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ldudtj [521688] · MS 2014 · 쪽지

2014-09-07 20:16:45
조회수 1,144

9월 모평 국어 B형 25번 좀 풀어주십시오 ㅡ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849790

25번에 관련된 여러 답변내용들을 봤음에도, 25번의 2번 선지에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이 문항에서 2번 선지를 답으로 인정하기 위한 논리는

위의 3번 문단, 그리고 4문단의 ' ...... 자신만의 감정을 충실히 드러낸 세계를 창출했음을 알 수 있다.'그리고 2문단 첫째 줄 '추사 김정희' 로 만드는 것 아닙니까?


1. 3번째 문단에서 '추사체로 알려진 자유분방한 서체로 바뀌었다' 만으로는 2번 선지가 맞다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2. 4문단의 '....자신만의 감정을 충실히 드러낸 세계를 창출했음을 알 수 있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3문단에서 필자는 '......화풍으로 바뀌어 갔다.'라는 문장으로 문단을 끝맺습니다. 이후 4문단에서의 초점은 화풍의 변화를 설명합니다. 문체에 관한 언급은 일체 존재하지 않습니다. 김정희 자신의 경험과 묵란화의 표현법을 일치시켜 자신만의 세계를 창출했다 함은, 위에 비추어 유배 생활을 통한 화풍의 변화(바람에 꺾이는 난초등)로 보아야합니다.

그렇다면 생각의 근거는 '추사'라는 김정희의 호 밖에 남지 않게됩니다.

3. 문체를 자신의 호를 따서 만들기도 한다는 것은, 지문 밖의 지식을 요구합니다. 이해가 기반이된 독해력이 평가원의 평가요소라면 이와 같은 정보가 아니라 하더라도,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선지를 적절하다고 못박을 수는 없는 것 아닐까요?

그럼 이 문제에서 2번 선지가 적절하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를 저는 계속 이해하기가 힘들어집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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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빡모추종자 · 506021 · 14/09/07 20:19

    저도 새롭게 창안했다는게 어떻게 답이 되는지 이해하기 힘드네요ㅜ
    만약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문제에 나왔다면 틀렸다고해도 되지안을지.....

  • aldj · 510449 · 14/09/07 20:21 · MS 2014

    저도 궁금합니다! 저 25번만 틀렸는데 진짜 별표친문제도 아니였는데 ㅜㅜ당연히 맞다고 생각했는데...

  • 언론정보학과 · 517728 · 14/09/07 20:34 · MS 2014

    저는 그 문제가 논란(?)이 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추사 김정희를 지문을 통해서 처음 들어봤을 수도 충분히 있겠지만..
    추사라는 호에서 저는 충분히 유추해낼 수 있다고 봐요.

  • 너만바라봐 · 521688 · 14/09/07 20:46 · MS 2014

    지문을 통해 처음 들어봤네요... ㅡㅜ 다만 답으로 연결하기까지의 논리 연결 고리가 너무 얇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융2융 · 492168 · 14/09/07 21:07 · MS 2014

    얇은 연결고리로 답을 연결할 수 없다는 개념은 없으니까요
    오랫동안 대입시험이 진행되면서 문제의 소스는 줄었고, 출제개념의 범위는 한정되있습니다.향상된 학생들의 실력을 고려해서라도 작은 출제가능요소에도 집요하게 매달려 문제를 출제할 수밖에 없게 되는거죠.

  • 대한민국의 대통령 · 452877 · 14/09/07 20:39 · MS 2013

    수능에서 고3까지는 이정도는 기본적 상식으로 알고있다라는 건 지문외적이여도
    출제가능합니다...그리고 그걸떠나서 서체와 추사라는
    단어자체가 문체와 강렬히 연결되지 않나요?

  • 너만바라봐 · 521688 · 14/09/07 20:49 · MS 2014

    그 부분에서 이의제기 하는 것이 의미없을 것 같아 하지는 않았습니다.
    강렬히 연결된다 하신다면 뭐 할말은 없겠지만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ㅠㅜ

  • 대한민국의 대통령 · 452877 · 14/09/07 20:51 · MS 2013

    ㅠㅜ

  • 빡모추종자 · 506021 · 14/09/07 22:04

    명시적이지 않은 정보라ㅜㅜ
    단지 5번이 너무 명확하게 보기와 초점이 어긋나서 맞는것이라고해야할듯
    2번이 명시적이지 않았더라도 가장 적절한것을 5번이라고 햇을때 그냥 넘어가야하는 정도인듯해요ㅋㅋ

  • Tri View · 475969 · 14/09/07 20:42 · MS 2013

    범교과적 상식이라 생각한다면 고교 미술교과서들에 보면 추사 김정희 선생은 항상 나오죠.

  • 프풋 · 425306 · 14/09/07 20:50 · MS 2018

    마닳에서도 언급이 되는데.. 기존의 수능에서도 '기본 상식'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당연히 지문에 없어도 알 수 있어야 풀수있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 융2융 · 492168 · 14/09/07 21:03 · MS 2014

    김정희가 추사체를 창안했다는 것은 오로지 추사김정희라는 말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고 봅니다. 범교과건 뭐건간에 추사김정희에서 추사체를 유추해내는건 기본적인 사고능력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꼭 추사가 만들어서 추사체구나 라고 생각해내는 것이 아니라, 추사체를 김정희의 창안이라고 하는 평가원의 서술에 동의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술형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추사체에 관한 내용에는 그 어떠한 오해의 소지도 없다고 봅니다

  • 스펀지송 · 515036 · 14/09/08 11:32

    이의제기도 됐던 부분이니
    상황에 따라선 평가원 공식 해설도 나올 듯 하네요 목요일 발표였던가...

  • 0등급 · 398581 · 14/09/08 15:04 · MS 2011

    참고로 추사김정희 를보고 김정희가 추사체를만들었다고보는건... 율곡이이는 이이가 율곡이라는곳을 만들었다는건가요?? 말도안되는소리죠 이건 엄연히 억지입니다.더군다나 발문은 가장 적절하지않은게아니라 그냥 적절하지않은거에요 제시문에서알 수없으면 그냥틀린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