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수능 교과 과정내 출제 발언과 앞으로의 출제 경향 예측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33770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69916?sid=100
'尹대통령 “학교서 다루지 않은 내용, 수능 출제 배제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최근 사교육비 증가와 관련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변별력은 갖추되 학교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하고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말했다. (중략) 이 관계자는 “특별히 (윤 대통령 지시를) 기조로 해서 수능 출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풀 수 있게 출제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수능 관리에서 (이 원칙이) 반드시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관련 직접적인 발언 내용이 나와서 이에 관련해 앞으로의 수능 출제 경향에 대해 예측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국어 수학 등 전체적인 과목들이 전반적으로 평이했던 이번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볼 때 (수학은 중위권~중상위권 체감난이도는 높았음) 대통령의 이번 발언과 맞물려 앞으로도 크게 난이도가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수학의 경우에는 학교 교과과정에 충실해야 한다는 원칙 하에 22번, 30번 킬러 문제는 예전의 어려운 수능 시대처럼 엄청나게 까다롭게 출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일정한 변별력을 추구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므로 10번대 준킬러 문제들의 난이도를 이번 6평 수학처럼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최상위권에게는 체감난이도가 상당히 낮아지지만 중상위권 내지는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으므로 평소에 이러한 난이도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할 듯 합니다.
30번 킬러문제는 이번 6월 평가원처럼 극단적으로 킬러가 아닌 준킬러 형식으로 출제될 가능성도 있지만 만점자가 속출한 이번 6평 수학의 교훈으로 그래도 킬러 문제 형식으로 출제하되 일정 수준을 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학교 수업에서 배운 내용 안에서만 출제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딱 적당한 선에서 난이도 제한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즉, 준비만 열심히 하면 준킬러와 킬러 포함해 시험장에서 충분히 만점을 맞을 수 있는 난이도로 출제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체적인 난이도는 쉬웠던 재작년 수능이나 약간 더 체감난이도가 높았던 작년 수능 정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며, 이보다 훨씬 더 어렵게 출제되어 현역 고3 학생이 30번까지 풀어서 수학 만점을 맞기가 거의 불가능했던 킬러 문제 정답률이 0에 수렴했던 예전의 불수능 난이도로 출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이 느끼기에 굉장히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도 있긴 하니 방심은 금물입니다.)
또한 현역 고3 학생들은 수능 킬러 문항에 난이도 제한이 걸릴 것으로 보이므로 가능하면 현역 때 수학 만점을 맞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좋을 듯 하며, 의대 진학 등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최상위권 재수생들은 난이도가 평이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험장에서 침착하게 실수하지 않고 만점을 맞도록 노력해야 할 듯 합니다. 한편 전체적인 수학 난이도가 낮아진다고 하더라도 문과 학생들의 경우 오히려 공통 문항 10번대의 준킬러 문제에서 막히게 된다면 예전 수능보다 더 체감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확통 선택과목과 함께 공통 범위를 더 빡세게 공부해 두어야 실제 시험장에서 애를 먹지 않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이 쉽게 출제된다는 것과 본인이 만점을 맞는다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므로 평소에 쉽게 해결하고 넘어가는 준킬러 문제들이라도 실제 시험장에서 막히는 경우가 생각보다 종종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실전 대비를 더 튼튼히 하는 것이 좋겠고 이번 6평 같은 스타일의 시험은 겉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오히려 개념 등에 빵꾸가 뚫려 있다면 생각보다 오답이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이러한 개념 부분의 구멍을 충실히 메우면서 공부해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킬러 문항이 다소 쉽게 출제된다고 하더라도 시험장에서 접근법을 바로 떠올리기 위해서는 기존의 수능 기출문제들에 활용된 발상과 접근법, 개념 등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마스터하고 가는 작업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이미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을 정도로 수능 시험의 역사가 오래되었고, 신유형 문제들이 출제된다 하더라도 겉보기에만 새로울 뿐이지 그동안 출제되었던 문제들의 접근법이나 발상은 그대로 되풀이되기 때문입니다. 지겨운 소리지만 이러한 스타일로 시험이 출제된다면 철저히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기출(171008)에서 '윤리학은 타당한 윤리 이론의 정당화를 핵심 과제로 삼아야...
-
생윤러 판독기 4
이거 보자말자 이유 모를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온다면 생윤러 ㅇㅈ
-
26) 사탐 개정에 대한 질문이 많네요. 생윤 개정 정보입니다! 35
반갑습니다. ‘윤리답게윤리하라’입니다. ^~^ 2020학년도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
다들 시험 잘치셨나요? (구) 동네친한형, (현) 윤리답게윤리하라 입니다 ㅋㅋ...
-
정의의 일차적 주제는 권리와 의무를 할당하는 사회 기본구조라 그랬으니 만약에...
-
베카리아 사형 2
현돌에서 베카리아와 벤담 모두 사형을 악으로 보면서도 범죄자가 국가의 안전을...
-
롤스가 하트 1회 3번에서 사회 정치적 평등을 추구한다고 나와있는데 사회적평등과...
-
생윤의 문제점 4
말장난이 선넘음
-
만들어 보았읍니다.. 수특 수완 연계하여 만들었습니다.. 오류 지적 환영합니다.....
-
궁금한게 있는데요, 정수환T 개념강의 2강 듣던 중 응용규범윤리학자는 '윤리학은...
-
원조의 최종목표는 불평등한 사회 구조의 개혁인가? 라는 선지가 롤즈 입장에서는...
-
사탐 오답노트 3
문제집 풀면 오답 대충 몇개정도 나오나요? 어떤사람은 한권풀면 오답 5개라는 사람이...
-
이런 생각말고 시작해야하는데 너무 두려워서.. 걱정이 앞서네요 생윤•윤사 내용...
-
수만휘에 좋은 글이 있어서 허락 맡고 퍼왔습니다! Ch.2 "공부한 부분에서 안...
-
*수만휘에 좋은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앞서 이 글은 현자의 돌 생활과...
-
남자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강제 성전환 ㄷㄷ 1년에 한번꼴로 이사연 읽어보는데 너무 무서움
-
누구나 완벽하게 바꿔달수 있으면 남녀갈등 없어질까요? 1
없어진다 vs 남녀갈등이 남는다.
-
오르비에 올라온 2019 수능 윤사 8번문제 논란에 대한 글을 읽다가, 오르비의...
-
수준낮은질문죄송합니다ㅠ
-
동정심을 동물에 대한 도덕적 의무의 근거로 본다 O???
-
이익관심은 쾌고감수능력이랑 같은 말인가요? 이때까지 선지 정리하다가 레건:ㅇ ㅡ...
-
생윤 왈처의 정의 전쟁론 (생윤러분들 좀 읽어주세요ㅠㅠ) 23
이 기출문제에 따라서 왈처는 다른 평화적 수단을 동원하여 전쟁 전에 최대한 전쟁을...
-
해설이 진짜 너무 좋아요. 문제마다 관련 기출도 소개해주고, 중요 내용이나...
-
이거 친구가 5번 틀렸다고 왜틀린지 물어보길레 아래처럼 답변해줬어요. '제시문에서...
-
필기노트로 수능 다잡기 (2017년판) ←←이거 괜찮은가요? 아무래도 탐구과목까지...
-
현자의 돌 싫어하는거임??? 질문하러 가져갔더니 개지랄지랄 떨면서 현돌 욕만 듣다가...
-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해서 재수하는데 사탐 뭘 선택해야할지 모르겠네요...사탐은 그냥...
-
생윤 47 5
생윤 3번 실수로 하나 틀렷는데 ......... 1컷이 47 될 가능성은 아예...
-
이지영쌤 포스텝 선지중에 '이론규범윤리학은 도덕법칙이 시공을 초월한 보편타당성을...
-
Thmem1 윤리학의 구분 6월 평가원 1번 메타윤리학&응용윤리학 9월 평가원 X...
-
생윤러들 보세요 0
불교 연기설 나옵니다 수능 연기가 그 전조임
-
덕 윤리는 공동체 주의인데 배려 윤리도 공동체주의 인가요?1. 공동체의 역사와...
-
칸트의 영구평화를위한 예비조항에서 칸트는 개별 국가에대해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
롤스가 국가에 대한 의무는 동의한 사람만 행한다고 주장하나요??? 로크가 이렇게...
-
자이스토리 출판사꺼 최강적중 모의고사 생윤 3회인데 니부어의 정치적 강제력=합리적...
-
하드트레이닝은 매우 실망햇지만 리얼모의는 어떨지 궁금하네요ㅎㅎ
-
ebs 만점마무리 봉투모의고사(비연계) 5회인데 '당면한 윤리 문제의 구체적인...
-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생윤 선택한게 후회가 됩니다... 삶의 주체 목적론적 삶의 중심...
-
개인적으로 ox만 하는건 도움안되는거 같아요.. 제시문이랑 같이봐야 의미가 있는건데...
-
수환쌤 넘 좋음 0
진짜 정수환쌤 사랑해요
-
혹시 ㄹ선지를 “쾌고 감수 능력만이 지위를 갖는 유일한 기준이다” 라는 의미로...
-
풀어보고 후기 올릴게요ㅎㅎ
-
생윤 6월 모의 평가 19번 문제 보기 ㄴ 사형 그 자체는 악이지만 동해보복을 위한...
-
레오폴드가 개별생명체의 내재적 가치를 인정하나요 안하나요ㅠ
-
이지영 4step 또풀 푸는데 사회정의파트에서 처음풀때보다 더틀리네요ㅋㅋ하 저번에...
-
너무 쉬운거같네요.. 괴랄한 선지는 줄었지만 그만큼 너무 쉽고 거의 기출복붙이라는...
-
생윤 1-3회입니다
-
분배적 정의 부분에서 공리주의가 너무 헷갈려요ㅜㅜ 1. 공리주의는 자본주의를 전제로...
-
아마도 ox에 집중하셔서 특이한 선지에 집착하게 되거 아닐까요..? 음.. 아마도..??
-
어제 쓰려고 했는데 더욱 완벽한 후기를 위해 자작 문항 29문제 까지다 읽어보느라...
그러면 김준교 선생님 생각은
이번 수능 수학은 6모때처럼 10번대 준킬러는 난이도가 있고, 한편 30번은 지나치게 어려운 수준까지는 아닌 킬러 문제로 출제될 것 같다는 것인가요?
네 기본적으로 6평과 비슷한 출제 스타일에 전통적인 킬러문제 번호인 22번과 30번만 살짝 난이도를 올릴 것으로 예측합니다.
근데 국어를 이렇게 내면 안되지..차라리 재작년 기술 지문급 3개로 잔잔하게 조지든가
국어는 전문 분야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
그럼 올해수능은 국 수 영 탐 전체적으로 불수능은 아니다 (22수능 국어라던가..) 이 견해신거죠?
다른 과목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수학은 불수능은 아닐 듯 합니다. (기껏해야 체감 난이도가 높은 정도일 것 같은데 다만 시험이 쉽다는 것과 본인이 만점 맞는 것은 다른 문제이므로 물샐 틈 없이 빡세게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6평처럼 어렵고 괴랄한 계산은 안내고 비슷한 문젠데 접근하기 생소해보이기 및 낯설게 하기 위주로 빡빡하게 해서 미적 만점자 이천명정도로 끊지않을까요? 이번 확통 기하도 넘 쉽긴함 미적이 그나마
말씀하신대로 6평과 비슷한 출제 기조가 유지될 듯 합니다. 다만 30번의 경우에는 그래도 6평보다는 난이도가 좀 더 올라가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