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ealimi [367477] · MS 2011 · 쪽지

2011-02-10 13:02:17
조회수 1,844

고경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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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겨울을 누워 지냈다.
원서지른 고경에서 광탈해버리고.
왠지 모를 희망을 주었던
일반합도  끝이 나고
추합도 돌지 않아
이 겨울 누워서 편히 지냈다.



저 들에선 벌거벗은 연경안드로들이
추워 울어도
서로 서로 기대어 반수생이 되어도
나는 무관해서



문 한번 열지 않고
반추동물처럼 죽음만 꺼내 씹었다.
나는 누워서 편히 지냈다.
원서지른 고경에서 광탈해버린
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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