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qudtn [450496] · MS 2013 · 쪽지

2014-11-19 18:04:23
조회수 6,448

기출문제의 비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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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끝난 재수생입니다.
올해 수능을 보고나서 기출분석의 비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작년에 이글을 제가 봤더라면... 지금 이꼴 나지는 않았겠네요. 다시는 기출문제의 말도안되는 중요성으로 1년을 허비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특히 상위권 여러분들 1~2등급

국어:

여러분 여러분들이 진정 가고 싶어하는대학이 어디죠? 
네 당연히 인서울이 가고싶으시겠죠? 
인서울에서 국어는 일단 1,2 등급은 맞으셔야겠죠?  
이때, 기출문제가 제일 중요하다고요?
글쎄요. 1년 해본바로는 56등급이 3등급까지 가기에는 기출이 충분합니다. (기숙학원친구경험)
하지만, 1등급 2등급은 올 수능에서 보셨듯이 독해력이 관건입니다.
올해 저는 작년 2등급 국어로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않해본 인강 책이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대성,오르비의 여러 국어쌤들의 인강과 여러 책들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마닳까지 올해 국어의 투자한 시간이 거의 반이 넘습니다.
하지만, 올 수능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내가 그 선생님들이 알려주신스킬들은 
기본적인 독해력이 되야 되는 걸요. 그리고 기출문제는 기본적인 독해력에 가장 쓰레기 같은 용도입니다. 
아는 지문은 완벽하게 이해한다? 아는 지문인데 그 것을 더 파고 들어가면 진짜 무의미한 용도입니다.
계속 익숙한것만 읽으면서 only 심리적위안만을 얻을뿐이죠.
수능은 기출지문을 거의 전혀 배끼지 않습니다. 새로운 주제로 새로운 제시문이 나가면 계속 새로운 제시문에 익숙해지셔야합니다. 같은 지문을 계속 즉, 기출만을계속돌리면
나는 기출돌렸어.ㅇㅇ 라는 걍 심리적안정감만 얻을뿐만입니다.
기출은 아 국어에서 이런유형이 나오는군 ㅇㅇ 하고 걍 버리십시오.
새로운 제시문에 적응하는 힘이 중요합니다.

수학:
마찬가지 입니다.
1,2등급 학생들이 수학기출을 돌린다고요? 네 작년에 제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처참히 92를 맞았습니다.
여러분, 교수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몇개월동안, 21 30번에 목숨을 맵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그거를 하기 위해 기출을 돌린다는것도 교수들은 알겠죠.
그러면, 교수들은 기출의 유형이나 아이디어를 배낄까요?
과연 69평의 아이디어를 배낄까요?
저는 학원에서, 21,30번의 풀이방법을 거의 가르침을 받지않았습니다. 나머지를 빨리풀면 21 30번은 시간확보 싸움이라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저는 21,30번의 18분에 다 풀었습니다. 시계를 봤더니 정확히 10시 48분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21 30번은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틀렸습니다.
제가 80분동안 놀았을까요? 아니오. 인생의 거의 모든 수학적머리를 동원했습니다. 안되더군요.
내가 왜 행렬 옛날 쓰레기기출 문제를 풀었지? 내가 왜 격자점 어려운기출을 풀었지?
이런 진짜 생각이 시험끝나고 들더군요.
여러분 상위권 정도 되시면 계속 나오는 새로운 21 30번을 무진장 푸셔야됩니다. 나머지를 빨리 푼다한들
그것들에대한 접근방식이나 많이 풀어보지 않으시면 답이없습니다.
수학만큼은 1년동안 1을놓쳐본적이없는데..ㅋㅋ 수능은 역시 새로운 유형에 적응하는 힘이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 말씀드리지만 과거를 보지마시고 새로운걸 푸시는 연습을 하십시오.

영어:
아직도 왜 영어라는 시험명이 존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걍 EBS라는 과목명으로 바뀌는게 나을텐데요.
주제제목은 이렇게 푼다?
개인적으로 그런걸 공부하는것보다 EBS한번더 보는게 나을것같네요.
아 이거 나 EBS에서 봤어 기억의존 끝 
과연 역접뒤가 중요하고 주제문을 찾는 그런 기출이 중요할까요?
저는 아니오라고 단연코 말하고싶습니다. 올해 빈칸도
빈칸의 코드 적용은 됬겠죠. 그런데 까딱해서 틀렸다고 해 봅시다.
EBS외우고 본 애는 그런걸 모릅니다. 걍 EBS기억의존입니다.
이게 무슨영어 시험이죠? 걍 EBS암기시험입니다.
그래서 영어공부는 EBS가 1순위고
그러면 비연계는요? 비연계는 이건 걍 제생각이지만 해석과 어휘가 가장중요한것 같습니다.
정확한 해석이 되는 문제는 걍 저는 문제를 쉽게 풀지만 해석이 안되고 어휘가 안되면
걍 쌩쇼를 하고 틀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걍 기출문제를 풀고 올해 매우 화가난 재수생의 한탄입니다.
물론, 아니라고 주장하실 분도 계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생각이지만
제친구들을 포함 제 지인들이 다 말하는 것은
기출문제는 진짜

유형용이다 분석용이 아니다!


이런말을 하시고 저도 그거에 동갑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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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시코깅 · 456579 · 14/11/19 18:48 · MS 2013

    100점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길이
    기출중심의 길도 있고
    탈기출의 길도 있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게 중요한거 같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기출문제 중심의 공부가 옳다고 보지만, 글쓴분의 방법 또한 충분히 가치있다고 봅니다

    굳이 기출에 얽매이지 않고도 고득점 (백분위 99↑)에 도달한 분들도 수없이 많으니까요

  • sghouse · 470743 · 14/11/19 22:52 · MS 2017

    올해 기출만 공부한건 아니지만, 거의 기출만 공부했는데
    저는 기출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네요. 적어도 언어외국어는 확실히.

    누가 옳고 그르다 이런것보다 그냥 생각의 차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