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RIEND [720378]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8-03-24 20: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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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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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해서 1년 더한다고 사람이 쉽게 바뀌진 않습니다

습관이라는게 참 무서워서 무슨 짓을 해봐도 웬만해선 잘 안 바뀌잖아요

공부도 마찬가지죠

단어선정이 부적절할 수도 있겠다만 한 번 이상의 실패를 겪은 공부법을 가지고 피드백 없이 그대로 가져가는건 또 한 번의 패배를 약속한것 아니겠습니까?


겸손해지세요

재종이든 인강이든 다들 본인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계시니 그 자리에 계시지 않겠습니까?

나랑 안 맞는 강사님들이 계실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실력이 부족함을 의미하는것은 아닙니다

해보라는거 다 따라해보고 내가 제일 부족하다라고 생각하고 따라가세요


저는 현역때 건대, 경희대 다 광탈했습니다

성적에 비해 이상하게시리 높은 반을 들어가게 되어 제가 제일 못한다라고 생각하고 살았죠

남들 하는거보다 두세배는 열심히 하고 살아야겠다 생각했죠

쌤들 하라는거 다 하고

9개월동안 강대 아예 안 간 날은 손에 꼽을 정도였고

10시 20분쯤 반에서 가장 늦게 퇴근도 해보다가 6시 40분쯤 가장 일찍 출근도 해봤죠

결국엔 수능 일주일 전(까고 보니 이주일 전)에 치렀던 대성에서 전체 빌보드 100위권 안에 들어갔습니다

수능때도 그 성적이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건대, 경희대에서 국립치대까지 올렸으면 성공이라고 자부해도 괜찮겠죠


자만은 모든것의 적이더군요

다시 머나먼 길 걷고 계실텐데 절대 자만하지 마시고 그대로 다들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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