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띵 [457686] · MS 2013 · 쪽지

2013-08-24 22:51:14
조회수 841

사회문화와 한국지리 질문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04707

A. 밑줄 친 '이 사회'의 가족 제도에 대한 적절한 설명만을 있는 대로 고르시오.

'혼인한 부부가 어디에서 사는가?' 의 문제는 집단의 노동력과 세력면에서 중요하고 상속이나 권위 관계를 결정할 때도 중요하다. 이 사회에서 신부는 결혼 후 신랑의 외숙부 집에 들어가 살고 자녀는 시외숙부의 자녀들과 함께 시외숙부의 집에서 성장한다. 남자의 경우 아버지의 모계친족 집단에서 태어나 성장한 후 사춘기 즈음 외숙부가 거주하는 자신의 모계 친족 집단으로 이주해서 신부를 맞이하고 자녀를 낳아 기른 후 시집 또는 장가를 보낸다.

ㄱ. 가계가 외숙부에서 조카로 이어진다.
ㄴ. 가족 내의 권위는 외숙부가 행사한다.
ㄷ. 재산이 외숙부에서 조카에게로 상속된다.
ㄹ. 1개 이상의 핵가족이 한 가족으로 결합되어 있다.

B. 다음 신문 기사의 내용과 관련된 사회 문제에 대한 옳은 진술만을 있는 대로 고르시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의 월 평균 교욱비 지출액은 29만 1078원으로 전년의 27만 1440원보다 약 7%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최상위 소득 20%인 5분위의 월 평균 교육비는 52만 9002원으로 전년의 47만 9687원보다 약 10%나 늘어 전국 가구의 평균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반면, 최하위 소득 20%인 1분위의 월 평균 교육비는 9만 2140원으로 전년의 9만 731원보다 약 1%가량 증가하는 데 그쳐 평균 증가율의 밑을 맴돌았다. 이는 2008년에 비해 그 격차가 확되된 것이다. 과거 신분 상승의 사다리 역할을 해온 교육 투자 부문에서조차 빈부격차 현상이 점차 두드러지면서, 우리 사회가 갈수록 '개천에서 용 나기' 여러운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평이다.

ㄱ. 소득 계층별 교육비의 차이가 확대되고 있군.
ㄴ. 가정 배경과 교육 수준이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군.
ㄷ. 사회 문제에 대해 미시적 관점으로 접근했군.
ㄹ. 저소득층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강조하는 것은 기능론적인 관점에 가깝겠군.

C. 교육의 기회 균등에 대한 다음 글의 관점에 부합하는 주장을 고르시오.

근대 이전에는 특수 계층의 자녀들에게만 교육 기회가 보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교육 기회의 제공에 있어 평등을 보장하는 문제가 중요시 되었다. 의무 교육은 교육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인데, 이처럼 교육에 대한 접근 기회가 동등하게 보장되어 교육을 통한 사회 이동이 가능해져야 한다.

a. 실질적 평등이 실현되어야 한다.
b. 교육 수준은 개인의 능력을 반영한다.
c. 사회의 불평등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d. 교육 과정에서 나타나는 개인 간의 성취도 차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
e. 계층 간 격차로 인해 교육 과정에서 개인 간의 성취도 차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D. a~ d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있는 대로 고르시오.

a,특정도시의 성쇠는 다른 도시의 성쇠와 깊은 연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b.도시 간의 상호 관계나 연계망을 파악하는 도시 체계의 연구가 필요하다. 인구 지표를 통해 한국의 도시 체계를 살펴보면, 제 1계층 서울, 제 2계층 부산, 제 3계층 광역시 등의 순으로 약 5~6개의 계층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c.서울을 중심으로 한 종주도시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d.수도권으로의 도시 집중과 대도시의 광역화가 우리나라 도시 체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ㄱ. a - 춘천의 인구 증가로 삼척의 인구가 감소한다.
ㄴ. b - 도시 간 버스 운행량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ㄷ. c - 거점 개발 방식의국토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ㄹ. d - 지방 중심 도시가 상대적으로 쇠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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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문제는 전혀 푸는 법을 모르겠습니다.
상속가능여부를 어찌 알 수 있는건지..
신 핵가족같은 경우는 혈족이 아니더라도 가족을 이룰 수 있고, 따라서 가족이라고 해서 상속이 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B번같은 경우, 약소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는 것은 갈등론적 관점이라고 배웠는데, 그렇게 하고 보니까 답이 ㄱㄴ밖에 없네요.
답지를 보니 ㄱㄴㄹ라고 하는데, ㄹ이 왜 맞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C번같은 경우, 저는 보기에 주어진 내용이 기능론적 관점이라 생각하고, e를 선택했는데 답은 b더군요. 해설좀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D번 같은 경우, ㄹ에서 지방 중심 도시가 상대적으로 쇠퇴한다고 하였는데, 이게 맞는 설명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저는 지방 중심도시가 상대적으로 저발전한다고 보았기에 ㄹ을 택하지 않았거든요. 어떤게 맞는 설명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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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망자두 · 410565 · 13/08/24 23:07

    일단 D번에서 지방중심도시에서 수도권이나 대도시로 인구가 유출되므로 쇠퇴된다고 보는 것 같아요 ㅎㅎ
    저발전이라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인구가 감소하고, 또 기반시설이 부족해서 쇠퇴한다고 하는 것 같네요 ㅎ

  • OPEN RUN · 368301 · 13/08/24 23:21 · MS 2011

    기능론과 갈등론을 잘못 이해하고 계시네요.. 기능론은 사회의 현 체제 유지에 우호적인 보수적인 입장입니다. (사회의 각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작동하고 있으며 사회갈등은 일부분에 일시적인 기능 이상이 생긴 것으로 고쳐야 할 문제다.. 부의 배분과 불평등은 사회적 합의에 의한 결과로 현 체제에는 문제가 없고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가능하다. 사회취약계층을 방치하면 사회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지원해 줄 수는 있다. 이 정도 입장이죠.) 갈등론은 말 그대로 사회 체제의 형성 자체를 계급갈등에 기반해서 보는 겁니다. (희소한 자원의 불평등한 배분구조에 의해 사회계급이 형성되어있고, 이는 구조적인 문제이니 개인의 노력 정도로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사회는 항상 계급갈등으로 인한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으며, 사회 전반의 구조는 애초에 지배계급에게 유리하게 판이 짜여 있어서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공정한 게임이 안된다. 사회문제는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변동의 움직임이다. 등등...의 입장이죠)

    B번의 경우 약소계층을 단지 '지원'하는 것은 기능론적인 입장입니다. 갈등론이라면 약소계층이 약소계층일 수 밖에 없는 원인을 만든 사회 구조에 대한 비판을 한다거나, 약소계층이 계급의식을 갖고 연대하여 사회변혁을 하거나ㅋㅋ 뭐 이런 쪽이겠죠.

    C번에 대해서는 완전히 반대로 생각하신거구요. C의 지문은 기능론이 맞습니다.
    b. 교육 수준은 개인의 능력을 반영한다. -전형적인 기능론적 입장입니다. 개인이 속한 가족적 배경이나 환경과 관계없이 개인의 능력이 교육수준을 결정한다고 보는 거죠.
    e. 계층 간 격차로 인해 교육 과정에서 개인 간의 성취도 차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건 전형적인 갈등론 입장이구요. 부모의 교육수준이나 소득이 자녀의 교육성취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계층과 교육을 별개로 볼 수 없다는 거죠. (이를테면... 양친 모두 대학교수인 집 자녀와 양친 모두 낮은 학력의 일용직 노동자인 집 자녀가 애초에 어떻게 같은 출발선에서 교육을 받고 성취를 낼 수 있겠느냐는거죠.)

  • 아띵 · 457686 · 13/08/24 23:24 · MS 2013

    수능특강 154p에 따르면, 약소계층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갈등론에서는 교육제도 불평등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에 근거해 생각한 것이고요, 단순히 기능 갈등 헷갈려서 틀린 것이 아닙니다.

  • 아띵 · 457686 · 13/08/24 23:29 · MS 2013

    C 번도 해결 되었습니다.!

  • 아띵 · 457686 · 13/08/24 23:27 · MS 2013

    A번은 해결 되었습니다!

  • 보너스 · 439066 · 13/08/24 23:55 · MS 2017

    D번 '상대적으로' 쇠퇴한다는 것이 저발전 아닌가요?

  • 아띵 · 457686 · 13/08/24 23:55 · MS 2013

    쇠퇴는 -지만
    고발전이 +++라면
    저발전은 +이죠

  • 보너스 · 439066 · 13/08/25 00:11 · MS 2017

    대도시A와 지방중심도시B가 있다고 가정하면, A는 +++성장중이고 B가 ++성장중인데 수도권 집중화와 광역화가 진행됨에 따라 A는 +++++발전을하고 그에따라 B가 +성장을 한다면 A도시에 비해 B도시는 상대적으로 쇠퇴하는것 아닙니까?

  • 동대문달북이 · 366875 · 13/08/24 23:58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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