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교육17학번 [656327] · MS 2016 · 쪽지

2016-05-20 23:57:13
조회수 1,185

영어 1,2등급 받는게 당연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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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2,3 등급 시험점수 좋으면 1등급 나오는 수험생입니다.

주변 사람에게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수능 문제는 초등학생한테 풀라고 해도 쉽게 풀 정도로 수준이 안되고, 3등급 밑으로 받는게 ㅂㅅ이라고.....

영어 못하는 소수(??)에 대해서는 얘기할 값어치조차 없다며, 제가 그렇게 받는 건 절대 잘하는게 아니라 당연한 거니까 잘난척 그만하랍니다.;;

이 얘기 듣고 공부할 맛 뚝 떨어졌어요. 그나마 하는게 영어라서 이만큼 나오는 거에 대해서 나름 자부심도 있고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공부하거든요.

본인 생각이 그렇더라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한테 매너상 그런 얘기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르비언들에게 여쭙니다. 여긴 잘하는 분들이 많아서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아도 내제된 실력으로 1,2등급 받는게 그렇게 아무나 할 수 있는 당연한 건가요?;;

잘난척을 하려는게 아닙니다. 그저 너무 당연하고 쉬운 일이라는 말에 너무 화가 났어요. 영포자라는 말이 왜 존재합니까, 그럼....

잘하는 건 인정을 못받고 못하는 것 같고 비난하길 좋아하는게 원래 사람 심리인가요.....

하는건 좀 한다고 인정받고 싶네요 저도.....영어 고수들에 비해서는 못하는 실력일수도 있지만 그걸 당연하다고 폄하하면서 공부 의욕과 기분을 망쳐놔도 되는겁니까ㅎ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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