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수리 [356746] · MS 2010 · 쪽지

2011-12-12 02:19:01
조회수 1,681

재수질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311000

국어와 생물이 배신때려서 재수생각하는 현역입니다....
등급은 312 13(물1생1) 이구요...
의대목표로 재수하려고 합니다. 과탐도 물2 화2 생1으로 바꿀꺼구요...
그런데 솔직히 지금 마음은 혼자 고시텔끊어서 재수하려고 합니다. 그게 효율면에서 엄청 좋을것 같더라구요...
수학은 일주일에 토요일만 하루 가는 단과학원가려구요.... 의대간 형에게 적극추천받아서 갑니다 ㅎ 믿을만하다고 하군요.
그래서 국어는 김재욱t/ 수리는 한석원t+남휘종t+단과(숙제량이 적어요. 한 40문제정도?)/ 외국어는 최원규t/ 물리2는 김성재t/ 화2는 이상조t/ 생1은 최정윤t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리는 아무래도 2분 다 들을려고 합니다. 한석원t를 버리자니 남휘종t가 걸리고.... 남휘종t를 버리려니 한석원t가 걸리고.... ㅎ
뭐... 양이 많다면 많겠지만... 그래도 재종반을 가는게 아니라 혼자서 공부하는거면 소화해낼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영 못미더워하시네요... 차라리 학원을 가라고 하시고... 강남대성같은곳에 가면 막 의대만 몇십명씩 보내니까 거기 가라고 하시구요...
근데 전 친구가 있으면 안되요. 고3도 친구들이랑 휩쓸리다가 등급 저모양으로 나온거거든요. 혼자가 좋아요. 또 학원은 뭐랄까.... 수능이란게 본질이란게
있는데... 그런 본질을 짚어줄만한 선생님들이 있는지 의문이네요....또 강남대성같은경우는 들어갈때 시험치거나 성적표로 반배치한다는데...
지금 수능끝나고 그냥 화2랑 수학만 하는중이라서 시험 잘칠 자신도 없고... 성적표도 잘나온게 아니라서... 중하위권반에 들어갈거 같은데... 자존심도 상하구요.

주절대다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요지는
1. 독재하는데 저렇게 많이 들어도 무리가 없을것인가?
2.재종반을 가더라도... 수능의 본질을 짚어주는 선생님이 있는가?
3.재종반같은경우 반배치는 어떻게 하는가?
입니다..... 아.... 정말 한양공대 꼭 가고 싶었는데 ㅡㅜ..... 날아가버린 꿈이네요...
이왕 재수할꺼 최고를 꿈꿔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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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INFOOD · 272708 · 11/12/12 02:39 · MS 2008

    1. 저 정도로 들으실 거면 그냥 재종반가세요
    인강많이들으면 피로도도 높아지고 현강보다 집중력도 떨어져요. 강대 잘가르치는 쌤들많아요
    2.선생에따라 성적이 좌우된다고 생각하시면 글쓰신 분은 평생 의대 못갑니다. 겸손한 자세로 배우세요. 재수학원 재종반 강의하시는 선생님정도면 어떤것이든 배울것이 있기마련입니다.
    3.다른분에게 답변을 맡길게요

  • x-japan · 263511 · 11/12/12 03:28 · MS 2008

    1 케바케지만 혼자있으면 일반적인 평범한사람이라면 시간이 늘어날수록 이용가능시간은급격히늘어나지만 공부절대량은 거의늘어아지않습니다 또 독학러의 대부분은 나태늪에빠져 수능에서 요구하는 아침형인간이되기 매우어렵습니다. 학원은 그것을 강제로 유지하게해줍니다 독학해서 망하는거 직접경험해봣구 제친구 스무명넘게 독학햇다가 열심히한애까지 다망하는걸보서 확신할수있습니다. 올비에서 독학성공한사람은 범인이 아닌거고 그게 나이길바라지마세요. 괜히범인이아닙니다. 2 학원에 본질을 짚어줄만한선생님 없을걱정하시는데 일단 그선생님들 님이무엇을생각하든그이상 산전수전다겪어본사람들입니다. 또 수능에서 맞은문제가 틀린문제보다 많으실껀데 그틀린문제 즉 약점을 혼자독학으로 발견하는건 정말힘듭니다. 자신결점은 자신이 발견하기 힘들어요. 선생이 가르치는내용중 98%는 아는것일확률이높아요 그러나 수업은 2% 자신이 모르는그것을 발견하기만하면 되는것이구요 예를들어 저같은경우 가형21번문제 학원프린트에서 똑같이나와서 풀이법을 알게됫고 외국어문법2번쨰문제도 학원에서준ebs변형프린트에서 똑같이나와서 쉽게풀었습니다. 3. 어딜가든 분위기좋은 상위반가시는게 좋구요 님성적이면 거의 모든재종에서 최상위반에속할겁니다. 보통재종반에서 커리따라 4시까지수업열심히듣고 그후자습시간에 숙제량채우고 자신이 보충할거만 하고 일요일정도만 비워놓고 실컨놀아두 10에9은 성공합니다. 쉬워보이지만 절대쉽지않은일이라 학원인원의 30%정도만이 성공합니다. 그리고 재종다니면 인강은왠만하면 듣지마세요. 학원커리가 허접해보여도 숙제착실히다해가는게 돌아보면 진리입니다. 불가피하게듣게되도 인강은 동시에2개이상절대듣지마세요. 학원에 한번 불충실해지면 회복하긴 불가능에가깝습니다. 특히 자습절대빠지지마시고 혹시 시끄럽다고 혼자딴곳에서할려하지마세요. 한번빠지면 두번째빠지는건 너무쉬워지고 시끄럽고그런것은 자기합리화에 불과할뿐입니다. 다셤끈나고 돌아보면 확실히 느끼게되니까 절대빠지거나 혼자하지마세요

  • x-japan · 263511 · 11/12/12 03:51 · MS 2008

    참고로 친구들하고 어울려서 걱정된다고 하는데 자기만의 기준을 명확히세워놓으면 생각외로 쉽게 컨트롤할수있어요. 예를들면 아무리 다놀러가도 자습만은안빠지기, 모의고사와일요일은 놀러가기등 또만약이런게정힘들다면 학원에서 아무와 말안하는 아싸가 될도 되요 저두 님같은성격이라 아싸로 짝궁과도 아침저녁안녕만하고 밥도혼자먹는길을 정햇는데 진짜힘들지만 독학보다는 훨씬덜힘들어요

  • cult_mom · 377425 · 11/12/12 04:33 · MS 2011

    재수 해본사람 입장에서 조언드립니다.

    너무 효율효율 이런거 따라가시려고 하지마세요

    진짜 진심이 담긴 조언입니다.

    효율적으로 공부해야지 뭐 이런 마인드로 생활을 해나가다보면

    타협하게 됩니다. 졸리면 자는거야 졸릴때 공부하면 잠도 못자고 공부도 못하고!! 이런류의 타협이죠. 이런이렇게 효율을 가장 중시하는 학생중 잘된경우는 잘 못본것같네요. 반면 무식하게 단순하게 미련하게 공부한 친구들중에는 잘된경우를 아주 많이 봤습니다.

    물론 효율도 중요하죠.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단순 무식하게 공부하는것도 아주 중요하답니다.

    1. 어떤 방식으로하든 독재는 비추입니다.
    인생은 확률입니다. 공부 왜하세요? 수능잘볼라고 하죠. 수능잘볼려면 1. 공부를 열심히 하는방법 2. 컨닝을 하는 방법 3. 찍어서 잘보는 방법 등등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왜 1.을 선택할까요?
    아무래도 1.이 2. 3. 보다는 수능을 잘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알아야할것은 공부를 열심히 해도 수능을 못볼 확률또한 남아 있다는 겁니다. 열심히 하면 할 수록 그 확률은 낮아집니다.

    재수도 마찬가지 입니다. 많은사람들이 왜 독재보단 학원을 택할까요? 학원다니다가 성공할 확률이 독재해서 성공할 확률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2. 어떤분은 정말 제대로 가르쳐주십니다. 어떤분은 정말 제대로 못가르치십니다. 수능의 본질을 집어주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3.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일정점수 이상이면 특별반으로 몰아넣고요. 강남대성 강남종로 일반반의 경우 일반반은 특정점수 이상인 학생들로만 구성되어있습니다. 대부분 언수외등급합 6이내의 학생들이 많습니다. 일반반은 잘하는학생 조금 떨어지는학생이 섞여 있습니다.

  • 아스하리트♡ · 160979 · 11/12/12 10:01 · MS 2006

    독재는 무조건 비추다..말씀을 하실때는 더 정확한 근거가 있으면 좋겠네요

    자신을 제어해줄 요소(자신의 의지력,혹은 부모님의 도움)가 층분히 존재하는 독재는 학원보다 훨씬 낫습니다

    작성자분께서 잘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과연 난 1년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12시간씩 공부할수 있는가? 난 초심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인가?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신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오실겁니다. 참고로 저게 안되면 학원 가셔야 한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 cult_mom · 377425 · 11/12/12 21:20 · MS 2011

    아스하리트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

  • 임진아 · 366924 · 11/12/12 15:55 · MS 2017

    무조건 독재는 비추다 보다는,
    아무래도 독재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죠...
    의지가 없다면 학원.
    하지만 빵빵하다면 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