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벡터 [641045] · MS 2016 · 쪽지

2016-06-14 16:26:13
조회수 798

아...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한 마음 드는데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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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 살고 있는데... 이번에 이투스 사과탐 패스 과탐2개 사면서

교재값도 다 포함하니까 대충 40만원은 나왔는데... 신용카드로 결제 하면서

너무 죄책감 드는 느낌...ㅠㅠ 아버지한테 문자 가고 그 문자 보실 생각하니까

좀 뭐라해야될까 가슴이 막막하네요 (잘사는 편은 아니라서)

성적으로 보답해드리면 되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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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좀한의? · 266857 · 16/06/14 16:38 · MS 2008

    대학 잘 가셔서 과외 한번 하시면 충분히 법니다. 아님 국장받으셔도 넘침. 오늘 국장 나와서 행복함^^

  • 장기하와벡터 · 641045 · 16/06/14 16:48 · MS 2016

    감사합니다 ㅠㅠ 열심히 할게요

  • 여러분이해돼쓰요 · 669723 · 16/06/14 16:49 · MS 2016

    저도 재수해서 대학가서.. 장학금도 받고 알바한돈 모아가지고 선물도 사드리고 하니까
    좋아하시더라구요.. 일단 순간적으로는 미안함 마음이 드는게 당연하고 그런 글쓴이 분 마음이 대견하네요. 아버지가 그 돈으로 하고싶으신것 포기하면서 준거니까 독하게 마음먹고 그 인강만큼은 씹어먹길 바랍니다 ㅎㅎ 파이팅!

  • 장기하와벡터 · 641045 · 16/06/14 16:54 · MS 2016

    감사드립니다!!

  • 합격선고 · 600508 · 16/06/14 20:26 · MS 2015

    저도 독학재수생인데,  인강과 같이 수능을 치는데에 돈 들여 있으면 당연히 좋으나 실력이나 노력 여하에 따라 필수적이지 않은 것들에 꽤 큰 돈을 쓸 때면 죄책감 비슷한 감정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저도 그렇구요.

    허나 윗 분 말씀대로, 앞으로 5달간 실력 향상의 발판이 되는데에 쓴 돈을 과외 1달로 한 번에 커버가 되고, 그 향상된 실력으로 더 좋은 대학을 가 그것이 성공의 발판이 된다면 ㅡ혹 목표하는 곳을 못간다 해도 최선을 다한 도전 자체가 의미있는 것이고ㅡ 그 가치는 들어간 돈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클 것 또한 당연합니다.

    부모님께서도 나름 열심히 공부해보겠다는 우리들을 보시며 돈이 들어가도 뿌듯함을 느끼실 겁니다. '성공에 대한 기대와 확신'이 아니라 '꿈을 향한 노력' 그 자체에서 말이죠.

    같은 수험생으로서 힘냅시다!

  • 장기하와벡터 · 641045 · 16/06/14 23:27 · MS 2016

    감사합니다... 사실 펜이 잘 안잡혔어요 너무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어서ㅠ 이거 보고 정말 크게 자극받고 갑니다!! 합격선고님도 원하시는곳 꼭 진학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