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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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이외의 타싸 한 개를 눈팅하는데
저런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 타싸는 공부보다는 잡담,연예인 이야기를 주로 하는데
학벌에 대한 글도 많이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주 연령층이 10대후반에서 30대 초반이라 그런것같다
아무튼 저 글의 주 내용은
자기가 쳐다도 보지 못할 명문대학을 오게되었고
자랑스럽게 다니고 있으며
역시 다른 대학보다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못나게도 나는 당연히 글쓴이가 수시로 대학에 왔으며,
어쩌다가 잘되어서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이라고 단정짓고
또 내 처지를 한탄하게 되었다
어쩌다가 난 이렇게 못난 사람이 되었을까
한때는 노력=성과 인 때가 있었다
내가 노력한 만큼 다 따라와 주었고
나에 대한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다.
다섯손가락에 꼽는 고등학교도 입학했다.
하지만 절대 남을 무시하거나 하찮게 보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 노력에 대비한 결과가 터무니없이 산출되는
현상을 겪었고 3년을 실패했다
노력을 하면 할 수록 결과가 작으면 작을수록
자신감과 더 나은 나가 되겠다는 의지력은 0에 수렴하게되었다
더불어
노력에 비해 큰 수확을 얻은 사람들을 미워하게되었다
내가 목표하던 것들을 얻은 사람들을 모두 미워하게되었다
그냥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내가 알아서 그들이 보기 싫었다
하필 왜 또 그렇게 성공한 이들은 겸손하지 못하고
남들을 무시하는지.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무슨말을 할까
과거의 나라도 그들을 보면 지금의 나와 같은 생각을 할까
난 평생 '대학'이라는 말만 들으면
날카로워지는 신경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걸까?
나같이 가치있고 노력하고 똑똑한 사람도
명문대에 못들어 갔다고, 단정짓지 말라고
언제까지 속으로만 분을 삭여야 할까?
내가 하고 있는 이 생각이 패배자의 자기위로라고 사람들에게
인식될까?
나도 소위 "명문대"에 다니는 사람들이 갖고있는 사회적 인식처럼
똑똑하고 상식적이라고,
명문대 그런거 우월의식 느끼는 사람들
이 이상한거라고, 언제까지 못난 생각만 하고있을까
얼른 내 가치를 찾아
내노력으로는 극복할수 없는 학벌의 늪을 벗어나고 싶다
매일 밤마다 위산을 쏟아내며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부정하는
나를 벗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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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학생 참 성실해 ㅋㅋ
상황이 저랑 완전 동일합니다. 많이 힘들죠. 동병상련이라고...
님과 같은 상황에 있으며 제가 느낀건
타인과의 비교는 득이 없다는 것. 불행해지는 지름길이더군요. 이걸 재수때 느꼈습니다.
비교가 시작되면 끝이 없더라고요.
삼수할때는 그냥 다 끊고 오롯이 나만생각하고 살려고요.
먼 과거의 나, 타인과의 비교가 아닌 어제의 나와 비교하면서
어제보다 나은 나 오늘보다 나을 내일의 나를 만들어 가려 합니다.
저는 이렇게 살려 합니다.
일단 올해 정말 수고하셨어요... 앞으로 응원합니다.
인티?
힘
비교는 불행의 지름길...그리고 저사람이 진짜 운좋아서 간건지 겸손해서 말을 그렇게 하는건진 알 수 없겠죠????
그 사람도 엄청 노력했을텐데...
저는 중경외시 중 한 학교를 다니는데, 누군가는 이 학교가 실패일 것이고, 누군가는 성공일 것이라고 하셨죠. 그러면서 어딜 가나 남과 자신을 비교하게 되고 상실감을 느낀다고. 현재 삶에 만족하고, 그곳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하시더군요. 뭔가 몹시 찔리게 되서, 재수를 포기하고 과탑을 목표로 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같은 과 쓰는데 학교 이름에 지나치게 예민했던 게 아닌가 해서요. 오르비하면서 눈이 너무 높아져서 자존심만 쎄지고 자존감은 떨어져있던 제 자신을 보는 것 같군요. ㅠㅡㅠ
남과 비교를 안하고 사는것..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ㅠㅠ 그냥 내가 목표를 이뤘다면, 운이 좋아서 수시가 붙는다면 이런 고민들을 안할텐데 라고 자책하는것도 힘든것 같아요 ㅜㅜ
그냥 나를 믿고 남에게 인정받기보다는 스스러에게 인정받게 사는게 행복할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N수를 경험했고, 자기가 들인 열과 성에비해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을 받은사람은 누구나 저런생각을 하지않을까 생각하네욤... 저도그렇고
더구나 주변에서 들려오는 얘기, 가까운 사람들의 질타... 요즘 자존감이 바닥을깁니다ㅠㅜ
인스티즈맞나요
비교안할려고해도 속은 쓰리고....ㅋㅋ
비교안할려하는 이유를 생각하면 내가 아래란 느낌이 강해서....마조가되고싶네요.즐기게
수시 서울대생은 포장능력이 뛰어난데다 나르시즘 있을 것이다....생각하다가 그것도 대단한 능력이지....생각하다가 운좋은 헛똑똑이들! 생각하다가....그래도 열심히 사는 대단한 사람들.... 운이 좋았던 사람들....축하해줄 일....까지 오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어요 ㅎㅎ 저도 엄청 또라이지만 ㅋㅋㅋㅋ 제 서울대 나온 형제가 저를 엄청 싫어해서 일부러 비교하고 무시하고 그랬거든요 ㅋㅋㅋ 뭐 억지로 서울대생은 위대하다!하는 것도 사실이 아니니까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기만이죠 괜히 열등감 안 느끼는 척 하려고 오바하는 것 같고... 누군가 분수에 안 맞는 걸 누리는 것 같아서 짜증나면 그 순간을 피하려하지 말고 왜? 하며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시길.. 저 연예인이 왜 떴지? 왜 합격했지? 이유는 여러개예요 1. 운 2.정말 나르시즘 쩔어서 자신감, 자기 인생에 대한 열정이 커서 3.인성은 ㅈ됐지만 똑똑 현명
뭐 더 단순하고 긍정적인 이유도 많습니다만 뻔하니까..... 이렇게 하면 첫째로, 무작정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되지 않습니다 어이없는 이유라도 이유죵 ㅋㅋㅋㅋ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걸 느끼고 또 그 불공평함의 수혜자는 죄가 없다는 것도 느끼셔야 합니다 둘째로, 님이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게 될 수 있어요 생각지도 못한데서 기회가 올 수도 잇고, 나도 현명해지자 내 인생을 사랑하자 저 사람의 행운을 나도 기쁘게 기대해보자 생각하는 겁니다 아 또 그 과정을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냥 그 사람 스펙-결과만 생각하면 아니꼽고 짜증나지만 내가 그 사람 입장에서 열심히 살았고 어떻게 하다보니 기지를 잘 발휘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갔다!! 어중간하지만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사람이 되보는 거죠.. 있을만 하지 않아요?? 그냥 여러 상황을 다 인정하고 분석?하는 거죠 그리고 스스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더 가지게 되구요 저 사람이 나보다 뭐가 잘나서 ㅠㅠ 쒸익쒸익이 아니라 정말로 내가 못난 게 없을수도 있고 나도 비슷한 가능성이 있다 좀 더 확실하게 현명하게 살자 그럼 나도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보자구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