뙇뙇 [397353] · MS 2011 · 쪽지

2012-01-31 08:14:22
조회수 1,261

재수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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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하다 첨으로 글올려 보네요..ㅋㅋ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ㅠㅠ

이번에 서남대 나군을 합격했습니다.
일단 의대면 의사가 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곤 하지만 문제는 제가 하고 싶은 임상과(이 단어가 맞나요?)가 정해져 있는데다(꼭 이게 하고 싶어서 의대를 준비했어요..), 그게 요즘 한창 인기를 올리는 분야라는 겁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찾아보면 대학병원의 경우 레지할 때 인기있는 과는 자교 학생에게만 거의 자리가 돌아가고 다른 병원들도 대부분 백그라운드나 출신 대학을 따진다고 해서요...
만약 이 '출신대학'문제가 노력으로 극복이 어려운 부분이고 노력으로 극복이 되어도 재수에 들어가는 노력보다 훨씬 크다면 역시 후일을 도모하며 2013년 수능을 준비해야겠지요...
솔직히 저 자체가 완전 문과 체질이라 이과도 너무 힘들게 했는데..왠만해선 수능은 한 번으로 끝내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의대를 들어가도 제가 하고 싶은 걸 못하게 된다면 정말 의미가 없네요...몇 년 동안 하나만 보고 살아왔는데.
어떤 방향을 선택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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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wntoearth · 365154 · 12/01/31 11:02 · MS 2011

    지방 의대의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1. 본인이 무슨 일이 있어도 서울의 메이저 병원이나 유명 병원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싶은 경우
    1) 인기과와 상관 없다
    지방 어느 의대를 다녀도 상관 없습니다.

    2 ) 인기과를 꼭 해야한다
    적어도, 성심병원이나 백병원 등의 인기과 TO가 많은 삼룡의 이상 다니는 것이 유리합니다. -> 단 의대 내신 성적이 좋아야 함
    <서울에 자교 병원이 없는 삼룡의 아래의 지방의대의 경우는 의대 성적과 국시 성적이 엄청 좋아야 함>.

    2. 메이저 병원이나 유명 병원 상관 없이, 지방 병원 어디에서라도 인기과를 하고 싶다.
    자교 병원의 인기과 TO가 꽤 있는 지방 의대에 다니는 것이 유리합니다. -> 단 의대 내신 성적이 좋아야 함


    재수해서 어느 정도 성공할지는 알 수 없고 재수 성공해서 인기과 TO가 많은 의대를 가더라도 의대 내신 성적을 어느 정도 받을지는 아무도 모르니,

    본인이 판단하셔야 할 것 같네요.


    의대 본과 때 4년 동안 내신 성적 잘 유지하도록 하는 것도 수능 공부 하는 것 이상으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네요.



    이럴 것 같은데, 다른 의견 있으면 올려 주세요ㅎㅎ

  • 뙇뙇 · 397353 · 12/01/31 14:04 · MS 2011

    조언 감사드려요ㅠㅠ

  • downtoearth · 365154 · 12/01/31 15:44 · MS 2011

    근데, 오늘의 인기과가 미래에 비인기과가 될 수도 있고, 오늘의 비인기과가 미래에 인기과가 될 수는 있어요.
    아는 친척 아저씨께서 의대 성적이 매우 안 좋아서 그 당시 비인기과 같었는데, 지금은 최고 인기과 중 하나가 되고 돈도 엄청 잘 버심ㅋㅋ

    어느 의대가든 본과 4년 동안 남보다 열심히 노력해서 성적 좋고 실력 닦아 놓으시면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 가는거다 · 389770 · 12/01/31 16:11 · MS 2011

    대학걸어놓고 반수하세요 한학기등록금쯤은 더나은미래를위한 기회비용정도라고 생각하시구요

  • 뙇뙇 · 397353 · 12/01/31 17:20 · MS 2011

    그게 안되는 것같드라구요...그런 거 막아놓으려구 학칙? 으로 정해놨던데 1년 동안은 진짜 몸이 아프거나 하지 않는 이상 휴학금ㅁ지라구ㅠㅠ

  • 아침밥 · 364234 · 12/02/01 17:07

    의대는 1학기면 1년 늦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