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후후 [602271] · MS 2015 · 쪽지

2015-10-26 13: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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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중앙일보 대학별 평판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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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연세대(서울)가 본지 대학평가 평판도 부문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성균관대는 ‘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대학’ ‘발전가능성이 높은 대학’ 1위, 연세대는 ‘학생교육이 우수한 대학’ 1위로 뽑혔다. 응답자들은 ‘지역사회에 기여가 큰 대학’으로 경북대·부산대·충남대(1~3위)를 꼽았다.

 중앙일보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와 함께 기업체·공공기관 인사담당자(550명), 고등학교 교사(550명)를 1대1 면접 방식으로 설문했다. 또 총장·학장·처장 등 대학의 보직교수(550명) 설문을 대학평가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대학사회의 변화상을 알고 있는 교수의 상호평가(peer review)를 평판도 종합평가에 반영하자는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다.

 교수들은 ‘특성화가 우수한 대학’으로 성균관대(1위)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2위)를 꼽았다. 성균관대의 특성화 방향은 ‘융복합’이다. 지난해 시작한 ‘융합 시드(Seed)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신문방송학과 물리학이 결합한 ‘휴대전화 환경방사선량 측정’ 등의 과제를 연구해왔다. 내년부터는 학과를 불문하고 모든 신입생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도록 해 전공과 IT 기술의 융합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한양대 에리카는 국내에선 보기 드문 ‘학연산(學硏産)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산업기술시험원·LS소재부품연구소 등을 교내에 유치했고, 현재 14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캠퍼스 내 연구소·기업과의 공동 연구, 학생 실습이 활발하다. 한국해양대(5위)·한국외국어대(6위)·한국항공대(공동 8위)·서울과학기술대(10위) 등도 특성화 우수 대학으로 꼽혔다. 교수들은 학생교육이 우수한 대학으로 연세대(서울)·고려대(안암)·성균관대·서강대를 1~4위로 뽑았다.

 올해 조사에는 ‘지역사회에 기여가 큰 대학’(교사·교수 대상)을 묻는 문항이 신설됐다. 설문 결과 경북대(1위)·부산대(2위) 등 지역 국립대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 경북대의 박명구 기획처장(지구시스템과학부)은 “교수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 눈높이에 맞춰 전공 분야를 소개하고, 재미있는 사례를 통해 호기심을 유발하는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방문 강의는 지난해 40여 개 초·중·고에서 실시됐다. 부산대는 다문화·탈북 학생, 저소득층 자녀, 아동학대를 겪은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11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지역 기업들에 학교가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고 원하는 기업에 이를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기업 인사담당자·교사·교수들은 ‘발전가능성이 큰 대학’으로 성균관대·연세대(서울)·고려대(안암)·서울대·부산대를 꼽았다(1~5위). ‘비(非) 서울’ 대학 중 가천대(6위)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8위)가 10위권에 들었다. 두 대학은 지난해(가천대 21위, 한양대 에리카 26위)에 비해 순위가 크게 올랐다. 통합 작업(가천의대·가천길대학·경원대·경원전문대 통합)을 마무리한 가천대는 인근 판교테크노밸리와 산학협력을 통해 IT에 특화한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종합 평판도 3위에 오른 서울대는 설문 응답자로부터 ‘입학을 추천하는 대학’ ‘기부하고 싶은 대학’ ‘국가·사회 전반에 기여한 대학’ 1위였다. 고려대(안암)는 ‘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대학’(3위) ‘발전가능성이 큰 대학’(3위) ‘입학을 추천하는 대학’(3위)에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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