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 [672937] · MS 2016 · 쪽지

2017-12-05 03:03:54
조회수 7,540

저는 수능을 잘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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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능을 잘친 재수생입니다.

교육청은 말할것도 없고 평가원은 계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결국 수능에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망친 친구들한테

희망찬 말 해주면 그게 또 기만질이 되는거고

팩폭 날리면 남일 아니라고 욕먹는 일이고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최대한 선을 지키면서 말하거나

아니면 닥쳐야 합니다. 말하는거 듣기만 합니다.


배부른 소리처럼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잘친 입장에서도 나름 고역입니다. 진심입니다.


저도 신세한탄 좀 해보고 싶었습니다.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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