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A [641368] · MS 2016 · 쪽지

2016-02-18 21:45:08
조회수 3,599

강북청솔4일째다닌 재수생 독학고민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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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후로 짧게요약하였습니다.

고1 내내 공부한번안하고놀다가 국어60점 수학18점 영어 30점대로 2학년때 공부시작했습니다

2학년 2학기부터 3학년자리비우고 별관자습실을 들어가게 해준다기에 정말 열심히공부해서 국어 90점대 수학 48점 영어 90점대 사탐 둘다 50으로 맨끝에걸쳐서 겨우겨우들어가게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공부를 쭈욱하다가 3학년되어서 수학을 어덯게든 잡아야할것같아서 비싼과외받으면서
수능에 나올만한것들위주로 공부해서 6,9월에 88점, 92점을 맞았고 10월은 의미없지만 96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국어는 3,6,9,10월 전부 100이었고 영어는 95~100을 왔다갔다했고, 사탐은 쭉 47~50 이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고려대학교를 욕심을내서 공부를 열심히했고, 수능 일주일 전부터는 더이상 공부할게 없다고 생각할정도로 열심히했습니다만, 제가 자만했던것같습니다.

결국 수능때는 국어 90 수학 72 영어 85 경제 47 사회문화50 으로 23321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을 수 밖에없었고, 제점수로 갈수있는곳은 국민대학교 였습니다. 국민대학교를 비하할 의도는 아니지만, 성에 차지않았던 저는 재수를 결심하고 원서를 시립대,홍대,홍대를 넣어서 모두떨어지고 2월15일부터 강북청솔에 다니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교수업을 제대로 들은적이 거의없습니다. 고3때도 학교수업시간에는 사탐 인강을들었고, 점심시간에는 친구들과놀다가 5교시 이후부터는 수학과외숙제,영어 연계교재를 혼자 공부하고 자습실에서는 기출을반복해서풀었습니다. 이점때문에 문제인것이, 저는 한번도 이렇게 빡세게 공부해본적이 없는지라 도저히 적응을 할 수가없었습니다. 학교도 5분거리로다녀서 매일 7시반에 일어나서 다니던것이 6시에일어나셔 셔틀을타고 학원을 가야하는 생활이되었고, 빡센관리로 유명한 강북청솔은 쉬는시간에도, 점심시간에도, 이닦으러 화장실을 갈때도 학생팀에서 따라다니면서 입을 열지 못하게 했고, 점심도 교실에서,자습도교실에서 좁은 책상에서 5~60명이 비비면서 아침8시부터 저녁10시까지 입도못연채 움직이지도못하고 공부하는 전 정말미쳐버릴것 같았습니다.

2주,한달정도는 다녀보고 판단을 해야겠지만, 4일 다닌 현재까지 저는 학원에서 죽고싶단 생각이외의 생각이 들지가않습니다. 그래서 어제 학원을다녀오고 부모님께 더이상은 못다니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부모님은 저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대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라고 하셨습니다.

독학재수를 생각해보았습니다만, 제가 수학이 정말약한지라 혼자서 공부할수있을지, 의심이됩니다. 또 강북청솔에 짧게나마다니면서 국어 영어도 아직 제가 더배울것이 있구나란 걸 느꼈습니다.
국어,영어,사탐은 혼자 하루종일 공부하라면 할자신이있습니다만, 정말 수학은 한시간만 혼자공부를해도 내가 맞게공부를하는걸까, 제대로하는걸까, 이대로가다가 틀리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때문에 집중이되질않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강북청솔의 관리는 정말 버티기힘들고 강남대성에 들어가기에는 제 변환점수가 389.6점으로 문과 405점 요구에 미치지못해서 대기자 등록조차 할 수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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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영,사탐 혼자공부할자신이있습니다.
   -> 의미없다는건알지만 작년 9월 100 92 97 50 47 이었습니다.
* 목표는 서울대,고려대입니다.
* 수학이 정말취약해서 제가 혼자공부해서 100점까지 갈수있을지 걱정입니다.
* 지금까지 워낙 프리하게 공부하던 스타일이라 독학재수를 제가할수있을지 걱정됩니다.
* 신체적으로 힘든건참겠습니다만, 강북청솔의 정신적고통은 참기가너무힘이듭니다.

=> 독학재수를 해야할까요? 한다면 수학을 따로어딘가에서 배우는것이좋을까요?
    아니면 계속학원을 다녀야할까요? 강대에들어가고싶지만 다닐수없고, 청솔은 도저히
    버티기가힘듭니다. 자습시간에도 스트레스받아서 공부가되지않습니다.

정말 바보같이 글을써 죄송합니다. 너무혼란스럽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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