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로아 [1046100] · MS 2021 · 쪽지

2023-07-06 00:11:37
조회수 1,755

국어 이의제기를 하면서 생긴 일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3652453

오르비에는 가끔 모의고사 반응이 어떤지 살펴보려 들어오는 것외에는 거의 들어오지 않았는데요 제가 내신 국어(고2 독서 수능특강 지문)이의제기를 했던 과정에 대하여 여러분의 생각, 조언을 듣고 싶어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일단 저희 학교는 지방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입니다. 전반적인 모의고사 성적은 타학교에 비하여 굉장히 떨어지는 편이구요.또 선생님들의 자질은 솔직히 말해서 매우 의심되는 수준입니다. (국어 내용을 설명을 잘 못해서 전교권인 애가 대신 수업해주기도 하는 수준) 이러한 학교에서 이번에 제가 내신 국어시험을 보게 되었는데요 시험지의 7번 문제에서의 1번 선지와 3번 선지 에 대하여 이의제기를 하였습니다.  그중 3번 선지의 경우 아무리 읽어도 해석이 되지 않는 선지라 제가 온라인 가나다와 수도권 교수님들에게 질문을 하였고 이에 따라 정확한 해석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온라인 가나다와 교수님 2분 (질문드린 교수님이 총 7분이었고 이중 2분이 답장해주셨습니다)모두에게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가지고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지만 선생님께서는 제가 말을 꺼내기 전부터 다음 문제에는 다른 답이 있을 수 없다는 말을 하시고 제가 위의 근거를 제시하더라도 교수님도 틀리는 경우가 있다, 교수는 너무 전문적인 경우라 시험지의 이의제기 판단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한다. 등의 말씀을 하시고 급기야는 다른 수학, 영어 선생님을 모시고 와 저에게그만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게다가 저의 다른 과목 성적을 들먹이며 이 문제를 풀 능력이 없음이 증명되었다는 듯이 말하기도 하였습니다.(그렇다고해서 지 다른 과목성적이 대부분 1등급에서 1,2점 부족한수준이었는데) 또한 수학 선생님은 중재를 한다는 명목으로 전문성도 없는 상태로 들어와 제 의견에만 반박하시며 말도안되는 논리만 주장 하셨습니다. 급기야는 생기부를언급하시기에  수시러인 저로서는 어쩔 수 없이 문제에 대하여 납득을 하지 못한 채로 선생님의 말을 따르기로 하ㅇㅕ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구제 받을 수 있을까요?? 또 해주실 조언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이외에도 수학선생님에게 국어 문제에 대한 생각을 묻고는 근거라는 듯이 이야기하기도 하기/ 다른 친구들에게 제가 이의제기한다는 사실을 말하여 교우관계에 문제 생기게 한다는 발언하기/ 교육청등에 이야기해보겠다하니 큰소리로 소리치기/ 이과라서 국어를 너무 딱딱하게 바라본다고 하기/ 제가 선생님이 귀 닫고 듣지 않는 것 같아 제가 지금까지 말한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물어보니 말도 안되는 소리라 애초에 들을려고도 하지 않았다고 하기/ 윗글을 읽고 적절하게 이해하ㄴ 것을 고르는 문제에서 지문의 내용이 어느정도 전제되었으니 부분과 전체관계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 등 의 말,행동을 하기도 하셨습니다)

(제가 너무 지쳐서 두서 없이 장황하게 적은 것은 죄송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대 유 진 · 1225189 · 23/07/06 00:15 · MS 2023

    사실이라면 굉장히 심각한 일이네요.. 제가 조언해드릴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06 yoon · 1213996 · 23/07/06 00:22 · MS 2023

    ㅈ반고 수시가 이래서 문제죠.. 진짜 개 말도 안 되는거 면전에 욕 박고 싶은데 정작 내 생기부 쥐고있는 분들이시니 참.. 그냥 위에 ‘선생님한테 의의제기 했는데 어떤 답변을 받았다’라고 다이렉트로 꽃든지 해야할 거 같네요..

  • 고려대로아 · 1046100 · 23/07/06 00:27 · MS 2021

    이의제기하면서 선생님이랑 싸울 때 진짜 이럴거면 정시 준비할 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정에 대하여 말해준 일부 친한 친구들은 말씀해주신 방법대로 하라는데 선생님이 생기부를 언급하셔서 조금 고민하고 있기는 합니다.

  • 06 yoon · 1213996 · 23/07/06 00:46 · MS 2023

    찔러보고 그걸로 보복당하면 걍 시원하게 정시로 런치는것도 괜찮다 봅니다. 어차피 그런 쌤들이면 보통 대학도 잘 못 보내는게 일반적이라..

  • 엄청큰왕밤빵 · 1075713 · 23/07/06 01:23 · MS 2021

    고2때 내신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