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편입 논술, 구성력 상승 방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6659368
독해력과 관련된 포스팅을 통해
두 가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1) 논술만에 필요한 독해력이 따로 존재한다.
2) 요약하기 훈련을 통해 독해력을 기를 수 있다.
아래 블로그 참고
https://blog.naver.com/swift25/223319867151
이번 포스팅은 독해력이 뛰어난 학생,
독해력 훈련을 최소 3개월을 하고 본격적으로
답안의 '구성'을 연습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논술에서 가장 필요한 3가지는 독해력, 구성력, 문장력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여기서 구성력은 제시문과 답안의 유기적인 흐름을 만들 수 있는 '힘'이라고 정의하고자 합니다.
독해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독해'를 잘 할 수 있지만,
논술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이분법적 구조, 비교와 대조 등 '구성 틀'이 없으면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의 답안을 작성하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제한된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논술은 제한된 시간에 제시문을 분석하고 - 구조를 세우고 - 문장을 적어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제시문과 답안의 유기적인 흐름을 만들 수 있는 구조를 미리 연습하고
본인걸로 만들어야 합니다.
논술을 공부해 본 입장에서,
독해가 어렵지 않고, 소재도 배운 내용이지만
유독 구성과 비교하는 대립점을 잘못 잡는 학생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구성력을 기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만약 논술 시험에서
'아래 제시문 A와 다른 제시문 B를 비교하여 차이점을 논하시오.'
라는 문제가 나왔다면 대부분 학생들은 어떻게 할까요?
[제시문 A]
종교학의 토대를 세운 엘리아데는 인도 철학을 연구하며 아리안 문화의 신비화 전통을 계승하였다. 20세기 초의 유럽은 인간이 주체가 되어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진보를 이루어 낼 수 있다는 믿음 속에 살아가던 시대였다. 하지만 엘리아데가 실제 목도한 것은 전체주의와 1, 2차 세계 대전의 비합리적인 폭력, 그리고 그로 인한 인간의 존엄성 상실이었다. 엘리아데는 이와 같은 타락과 폭력은 신으로부터 멀어진 인간의 삶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보았다. 다시 말해 인간의 삶에서 신성이 제거되면서 인간의 존재의 존엄함을 상실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엘리아데는 인간의 존엄함을 회복하기 위해 신화적이고 원초적인 세계에 다시 주목해야 한다고 보았다.
(아래는 모두 구성의 측면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미 독해력 관련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논술 초보자(탈락자) - 무턱대고 글을 읽고 글자에 집중하여, 분량 채우기에 급급함.
논술 중급자(탈락자) - 학원에서 배운 기준점을 잡고 비교하려 하지만 확실한 기준점을 잡지 못하고 분량만 채움.
논술 상급자(탈락자) - 거시적인 상황에서 오직 이분법적 구도(이성과 감성)로 나누고 분량도 알맞게 채워서 제출.
논술 합격자 - 미시적으로 주체, 대상, 상황. 3가지에 입각하여 거시적으로 다른 제시문과 비교하고 분량을 채워서 제출.
합격자와 탈락자의 답안은 분명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논술은 절대 로또와 운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한양대학교 대입,연세와 고려대학교 편입 2024년도 논술 인문계에서는
비교적 어렵지 않은 주제가 나왔습니다.
학원에 다닌 학생들 대다수가 '올바른' 비교 틀을 사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학교 측에서 생각한 답안 구성의 틀이 '무한 vs 유한' 이라면
40% 이상이 무한과 유한의 틀로서 답안을 적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40% 중 주대상(주체, 대상, 상황)을 분석한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1명. 그리고 그 1명이 논술에서 합격자가 되는 것 입니다.
주대상(주체,대상, 상황), 미시적, 거시적을 왜 다른 학생들은 생각하지 못하고 보지 못했을까요?
구성력의 힘인 '구조'가 머리에 없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이성 vs 감성
개인 vs 사회
양립 vs 독립
강대국 vs 약소국
직접 vs 간접
자의 vs 타의
....
위와 같은 이분법적 틀은 기본 입니다.
차별화와 핵심적 내용이 아닌, 정말 기본입니다.
학원에서 과외에서 누구나 배우는 내용입니다.
논술을 공부하는데 20개가 넘는 이분법적 틀이 머리에 정립되지 않은 학생은 다시금 자신의 실력을 반성해봐야 합니다.
주체, 대상, 상황이 무조건적으로 합격의 핵심 키(KEY)임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주대상 처럼 다양한 구조를 머리에 정립시켜서
제시문을 제한된 시간에 비교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 답안의 구조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형식을 머리에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결국은 독해력이 잡혀 있다면 구성력을 키우는 훈련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구성력을 키우는 훈련에는 각 제시문을 주체, 대상, 상황이 어떻게 나눠지는지 바라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주체, 대상, 상황을 어떻게 제시문에 적용시키는지와
답안의 구조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시험의 민족인 대한민국이 아직도 정확한 파훼법을 찾지 못하고 쳇바퀴 도는 시험이 논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도(正道)를 걸을 때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논술임을 명심하고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후회가 없는 수험생활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현재 이분법 PDF 무료 배포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오셔서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니 먼 개가튼 퀴즈를 매주 보냐? 교수님도 그러면 매주 평가받으세요
-
너는 유링게슝을 유링게슝이라고 생각하는가?
-
화작 확통 영어 세게사 동사 83 44.. 70 50 50 화작 보정 2 가능하겠죠 ㅠㅠ?
-
과제 존나 싫다 3
ㅅㅂ
-
오늘 교대의 다음학기 수강신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
근데... 다음학기에 다닐돈이 없다. 지금 4만원 벌라고 편의점 알바옴... 수많은...
-
갈데가 없네 뭔 방문상담을 평일 6시까지밖에 운영안하냐
-
메타 열고싶어도 4
올릴 사진도 없다 이젠 아무나 오르비좀 살려봐라
-
Howdy! 1
-
ㅇㅈ이라도 해야 17
진짜 살아나나 답없네
-
(영어 4등급~낮은3) (듣기랑 도표같은 쉬운문제는 다 맞고 빈칸 삽입같은 문제들을...
-
몇년전 우리학교 축제기간에 한 학생이 주점에서 술을 거하게 마시고 취해서 팔정도의...
-
무지성으로 풀지 말라고 말하던데 진짜 ㅈㄴ 웃겼음 ㅋㅋㅋ 게다가 ㅈㄴ 귀엽게...
-
조선국이랑 한국 명칭 구분 실화임?
-
술 마시고 몬스터 마시면 술 좀 깨는 것 같음요 간아 미안해
-
퇴근 6
진짜 너무 힘들다 애들한테 기빨림
-
사탐 또 잘봤다 2
정법 47 사문 50 키키키키키키ㅣ 6모 끝나면 진짜로 선거랑 도표통계 인강 들어야지
-
사랑하는 오르비 수험생 여러분:) 다가오는 6평 대비를 위한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
매력오답 2번 정답 4번 TMI 내가생각하는 기출분석 50%정답률 이하 문항분석 +...
-
뭐든줄게
-
작년에 강대에 화장하고다녔던 웅니들은 대체 어떤삶을 사신거지
-
몰타같은 곳에 시민권 따시면(한국국적은 자동 상실) 유럽 어디서든 살 수 있으니...
-
올해는 반드시 만점받아서 100퍼센트 환급 쟁취할것. 10퍼센트 환급으론 만족못해.
-
5덮 수학 후기 3
88 (20, 22, 30) 난이도: 22수능? (22 30을 못만져봐서 물음표)...
-
ㅈㄱㄴ 보정!
-
수탐때문에 영어 거의 할시간이 없었는데 ㄹㅇ 모고푸니까 독해속도 완전...
-
살다살다 고딩 급식으로 먹은 K마라탕맛을 또 느껴보네.
-
강기분 0
평가원 안정3이면 강기분 체화 가능할까요? 강기본 필수로 들어야하나요...?
-
5모결과보니 2
화1런치길정말 잘했네요
-
평가원 높4 실력임? 나 왜 안 늘지 근데 3월 학평 이후 인생 두번째 70점대라 기분은 젛음
-
공부자극 3
해주세요.. 수행평가가 코앞인데 오르비에 빠졌어요..!
-
국어 열심히해도 지금까지 승리모1회차, 25 3월학평 이외에는 다 2~4나옵니다....
-
재밌는 글을 쓸 능력이 없어요 미안하지만 ㅠㅠ
-
진짜 4시간 동안 거의 안 쉬고 채점+설명함
-
말 그대로 연대 공학사 나오는 전공인데 약대 편입해보려고 어때? 다니고 있는 전공이...
-
아 이미 망해서 상관 없나
-
나도 마이키랑 같이
-
고1 센츄 7
가능한가요?
-
대 승 리
-
명심해라 대학들아
-
고전소설 인물에도 표시같은거 안하시나요? 인물을 자꾸 놓치네요
-
시험장이 기괴한 곳으로 배치되나요 보통 거주지에서 크게 멀지않은 곳으로 배정되는데...
-
노잼 18
십덕인척 찐따인척 하더니 축제라고 오르비 출석 안한 몇명 내가 다 기억하고 있어
-
목욕하기 귀찮다 1
그래도 사람답게 살라면 해야지..
-
술 담배... 다 매우매우 싫어함 건강을 직접적으로 해치는 느낌이라... 근데...
-
근데 이정도는 바바박 풀어야지
-
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교양과목 '세계와 시민'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새내기입니다!...
-
수능 수학 시험지 인쇄할 때 도함수 프라임 표시 ‘ 이거 ㅈㄴ 작잖음 근데 인쇄할...
-
하시발 고도비만인데 13
살언제빼냐. 90이라니 ㅠㅠ
-
이거 들으니까 작년에 친구들이랑 바다 갔을 때 생각나넹 그때 참 좋았었는데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