 달면 이 정보또한 알려드리려했습니다. 댓글내용이 길어질까봐 못 쓴 것 뿐이죠.

    보름이면 끝날 기초과정에 너무 시간투자할까봐 이렇게 쓰는 겁니다. 제 주변에 질문자님 상황과 똑같은 상황에서 경희대 체대까지 간 걸 보고하는 소립니다. 제가 전술했듯 이 정도면 지거국은 갑니다. 그 이후에 편입 노리시면 n수보다 훨씬 빨리 중경외시 진입 가능합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흥분해서 저도 모르게그만..

  • 크리에이티브디렉터 · 488734 · 14/02/26 00:25 · MS 2014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의 저자 장승수씨의 상황과 흡사하네요.. 혹시 안 읽어 보셨다면 꼭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선입견 없이요.. ㅋㅋ

  • 우등쥐 · 496519 · 14/02/26 01:29 · MS 2014

    네 많이 들어봤고, TV에 나오시는 것도 보았는데 책은 읽어보진 않았네요. 조만간에 꼭 읽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강산 · 452106 · 14/02/26 02:53 · MS 2013

    장승수 씨보다 더한 악조건이시네요 ㅠㅠ

  • 연세대생화공15학번 · 476708 · 14/02/26 00:42 · M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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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학번연자전 · 479694 · 14/02/26 01:10 · MS 2017

    너무 목표가 비현실적인것같아요 본인에 그런학업적인위치도잇으신데; 고3까지공부만해오던사람이 10시간씩공부해서 재수해도 sky못가는사람이태반인데 서너시간 공부하면서는 25살까지 공부하셔도못가요 고승덕님처럼 하루 17시간씩 2년정도하시면 모를까,, 목표를좀낮추시고 국어 수학은 중학개념부터 다시 배우세요 중학교과정은 ebs나 사립강의나 거기서거기, 영어는 단어정말 피터지도록외워보세요 영어는 80퍼가 단어에서 비롯되니까

  • 치고달리기 · 447435 · 14/02/26 01:16

    ㅈㅅ 좋아요 누를려다가 신고 눌러버렸네요 ㅎㄷㄷ 그래서 또 좋아요 눌렀어요

  • 우등쥐 · 496519 · 14/02/26 01:35 · MS 2014

    그렇죠?
    하루 17시간씩 2년정도...의 각오없인 절대로, 절대로 못 갈거라는걸 아니까, 당장 그렇게는 안되더라도 그 근성에 조금이나마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 다 해볼게요.
    제가 아직 생각하는 위치가 모호해서 연세대라고 말했지만 사실 공부하면서 제 위치나 현실이 어떤지 차차 더 실감이 될 것 같아요.

    영단어 꾸준히 외우고있고 수학도 기초 개념부터 '나 죽었다.' 하고 더 열심히 할게요.

    늦은 시간에 정말 고맙습니다.

  • 도토리묵 · 414051 · 14/02/26 13:40 · MS 2012

    고승덕모드 2년이면 고시 뺨 후드려갈길 수준인데요? 솔직히 10시간씩 제대로 공부하는 것만도 굉장히 힘들어요. 3~4시간은 에바지만 17시간씩 무리해가며 할 필요도 없을듯.. 적당히 페이스 맞춰서 하세요.

  • 커숏 · 479961 · 14/02/26 01:14 · MS 2013

    솔직하시네요 딴죽거시는분이 잇으실꺼같은대 우직하게밀고나가셧으면좋겟네요

  • 우등쥐 · 496519 · 14/02/26 01:39 · MS 2014

    제 수준에 당연한 코멘트라는 거 제가 가장 잘 알고있습니다.

    그냥 관둬라.라는 글 없는 것만으로도 큰 배려인 것 같아요.

    공부 아니면 탈피는 없다.라는 다짐 매일 매일 새기고 갈게요.
    고맙습니다...

  • Jhjh11 · 490406 · 14/02/26 01:42 · MS 2014

    공부시간을 많이 늘리셔야 할 것 같지만 일단 응원한다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중학교때부터 수학에 흥미를 잃어서 2-30점 정도의 점수를 고1 말까지 쭉 맞아오다가 고2때 1년 혼자 수학만 해서 1등급까지 올리게 되면서 정말 절실하면 해서 안 될거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되더라구요 비록 범위 적은 문과긴 하지만..ㅋㅋ 앞으로 힘들일 정말 많으시겠지만 이 글 적으실 때의 첫마음으로 끝까지 목표 지켜가셨으면 좋겠어요.

  • 우등쥐 · 496519 · 14/02/26 01:53 · MS 2014

    스스로 큰 발전을 일구어내셨고 올곧으셨네요.

    1년을 오직 하나에 매진하시다니..
    저 또한 지금 수학에 흥미는 물론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어요.
    저도 당시 글쓴이님처럼 절실해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아요.
    따뜻한 조언 너무 힘이 되었고 또한, 글쓴분도 꼭 느낌 잃지말고 앞으로 더욱 힘을 내세요.

    저도 지금까지 공부에 담을 쌓은건 제 잘못이니까, 앞으로는 그것들은 당연한 고비들이려니 감내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고 밀고 나갈게요.

  • 매일 최선을 · 492066 · 14/02/26 03:12 · MS 2014

    님이 연대를 가신다면 정말 많은 사람의 희망이 될거같아요 제가님보다 나이도어리고 조언할 위치는 아니지만 포기하지않고 우직하게 밀고나가셨으면 좋겠어요^^

  • 우등쥐 · 496519 · 14/02/27 01:37 · MS 2014

    너무 고맙습니다.
    꼭 그렇게 될 수 있게 있는 한까지 다 해볼게요...

  • ddjdnen · 452265 · 14/02/26 04:04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sycusk · 433978 · 14/02/26 05:54 · MS 2012

    ?????왜 그렇게 사세요?
    질문자님, 이딴 댓글 무시하세요. 세상에..어그로를 끄려면 상식선에서 끄셔야죠. 그리고 공부를 아예 안해본 사람이 돌머린지 아닌지 어떻게 알죠? 장승수씨가 막노동 할 때 서울대 법대 수석+사시합격 할 줄 누가 알았겠나요? 정말 말 개차반으로 하시네요..토나옵니다. 그렇게 살지 마세요

  • 귶늎듚륲뮾븊슢 · 444011 · 14/02/26 07:39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ddjdnen · 452265 · 14/02/26 04:07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12311 · 495747 · 14/02/26 06:08 · MS 2014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thdwhddbs · 495347 · 14/02/26 06:56 · MS 2014

    말이쁘게한다. 힘들고 어려워보여도 격려해주는거야.

  • 15학번연자전 · 479694 · 14/02/26 09:26 · MS 2017

    ㅋㅋㅋ 지배층 피지배층ㅋㅋ 그쪽은 그래서 뭘하고살길래 남인생을평가함?

  • 쓸모있는인간 · 494828 · 14/02/26 06:57 · MS 2014

    전 패배자의 느낌과 패배자의 경험을 많이해봤습니다. 계획.. 공부법.. 습관.. 효율.. 모두다 붕요하시만 닥치고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이것들은 다 핑계로 변하고 효율이란 단어가 가장 큰 공부의 적이되서 실행에는 죧도옮기지않고 공부법만 찾는 쓰레기 삼류인강이 됩니다 명심하세요 . 그리고 국탐은 기본기는 딱히 필요없고요 수학이랑 영어가 기본이 필요합니다
    솔직히 연대정도를 목표로두시는데 지금수준이 밑바닥이시라면 공부하는 과정중에 굉장히 부담이 가고 회의감이 드실수 있을겁니다. 재수생의 최상위권들은 순수공부시간이 15시간이 넘어갑니다. 이사실을 염두하시고 가장중요한건 닥치고 실행하라는겁니다. 공부법먼저 찾고 공부하는게 아닙니다. 공부하면서 수정해나가는겁니다. 건승하십쇼 3,4시간은 수학 한 과목 공부하기도 짧습니다.

  • 우등쥐 · 496519 · 14/02/27 01:41 · MS 2014

    정말 제 정곡을 찔렀고..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얼마 나지도 않는 시간 최근까지도 많이 허비를 했었는데,
    따지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제 앞에 놓인 것만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공부시간을 늘릴 방안은, 일단 지금 하는 일과 타협을 해야하는데 정말깊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먹고공부 · 494135 · 14/02/26 07:31 · MS 2014

    세상에 안되는게 어디있나요. 절실하면 다 되던데요.  강한멘탈가졌으면 누구보다 유리한시험인데. 강대다녀도 유리멘탈인 애들 시험장에서 멘붕오면 다 털려나가는데 뭐... 21살이면 아주 젊은데 3수 4수 정도잡고 하루 18시간씩 공부하면 연대 갈 수있을거같은데요. 처음공부할땐 무조건 교과서로 혼자하시지 마시고 공부잘하는사람의 도움을받고 그뒤에 인강을들으시거나 학원다니셔야되요무턱대고 시작하시면 힘들거든요. 저도 품사(명사 동사 등)도 모르는 양아치 과외해 준적 있는데 이해 잘하던데요. 처음공부는 길을 만들어주는 사람 꼭 필요

  • 우등쥐 · 496519 · 14/02/27 01:47 · MS 2014

    네. 저 스스로도 사실 정신력이 너무나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벽에 부딪히더라도 포기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을만큼 제 심지가 더욱 강해졌으면..참 좋을 것 입니다...
    공부에 가속도가 붙는 그 순간에 도달할 때 까진 힘들어도 참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방향을 잡아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계속 생각해왔기에, 과외도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당근단비 · 492113 · 14/02/26 09:03

    그냥 읽고 지나치려했는데 왠지 계속 신경이 쓰이네요 윗분들 대게 부정적이신것 같은데 사실 초등개념도 안되어있으면 쉽지않겠지만 정말 하고자 노력한다면 할수있을겁니다. 태어날때부터 다 알고 태어나는 사람 있나요 근데 지금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의지를 습관화하는게 중요한거같아요 독서실이나 도서관 어디든지 매일매일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을 늘려보세요 초시계 하나 사셔서 카운트업 하면서 공부시간 재보세요 집중한 시간만 재는거에요 오르비에 스공팀이라고 있으니 참여해보세요 저도 수학이 약한데 참 글 읽으면서 스스로 빈성하게 되네요 다들 안된다고 힘들다고 할때에도 우직하게 밀고나가세요 그사람들한테 안돼는것이지 님은 할수있어요 님이 윗분들 댓글보고 겁먹고 포기할까 걱정입니다 포기하지마세요 일단 책상에 앉아서 무슨공부든 계속해보세요 해보면 앞으로 뭘해야할지'보일겁니다 남들 생각에 끌려다니지마세요 님은 잘할수있어요 무시당한경험 현재의 비참한모습이 님의 밑거름이 되어줄거에요 이것들은 님한테 하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저한테 하는말입니다 암튼 힘내세요 화이팅~~~~♡♡♡♡♡

  • 우등쥐 · 496519 · 14/02/27 01:51 · MS 2014

    감사합니다....
    사실 또 이전의 작심삼일했던 그 괴로운 날이 다시 드리워 질까봐 정말 공부만 생각하고, 공부만 담고 있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다른데에
    눈 돌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상에서 오래 공부하는 습관이 들여지지 않아 잠오고 괴롭지만 당연한 과정으로서 포기않고 하겠습니다.

    정말 목표를 떠나서 일단 공부에 미쳐보고 싶습니다.
    더 힘을 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등쥐 · 496519 · 14/02/27 01:51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Taylor Swift · 399969 · 14/02/26 09:03 · MS 2012

    뒤도 돌아보지 않는 절실함과 절박함이 있으신가요? 공부해본적이 없고 공부 습관을 들이지 않은 사람이 수능 공부에 도전하는 것은 힘든 일일 수 있어요 초등학교 중학교를 우수하게 마친 아이들이 쭉 잘하는 이유가 기본을 잘 쌓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공부 습관을 들여서인 것도 있어요 의지가 없다면 한두달 공부하다 컴퓨터 하고 싶고 쉬고 싶고 이러다가 온 계획을 망쳐버릴 수 있어요 절실함이 있다면 그런 방해요인들을 극복할 수 있죠 초등학교 때부터 여러 학원 다니면서 엄청난 투자와 노력을 한 사람들도 연고대 가지 못하는게 현실이에요 연고대가 진짜로 목표시라면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 생각엔 3년 4년은 공부하셔야 될거 같아요 서성한 성적 되는 분들이 스카이 한번 가겠다고 혹은 그 정도 성적 되시는 분들조차도 못가서 삼수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이정도 년수는 어찌보면 너무 낮게 잡은 것일 수도 있죠 하지만 정말 절박하다면 뒤도 돌아볼 수 없다면 장승수님처럼 엄청난 기적을 가지고 올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책 한번 읽고 나도 이 사람처럼 맘잡고 열심히 해야지 이렇게 다짐하고 공부를 시작하면 얼마 못가 지쳐버리게 될겁니다 내가 정말로 공부해야하는 이유를 찾고 공부 외엔 그 어떤 것도 보이지 않는다면 해낼 수 있을겁니다 1년만에라도요 하지만 그런 케이스는 수기가 책으로 나올 정도로 희박한 케이스입니다 그정도로 하시면 할 수 있어요 힘내세요

  • 15학번연자전 · 479694 · 14/02/26 09:24 · MS 2017

    굿 공감

  • 우등쥐 · 496519 · 14/02/27 02:04 · MS 2014

    감사합니다..

    장승수님의 책은 아직 읽지 않았지만..
    그 분은 정말 확고한 목표가 있으셨겠지요?

    그런 확고한 동기없이 달리면 아무리 애를 써도 곧 의지는 바닥을 드러낼 수도 있겠다는 것을 저도 충분히 생각하고 있어요.

    미련과 열등감은 많지만, 글쓴이님 말하신 것 처럼
    내가 그 분처럼 정말로 공부에 목숨을 걸만한 확고한 의지가 있어서 이렇게 대드는건지는 잘 돌아보겠습니다.

    이전엔 생각하지 못했던 저의 내면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난 어떤 사람인지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그걸 반드시 찾아내야 겠습니다.

    정말 말씀 감사합니다.

  • Taylor Swift · 399969 · 14/03/01 12:44 · MS 2012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댓글을 달아주시는데 님이 혹시라도 도중에 의지가 무너지거나 포기하는 일이 생기면 이 사람들에 대한 부끄러움이라 생각하시고 열공!

  • 우등쥐 · 496519 · 14/03/03 03:06 · MS 2014

    네!! 절대 포기하지 않게 자주 들르면서 마음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 크리에이티브디렉터 · 488734 · 14/02/26 10:36 · MS 2014

    글은 참 잘 쓰시는 듯.. ㅋㅋ 정말로요

  • 우등쥐 · 496519 · 14/02/27 02:05 · MS 2014

    뜻밖의 칭찬을 해 주셔서 고마워요..
    괜스레 힘이 됩니다.

  • sincerely · 484739 · 14/02/26 10:49 · MS 2013

    글 참 잘 쓰시네요 공부하면 잘 하실것 같아요

  • 반수돌입 · 432567 · 14/02/26 13:36 · MS 2012

    보면서 같은생각했네요

  • 지읗 · 411941 · 14/02/26 13:45 · MS 2012

    중간중간 뜬금없는 볼드체가 거슬리긴 하지만... 확실히 공부 전혀 안 해보신 분 치고는 글 잘쓰시네요../
    본인 의지가 있으시면 의외로 현역들 따라잡기까지 많은 시간 안 걸릴 것 같아요. 화이팅!

  • 우등쥐 · 496519 · 14/02/27 02:07 · MS 2014

    고맙습니다..
    여기서 작지만 큰 용기를 얻고갑니다.

  • 공부벌레가되길. · 487236 · 14/02/26 14:54 · MS 2014

    포기하지마십시오. 정말 맘잡고 하루에 17시간씩 공부해보세요. 두달이면 중학수학끝낼수있어요. 화이팅!!

  • 우등쥐 · 496519 · 14/02/27 02:08 · MS 2014

    어마어마하고, 조금은 두렵지만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 보겠습니다.
    해보지 않으면 크게 후회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갓오브자연계 · 496237 · 14/02/26 15:05 · MS 2014

    우직하게 열심히 공부하세요.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생각만 가지고 2년이든 3년이든 공부해 나가면 목표한 대학은 아니라도 근처는 갈 수 있을거에요

  • 우등쥐 · 496519 · 14/02/27 02:10 · MS 2014

    네..자신감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 가능성을 스스로 믿지못해서 상황이 이렇게 된 것 이니까요.
    힘을 얻고갑니다!

  • 중립자 · 402282 · 14/02/26 16:19 · MS 2018

    시간보다 할일을 목표로 두고 그것을 꼭 끝내겠다는 생각을 하세요 못하면 자지 말고요그리고 다 하시면 노세요 단 공부보다 재밋는건 하지 마세요

  • 우등쥐 · 496519 · 14/02/27 02:17 · MS 2014

    네. 밤이 되면

    "내일 일해야하는데 너무 무리하지 말고 자는게 낫지 않을까.." 또는

    "잠 못자면 내일 하루종일 컨디션 꼬일텐데"하며 계획을 내일로
    보내버렸었는데 아예 그런 고민이 없도록,
    '현실적으로; 한 번 계획을 짰다면 꼭 해내고 자겠습니다.

    공부보다 재밌는 것은 찾아보면 거의 대부분의 것이지요.
    남들 다 보는 흥행 신작 영화도 보러가고 싶고,

    어디 놀러도 가보고 싶고, 괜히 시내도 돌아다니고 싶고,
    예능 프로그램도 보고싶고, 최신 음악도 듣고 싶고.

    하지만 이것들이 끝나고 난 뒤에도 그 여운이 너무 많이 남고
    음악은 자꾸 흥얼거리게 되어서 집중이 안되더라고요.

    저도 가능한 요즘은 아예 쳐다도 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이번 소치 올림픽에 정신을 많이 빼앗겼어요.

    하고자는 마음이 있는 한 항상 정신 똑바로 차리겠습니다...

  • 코윤님 · 448405 · 14/02/26 21:19 · MS 2013

    저는 고3 독재생이고 이젠 집에서 인강들으며 혼자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과서를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특히 수학!!)생각이 듭니다.
    탐구부분은 수학으로 머리를 좀 돌려 놓고 나서 빠릿빠릿할 때 인강으로
    스피디하게 나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개인적으로는 신사고 수학교과서가 낫던데요.

  • 우등쥐 · 496519 · 14/02/27 02:23 · MS 2014

    감사합니다!

    혼자 공부하면 의지 싸움이 불 붙을텐데 어떠한 동기로
    마음을 다잡으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중학 수준될 때부턴 수학 교과서와 자습서를 잘 잡아야 겠네요.
    저 또한 교과서가 내용이 올바르고, 가장 충실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 코윤님 · 448405 · 14/02/27 09:55 · MS 2013

    잘 잡기 힘들죠.
    그래도 기계하고는 거리를 좀 두어야 합니다.
    그게 진짜 힘든 점이에요 ㅠㅠ

  • 우등쥐 · 496519 · 14/03/01 01:23 · MS 2014

    TV나 컴퓨터나..없어선 안되겠지만, 양날의 검인 것 같네요...

  • 카라바스후작 · 377656 · 14/02/26 23:40 · MS 2011

    제가 남한테 충고할 처지는 안돼니까.. 대신 힘이 되는 명언 하나 남기고 싶어요.

    자연은 반복되지 않으며, 한 인간의 가능성은 다른 인간에게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 우등쥐 · 496519 · 14/02/27 02:27 · MS 2014

    처지라니요..
    어떤 말이건 감사합니다.

    스스로를 믿으라는 말인거죠?

    용기 잃지 않겠습니다.

  • gnswp0827 · 439425 · 14/02/26 23:54 · MS 2018

    전 재수생입니다. 작성자분보다 나이는 한살 어리지만 도움이 될까 하여 몇자 남겨요.
    우선, 작성자분이나 여느 수험생이나 지능에 아무 차이가 없어요. 오히려 작성자분이 더 똑똑하실지도 몰라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명문대 진학을 못 해낼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객관적으로..정말 객관적으로 짧은 기간 내에는 절대 불가능하단거 아시죠?
    얼마나 걸릴지는 작성자분께 달려있는 것이지만 적어도 집중적 학습을 통한 2~3년의 과정을(그것도 정말,정말 열심히)거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니 그냥 예측을 못하겠어요. 작성자분이 언제 지칠지, 학습에 가속이 붙을지도 감이 안오고요... 수능이 쉬웠으면 다들 벼락치기하고 대학을 갔을겁니다..

    공부법이란건요, 제가 해봐야 얼마나 공부를 해봤겠습니까만은...정말 각자 달라요. 물론 거의 공통적인 방법론도 존재합니다만, 어떤 좋은 방법이 있든 작성자분께서 직접 해보시지 않는다면 어차피 그 방법은 무용지물입니다.
    방법론적인 부분에 대해서 전혀 모르시겠다면 계속 공부법에 관한 내용을 찾아서 자신의 학습에 적용시켜보세요. 그리고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으세요. 결국 공부법을 통해 달성해야 하는건 학습의 양과 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양과 질을 충족시키셨으면 좋겠어요ㅎㅎ

    어디부터 공부할지 막막하시다고요? 간단하게 생각해보세요. 일반적인 학생들이 거쳐가는 과정을 따라가보시는건 어떨까요? 6학년 과정까지밖에 되어있지 않다고 생각이 드시면 6학년 교과서부터 시작하세요. 짧은 기간에 그간 놓쳤던 수년간의 학창시절을 지내는겁니다.
    다 이해했다면 중학교 1학년 과정을 시작하세요. 그렇게 2,3학년...쭉 해나가는 거에요. 하나부터 열까지요. 교과서로 시작하시고요, 완벽히 끝냈다면 강의가 활용가능한 EBS추천드려요. 시중에 좋은문제집 많거든요?하지만 인강을통한 해설이나 설명이 더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말씀드리는거에요. EBS다음에 시중 개념서나 문제집 추천받아서 쓰세요.
    개인적으로 EBS 별로 안좋아하는데요,아주 어려운 수준도 아니고, 연습하기 좋고, 연계되는 강의 있고 해서 추천드립니다. 고3과정,즉 수능대비과정을 거칠때는 수능직접연계교재 이외에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현실적으로 정말 오래 걸리는 과정이 될 것 같아요. 절대적인 시간확보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기본적인 생활습관도 고쳐나가셔야 할텐데..작성자분이 21년간 살아오면서 이런 글을 쓰게 되었다는건 뭔가 느끼는게 있었다는것 같아요. 자신이 스스로 깨달을때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미래 목표를 위해 생활습관은 당연히 바꾸실 수 있으실거라 믿어요.

    입시정보같은거요, 나중에 아셔도 상관없습니다. 결국 공부실력 아니겠습니까...게다가 허구헌날 바뀌는게 입시제도라... 그래도 전반적인 경향파악을 위해서라면 EBS사이트에 전국순회하면서 설명회하는 영상들 있으니까 참조하셔도 괜찮고요, 혼자 공부하시다보면 의문점도 많이생기고 잘못된 방향으로 배우실수도 있는데 EBS강의를 이용하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곧 군대가시잖아요, 기간을 정말 길게잡으셔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작성자분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된다면 충분히 가치있는 시간이 되겠죠? 본격적인 공부는 제대 후가 될 것 같은데, 군대에서 공부할 시간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많지 않을것 같아요. 책 갖다놓고 틈틈이 보시면서 눈에 익히는것밖엔 없는 것 같아요. 시작부터 좀 험난하네요...
    사실 정말 막연한 목표입니다. 맞아요. 하지만 전 작성자분이 장기적으로 보시고 꾸준히 정말 열심히 달려가신다면 SKY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노력에 상응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극단적인 사례지만, 저희 학원에서 4년전에 1/2 더하기 1/3 할 줄 모르던 형이 10개월 공부하고 경희대 진학했습니다.
    1.정말 오랜시간이 걸릴거에요. 절대적 시간확보는 필수입니다.
    2.생활습관 빨리 고치셔야죠
    3.공부법,해보시는게 최고죠
    4.그냥 학생들 커가는것처럼 각 학년 코스 쭉 학습하세요.
    5.군대에선...그냥 시간될때마다 하셔야겠네요
    6.학습에 필요한 교재, 입시정보,인강 찾아보면 널렸습니다. 다만 처음 공부할땐 교과서라고 생각해요. 자세한건 위에.
    7.못할것도 없어요.느리게 가는것뿐이죠

    결국 해야하는건 작성자분 본인입니다. 누가 아무리 말해봐야 작성자분이 대충하면 실패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작성자분 글 쓰는 솜씨도 좋으시고, 생각을 많이 하신 흔적들이 보여요.진심이 느껴집니다.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건승하시길 빌어요!!
    아유..학원가야하는데 너무 오래 쓰고있었네요 이만 접습니다.ㅎㅎ

  • 우등쥐 · 496519 · 14/02/27 03:00 · MS 2014

    저를 위해 이런 조언들을 해주셔서,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와서 제 생각도 더 단단해지는 것 같고 또, 자신감도 생깁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일단 생활습관부터 우선으로 고쳐야겠지요.

    규칙적인 시간에 자고 일어나고, 계획한 시간에 계획한 일을
    밀도있게 해내고, 건강/컨디션 관리에도 소홀히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학습하는 습관을 몸에 고착 시켜야 겠다는 것예요.

    글쓴이님 말씀 하셨듯이,
    긴 긴 마라톤에서 조급해하면 안되니까
    오래 끈기있게 꾸준히 하는게 제일이겠죠?

    무엇보다도 건방지게 지름길만 찾지말고 성실하게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주어지는 최대한의 시간을 그냥 허무하게 보내는 날도 없어야겠고요.

    교과서 공부는 정말 별거 아닌거 같아도 뒷 받침해줄 설명만 있다면 이만한 알짜배기가 없다고 들었어요.

    교과서 공부를 위해선 자습서도 함께 갖춰야겠고.,

    교과서 신판 2학기건 초등이나, 중등이나 둘 다 여름에 나온다는 것 같던데 어떤 것을, 어떻게 구매할지부터 조금은 혼란스럽네요.
    또,
    철저히 교과서, 자습서 위주의 인터넷 강의를 하는 곳도 찾아보면
    있으려나요?

    공부법은 참 많은 방법이 수많은 사이트나 글 들에서 홍수처럼
    쏟아져서 어떤 기준으로 내게 잘 맞는지를 판단할지 감이 안 오네요.

    일단 EBS 공부의 왕도 모음집같은 공부법 책을 이번에 한 번 구입 해보았고, 읽은 뒤에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되는 방법이 있다면
    의심하지 않고 적용을 시켜보고 시행착오를 스스로 겪어봐야 알 것 같아요.

    바쁘신 와중에 이런 온정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조언들을 읽어 내려가며 또, 제가 답을 남기면서
    동시에 스스로 다짐하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gnswp0827 · 439425 · 14/02/28 02:36 · MS 2018

    사실 학교에서 쓰이는 교과서들은 종류가 좀 있어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아무거나 써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서마다 강의하는 곳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드물 것 같아요. 다만 EBS에서 내신대비 강의를 진행하는 것들이(아직도 있는지 모르겠으나)있을텐데 그 EBS강의에 나와있는 출판사를 고르시는것도 (모든 출판사의 교과서를 강의하지는 않기 때문에) 방법이 될 것 같아요. 주변에 중학생이 있다면 쓰는 책 따라쓰는게 최고죠. 주변 중학교에 어느 교과서를 쓰는지 문의하는 방법도 생각나네요.
    굳이 추천드리자면 중등교과서로 있을지 모르겠는데 한국사랑 수학은 미래엔교과서가 맘에 들었습니다. 기타 사회과목들의 경우 집필,구성방식이 다르더라도 전체적 내용 이해에 있어서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국어영어의경우도 위 방법으로 선택해보세요. 중학교 과정에서 출판사마다 큰 차이가 있을만한 그런 내용은 많지 않을거에요ㅎㅎ 교학사의 한국사교과서는 절대 사지 마시길 바랍니다. 쓰레깁니다.

  • 우등쥐 · 496519 · 14/03/01 01:24 · MS 2014

    상세한 조언 고맙습니다!

    중학 과정 들어가면 어떤 교재를 쓰는지 잘 알아봐야 할 것 같군요.

    그런데, 사회 과목들도 반드시 중학부터 기초를 다져야 고등도 할 수 있는건가요?

  • gnswp0827 · 439425 · 14/03/01 11:28 · MS 2018

    음...반드시 그런건 아닌것같아요 하지만 조금 더 쉽게 설명되어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21살의 수준으로는 중학교과서 슥 읽으시면 바로 이해되실테니 시간소모도 별로없으실거구요, 예를들어 아, 한국사는일이런 맥락으로 진행되는구나~ 정도의감을 잡으시는데 좋을 것같아요ㅎㅎ제가 일전에 동생이있어서 중3국사책을 오랫만에 본적이 있는데 고교책못지않게 설명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ㅎㅎ

  • Taylor Swift · 399969 · 14/03/01 12:41 · MS 2012

    반드시 그런건 아닌게 아니라 탐구 과목은 그냥 고등교과 내용으로 바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수학이나 영어는 차근차근 과정 밟는게 맞는데 탐구는 그냥 인강 들으시고 외우면 됩니다 솔직히

  • gnswp0827 · 439425 · 14/03/01 14:20 · MS 2018

    허허...제가 식견이 부족한지라..맞는말입니다 그냥 고교과정하시는것도 좋을듯하네요ㅎㅎ

  • 우등쥐 · 496519 · 14/03/03 03:07 · MS 2014

    감사합니다...값진 조언이 되었어요!

  • 카라바스후작 · 377656 · 14/02/27 00:02 · MS 2011

    늦은 게 아니라... 느린 것 뿐이예요

  • 우등쥐 · 496519 · 14/02/27 03:02 · MS 2014

    느리고 많이 뒤쳐져 있지만,

    이제라도 더이상 뒤돌아보지 않고 달려 나갈게요.

  • 도르뜨문뜨 · 490702 · 14/02/27 12:50

    이제 과거는 생각할 필요 전혀없어요. 시작하는 입장에서 바쁠꺼아닙니까 이제...

    산수가 잘 안된다는건 수학에서 치명적이지요. 3년 공부 자~알 해서 열심히 푼 4점문제 '계산실수' 하나로 틀려버리는게 수능입니다.

    이쪽으로 전문 상담도, 공부도 해본적없어서 어떻게 하라고는 말씀 못드리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건 짐작이 되는군요. 하루 종일을 지원받아서 독학으로 공부하는 재수생들도 사실 연세대를 목표로 한다면 365일 팽팽돌아가도 빠듯해요. 제가 그런 입장이고요.

    중학교과정부터? 당연합니다. 안된다면, 모른다면 해야지요.
    산수가 잘안되는 사람이 공부해서 연세대를 들어갔다!? 하지만 그런 역사를 쓰는데에는 님의 의지가 다분히 필요하겠죠. 그게 쉬운게 아니라는 겁니다.

    독학 어렵습니다. 독학은 어떤 공부든 리스크가 따른다는거 명심하시고.. 또한 앞으로 공부하시면서, 지금까지 공부 안한것에 대한 책임이 항상 뒤따른다는것을 아셔야해요. 고등학생때 열심히 안해서 1년 재수하는 재수생도 그것을 짊어지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현역때보다 더 열심히 하는거겠고요.

    저보다 열악하고 힘든 상황이지만 중요한건. 님의 부모님께서 믿어주신다는겁니다. 그것만큼 좋은 배경은 없어요. 화이팅하시고 후에 목표를 이루신 모습 오르비에서 뵜으면 좋겠습니다.

  • 우등쥐 · 496519 · 14/02/28 01:31 · MS 2014

    네..수학 공부 공백이 너무 길기에...
    사소해 보이는 산수 문제도, 매일 매일 1시간씩 풀어서 제일 기초적인 계산 숙련도부터 꾸준히 쌓으려하고 있고요.

    공부와 담 쌓고 살았던 제게 공부 습관을 잡는 것 하나부터도
    정말 힘든 일이 될 것이라는 거 정말 잘 알고있어요.

    매일 매일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오는 나태해지는 순간도 현명하게 헤쳐나가고, 또 끈질기게 이어나가서
    이제부턴 결코 과거의 후회 되풀이하지 않도록 매사에 성실히
    하겠습니다...

    사실은 지금도 끝없이 넘어야 할 앞날만 생각하면 까마득하고
    괴롭지만, 그런 생각하지 않고 오늘 하루에만 오직 최선을 다한다는
    목표로 하루 하루 이뤄나가고, 매일 매일 스스로 동기화 하겠습니다.

    이런 다짐들 마음에 품고 꼭 후회없이 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 도르뜨문뜨 · 490702 · 14/02/27 12:5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sycusk · 433978 · 14/02/28 02:18 · MS 2012

    그리구 고등학생 돼서 보니까..초중등 내용이 한 학기 분량을 배우는 데 한 학기가 필요할 정도로 힘들거나 그런게 아니에요. 이미 지적 성숙이 이루어진 어른 입장에서는 초중고등 내용이 정말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어요. 그러니 너무 늦었다 생각 마시고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공부에만 전념하세요ㅎㅎ
    아마 초중등 내용은 정말 금방 마스터하시구, 고 1,2까지도 큰 무리 없이 하실 수 있을꺼에요.(중간에 잠시 멈출 수 있지만, 확실히 그 나이 또래 애들보단 훨씬 빨리 습득하실꺼에요.)

  • 우등쥐 · 496519 · 14/03/01 01:27 · MS 2014

    저 또한 똑같이 당시처럼 오래걸리고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현역 나이 때 보다는 여러 가지 이유로 더 빨리 해낼수 있을 것만 같네요.
    항상 불타는 용기와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빠르게 나아가 보겠습니다.

    희망적인 조언 너무 너무 고마워요..^^

  • 디라 · 470300 · 14/02/28 22:55 · MS 2013

    저 재수할때 재수학원선생님 중에 국어선생님이계셨는데 그분도 님과 비슷한상황 이라서 힘내시라고 댓글달아요
    그선생님도 님처럼 아예 공부에 손도 안댔다가 군대다녀와서 부터 해서 거의10수?정도해서 서울대 가셨어요...목표한바를 이루셔서그런지 자신감 자존감에 가득차게 사시는게 멋있으신 분이세요^^
    (10수해서 가라는 말 절대아니구요 ^^;;)
    님과 같은 상황에서도 우리가 모르는 누군가는 성공했다는 거에요 안되는건 없다고 생각해요 힘내시구요!!!
    저도 21살이에요 삼수요ㅎ
    힘내세요 친구님!!

  • 우등쥐 · 496519 · 14/03/01 01:33 · MS 2014

    정말 대단하신 분이로군요.

    긴 실패를 딛고 목표를 이뤄낸 경험을 하신 선생님이라, 여러 문제에 처한 학생들에게 정말로 실질적인 힘과 도움이 되어줄 수 있는 선생님일 것 같네요.
    그런 분과 함께한다는게 부럽습니다.

    10수를 하실 정도면 중간에 스스로 타협점을 찾고 싶을테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거나, 성적에 맞춰들어가고 수능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분명히 생겼을텐데 멋있습니다.

    동갑이군요!

    함께 절대 포기 않고 달려나가도록 해요.. 안되는 건 없을거예요.
    힘을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디라님도 힘내서, 우리 값진 결과 만들어서 멋지게 만나요!

  • 디라 · 470300 · 14/03/01 14:19 · MS 2013

    힘이 됬다니 다행이네요...진심으로 잘되셨으면 좋겠어요..정말로요
    긴글인데도 지루하지않게 읽었어요 글 정말 잘쓰시는것 같아요
    제 댓글 글수준이 부끄러울 정도로요 ㅎㅎ
    지금 상황이 많이 답답하고 안개속 처럼 아무것도 안보이더라도 우리 인생에서 큰 힘이 될 순간일지 몰라요 아직 어린나이이고 할수 있는게 많으니까 힘내시구요...

    저도 이제 삼수 시작하는데 님 글읽고 반성도 많이 하게 된것같아요 공부에 대한 열정 잘 배우고 가요 힘내시구요!!
    님 안에 있는 열정... 끝가지 유지하시고 초심 잃지 않는다면 안될것 없다고 생각해요!!
    원하시는바 꼭 이루셨으면 좋겧구요 화이팅이요!!!!

  • 우등쥐 · 496519 · 14/03/03 03:12 · MS 2014

    네! 열심히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디라님한테도 좋은 영향이 있었다니 기뻐요.
    결과물인 좋은 대학도 중요하지만, 그곳에 가려고 노력한 과정을 통해서 인생에서 더없이 훌륭한 자양분과 희망이 될 것이에요. 함께 더 힘을 내도록 해요!

  • 2월13일부터단하루도빠짐없이 · 490045 · 14/03/01 20:23

    교과서는 네이버에 한국검인정교과서 라고 치시면 모두 구입하실 수 있을겁니다.

    공부법은 앞선 분들이 충분히 공부법따위보다 직접 하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을테고

    앞으로 끝없이 자기공부에 대한 회의감이 드실텐데

    그때마다 이렇게 질문을 상습적으로 한다면 그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래도 혼자하는데 한계가 있으실테니 궁금한건 어디닥 따로 적어놓고 일주일동안 자기전에 잠깐 고민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초심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새로운 신화를 써보세요

    전국신문에 나오는겁니다. 화이팅하세요~~^^

  • 우등쥐 · 496519 · 14/03/03 03:16 · MS 2014

    아직은 아는게 턱없이 부족하지만, 어느정도 알게 된 후에도 스스로의 공부를 못 믿어서 자꾸 허둥지둥하고 방황하면은 절대 안되겠지요...!
    뭐든 열심히 다 해보는 패기를 가지도록 노력할게요.
    꼭 그렇게 되고 싶어요. 가능케 할게요.
    감사합니다!!

  • 2월13일부터단하루도빠짐없이 · 490045 · 14/03/03 23:41

    이런말씀드리기 좀 뭐하지만..ㅠ
    2017년부터인가? 여튼 머지않아 수능이 크게 바뀝니다(쉬운수학으로통합 등)
    이점도 고려해보실 필요가 있으실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