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좋다너무좋다 [515400] · MS 2014 · 쪽지

2015-09-22 19:30:56
조회수 340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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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인수1을 빌려주고 오늘 인수2를 공부하려다 보니 친구 책상에 있네요

빌려준적없는데 자기는 빌려준거 아니냐면서,,,
치약이랑 휴지도 맨날 저보고 있냐하고 가져가고 토일 재종 나가서 자습하는데 맨날 같이 밥먹자
해서 토일은 독서실로 옮겨 공부하고 있는데,,,
쉬는시간에 자주 불러내서 이야기하고, 자기이야기만...
머리끈을 빌려달라기에 내가 묶고 있는거 말고는 없는데 난 보통 머리끈없으면
그냥 이어폰 줄로 묶는다 답답하니까.. 그러니 너도 걍 이어폰으로 묶던지 해라 라고 했는데
나보고 희생하라고 하면서 돌라기에 바보같이 거절못하는 저는 머리끈 풀고 머리끈 자국남은
머리 부끄러워 더운데도 잠바를 모자까지 쓰고 있었습니다.. 반으로 니가 오라라고 하기도하구요아빠께 이때까지 일들을 말씀드리니 불같이 화내시면서 제게 욕도 하시고 참.. 제가 바보같고 거절못하고 수능은 앞으로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이런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아빠께서도 속상하셔서 그랬겠지만요 이때까지의 문자내용들을 보시고 화내시며 다 문자말투가 명령조인데 왜 모르냐? 멍청해서 되겠냐 10원 10원 10원,,, 하다가 전화를 직접 하신다 하시길래 그냥 울고 내가 직접적으로 말하겠다하고 제방으로 돌아왔지만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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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8ODhEn9dc7ImM · 597913 · 15/09/22 19:34 · MS 2015

    솔직히 이런말 하면 안되는데
    님이 너무 멍청하게 대응한듯
    저렇게 상대방이 뭣도 모르고 님을 아래로 보는 사람한테는
    확실하게 선을 그어줘야 되요
    다음부터 또 그러면 한 번 맞싸가지로 화내면
    다시는 그런짓 안합니다. 뒷담은 깔지언정
    어짜피 한번 볼 얼굴이에요 걍 호쾌하게 한번 화내세요

  • 지디좋다너무좋다 · 515400 · 15/09/22 19:40 · MS 2014

    고등학교 같이 나온 반 친구인데ㅠㅠㅠㅜ
    아... 멍청한 제 자신이 너무 싫네요 항상 남에게 배풀고 살아야한다는 마음이 있지만
    제가 열심히 분석하고 정리하고 연계될만한 문장 싸그리 찾고 얼마나 힘들게 단권화를 했는데 그걸 그냥 고대로 자기가 자기책인것 마냥 그냥 가져가서 보는게 참,,,
    책 돌라고 하려해도 사실 내껀데... 내가 매일 공부할 분량이 있는데...
    책 빌려주는거에 대해서 말하기도 참 애매하고 속좁은 얘 되나 싶기도 하고 되게 속상하고 머리 아픕니다 ㅜㅜㅠㅠ 감사합니다 일단 책 나 봐야된다하고 돌려돌라 해야겠네요..

  • 하루16 · 521744 · 15/09/22 20:04 · MS 2014

    읽는 제가 화가 나요. 저도 비슷한 경험해봤어요.
    제 친구도 자기밖에 모르는 친구였는데 친구니까 참아야지 이런 생각으로 계속 참다가 나중에 진지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하는 말이 "내가 너 눈치 봐가면서 그런 것까지 맞춰줘야하는 이유가 있어?"라고 하더라고요. 이 친구와 초중고 동창이라는 이유로 '나는 이 친구와 친하게 지내야한다.라'는 그런 강박관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진짜 왜 그랬는지;: 대학 가면 바뀌겠지 싶었는데 오히려 저를 포함해서 다른 친구들도 다 떠나더라고요. 저런 아이는 친구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님같은 착한 성격을 가지신 분은 저런 아이 아니라도 좋은 친구 얼마든지 생길 수 있어요. 이런 친구는 왠만하면 안바뀌니까 그냥 단호하게 말하세요. 성격상 단호하게 말씀 못하실 거 같으면 친구가 무슨말을 하더라도 공부해야한다고 대화를 피하세요. 공부해야한다고 말했는데도 귀찮게 하면 그건 진짜 욕 한 바가지 먹어도 쌉니다.

  • 지디좋다너무좋다 · 515400 · 15/09/22 20:24 · MS 2014

    아 정말,,, 책빌리는거 이야기 재잘재잘 난 듣지도 않는데 자기 이야기만 하는거...
    정말 싫네요 오늘 인수2 마음대로 가져간것 때문에 화가나고 미칠것 같아 오늘 조퇴하고 왔습니다 그리고는 처량하게 울면서 왔어요 시간도 얼마안남았고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순간인데... 이런걸로 다 시간 날려먹는건가...? 하고요 진짜 학원가고 싶지도 않고 그냥 독서실 다닐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화를 내실것 같긴 하지만,, 긴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되게 울적하고 화가 많이 났는데 이렇게 길게 써주시니 정말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 지디좋다너무좋다 · 515400 · 15/09/22 20:25 · M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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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디좋다너무좋다 · 515400 · 15/09/22 20:25 · M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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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디좋다너무좋다 · 515400 · 15/09/22 20:25 · M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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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은내편이다 · 575009 · 15/09/22 20:52 · MS 2015

    본문과 좀 거리가 있는 내용이긴 한데....
    여자들 머리 묶을 때 이어폰으로 진짜 묶는 사람 있어요??? 첨 들어서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