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동] 구문 학습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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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글: 16수능 영어의 교훈 : http://orbi.kr/000738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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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칼럼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많은 구문 학습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문장 자체에 대한 공부법은 칼럼이 정말 많으니 저는 문장을 분석하는 전략이 아니라, 문장을 분석한 이후에 해야되는 학습법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1. 구문 복습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학생들이 가장 궁굼해하는 것은 구문 복습입니다.
일반적으로 구문 공부가 이루어지는 방법은
강사/교재가 제시한 방법을 수강하거나 따른다->1)책을 덮는다..2)강사가 제시한 복습법을 따른다 입니다.
1의 경우는 설명할 필요가 없을거 같고, 여기서는 2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2에서 강사나 교재가 제시한 방법을 따르는 것은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강사가 그 방법을 제시한 것은, 본인이 제작한 컨텐츠가 그 구성을 따르면 효과적이도록 설계가 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강사님의 말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컨텐츠가 학습법이 연계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따르는 것은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2에서 끝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컨텐츠는 문장 수준에서의 복습을 철저히 요구하지만, 구문 학습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글감'에 적용하는 훈련입니다. 그 이유는 문장간의 유기성 및 궁극적으로 수능에서는 한 문장이 아니라 여러 문장을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간과하지 말아야 되는 사항은 '글감'에 적용하는 연습을 꼭 해보라는 것입니다.
글감은 여러 글이 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것은 곧 나올 수능특강입니다. 수능특강 교재를 추천하는 이유는 연계교재이기 때문입니다. 연계교재를 적용훈련용으로 사용함으로서 ebs 익숙도도 올릴 수 있을뿐만 아니라 실제 해석능력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위 과정을 거치지 않고 구문학습 후 바로 시험에 임하면
구문학습->모의고사 등을 치름->글이 잘 안읽히고 시험문항을 잘 못품->나는 구문이 부족하다, 다시 구문학습 반복
의 순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한 문장씩은 읽히는데 전체적인 글이 잘 안읽히는 이유는 어찌보면 '글을 읽는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문을 공부하면서 문장 복습을 완료한 다음, 꼭 글감에 연습하는 훈련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훈련하지 않은 구문은 실제 상황에서 무너집니다.
2. 다독은 효과적인가?
다독은 일반적으로 '여러 종류의 책을 많이 읽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강사나 교재들이 제시하는 방법에서의 다독은 주로 'n회독'을 의미합니다. 전자의 의미인, 여러 종류의 책을 많이 읽는 것은 효과가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글감학습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 여러 종류의 글감을 읽는 것으로 문장 해석의 응용력과 유연성을 키울 수 있으며, 이는 실제 영어를 제2외국어로 하는 학생들에게 적용했더니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성과가 존재합니다 (Mason, Beniko, and Stephen Krashen. "Extensive reading in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System 25.1 (1997): 91-102.)
궁굼해하실 부분은 n회독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효과가 있습니다만, '익숙해지는 것과 아는 것'을 주의해야 하며, 내가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렇게 해석이 되는지'에 대한 공부가 이루어져야 응용이 가능합니다.
n회독을 하는 이유는 문장 해석력을 높이기 위함이며, 동시에 문장 응용력을 키우기 위함입니다. 좋은 문장과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는 문장을 반복해서 공부하면, 그 구조를 볼 수 있는 눈이 생기게 됩니다. 다만 학생들에게 문제될 수 있는 부분은 '문장의 맹목적 암기'입니다. 해석원리등의 공부 및 복습 없이 문장을 암기한다면 n회독의 효과는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따라서 n회독을 할 때는
1. 내가 처음에 이 문장이 왜 막혔는가? <원인에 대한 분석이 없으면 발전이 없습니다>
2. (암기된 상황임에도) 누군가 이 문장이 왜 이렇게 해석이 되냐고 물을때, '설명 가능한 수준'인가
이 두가지를 기본적으로 인지한 상황에서 공부를 한다면 n회독으로 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n회독을 하면서 글감(문단)에 적용하는 훈련을 한다면 독해력이 더 상승할 것입니다.
글을 마치면서 말씀드리지만, 여러 종류의 공부법이 있습니다.
저는 제가 생각하는 옳은 방법을 제시했으나, 이를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며 인강강사분들은 이를 부정하실 수도 있습니다. 모쪼록 본인이 옳게 생각하시는 방향을 걸으시되 제 의견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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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칼럼이랑 ㅅ변쌤 이랑 말씀하시는거랑 정말 똑같네요 .. 이게 ㄹㅇ 정석인듯
수특이나오기전에는어떤글감을쓰는게좋을까요? 그리고 ebs하기전에기출을다보고ebs를하는게맞나요?
교육청 모의고사는 좀 아쉽고
각종 문제집들이 좋을거 같네요 ㅎㅎ
기출은 용도가 총 두개입니다
1. 구문 해석 적용용
2. 문제풀이방법론 확립
후자 용도로는 비추, 전자 용도로는 사용하셔도 됩니다
구문적용에활용할문제집쪽지로추천해주실수있을까요?
그리고 문제풀이방법론확립용으로비추하시는이유가 궁금해요
저도문풀용으로비춘지궁금하네요 후자가더적합할거라생각햇엇는데
당연히 후자용도가 더 큽니다
그리고 지금 시점에 후자 용도로 써도 되기는 한데 등급에 따라 다를거같습니다.
제목 구몬학습으로 봄..
닉넴은 ㅁㄱㅅㅌㄷ 수학선생님이신데 영어방법론글이시네요ㅋㅋ
네 제가 수험생떄 사용하던 닉네임이라서요 ㅋㅋ
무조건 동의합니다. ㅎㅎ
http://orbi.kr/0007453736
비슷한 내용으로 칼럼을 작성했었는데 ^^;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을 만나니 힘이 팍팍 !
모든 공부에는 목적이 있어야합니다
구문공부의 목적을 생각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