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426560] · 쪽지

2015-07-03 23:00:35
조회수 695

육군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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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에 입대해서 벌써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습니다.
입대할때부터 수능준비를 다짐하고 했는데 오지 않을 것만 같던 병장을 달았습니다.
앞으로 몇개 남지 않은 큼직큼직한(?) 훈련들을 앞두고...
작대기 네개가 다른 의미로 정말 무겁게 느껴집니다.

작년에 1사단에서 수능3개 틀린 육군병장분께서 서울대 입학하신것에 자극을 받아
저도 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군인의 신분으로 이런저런 제약들 때문에
작심삼일 한 적도 참 많습니다. 오늘도 또한 그런 날인듯합니다.
이런저런 생각들 때문에 공부가 잘 손에 안잡힙니다 참..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사단장님의 '절대절대포기하지말자' 는 모토를 마음에 새기며 
12월에 성적표를 들고 민간인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군복을 입고 저처럼 이 땅 어딘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계실 모든 군인수험생을 응원합니다.
남은 D-132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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