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젤리 [395989] · MS 2011 · 쪽지

2014-07-16 22:37:01
조회수 2,778

오랜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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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글 쓰는데 쓸얘기는 없고
눈팅은 하는데 이런저런 논쟁거리는 많고

여기는 수험생분들의 토론력을 뽐내는 곳이 아니지 말입니다....:::

정시 적어서 분하고 자기보다 낮은 사람이 수시 붙어서 억울하고 내가 왜 다시 수험생해야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분풀이를 해도 별로 달라지는 게 없는 현실이 기다릴겁니다

정시를 늘려야함이라고 해도 현실은 100일가량 남은 시간이고 수시 전형의 불공정성을 따지지만 한달 반 지나면 평가원이죠

솔직히 투덜대고 싶죠 누군가 붙잡고 하소연도 하고싶고 나를 위로해줬으면 하기도 하고 '특히' 공부가 잘 되는거 같지 않다는 생각 탓에 공부에 열중하던 본인의 3,4월 모습과 멀어지고 있는 것을 느끼겠죠

작심삼일을 가지고 3일마다 다시 작심삼일하면 되지않나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지만 그게 답입니다
잊을때마다 한번씩 다시 다짐을 하고 그게 하루를 가던 이틀을 가던 다짐이 흔들린다 싶으면 다시 다잡아야죠

아 공부가 안되요
날이 더워서 집중이 안되네요
대학간 애들 프사, 페북보니까 회의감이 드네요

그럼 이번에 제대로 해서 가고싶은 대학, 원하는 과를 가야죠 질투하다, 속상해하다 아쉬움이 남는 결과 받으면 누구한테 책임돌리시게요? 친구? 날씨? 결국은 결과를 받는것은 본인이고 그 책임 또한 본인이 져아합니다

지금 묵묵히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 비로소 정신을 다잡고 늦었지만 최선을 다하려는 사람들, 원래 잘했지만 부족함을 채우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모두가 경쟁 상대에요

정시 인원 적다면서요 그럼 일단 경쟁자들 앞에 서야 통과가능성이 크지 않은가요? 일단 정해진 틀에서 우리가 할수있는건 그 틀을 통과하기 위해 노력하는 겁니다 틀을 고치는 것은 그 뒤에 해도 충분한겁니다

바꿀수 없다면 그것을 즐겨라.

일단 즐기도록 해보세요 그리고서도 후회가 남고 아쉽다면 그게 진짜 후회고 아쉬움입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진정으로 최선을 다했는지, 그 이상으로는 할수없었는지, 과연 죽을 만큼 내가 공부를 했었는지를

3월 시작이후 절반이 지났습니다 분명히 과거에 해온 일에 정답이 있을겁니다 잘돌이켜보세요

자신이 그동안의 실력에 합리화를 하려했는지, 안도를 하려했는지, 만족을 하고 싶었는지, 인정만 했는지, 아니면 인정을 하고 고쳤는지

그럼 좋은 결과를 위해 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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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젤리 [395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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