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B형 백분위80에서 백분위99까지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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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의대합격 수기를 올리면서 과목별로 연재를 하겠다고 했는데 경황이 없었네요...
저는 수기에서 언급했다시피 수학b형(이과수학)백분위80 3등급에서 백분위99 1등급까지 1년만에 점수를 올렸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수기에 언급되어있으니 바로 제가 했던 수학공부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그에 앞서 저는 "지극히 평범한" 두뇌의 소유자임을 말하고 싶습니다^^; )
수학공부법에 대해서는 정말 여러분들의 주옥같은 조언이 있음을 압니다. 저는 저의 방법만이 옳다고 주장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는 단지 제가 "직접" 7개월가량 해본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4월초부터 공부를 했고 하루에 약 6~8시간 정도 수학공부에 투자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또한 저는 수학문제집을 1.개념서 2.문제풀이집 3.모의고사집 으로 분류했습니다.
4월부터 5월까지 2달간은 철저하게 개념서만 공부했습니다. 바이블 수2,적통,기벡만 2달가량 봤습니다.
개념서를 공부할 때는 말 그대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념서에서 주요 수학개념들에 대해서 증명하고 설명하는 부분을 집중해서 이해될 때 까지 반복해서 읽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많은 분들이 정석이나 바이블 같은 개념서를 "푼다"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단언코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념서는 읽는 책이여야 합니다!!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수반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념서에 있는 연습문제만을 푸는 것은 또다른 문제풀이집을 푸는 것에 불과합니다.
개념에 대한 반복적 독해가 중요합니다
많은 이과 중상위권,상위권 학생들이 본인이 갖고 있는 수학개념에 대해 거진 잘알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본인의 현재 점수대가 몇등급이든간에 큰 폭의 점수 개선을 위해서 개념학습은 필수적입니다!!
개념학습을 할 때 중요한 점은 모든 단원을 전부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나는 미적이 흔들려, 또는 기벡이 문제야 등등 특정 단원에 대해서 개념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념학습을 수2 방부등식 부터 기벡 평면의 방정식까지 전부 진행하는 이유는 아무도(본인포함) 학생이 갖고 있는 개념의 부재가 어떤 단원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개념서를 공부할 때 문제풀이는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각 세부단원의 내용을 확인할 정도만 풀이하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 개념학습을 1달반~2달에 걸쳐서 완료하면(저는 느긋하게 한편입니다) 그다음에는 개념서와 기출집을 병행해야 합니다.
기출집에 대한 설명을 드리기 전에 저의 경우에는 절대 책에다가 문제를 풀거나 답을 쓰지 않았습니다. 책에다가는 오답여부와 코멘트만 달았고 풀이와 답은 "무줄노트를 절반 그어서" 눕혀서 내려쓰기를 했습니다.
이 때 기출집은 문제풀이집이면서 족보입니다. 따라서 저는 기출문제집을 처음부터 풀이하는 습관이 매우!!! 잘못된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6,9,수능 기출의 중요도는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는 교육청기출을 먼저 풀이할 것을 추천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기출문제는 문제자체로서, 족보로서 의미가 있기 때문에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풀이한다는 것은 바나나를 껍질채 조금 먹다 버리는 것과 진배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집을 풀이할 때 항상 어떤 단원에서 출제됬는지 출제자가 "어떤 능력"을 평가하고 싶은지에 집중하셔야 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각 영역별로 평가항목이 자세하게 명시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세세한 부분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최소한 어떤 소단원에서 출제되었고 어떤 개념이 사용되었고 어떤 능력을 평가하고 싶어서 출제된 것인지는 의식적으로 생각을 하며 풀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기출문제집은 오답을 철저히 하셔야 됩니다.
오답을 진행할 때 가장 지양해야 되는 습관이 틀린 오답에 작대기를 긋고 확인하고 전부 세모를 치는 습관입니다.
저는 최소5가지 표시방법을 만들어서 오답을 정리했습니다.
1. 단순 계산 실수,잘못 본것~> /친후 세모
2. 풀지 못해서 답을 못낸 것~> 체크표 (절대 이것은 세모치면 안됩니다)
3. 부호,무연근등 비교적 단순한 이유의 오답 ~> /친후 별표1개
4. 풀이하는 과정의 흐름자체가 큰틀에서 틀린것 ~> /친후 별표2개
5. 개념자체의 부재,심각한 착각에서 기인한 오답~> /친후 별표3개
저는 이와같은 방법으로 오답을 정리했고 세모가 나올 때 마다 깊이 반성했습니다.
별표와 체크표는 공부해서 개선할 수 있지만 계산 실수는 절대 하면 안되는 것이기에 저스스로에게 냉정했던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이 오답을 정리한후 오답유형별로 분석을 했습니다. 오답을 분석한 뒤에는 다음 문제를 풀이할때 의식적으로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고 오답을 한 상황을 의식적으로 기억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개념서와 기출집을 풀이한 것이 저한테는 전부였습니다.
이후에 모의고사집을 풀었지만 4~5회푼 것이 전부였고 그나마도 전부 기출문제로 구성됬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 유행하는 사설모의고사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본인의 수학점수가 오르지 않는 이유가 어려운 문제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라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평범한 IQ를 갖고 있지만 위와 같은 개념서,기출집학습이 종료되었을때 4점짜리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사실 특출난 두뇌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제가 했던 방법에 의문을 품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제가 직접해서 성공한 방법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단순하고 별볼일 없는 공부법이지만 기본에 충실한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개념학습, 기출분석이 완벽한데도 고난이도 문항을 전혀 손을 못 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위 두부분이 정확히 진행되면 만점은 아니더라도 1등급 컷이나 그에 준하는 점수를 분명히 받을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이상 부족하지만 제가 직접 했던 수학공부법을 말씀드렸습니다
수학에는 여러 공부법이 존재하고 제 방법만이 옳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공유한 이와 같은 공부법이 수험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쪽지를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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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만 와바박 외우면 풀리려나 힘들어
좋은 글이네요
와우! 하나 틀리신 거예요??
이글을 올해 초에 봣엇더라면ㅜㅜ
질문좀할게요ㅜ
수학기출을푼다고는풀엇는데 그냥 생각없이 풀었었고 수학 알파테크닉은 적통과 기벡만들은상태고 크포는 적분까지끝냇고 기벡시작할생각입니다 고2때까지는 나름수학잘한다고 생각하고 거만했던게 고3올라와서 소홀히하고 공부를안했더니 2등급초반에서 가끔씩은 3등급후반까지도나옵니다. 크포에서배운걸수학기출을풀면서적용하면서 제대로 분석하면서 기출한문제집을3회독정도하고 사설모의고사를들어가려고하는데 자꾸 자이스토리보다는 5개년만수록된 미래로나 입시플라이가 눈에들어옵니다ㅜ 기출을 8차 이후5개년만 풀고완벽하게분석하는걸로되는걸까요? 자꾸 쉬운방법으로눈이가네요..만약 5년치만푸는게 부족하다면 어느정도푸는게 괜찮을까요? 그리고 교육청은 풀까요말까요 뭔가 평가원보다 안좋은 문제라는 인식이박힌체 자꾸외면하게되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
문제푸는속도는좀있고 수학에 시간은 많이투자하고있습니다 평일엔6시간 주말엔조금더투자하고잇습니다
조언감사드립니다^^결국 5개년치 교육청까지 완벽히 분석한다는생각으로 돌리기로 맘먹고 돌리는중입니다 수능때까지열심히해서 좋은결과들고 다시찾아올게요 !
이런거에 요령이생기면안되는데 자꾸 이런게신경쓰여서 뭐풀지고민을하면서 아직문제집을못정하고잇네요.. 딱 정하고 할수있게끔 조언부탁드려요ㅜ!
문과지만 수학 풀때 생각하면서 풀어야되는거 ㄹㅇ 동감.. 여기서 어떤 개념이 이렇게 쓰이는구나 생각하면서 푸는거랑 그냥 손 가는대로 푸는거랑 천지차이
쪽지보냈습니다 확인부탁드려요 ㅜ
쪽지보냈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답장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염치없지만 제 앞으로 공부법 평가 부탁드립니다.. 송구스럽습니다만 부탁드려요...
일단 알텍 지금 듣고있는데 내년 겨울방학도중에 알텍끝내고 완전히 개념까지 정리해서 못푸는 문제 하나도 없도록 하고
중간에 교과서 꾸준히 보면서 개념정리도 하려고요
그다음 수능다큐 수1, 수2, 기벡, 적통 다풀고
한완수? 그거 풀고
그다음 자이스토리 풀고
나머지는 5개년 교육청 평가원 기출 풀게
괜찮나요?
한완수는 잘 모르는데 추천을 받아서..
B형은 아니지만... 수학이 약한문과생으로서... ㅜㅜ 부러움과.... 저도 잘나올땐2등급 못나올땐 3등급나오거든요.... 후우...남은시간동안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방향이 좀 잡히는것가트욤!!감사합니당~~
저도 여쭤보고싶은게있습니다..
반수생이고이관데 4월달부터 너무여유롭게..9월 중순까지 기본정석4권 기본문제제외하고 글쓴님말씀처럼 나름대로 기본문제나예제 보다는 그 앞에부분 설명?그부분을 읽고 혼자 유도해보고 원리도생각해가면서 단권화시켯는데요..5개월동안 정말한건없죠.. 그리고 너무질질끌어서그런지 앞부분은 기억은나는데 듬성듬성나는부분도잇더라고요..
지금 5개년 기출을하고잇는데 9평 풀어보니까 3점짜리까지는 좀 오래걸려도 답은나오는데 4점짜리가한두개 제외하고는 답지안보고계속생각해도모르겠더라고요..그래서 단원별기출로 틀린단원 기출부터 싹 풀고 30일남앗을때부터 다시 69모평이랑 5개년 기출을 하려합니다..이방법 괜찮을까요..?
혹시 지금 등급대가 어느정도 나오시죠?
제댓글에대한답변이신가요..?
저는 작년엔4등급이엇는데 모의고사는제대로쳐본적없고 풀기만해서요..
3점은 보통 다맞고 4점은 세네개정도맞는것같아요....
백분이80..3등급에서 7개월만에 백분위99 1등급까지 올리신건가요? 그럼 대충 4월초부터 해서 11월 수능까지 7개월만에 이룩하신건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여쭙자면 바이블로 개념을 잡으실 때 바이블에 있는 문제는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신 건가요? 문제풀이는 최대한 자제하셨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문제풀이를 하셨는 지 궁금합니다. 또 바이블을 몇 회독이나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제일궁금한게요 자이스토리같은 문제집풀때 하루에 분량을 정해놓고 푼단말이에요 근데 틀린문제를 그날 죽도록고ㅇ민하고 해결해야하나요? 아니면 대충 생각해보다가 자이스토리끝까지 풀고 2회독할때 진지하게고민해보나요??
문과에서 이과로 전과한학생인데요ㅠ
처음 개념잡을때부터 바이블보신건가요?너무막막하네요ㅠ문과수능으론 이번에1개틀렸어요..
이과생인데 기벡 개념을 6월말에 끝내면 너무 늦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