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서건 [568128] · MS 2015 · 쪽지

2015-05-16 16:50:05
조회수 1,224

메타 생각 - 생각에 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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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더 높은', ‘초월한'의 뜻을 나타냄>




개념정리를 확실하게 하고, 많은 문제들을 풀어도 성적이 정체되어있다면 (2등급 정도?)


자신의 생각, 즉 사고의 흐름에 대한 생각을 할 필요가 있는것 같음.


특히 물리나 수학같이 긴 논리흐름이 필요한 과목.



모의고사를 보고, 채점 하고, 틀린거 답지보고, 아 이 선지는 이래서 틀리구나, 고치고 끝.


편하긴 한데, 성적은 잘 안올랐음




왜?


해설지는 '출제자'가 생각해서 쓴건데


시험은 '내가' 치는거니까



무엇을 보고 어떻게 판단해서 왜 이 답을 골랐는지


어떤 조건을 보고, 내 머릿속에 어떤 방식으로 저장되어있는 어떤 정보를 꺼내서


풀이의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계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한 발짝 떨어져서 보기' 가 중요한 것 같음.



자기 자신을 객체화 해서 본달까?


문제와 같은 차원에서, 휩쓸리듯이 풀지 말고


한 차원 높은 생각으로 올라와, 전체를 조망하듯이 사고 흐름을 재는 느낌으로...



이 훈련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모의고사 본 직후, 집중해서 풀었던 기억이 머릿속에 남아있을때


그 사고의 흐름, 판단의 이유등을 한번 적어보면 확실하게 자기 자신을 볼 수 있을것임


'기억이 안나서 틀렸어 ~ 그냥 실수야 ' 이러지 말고


자기자신을, 자기와 떼어놓고 객관적으로 보는게 중요


'허허 이 X신, 또 자연수 조건을 쌩깠구나 (흐뭇) '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건,


자신의 부족함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 그것을 보완해나갈 수 있는 잠재력 믿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것'과


'수학능력은 고정되어 있는게 아닌, 가변적인것'이라는 인식



매 순간 발전하는 나, 과거의 내가 아닌 새로운 나, 일신 우일신 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Ps.1


'메타생각'이라는 단원이, 아예 수학교육학 개론 책에서 한 파트를 차지할정도로, 핵심적인 이론임


공부 뿐만 아니라 감정을 다스릴때나, 잡생각에 휩싸일때, 명상을 할 때에 쓰이는 유용한 기술임


약 파는거 아님 ㅇㅇ 불교 경전에도 써있음



Ps.2


같은 의미에서, 문제풀이 강의를 듣는 태도는



'오, 잘 푸네 ~ '  이러고 끝?


당연히, 밥먹고 문제만 푸는 사람들인데..



모방이 학습의 시작이지만, 학습의 끝이 되면 안됨


항상 명심해야될건, 수능장에 가서 문제를 푸는건 바로 '나' 라는 점.


따라서 문제풀이의 주체도 내가 되어야됨



아무리 쩌는 풀이를 보여줘도, 결국 너는 시험장에서 그렇게 못할텐데..


수능 끝나고  오르비에 'ㅅㅂ 휘듣망 니뇌탓' 해봤지 늦었고



솔까말 입시판에서 3년씩 굴렀는데, '어떻게'풀어야 할 각인지는 대충 견적 나오지 않음?


나는 이렇게 풀었는데, '왜' 저렇게 풀어야 하는데?



서로 자신의 풀이의 당위성을 설득하려는 토론이라 여기고 들으면


더 많은것을 얻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음 



개념을 익히는게 이것 저것 가져다가, 뭉쳐서 싸울 무식하게 큰 쇳덩이를 만드는거라면


문제풀이와 분석은, 쓸모없는 부분을 깎고, 잘라내어서


한번에 숨통을 끊을수 있는 날카로운 명검을 만들어내는것


그러기 위해서는 '도구의 최소화'와 더불어 필요한게 '사고 과정의 간략화'


간략화라고 해서, 야매 한줄풀이 그런건 아니고, 


자신의 사고흐름을 분석하여 발상, 풀이에서 쓸데없이 돌아가는 부분을 자르고 날렵한 몸을 만든달까?



Ps 3.이런거 쓴다고 내가 공부 잘할거라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


근데 공자도 지나가는 사람 세명을 만나면, 그중 하나는 스승이라 그랬는데


상위권에 정체되어 있는 학생들이 breakthrough를 해내려면 가장 필요한거라 생각되어 올림


문제시 혜리랑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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