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즈아 [812682] · MS 2018 · 쪽지

2018-05-21 23: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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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도시락 집에서 18학번 참교육 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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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집에서 18학번 참교육 썰

점심에 시간 비어가지고



평소에 자주가는 단골 도시락집에가서 혼밥하러감



가서 치킨마요 시키고 서서 기다리고 있었거든?



근데 18학번 체육?과잠 입은 애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오더라



내가 서서 기다리고있었는데 애들이 자리를 다 차지해버리니까



와씨 앉아서 먹긴 글렀다 싶어서 도시락 들고 나가려고 하는 중이였음



근데 18학번 무리에서 "ㅋㅋ야 하지마" 하면서 말리는 소리 들리더라고



궁금해서 잠깐 기다려보니까 거기서 키 제일 큰놈이 일어나더니



"아~~ 아줌마 도시락 언제나와요오~ " 이러면서



가오잡더라고



아줌마가



"주문한지 5분도 안됬는데 어떻게 벌써나오니?"하니



그놈이



"아 쒸 저희 강의시간 늦는다구요!!ㅆㅂ " 이러는거야



그놈 키가 원체 크고 목소리로 위협하니까 아줌마가



우물쭈물하면서 움츠러들더라



18학번 애들은 막 쪼개면서 그새기는 왕이라도 된마냥 의기양양하게 자리로 돌아가더라



근데 마지막에 앉으면서 "아씨1ㅂ 저따구니까 나이먹고 도시락이나 쳐팔지" 라고 말하는거야



내가 그말 듣고 개빡쳤어 친구한테 듣기로



여기 주인아줌마가 남편 사고로 잃고 딸혼자 키우면서 일하시는건데



좋도모르는 18학번 애새기가 그딴말해서 너무 화가나서



그새기한테 도시락을 집어던짐 그새기가 도시락 쳐맞고 일어나서



곧바로 나한테 달려들어서 주먹을 날리더라고

이새끼 체육학과라 그런지 나름 주먹이 빨랐는데



나에게 걸린 속도의 저주 때문에 너무 느리게 보이더라



아 속도의 저주가 뭐냐면 내가 이 세계로 넘어오기 전에 무찌른 마왕이 최후의 발악으로 건 저주야



이 저주 때문에 나는 0.01초의 찰나의 순간까지 느낄수 있지



아무튼 그놈의 펀치를 피하고 발을 걸어 넘어트리니까 다들 쫄아서



"어이 진짜냐!! 저녀석 닝겐의 레벨 수준이 아니라고!!!"

"리─더를 한방에!?!? 아이쯔 마지야바이" 하면서 수근거리더라고



내가 한숨 한번 푹 쉬고 놈들을 노려보면서 "어이 쿠즈(쓰레기)놈들.. 쓰러진 놈 데리고 여기서 꺼져라..



그리고 다시는 이 가게에 발을 들이지 마라..."라고 하니까



애들이 두고보자!!! 하면서 허겁지겁 도망치더라 ㅎㅎㅎ



애들 쫒아내니까 도시락집 딸(외모는 나름 도내 상위권 일지도? 어이!! 퍽)이



"스고이... 켓콘시테 쿠다사이" 라고 말하고 아줌마도 우리딸을 데려가도 좋다 라고하셨지만



이몸은 쿨하게 나와버렸다



딱히 대가를 바라고 싸운건 아니라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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