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잘타는 사람이랑 못타는 사람이랑 차이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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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못타는 사람인데
자이로드롭 롤러코스터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냥 내성 자체가 ㅈㄴ 높은거임?
자이로드롭 타고도 예를 들어 내가 회전그네 타는 정도로밖에 안무서운 건가?
아님 나랑 똑같이 무서운데 그걸 즐기는건가...?
정정함
내가 말한 무서움은 생명의 위협에 대한 그게 아니라(물론 없는건 아닌데)
떨어지는 그 느낌이 너무 개극혐임
돈주고 왜 느끼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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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메리트가 있을까요
용기내고즐김
똑같이 무서움.
안떨어진단걸 확신하고 즐기는 거임
과학적으로 안정성이 검증되기도 했을거고
타다가 사고날 확률이 희박할뿐더러
혹시 죽더라도 별로 아쉬울게 없어서 안무섭더라구요
정정한거 보고 답변하자면 그 느낌,무서움 자체를 즐기는게 맞는 듯
높이 올라가서 무서운 게 아니라
높아지는 그 상황이 싫죠. 발표차례 다가오는 기분에 더 가까움
그 고통이 곧 몰려오니까
ㅇㅇ 저도 놀이기구 좋아하는데
롤러코스터 위까지 올라가서 바로 떨어지기 직전에 천천히 끼익끼익 움직이는거 존나 극혐함 아 괜히 탔어 ㅅㅂㅅㅂ 이 생각 계속 들고
근데 그 순간 지나가면 꿀잼이라 타는 듯
‘지나가면 꿀잼’ 에서 공감 못하고 갑니다...ㅠ
그 떨어지는 느낌은 차이점이 있는거고 올라갔을때 드는 후회감은 똑같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됨
그 떨어지는 느낌도 모두가 싫어하면 누가 타겠음 ㅋㅋ
떨어지는걸 좋아하는데 올라가는 게 싫을 수가 있어요?
그 느낌이 무서운 느낌인데 안전이 어느정도 보장된 무서운 느낌이잖아요
올라갔을때 드는 느낌 자체는 몸이 위험할까봐 본능적으로 거부하는 느낌인데
막상 떨어지고 있을때는 또 안전은 하니깐 느낌 자체에 집중하게 되고 집중해보니 그 떨어지는 느낌 자체는 재밌고
님말대로 ㅈㄴ 이중적이긴 하네요 ㅋㅋ
공포영화 보는 느낌 생각하시면 될 듯?
ㅎㅎ그런거 왜 보죠
(+매운건 왜 먹을까?)
뭐라해야하나 고통의 이면에서 오는 카타르시스 부류는 대부분 싫어하시는 듯ㅋㅋㅋ
저도 옛날엔 롤코나 자이로드롭같은거 왜타냐 ㄹㅇ 그랬었는데
고딩때 수학여행으로 놀이공원갔다가 남자애들끼리 우르르르다니면서
마! 남자아이가! 하믄서 놀다보니 재밋어짐
두번째갔을때는 ㄹㅇ 무서운것만 찾아서타고그랬음ㅋㅋㅋㅋ
전 떨어지는 그느낌이 좋던데
스트레스 싹 가시고
기분이 사이다되는 느낌
놀이기구 좋아하는사람은 저같은 부류일듯
전 공포영화를 돈내면서까지 보는 이유를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