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똥집 [500233] · MS 2014 · 쪽지

2014-08-19 23:09:36
조회수 4,800

힘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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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2에요


독학으로 혼자서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한번 상상해봤어요 어떻게 하시고 계실지..

근데... 저보다 나이 많으신 선배분들께 이런 표현 써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정말...안타까웠어요..


남들은 밖에서 친구도 만나고

맛있는거도 맨날 먹고 페북에 자랑하고

연애도 하고 자유를 만끽하는데


혼자서...

집에서.. 독서실에서..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 생각하니

갑자기 확 공감이 가면서.. 눈물날뻔했어요..(감수성 넘쳐흘러요 죄송해요..)



제일 힘든건 아마

힘든걸 들어줄 사람이 없다는 거겠죠...







하지만 잊으면 안되요

여러분은 지금 괜히 공부하고 있는게 아니에요

누가 시키는 공부를 억지로 하고 있는것도 아니에요


여러분들은 지금.. 꿈을 위해서.. 꿈에 가까이 가기위해서 노력하고 있는거에요.

힘들면 이게 잊혀진다는 걸 저도 알아요. 흔히들 초심을 잃는다고 하죠..




하지만.. 초심을 절대 잃지 않으셨으면 해요.

아까 지나가면서 수험생활을 지탱해준 원동력이 무엇이었나요? 이런글을 본거 같은데

많은 계기와 이유들이 있겠죠.. 근데 궁극적인 건 초심이라고 봐요.

누구든지 처음에 먹는 마음, 즉 초심은 위대하죠.

그래서 초심을 지키기 어려운 거구요.



하지만.. 초심을 절대 잃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리고

여러분이 지금 그 초심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거라는 것도 잊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 자체가 아름다워요.

모르는 분도 많으실 거고, 아는 분도 많으실 거에요.

하지만.. 정말 대단하신거에요.





결과? 좋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좋지 않아도 신경쓸필요 없을거같아요.

과정에 내가 할수있는 최선을 다했고 그 자체가 아름다웠다고 생각이 들면.

중요한건 마음가짐이에요.






전 고2에요.

아직 어려요.

그래도 도와드리고 싶어서 글썼어요.

주제넘는다고 생각하신다면 죄송해요. 이런 주제는 한번 넘어보고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제일 듣고싶으실거 같은말 적어볼게요




힘들었지?

이때까지 정말 수고했어

넌 정말 대단하고 소중해

절대 초심을 잃지말고, 그 초심을 믿고 가.

이제 85일 남았어.

조금만 더 뛰어. 우리는 어제보다 더 많이 뛰었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이 뛸거야

우리는 자랐고, 자라고 있어. 또 자랄거야.

불안해 하지말고 울고 싶을땐 울어.

운만큼 웃을수 있고

고생한만큼 행복할수 있어

사랑해







(주제한번 더넘어볼게요.힘드시면 쪽지주세요.자랑은....아닌데 잘 달래고 힘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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