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Heart [418906] · MS 2012 · 쪽지

2013-11-21 08:24:51
조회수 11,995

재수 때 만난 친구는 거의 대부분 그 때 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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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거의 2주가 다 돼 가네요

학원다닐 때 친하게 지낸 사람은 많은데 정작 만나서 수다 떨 아이들이나

계속 연락하고 지낼 사람은 거의 1~2명 정도 밖에 안되네요...

그것도 동갑보다는 나이차 있는 사람들

나머지 여러 애들은 거의 수능을 망쳤다고 들어서 딱히 연락할 용기도 나지 않고...

어떤 오빠는 문자보냈더니 성적이 안나와서 우울해하길래 그냥 아예 나중에 연락하기로 했구요

또 어떤 애는 줄담배만 빽빽피고 군대간다며 참...꼴이 말이 아니네요

학원 다닐 땐 자기가 재수학원이 아니라 마치 대학캠퍼스인 것처럼 설렁설렁 공부하고

이성한테 집적대고 연애하고 친구사귀고 이런 애들도 수능 끝나니까 다 깨지고 참 웃기지도 않아요...

재수하려는 학생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말하는데 재수하는 데 인간관계 신경쓰지 말아요

원만하게 잘 지내시되 친한 애는 1~2명만 밥친구만 만들고 수다도 거의 떨지 마시고

연애는 진짜 원래 사귀던 애들도 깨지는 판에 절대 새로 사귀거나 하지 말아요

학원도 그저그런 곳 가면 열심히 하는 애들보다 고교 졸업하고 처음 맞는 자유를 즐기며

학원을 대학 다니 듯 다니는 애들이 많은데..그 애들에 절대 휘둘리지 말아요

재수 결심하신 학생들 정시까지 잘 끝 마치고 중심잡고 열공하시길 바랍니다.

전 아마 삼수할 것 같아요...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빠른 95라는 점도 있고

또 꿈에 대한 목표를 접을 수가 없어 배수진을 치고 마지막 도전을 하려 합니다.

수험생,예비 수험생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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