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링 [577406] · MS 2015 · 쪽지

2017-01-11 13: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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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방식 질문 많이와서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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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변화(참고용)16수능 88점,17수능 100점일단 전제조건으로 저는 재종반을 한 번 다닌 경험이 있고, 여기에서 국어공부시간에 절대적인 양이 제공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 just 풀이만 7회정도? 고전시가, 문법 등등 기초는 여기서 다져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2016수능에서 3등급을 받았고 문제점을 생각하며 여러 가지 책,강의등을 들으면서 제 공부법을 보완하고자 했습니다.그래서 궁극적으로 도달하려고 했던 경지가 지문과 문제의 연관성입니다. 풀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출제위원분들은 출제할 때 책상위에 기출문제(수능, 모평), 교과서, EBS책 3가지만 올려 놓는다고 하십니다. 이때 제일 많이 참고하는 것이 기출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저희는 기출문제에서 문제를 출제할 때 초점이 되는 부분에 집중하고 그것을 예측하고 몸에 익혀서 수능을 대비해야 합니다. 수능의 지문은 교수님이 직접 작성합니다. 여기에서 문제를 출제하려면 일반적인 설명문이 되어서는 문제 출제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문을 작성하면서 기존의 출제된 방식을 가미하여 수능문제를 만들어 냅니다. 이와 같은 과정이 없다면, 그것은 수능이 아닌 새로운 시험이 되는 것이지요.이와 같은 문제출제의 원리를 정리해 놓은 책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국어의 기술입니다.물론 다른 여러강의도 들었고 다른 책도 여러권 봤습니다. (국어의정석, 스터디코드, 지발선,마닳)그 중 제일 도움이 많이 되었고 수능 전까지 무한반복하던 책이여서 대표적으로 소개 드리는 겁니다. 다른 책에서도 충분히 가능하고 다른 선생님 강의에서도 충분히 가능 할 것입니다. 처음 이 책을 볼때는 왜 이런 부분을 공부해야하지?하는 의문점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각각의 부분들이 파편적으로 제시되어 있거든요. 하지만 이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다시 말해서 3번정도 이 책을 반복한다면 제시된 포인트들이 연결성을 가지고 유기적인 체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게 될것입니다. 저도 처음 볼때는 위와 같은 생각을 했고 3번 정도 반복하고 나서야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 했기에 말씀드립니다. 제가 수기에도 작성했듯이 이런 새롭게 공부한 부분과 새로운 공부방식은 무조건 무한반복이되어서 머릿속에 체계도가 그려져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요 포인트들은 따로 모아서 공책에 정리해서 보시기 바라고, 책은 4번정도 반복하시길 권합니다.위의 문단을 정리해 보자면, 국어의 기술이라는 책은 저희에게 출제될 포인트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를 숙지한 후에 기출문제를 풀이합니다. 제가 푸는 방식은 모두 국어의기술에표시된 방식이므로 중간에 왜 이게 중요함?느낌이 들더라도 편안하게 넘어가시면 됩니다. 아직 책을 보지는 않으셨을거니까요. 제가 짧은시간에 2년간 한 공부방식을 다 전달 할 수는 없는 점 다시한번 생각해 주세요.이제부터는 제가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이는 동영상으로 하는게 적절한 듯 합니다.일단 전체적인 큰 틀을 알려드리겠습니다.1. 문제를 통한 지문의 개략적 내용 예측 - 시험장에서는 시간낭비 X2. 지문의 구조도 분석을 통한 문제 예측 - 시험장에서는 지문의 구조도까지만3. 문제 풀이 시 왜 틀렸는가에 대한 해답 - 시험장에서는 확실한 답만 찾기.준비물로는 17수능 홀수형 시험지 6~7쪽을 준비하시면 편할거 같네요. 휴대폰으로 촬영해서 자세한 부분은 불가능합니당 ㅠㅠ. 한번 풀어보고 들어주세요. 저는 문제풀이는 하지 않겠습니다.https://youtu.be/4PX2GrHQfq4 - 동영상 링크입니다.스크립트도 일단 같이 올립니다.안녕하세요. 오르비아이디 봉구링을 쓰는 학생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의 분석법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저에게 맞는 방식을 여러번 고민하여 찾은 결론이고, 이에 대해서 반박하시는 분도 많을겁니다. 그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저는 선생님이 아닙니다.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것에 대해서 배운 적도 없습니다. 당연히 부족한 것입니다. 그에 대해서 댓글로 해주시는 지적은 본문에 첨가하도록 하겠습니다.자 그럼 제가 기출문제를 어떻게 공부하는지 보겠습니다. 이번 17학년도 홀수형 16~20번 문제가 딸린 총체주의 지문입니다. 제가 위의 글에서도 언급했듯이1번 문제를 통한 지문의 개략적 내용 예측2번 지문의 구조도 분석을 통한 문제 예측3번 문제 풀이 시 왜 틀렸는가에 대한 해답입니다.그럼 16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16번윗글을 바탕으로 할 때, ㄱ,s이 모두 아니요라고 답변할?일단 윗글을 바탕으로라는 발문이므로 문제의 정오는 지문의 내용에서 판단될 것이고, ㄱ,s 이 뭐지? 포퍼,카인이구나 2가지 대상이 나왔으니, 공통점과 차이점이 주된 출제 포인트로군.17번윗글에 대해 이해한 내용? - 전체적인 내용일치로군 선지에 포퍼,콰인이 자주 보이네 이 2가지가 지문의 개략적 내용이겠네18번총체주의의 입장에서 가 보이는구나 그렇다면 총체주의가 중심제제일 가능성이 있군 이 단어가 나오면 주의해서 봐야지. 또한 내용일치로 나왔으니 분류를 신경쓰자.19번총체주의에 대한 비판 - 총체주의가 중심 제제가 확실하겠네. 총체주의는 자세히 읽자.20번어휘문제네? 점수 ㄱㅅ여기까지 정리하자면 포퍼,카인의 공통점,차이점 // 총체주의가 지문의 주요 내용일 거라고 예측 가능합니다. 이 상태에서 지문으로 넘어가 봅시다.여기서 부터는 제가 작성한 대본이 있지만 읽으면서 하는게 불가능해서... 조금 정리가 안된 채 전달될 수 있습니다.지문시작1. ㄱ이 중심제제일거 같으니 잘읽어보자.2. 주장한다, 말한다, 제시한다 등등의 서술어는 근거를 수반함 이 지문에서는 없음그리고 반대 주장이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수능에서는 편향된 시각을 제시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된 문제는 19번 비판문제에서도 확인 가능하다.3. 정의의 문장이 사용됬네요. 정의는 문제로 출제하기 좋습니다.4. 문단정리 - ㄱ은 과학적지식은 과학적방법에 의해 누적됨, 가설-예측5. 하지만 이 사용됨. 이는 전개방식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차이점이 서술 될 것이고, 문제제기에서도 여러 가지로 사용한다. 하지만이 사용된다면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볼까?이런 느낌으로 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는 함ㄴ이 사용됬으니까 또 집중해서 봐야겠군 또한 앞의 내용과 차이점이 제시되었네 가설-예측 불가능6. 이렇게, 이와 같은, 이처럼은 문단을 정리해주는 효과가 있지 자세히 읽어놓자.7. 문단정리, 예측은 가설, 기존의지식들, 여러조건으로 경험적으로 파악해야 하는군.8. ㄱ의 주장이 다시한번 제시되는군. 그러면서 분석명제, 종합명제를 구분했군.9. 그러나가 사용되었고 ㄴ에대한 반박이 제시되는군10. ㄴ이 그럼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문단이로군11. 총체주의의 한계점이 제시됫군.16번 분석발문을 자세히 분석하면 둘의 공통점을 묻고 있습니다. 이에 관련해서는 하나의 관점을 바탕으로 차이점을 찾는 방식으로 먼저 접근해서 풀이한다면 빠르게 선택지 몇가지는 지울 수 있습니다.특별한 고민 없이 2번이 답이 자명합니다. 해설은 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문제 분석시에는 표를 만들어서 처리하는게 편합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17번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는 문항입니다.1. 포퍼와 논리실증주의자의 차이점을 묻는 선지입니다. 여기서는 대상을 바꾸어서 선택지를 구성했네요. 자주 사용되는 방법입니다.2. 논리실증은 ㄱ입니다. 1번과 동일합니다. 이 선택지는 지문에 제시된 단어들이지만 내용이 틀렸습니다. 익숙한 단어로 오답 유도하기로 볼 수 있습니다,3. 콰인은 ㄴ입니다. 서술어를 바꾸었네요. 서술어부정도 자주 사용되는 방법입니다.4. 3번째 문단을 거의 그대로 요약한 문장이네요. 정답입니다.포인트는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는 문제에서는 범주가 큰 것이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세한 부분일수록 틀리게 만들 가능성이 많습니다.5.3번과 동일하게 서술어를 바꾸어서 오답을 유도했네요18번총체주의에 관해서 적절하지 않은 것을 묻는 문형이네요.이때 나머지 4가지 선지는 모두 다 맞는 말인 것입니다. 여담으로 문학에서 종종 내용이 잘 읽히기 않을 때 사용가능한데, 문학에서 이런 류의 일치문제를 본다면, 4가지가 맞는 내용이므로 선택지를 먼저 보면 내용이해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1,2,3,4 판단이 자명하기에 패스5번은 서술어를 부정해서 오답을 만들었군요19번비판은 국어의기술2권에서 자세하게 다룹니다. 저는 실전에서 어떻게 접근햇는지에 주 포인트를 두고 접근하겠습니다.일단 이 문제를 봤을때는 당황했습니다. 비판을 하려면 주장에 대한 근거가 사실이 아님을 비판, 그 근거가 주장을 지지하지 않음을 비판, 주장의 실현가능성에 대해 비판, 주장의 실현 시 부작용에대한 비판 등등 여러 가지가 존재합니다. 이 여러 가지 경우중에 하나를 고르라는 뜻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일단은 마지막문단에 한계에 대해서 말했었으니 그쪽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고, 5번은 그냥 마지막 문단을 요약한 선택지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넘어갔습니다.20번은 생략합니다. 어휘는 인생문제입니다. 틀렸다면 어렸을때부터 단어에 신경안쓴 자신을 탓하시고 어휘문제를 외우세요.자 그럼 정리를 한번 해보겠습니다.지문은 전개방식을 통한 정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야 문제에서 오답의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정답의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바로바로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항상 지문의 구조도를 그리면서 지문을 분석하세요.문제에서 봐야하는 포인트는 어떻게 정답인 선지와, 오답인 선지를 만들어내는가입니다.다시한번 자세히 보겠습니다. 17번에 1번을 다시 보겠습니다. 이 내용이 나오는 부분을 지문에서 찾아보면 1문단의 맨 마지막입니다. 지문에서 이 내용이 선택지로 나오는 이유는, 차이점을 설명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대상들의 관계는 중요합니다. 그래서 선택지로 만들어서 내는 겁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여러번 곱씹어보면 수능 시험장에서 지문을 읽을 때 어느부분이 중요하고 어느부분은 이해를 100%안해도 되는지 이해하게 될겁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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