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까지 공부해야되나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068264
들어가며
제가 가장 학생에게 듣고싶지 않은 말 리스트를 매겨보겠습니다.
1. 과제 안해왔어요
2. 이거 수능에 안나오잖아요
3. 이 문제 수능스럽지 않아요
참고로 이 3개의 말은 많은 과외쌤들의 발작버튼으로, 어지간하면 말하시지 않는 것들 추천드립니다.
각설하고 공부, 어떻게들 하고 계신가요?
하고싶은 공부 하기싫은 공부 나눠서 하고 계시진 않은가요?
거르는 공부
~는 옛날 기출이니까~, ~는 요즘 안나오니까~, ~는 최신 유형이 아니니까 안풀어야지! 하는 분들이 상위권에도 계시단 사실에 저는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다소 원론적이고 딱딱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저는 어떤 문제도 거르면서 풀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류가 있는 문항을 제외하곤 지엽적인 문제는 그러한 개념을 펴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계산이 더럽거나 양이 많은 문제는 하드트레이닝이라는 의미가 있고, 투머치로 어려운 문제도 나름의 의미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수능공부에 있어 이상적인 자세는 투머치한 상황을 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제대로 풀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수능에서도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조금 그런 문제들을 대하는 자세
물론, 문제에 따라 앞서 말했듯 투 투 머치 한 문제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풀 때에는 그냥 풀되, 정답이나 모고의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후시면 됩니다. “아! 이런 상황도 있구나” 정도로 넘어가시고, “이게 수능에 나오면 어떻게 하지?” 라는 걱정에 떠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판별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제 나름의 기준이 있습니다. 기출문제에서 4단계 이상 풀이가 꼬아져서 나왔다면 조금 그런 문항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가볍게 새로운 상황을 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푸시면 됩니다.
단,이땐 말구!
수능이 가까워진 10월~수능 전까지는 이러한 문제를 많이 푸시는 것이 크게 도움될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일반적인 난도+조금 어려운 난도 정도의 문제와 모고를 건드시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하드트레이닝을 잘 하셨다면 그 인내의 열매를 파이널 시기에 맛보실 수 있을겁니다. 시간적으로도 꽤나 여유롭고, 난도도 ‘할만하다’ 라고 느끼실 겁니다. ‘좀 그렇고 그런’ 문제도 풀어왔던 사람은, ‘그냥 그런 문제’ 앞에서 당황하지 않기 때문이죠.
마치며
항상 하는 이야기이지만, 저는 현우진 선생님의 이 말을 참 좋아합니다.
‘모든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수험생의 올바른 자세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나 그렇듯
질문 대환영
이의 반박 다른의견 대대환영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만덬밖에 안남았네 차피 신경 안쓰는데 부족할뻔;;
-
수능독학 제1원칙 모르면 그냥 외워
-
치이이익 3
펑
-
그냥 몇 자 적어봅니다 17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조금 가벼운 인사로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먼저 저희 교재가...
-
딱히 시간내서 데이트는 안하더라도 서로 응원하면서 연락만 조금씩 하는거면 스트레스도...
-
저 사탐가버립니다 마지막 경고입니다 어렵게 나오면 저 사탐갑니다
-
시대인재 질문 0
이게 강사컨인가요 시대컨인가요?
-
연애 2
내가 너무 게을러서 못할듯
-
의떨범부그저연공월례딸GOAT
-
어디서 어케 ㅊ접수해요ㅜㅜ
-
원래 개인적 사정도 있었고 현실적 문제도 있었고 연애 생각이 아예 없었음 그러다가...
-
잠자기시작 3
코낸내
-
3점 문제만 빠르게 풀고 4점 문제 푸는 방식으로 바꿔야겠음 진도는 진도대로 안...
-
취침 시간 0
다들 잠 얼마나 주무세요 요즘 제 실력이 바닥이라는걸 느껴서 잠 줄이고 공부할까...
-
에휴다노
-
난 원래 정상인이었어..! 아무래도 그런 얘기를 현실에서 거리낌없이 하는 사람은 아니었단 말이야
-
오늘 한 공부 3
오늘목표(엿던것) 생2 검더텅 140문제(0) 물1 못펼침(X) 간쓸개 3-2...
-
입시판 어떻게 될거같음? 그때도 메디컬로 고여있을까?
-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는걸
-
내신 물화생-> 수능 생지로 바꿨고 생명 해놨던 게 아까워서 붙잡고 있었습니다......
-
지금 시작하려고 하는데 독서만 좀 보완하고 싶어서 독서만 들을려고 합니다 3세대...
-
ㄹㅇ
-
동족끼린 서로 알아본다 뭐 이런 거지
-
부자 ㅇㅈ 21
나보다 돈많은사람?ㅋㅋ
-
나랑 같은 경험한 옯붕이들 있나요
-
자꾸 불안하네 2
저녁에 디데이 볼 때 마다 좀 긴장되고 내가 과연될까? 라는 생각에 빠짐 진도도...
-
6시 기상은 어쩔수업서요...
-
분발 해야겠네... 힝
-
아침에 졸려서 죽는줄… 미적 무등비 시간 너무 잡아먹네 저번주까진 11~12시간...
-
단지 나는 자신이 없어서 수능공부 하고 있지만 주변에 전문대 나와서 사업 성공해서...
-
과에서 좀 아싸긴 한데 조용하고 공부 잘하는 애들이랑 다니면서 걔네들이랑 하는 팀플...
-
나도 수 틀리면 7
유튜브 데뷔나 해야겠노 언럭키 슈카월드 간다 학벌 좋은 윤루카스~ 팡머 자신 있음
-
수능 생물이랑 완전 딴판이져?
-
난이도 ㅇㄸ?
-
개인적으로 브크 들으면서 느낀게 사실 스키마를 체화한다기보다 머리속에서 자연스럽게...
-
소원
-
이성을 대하기가 힘들다 26
친구같이 편하게 대하는건 그나마 괜찮은데 연애는 다들 어떻게 시작하는지 모르겠음.....
-
국어 새기분 고전운문 2강 자이 독서 day 18 저이 화작 한 세트 수학 뉴런...
-
현강과제하는데 0
리트만 벅벅하는중 리트 너무 정보량이 많음
-
무감정싸패문풀기계로 돌아가야할시간 의대or die
-
살아가는 궁극적인 이유를 모르겠음 막 살기 싫다는 소리가 아니라 이 나라에서 뭘하든...
-
“사랑한다고 말해줘”
-
영어는 2등급 국어는 4등급정도 뜨고 수학은 3등급 정도 뜨는건데 정말 열심히...
-
더이상 좃같은감정소모따윈 없다
-
신세한탄 하면 2
블랙나인 생각남...
-
남들 안듣는 강사 위주로 들었음
-
https://youtu.be/pCcny33B3zw?feature=shared 별의...
-
나도 미팅할래 4
고고
지금 미적 기출 자이풀고 있는데 여긴 혹시 다 풀면 괜찮은 문제들인가요?
감사합니다
며칠전에도 로그문제중에서 그 줄글유형 이제 안나오지 않냐며 풀지 않겠다는 학생이 있었어서 너무 공감됩니다....... 개츄
2,3번....반성하겠습니다 ㅠㅜ
맞말..
캬
이거 수능에 안나오잖아요, 이 문제는 수능스럽지 않기 때문에 과제를 안해왔어요.
그렇지만 격자점과 가형킬러는 진짜 못해먹겠음
격자점은 봐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